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1914년 이래로 세계 정부들에 변동이 생겼는가?
1. (ㄱ) 1914년 이래로 정부들에 어떤 일이 발생되었읍니까? (ㄴ) 역사를 살피는 사람들은 1914년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오늘날은 가장 견고하게 세운 제도들이 무너져 가는가 하면 그의 완전한 무너짐을 막기 위하여 그들의 원칙과 구조를 급속히 변동시키고 있읍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상승하는 조류로 말미암아 식민지 정부 제도가 무너지고 불안과 요동하는 사태가 빚어지는 것을 보십시오. 역사와 세계 정세를 예리하게 관찰하는 사람들은 인간사에서, 특히 정부들에 있어서, 전환점이 1914년으로 구분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읍니다. 『우리 시대의 전환점』, 『역사의 분기선』, 『황금 시대로부터 폭발적인 시대로』, 『역사상 온전히 정상적인 마지막 해는 1913년이었다』, 『1914년 이래로 세상은 술에 취하여 재난 가운데로 뛰어 들어가고 있다.』라는 표현들a은 1914년에 관하여 말한 그러한 사람들로부터 인용된 말들입니다.
2. 이러한 급속도의 변동이 왜 있는지를 발견할 길이 있읍니까? 그리고 그 대답을 찾는 데서 위안을 얻을 수 있읍니까?
2 만일 모든 위안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이러한 변동의 원인과 그 배후에 목적이 있는가의 여부와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온전한 답을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1914년에 적용시킨 세상 사람들의 말 가운데서 거의 위안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유다」 왕국이 그처럼 비참한 종말을 지은 기록을 그가 보존시켰던 것은 단순한 역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기록은 우리가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이 때에 믿을 만하고도 확실한 인도가 되는 정확한 답을 얻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3. (ㄱ) 어떻게 「다윗」의 보좌는 「여호와의 보좌」였읍니까? (ㄴ) 「예루살렘」에 있던 「다윗」의 보좌는 영원한 세계 정부의 자리가 되게 되어 있었읍니까?
3 하나님께서 「유다」 왕국에 행사하신 것은 장차 더 대규모적으로 이루어질 것의 모형에 지나지 않았읍니다. 그는 「예루살렘」에다 「다윗」의 보좌를 세우시고 그것을 『여호와의 보좌』라고 부르셨읍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만 모형에 지나지 않았읍니다. 왜냐 하면 어떠한 지적 보좌도 우주의 최고 주권자이신 하나님 자신의 보좌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다윗」보다 더 크신 분이 영원히 세계 지배의 보좌에 앉으실 것을 알린 것이었읍니다. 이것은 「다윗」 자신이 장차 임할 왕국을 예언적으로 말함으로써 확증을 주었읍니다.—시 110:1, 2; 누가 20:41-44; 사도 2:32-36.
4. (ㄱ) 「예루살렘」에 있던 「다윗」 계통의 보좌를 여호와께서 세우셨다면 왜 그것이 엎드러뜨려지게 되었읍니까? (ㄴ) 「예루살렘」이 엎드려뜨려짐으로 하나님의 원수들은 어떠하였고 그의 벗들은 어떠하였읍니까?
4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세계의 주권 혹은 세계 통치권을 그의 손에 쥐고 계셨읍니다. 「유다」의 왕들이 충실한 동안은 어떠한 세계 정부도 「유다」 나라를 엎드러뜨리지 못하였읍니다. 그러나 「유다」가 이교 국가처럼 악하여지고 여호와의 주권의 의로운 성품을 더는 반영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유다」를 엎드러뜨리실 것을 여호와께서 선언하시게 되었읍니다. 이것은 물론 하나님의 이름에 모독을 가져 왔으며 또한 열국들에게 하나님을 비방시킬 이유를 주었읍니다. (에스겔 36:20) 하나님의 의로운 주권 정부 밑에서 살 것을 진심으로 갈망했던 사람들은 「바벨론」이 와서 「유다」를 사로잡아 가고 그 결과 비난하도록 하나님께서 버려 두신 것을 통탄하였읍니다. 이 슬픈 상태를 그들의 시편 필자는 간추려서 이렇게 절실하게 표현하였읍니다.
5. 하나님의 정부를 갈망한 자들의 감정이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유대」인에 의하여 어떻게 표현되었읍니까?
5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라 우리가 이 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찐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찌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찐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찌로다 . . . 멸망할 (「바벨론」의 딸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대로 네게 갚는 자가 유복하리로다 네 어린 것들을 반석에 메어치는 자는 유복하리로다.』—시 137:1-9, 신세.
