삼마, II
(Shammah)
1. 에돔의 한 족장. 에서의 손자이며 르우엘 계통인 사람.—창 36:10, 13, 17; 대첫 1:37.
2. 다윗 왕의 형. 시므아라고 불리기도 하고 시므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대첫 2:13; 삼둘 13:3; 21:21) 이새의 셋째 아들인 삼마는, 선택되어 사무엘에게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거절당했던 세 번째 인물이었다. (삼첫 16:6-9) 그는 다윗이 식량을 가지고 갔을 때 골리앗에게 조롱을 당하던 사울의 군대에 속해 있었다. (삼첫 17:13, 14, 20, 23) 삼마의 아들 가운데 한 명인 요나단은 블레셋의 거인 한 사람을 죽였다. (삼둘 21:20, 21; 대첫 20:6, 7) 삼마의 아들 요나단이 여호나답이라고도 불렸으며 암논의 교활한 조언자였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도 있다.—삼둘 13:3, 32.
3. 다윗의 가장 우수한 세 전사 가운데 한 사람.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한번은 삼마가 밭 하나 전체를 블레셋 사람들의 공격에서 지켜 냈으며, 많은 블레셋 사람들을 쳐 죽였다. (삼둘 23:11, 12) 그와 다른 두 명의 일급 용사들은 (당시에는 블레셋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던) 베들레헴의 저수조까지 돌파해 가서 다윗을 위해 물을 길어 왔으나, 다윗은 그것을 마시려 하지 않았다. (삼둘 23:13-17) 역대기 첫째 11:33, 34과 사무엘 둘째 23:32, 33(여기 두 번째 성구의 경우 일반적으로 제시되는 읽기 방식은 “하랄 사람 삼마의 아들 요나단”임)에 나오는 비슷한 명단들을 비교해 보면 사게가 삼마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과, 삼마에게 요나단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이 아들도 다윗의 뛰어난 전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4. 다윗의 30명의 용사 가운데 한 명인 하롯 사람. (삼둘 23:8, 25) 그의 이름의 철자가 역대기 첫째 11:27(삼못)과 역대기 첫째 27:8(삼훗)에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은데, 이 나중의 성구에서는 그의 신분을 다섯째 달의 봉사 조의 우두머리로 밝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