세계 강국들의 행진
6. (ㄱ) 먼저 인용한 시편 필자는 왜 「바벨론」이 약탈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읍니까? (ㄴ) 하나님께서는 세계 강국들의 행진을 어떻게 묘사하셨읍니까? (ㄷ) 고대 「바벨론」은 하나님의 왕국에 의하여 무너질 것이었읍니까?
6 이 「유대」인들은 「이사야」와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하여 「바벨론」이 무너뜨려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읍니다. (이사야 47:1-3; 예레미야 51:1-4) 「다니엘」의 예언은 더 자세한 것들을 알려 줍니다. 「다니엘」은 서기전 617년에 왕 「여호야긴」과 함께 사로잡혀 간 젊은 「유대」인들 중의 한 사람이었읍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삼년간 특별 훈련을 받은 후에 「느부갓네살」왕 앞에 나아와 그의 고문으로 일하게 되었을 때 특별히 재덕이 구비된 자로 인정되었읍니다. (다니엘 1:1-21) 이 때는 「느부갓네살」왕 통치 12년이며 서기전 614년이었읍니다. 서기전 607년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후 2년째 되는 해는 그가 「바벨론」을 통치한지 20년째 되지만 세계를 지배하기로는 2년째 됩니다. 바로 그 해에 「느부갓네살」은 한 꿈을 꾸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예언이었읍니다. (다니엘 2:1) 그는 꿈 속에서 커다란 형상을 보았는데 그 형상의 머리는 금이고, 가슴과 팔들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동이고, 그 종아리는 철이고, 그 발은 얼마는 철이고, 얼마는 진흙이었읍니다. 「다니엘」은 이 꿈을 해석하여, 그 형상의 금머리는 세계 통치의 위치에 있는 「느부갓네살」을 대표 한다고 하였읍니다. (그의 왕조도 포함시켜 말한 것임) 그러나 「다니엘」은 말하기를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라고 하였읍니다. (다니엘 2:37-39) 「바벨론」이 무너질 것은 확실하였으나 하나님의 왕국에 의하여 무너지는 것이 아니었읍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그 형상의 발을 때려서 형상을 부수도록 예언되었읍니다. 「바벨론」은 형상의 가슴과 양 팔로 상징된, 「바벨론」 다음에 오는 세계 강국에 의하여 무너지게 되어 있었읍니다. 「바벨론」 뒤에 오는 네개의 세계 강국이 모두 영원히 계속되지 못하고 그것들 후에 하늘의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국만이 영원히 계속하게 되어 있읍니다.b 「다니엘」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7. 무엇이 영속적인 유일한 세계 강국이 될 것이며 다니엘 2:44, 45에는 그것이 무엇으로 표시되었읍니까?
7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동)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다니엘 2:44, 45,신세.
8. 「느부갓네살」의 뜻깊은 둘째 꿈은 무엇이며 그 꿈의 의도된 목적은 무엇이었읍니까?
8 이 때와 사건을 주관하시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세 계를 뒤흔드는 모든 사건이 발생할 정하신 때를 우리가 이해하도록 어느 소식을 주셨읍니까? 그렇습니다, 감사하게도 위로의 하나님께서 성서 연구생들에게 주신 큰 위안을 가져 오는 명백하고도 결정적인 계시를 우리는 가지고 있읍니다. 같은 예언자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또 하나의 꿈을 기록하였는데 그 꿈 가운데서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굉장히 큰 나무를 베어 버리라고 외치는 것을 그는 들었읍니다. 그리고 그 나무 그루터기는 철과 구리줄로 동이어 『일곱 때』가 차기까지 그대로 버려 두라고 하였읍니다. 『그 마음은 변하여 인생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나리라.』 하였는데 그 기간이 언제까지 될 것입니까? 『곧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 . . . 는 줄을 인생으로 알게 하기』까지 이르게 될것입니다.—다니엘 4:1-18.
여호와께서 세계 주권을 주관하시다
9. (ㄱ) 그 나무는 누구를 상징하였읍니까? (ㄴ) 그나무가 「바벨론」 왕에서 표시된 바와 같이 세계 주권 혹은 지배권을 상징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읍니까? (ㄷ) 그 꿈은 「느부갓네살」에게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어 있었읍니까?
9 그 나무는 누구를 상징했읍니까? 「느부갓네살」이었읍니다! 「다니엘」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이 꿈을 꾸었을 때 「느부갓네살」은 세계 지배권을 잡고 있어서 여호와의 심판의 도구 즉 『잔』의 역할을 하였읍니다. 그래서 이 세째 세계 강국의 왕으로 대표된 이 나무는 세계 주권 혹은 지배권을 상징하였읍니다. 다니엘 4:26은 이 해석을 지지하여 줍니다. 『그들이 그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 . .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느부갓네살」은 그의 보좌에서 쫓겨나서 소와 같이 들에서 풀을 먹게 되어 있었읍니다. 그러나 그 나무 그루터기와 같이 그가 소처럼 풀밭에서 『일곱 때』를 지난 후에 그의 나라는 다시 그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었읍니다. 그 때에 비로소 그의 정신이 회복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최고 통치자이시며 인간 나라를 선하는 자에게 주신다는 것을 고백하도록 되어 있었읍니다.
10. (ㄱ) 일년 후 「바벨론」에 대한 왕의 태도는 어떻게 그 꿈의 성취를 시작하였읍니까? (ㄴ) 낭광과 같은 미친 증세는 어떻게 왕에게 나타나게 되었으며 그 기간은 얼마나 되었읍니까? (ㄷ) 그의 정신이 회복되었을 때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10 이 예언은 일년 후에 실지 「느부갓네살」에게 임하였읍니다.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에서 그의 성공을 뽐내고 있었을 때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서 나무에 대한 꿈이 지금 그에게 이루어지리라고 하였읍니다. 그 때 그는 정신이 이상하게 되어 낭광(狼狂)과 같은 미친 병에 걸리게 되었읍니다. 그는 자기 보좌에 앉으려고 하지 않고 풀을 뜯어먹으러 들로 나갔읍니다. 그의 보좌는 찬탈자에 의해 빼앗긴 것이 아니라 『일곱 때』 혹은 문자 그대로의 칠년이 차서 그의 정신이 회복될 때까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하여 보류된 것입니다. 그가 그의 보좌에 다시 돌아왔을 때 그는 하나님을 우주 주권자로 인정하여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그는 또 이어 말하기를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니라.』고 하였읍니다.—다니엘 4:19-37.
11. (ㄱ) 「느부갓네살」이 그의 왕권을 회복하였을 때 하나님의 왕국이 건설되었읍니까? 설명하십시오. (ㄴ) 그는 어떠한 건축 사업을 하였읍니까? 또한 동시에 그것은 「바벨론」 종교를 받드는 일을 포함합니까?
11 「느부갓네살」의 왕권이 회복된 것은 하나님의 왕국의 건설을 의미하지 않았읍니다. 「느부갓네살」은 참된 하나님의 숭배자가 아니라 「바벨론」의 금 우상을 숭배하였읍니다. 그가 「두라」 평지에다 금으로 커다란 우상을 만들어 놓고 「다니엘」의 충성스러운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로 하여금 그것을 경배시키려고 한 것에서 볼 수 있었읍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주권을 받들고 우상에게 절하는 것을 거절하자, 「느부갓네살」은 그들을 극렬히 타는 풀무에 던져 넣었읍니다. 그러나 참된 하나님께서 타협치 않은 그의 숭배자들을 보호하셨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더 높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다니엘 3장) 「느부갓네살」은 그가 7년 동안 미쳤다가 회복된 후에도 결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세우지 않았읍니다. 그러나 그는 「바벨론」에다 「벨」이나 그의 아들 「마르덕」 즉 「므로닥」같은 거짓 하나님들을 위해 54개의 전들을 세웠으며 또한 대건축 사업을 했읍니다. 그는 「바벨론」이 고대 세계의 유명한 성읍이 되게 하였고 또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의 「메대」인 황후를 달래기 위하여 가공원(架公園)을 만들었는 데 이것은 고대 세계의 칠대 경이 가운데 하나입니다.
왕국은 「유다」에 결코 회복되지 못하였다
12. (ㄱ) 여호와께서는 서기전 607년 이전에 어떻게 전형적인 방법으로 그의 주권을 행사하셨읍니까? (ㄴ) 서기전 607년에 세계 지배권에 어떠한 변동이 생겼읍니까? (ㄷ) 「예루살렘」이 서기전 537년에 회복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통해 그의 주권을 다시 행사하셨읍니까? 설명하십시오.
12 「다윗」과 그리고 그의 후손들과 왕국 언약을 맺은 이후로 여호와의 권능에 의하여 통치하는 자가 「예루살렘」에 있는 보좌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유다」 왕국은 이방 세계 강국들이 세계를 완전히 지배하는 데 큰 방해가 되었읍니다. 그러나 서기전 607년에 「유다」가 함락되어 사로잡혀 가게 되었을 때 「유다」 왕국으로서 축도적으로 상징되었던 세계 지배는 「느부갓네살」로 시작되는 이방 통치자들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읍니다. 그런데 이 「유다」나라는 7년 끝에 회복되지 못하였고, 수십년 후 그들이 「바벨론」에서 해방된 서기전 537년에도 회복되지 못하였읍니다. 왜냐 하면 그들이 해방된 것도 「바벨론」 다음에 온 또 다른 이방 강국인 「바사」의 권세 하에서 된 것이기 때문이었읍니다. 「바사」는 다니엘 2장에 나오는 「느부갓네살」의 꿈 형상에서 금머리 다음에 오는 가슴과 팔들로 상징된 나라입니다.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멸망시킨지 152년 후인 서기전 455년에도 「유대」인들 자신이 이 사실을 인정하였읍니다. 재건된 성전 앞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행한 공중적 기도에서 「레위」 사람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13. 「예루살렘」이 함락된지 152년 후에 그 주권이 이방 정부의 손에 있었다는 것을 복귀된 「레위」 사람들이 어떻게 알려 줍니까?
13 『주께서 . . . 열방 사람의 손에 붙이시고도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 . .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삽는데 곧 주께서 우리 열조에게 주사 그 실과를 먹고 그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종이 되었나이다. 우리의 죄로 인하여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열왕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저희가 우리의 몸과 육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난이 심하오매.』—느헤미야 9:4, 5, 30-37.
14. (ㄱ) 『열국의 지정된 때』가 예수 당시에도 계속되고 있었다는 것을 예수께서 어떻게 알려 주셨읍니까? (ㄴ) 당시 「예루살렘」이 서 있었는데 어떻게 『밟히었다고 말할 수 있었읍니까?
14 기다란 이 이방의 세계 지배 기간을 성경에서는 『열국의 지정된 때』라고 하였읍니다.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에 돌아온지 5백년 이상이 지난후에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은 (열국의 지정된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고 말씀하셨읍니다. (누가 21:24, 신세) 그 때도 「예루살렘」이 아직 서있었으나 「다윗」의 후손에게 있을 왕권은 회복되지 않았읍니다. 「유대」인들은 당시 여섯째 세계 강국인 「로마」제국의 억압 밑에 있었다가 서기 70년에 그 나라에 의하여 멸망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으로 대표된 이 왕국의 권리는 짓밟혀지고 있었으며 그 나라는 이방 통치자들의 손에 있었읍니다.
15. (ㄱ) 『일곱 때』의 더 큰 성취가 있다는 것을 왜 알 수 있읍니까? (ㄴ) 『일곱 때』의 끝에는 어떠한 일이 발생될 것입니까?
15 여호와 하나님을 숭배하지 않은 이방인 「느부갓네살」은 그 사람 자신이 중요한 사람은 아니었읍니다. 그가 7년 동안 미쳤다가 그의 왕국이 다시 그에게 돌아왔으나 그 연극이 벌어진 것은 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었읍니다. 또한 「유다」는 다만 모형적인 왕국이었고 그 왕권이 결코 회복되지 못하였읍니다. 그래서 여기에 더 큰 성취가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이 『일곱 때』가 더 크고 긴 기간일 것이며, 이 기간 끝에는 하나님의 왕국이 「실로」의 손에 건설될 것입니다. 여기서 상징적 『때』와 「일곱 때』의 길이는 얼마나 될 것입니까?
열국의 지정된 때의 길이
16. (ㄱ) 성서에 나오는 상징적 혹은 예언적 때의 길이는 얼마나 됩니까? (ㄴ) 계시록은 어떻게 이것을 더 확증해 줍니까?
16 「유대」 역법과 「바벨론」 역법은 각각 다르며, 짧은 것은 1년이 354일 되는 것도 있고 긴 것은 385일 되는 것도 있읍니다. 그러나 성서의 상징적 즉 예언적 『때』 혹은 해는 그 날수가 360일로 고정되어 있읍니다. 그러므로 칠년이면(7x360) 2,520일이 됩니다, 이 사실은 계시록 12:6, 14의 기록으로 확증됩니다. 거기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즉 세때 반을 1,260일로 말하였읍니다. 그러므로 1,260을 세 때 반(3.5)으로 나누면 한 『때』 혹은 일년은 360일이 됩니다.
17. 『일곱 때』의 성취의 길이를 발견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떠한 원칙을 적용합니까? 이에 대한 지지를 우리는 또 어디에서 받고 있읍니까?
17 여기 말한 2,520일이 그려 준 훨씬 더 기다란 세월에 관해서는 「에스겔」의 예언에서 『일일이 일년이니라.』는 법칙을 알 수 있읍니다. 「에스겔」은 「다니엘」과 동시대에 예언하였으며 그도 역시 『줄』과 그의 예언을 관련시켰읍니다. 「다니엘」은 「메시야」의 초림에 관한 또 하나의 예언을 하였는데 그것은 『칠십 이레』로 말하였읍니다. 이 70주를 성서 학자들이 같은 원칙을 사용하여 하루를 일년으로 계산합니다.—에스겔 4:6; 다니엘 9:24, 25. 또한 징벌 즉 은총 없는 기간을 취급한 민수기 14:34을 참조하라.
18. (ㄱ) 『일곱 때』의 실지 길이는 얼마나 됩니까? (ㄴ) 그 성취에 있어서의 일년이 360일이 아니고 태양력의 일년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읍니까?
18 그러므로 『일곱 때』의 2,520일은 성취에 있어서 2,520년이 됩니다. 그러나 성취에 있어서 그 연수는 각각 일년이 360일이 되지 않고 우리가 계산한 대로 온전히 일년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음력을 사용하던 「유대」 력은 양력에 맞추기 위하여 그 차이를 조절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아마 『윤년』 혹은 『윤달』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양력과 음력 사이에 대략 11일 차이가 있는데, 음력을 양력에다 맞추기 위하여 때때로 날수나 달을 더 삽입했읍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계절은 항상 달력의 제자리에 오게 됩니다.c 그러므로 그들의 역법은 「그레고리」 역법과 거의 같이 나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2,520년은 양력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19. 어떠한 사건으로부터 2,520년의 계산이 시작됩니까? (ㄴ) 『이방인의 때』 혹은 『열국의 지정된 때』가 왜 그때 시작하였다고 말할 수 있읍니까?
19 이 2,520년은 서기전 607년부터 계산해야 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지상에서 세계 지배권을 표시한 그의 전형적 왕국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셨읍니다. 그 해에 여호와께서는 「느부갓네살」을 시켜 「예루살렘」과 그 성전을 멸망시키고 「시드기야」 왕을 『여호와의 보좌』에서 쫓아내고 그를 사로잡아 가게 하셨읍니다. 그 후에 뒤에 남아있던 비천한 사람들은 「갈대아」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애굽」으로 도망쳤읍니다. 그래서 「유다」 땅은 황폐되고 총독도 없고 「유다」는 아무런 간섭도 주지 않았읍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은 세계 지배권을 상징한 『나무』를 『베어』 버렸고 이제 세계 지배권은 「바벨론」으로 넘어가게 되었읍니다. 그리하여 완전히 황폐된 것은 서기전 607년 음력으로 7월이 됩니다. 그 때 비로소 하나님의 왕국을 대표한 「예루살렘」이 짓밟히기 시작했으며, 「열국의 지정된 때』인 이방인의 때가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왕국의 간섭을 받지 않는 이방인의 통치가 땅을 뒤흔들게 되었읍니다. 더군다나 이방의 세계 강국들은 「느부갓네살」이 칠년간 미쳤던 것과 같이 짐승처럼 행동하였읍니다.
20. (ㄱ) 『일곱 때』는 언제 끝납니까? (ㄴ) 어떤 사건이 이때를 알려줍니까?
20 서기전 607년 (「티쉬리」월) 음력으로 7월부터 2,520년을 계산하면 서기 1914년 「티쉬리」월 중순 (즉 10월 1일경)에 끝나게 됩니다. 이 해는 우리가 잊을 수 없는 해입니다. 즉 1914년에 제 1차 세계 대전이 발생하였고 이방인 사물의 제도는 그 때부터 많은 변동이 생겼읍니다.
21. (ㄱ) 땅에 남겨진 나무 그루터기는 무엇을 의미하였읍니까? (ㄴ) 나무 그루터기를 쇠와 구리줄로 동인 것은 무엇을 의미하였읍니까? (ㄷ) 이 구리줄이 물린 것은 또한 무엇을 의미합니까?
21 그 꿈에서 나무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둔 것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맺은 왕국의 언약을 잊으시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 주시며, 우주 주권을 그대로 포기 하시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 그루터기를 쇠와 구리줄로 든든히 동여 두라고 한 것은 여호와께서 이방들로 통치하게 한 『일곱 때』 동안 우주 지배권을 위하시지 않고 또 그의 왕을 보좌에 두시지도 않은 여호와의 억제하는 힘 자제력을 나타냅니다. 1914년은 여호와께서 다시 주권자로서 우주 지배권을 행사하시고 신권적 왕국을 세우심으로써 바로 이 줄들이 풀리고 거기서 또 다시 상징적 나무의 그루터기의 순이 나온 해입니다.—계시 11:15-18; 누가 21:24.
「실로」의 즉위로 열국이 흔들리다
22. (ㄱ) 「느부갓네살」이 미쳤다가 회복되어 그의 왕권을 도로 잡은 것은 여호와께서 우주 지배권을 도로 잡으신 것이 됩니까? (ㄴ) 1914년에 어떠한 변동이 있었읍니까? (ㄷ) 「실로」는 누구이며 그는 여호와의 주권을 어떻게 인정하였읍니까? (ㄹ) 이방 강국들이 이것을 인정하여 왔읍니까?
22 「느부갓네살」이 자기 보좌에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우주 지배권을 도로 찾지 않으시고 다만 「느부갓네살」로부터 여호와께서 지극히 높으시며 인간 나라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신다는 고백을 받으셨을 뿐입니다. 그러나 1914년에 건설된 정부는 결코 임시적이거나 모형적인 것이 아니라 그에게 나라가 속한 「실로」의 손에 맡겨진 실제적 왕국입니다. 그는 「다윗」의 왕위를 계승할 후손이며, 여호와께서 「다윗」왕과 맺은 영원한 왕국의 언약에 의한 왕권을 법적으로 받으실 분입니다. 1914년 이래로 「실로」는 「느부갓네살」과 같이 여호와께서 『하늘의 왕』 되심을 공적으로 시인해 오셨읍니다. 그러나 땅에서는 이방 강국들이 짐승같은 행로를 계속하며 전보다도 더 빨리 멸망으로 달리고 있읍니다.—창세 49:10; 에스겔 21:27.
23. (ㄱ)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셨을 때, 왜 즉시로 세계를 통치할 그의 왕권을 그때 잡으시지 않았읍니까? (ㄴ) 그리스도께서 그의 원수들 가운데서 통치하시기 시작한 결과는 어떠하였읍니까? 그리고 만백성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입니까? (ㄷ)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떠오는 돌은 무슨 일을 완수할 것입니까? (ㄹ) 그러면 현세상의 악한 상태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23 여호와께서는 이 「실로」 즉 예수 그리스도를 1900년 전에 부활시키어 하늘로 불러 올리어 자기 우편에 앉히시고 「실로」의 원수들을 그의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기다리게 하셨읍니다. 1914년에 세계 지배권을 잡으시고 즉위하셨기 때문에 지금 그는 원수 가운데서 통치하십니다. (시 110:1, 2) 원수들은 지금 불법적으로 그들의 정치적 통치권을 유지하고 세계 지배를 노리고 있으므로 싸우지 않고 서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크게 흔들리고 있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의 최고 통치권을 다시 잡으시고 또 그의 왕국이 건설되었다는 소식이 사방에 선포되도록 하고 계십니다. 그는 만백성이 이 왕국을 인정할 것을 호소하고 있읍니다. 왜냐하면 그 왕국은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이미 떴으며 세계 정부들의 큰 형상을 「아마겟돈」 전쟁 때에 쳐서 멸망시키기 위하여 그리로 향하여 움직여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이방의 통치 간섭을 전혀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왕국으로 말미암은 그의 주권 행사는 세계 정부들의 짐승같은 억압도 없애 버리고 인간에게 정신이 똑똑한 영속적인 정부와 더불어 영생과 화평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세계 변동의 의미에 대하여 이와 같은 명확한 계시를 갖고, 또한 현재의 불안정한 세계 상태가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밑에 건설된 왕국을 통하여 그의 주권을 행사하신다는 것을 알고, 불완전한 인간의 정치적 통치에 종말이 가까와 옴을 안다는 것은 의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그의 완전한 세계 지배를 더 확증해 주는 예언들을 더 살피기 위하여 이 잡지의 다음 호를 몇개 더 살펴 보십시오.
[각주]
a 출처로서 영문 「파수대」 1954년 12월 1일호 711면을 참조하라.
c 「유대 백과사전」 『역법』이라는 항목을 참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