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찬양을 위한 여러 가지 절기
“너희가 공포하여 성희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레위 23:2.
1. 즐거운 절기들은 언제 언제였읍니까? 「유대」인들의 절기를 몇가지 들어 보십시오.
절기(節期)를 지킬 때에 함께 즐거워하라는 신명기 16장 14절의 말과 같이 절기들은 즐거운 때입니다. 특히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는 축제(祝祭)를 행할 때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기원전 1513년, 그의 백성들을 한 나라로 조직하셨을 때에 그들에게 여러 가지 절기를 주셨읍니다. 그 절기들은 레위기 23장에 열기되어 있읍니다. 매 일곱째 날은 안식일 (安息日), 곧 완전히 쉬는 날이었으며, 거룩한 대회 즉 『성회(聖會)』의 날이었읍니다. 유월절(逾越節)은 「니산」월 14일에 기념하였으며, 이어서 7일 동안 계속된 무교절(無酵節)이 있었읍니다. 보리 추수의 첫 열매를 드린 「니산」월 16일로부터 50일 되는 날은 오순절(五旬節)이라고도 알려진 칠칠절(七七節)이었읍니다. 7월 초 하루는 나팔절(節)이었고, 10일에는 백성들이 성대한 속죄일(贖罪日)을 기념하였읍니다. 이러한 일년간의 절기는 그 중 가장 즐거운 초막절(草幕節)로 끝을 맺었읍니다. 그 절기는 그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지켰는데, 22일에 마지막으로 거룩한 대회 즉 성회를 가졌읍니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매달의 초하루 즉 월삭(月朔)과 「부림」절(節), 수전절(修殿節) 등의 다른 절기들이 부가되어 여호와를 숭배하는 데 있어서 특별한 기념일들이 더 많아졌읍니다.—민수 10:10.
2. (ㄱ) 여호와께서는 여러 가지 절기를 통하여 그의 백성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셨읍니까? (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절기들을 연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이러한 절기들은 즐겁고 쉬는 때였을 뿐 아니라 주로 종교적인 때였으며 영적으로 세워 주는 때였읍니다. 그러한 절기는 여호와의 찬양과 영광을 위한 여호와의 절기였읍니다. 그 나라의 위대한 왕이시고 율법의 수여자이시고 조직자이신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절기들을 통하여 그의 백성들에게 그의 뜻과 목적 및 여러 가지 기본 원칙들을 가르쳐 주셨으며, 그들에게 여호와의 선하심과 자비하심과 그 해에 베풀어주신 모든 축복에 대하여 감사함을 표현할 기회를 주셨읍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유대」 절기를 통하여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한 원칙을 가르쳐 주심과 동시에 우리 시대에 성취되고 있는 여러 가지 예언들을 하셨읍니다. 바꾸어 말하면 여호와께서는 한 나라의 전체 백성들을 배우로 사용하시어 「팔레스타인」이라는 광대한 무대 위에서 특히 「예루살렘」시에서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인 연극 장면들을 연출하였읍니다. (히브리 10:1)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 지키는 것을 보면 우리 시대에 성취되고 있는 중요한 것들에 대하여 교훈을 받게 되며, 그 외에도 여호와의 뜻과 목적과 원칙에 관하여 여러 가지 교훈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자리에 편히 앉아서 연기자들이 보여 주는 「유대」 절기 하나 하나의 장면을 살펴 봅시다.
안식일
3, 4. (ㄱ) 안식일에 대하여 설명하십시오. (ㄴ)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기념함으로써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기운을 얻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 거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레위 23:3)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애굽」 노예 상태에서 구출된 직후 「시내」산으로 가는 도중에 안식일(安息日) 규례를 받았읍니다. 그것은 십계명의 네째 계명 가운데 온전히 표현되어 있읍니다. (출애굽 20:8-11) 안식일은 여섯째 날의 해질 때에 시작하여 일곱째 날의 해질 때까지 계속되었읍니다. 예수 당시에는 여섯째 날 제구시(오후 3시)경에 세번, 해질 때에 세번, 합하여 여섯 번의 커다란 나팔 소리를 울려서 안식일의 시작을 공포하였읍니다. 안식일은 완전히 쉬는 날로서 노예들이나 짐승들까지도 쉬었읍니다. 그 날은 여호와께서 축복하시고 기념하도록 구별하신 여호와의 날이었읍니다. 안식일의 목적을 인정하고 순종적으로 그것을 수행하면 진정한 즐거움을 맛보았읍니다. (이사야 58:13, 14) 그러나 고의로 그것을 범하면, 사형을 받았읍니다.
4 「이스라엘」 사람들은 잔인한 「애굽」통치 아래서 노예 생활을 겪었었기 때문에 그러한 인도주의적인 법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었읍니다. 「유대」인들은 세속적인 일을 중지함으로써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에 전념할 수 있었읍니다. 사실상 안식일은 커다란 종교 행사를 위한 날이었읍니다. 제사장들은 그 주일의 다른 날들보다 더 바빴읍니다. 상번제(常燔祭)로서 매일 드리는 양 두 마리 외에 또 양을 두 마리 드렸고(민수28:9, 10), 성소에 있는 열 두 덩이의 진설병(陳設餠)을 바꾸어 놓았읍니다. (레위 24:5-8) 공개적 숭배와 교훈의 집회인 성회를 가졌읍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으로부터 교훈을 받았읍니다. 예수의 사도들 시대에는 사도 행전 15:21에 기록된 바와 같이 「모세」의 글을 『안식일 마다 회당에서』 읽었읍니다. 온 백성이 매주 하루씩 일상 생활의 고생과 모든 염려에서 벗어나 자기들의 하나님을 섬기고 함께 모여서 하나님의 율법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니 얼마나 웅대한 마련입니까! 그로 말미암아 그들은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선하심을 인식하고 「애굽」의 속박으로부터의 기적적인 구출을 되새겼읍니다. 안식일은 몸에 생기를 주었고 모든 사람들은 영적으로 향상되었읍니다.
5. (ㄱ) 매주 안식일은 언제 성취됩니까? (ㄴ) 더 큰 안식일에는 어떠한 목적이 수행될 것입니까?
5 「유대」인들이 매주 지킨 안식일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좋습니다. 성서에서는 여호와께서 하늘과 땅을 각각 7천년씩 되는 육일 동안에 창조하셨음을 알려 줍니다.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는 그의 창조 사업을 쉬시고 안식하셨읍니다. 그러나 인류는 여호와와 함께 평화로운 쉼 곧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죄와 불완전과 사망의 속박 아래 들어가게 되었읍니다. 일곱째 날에서 거의 6천년이 지나가고 1천년이 약간 더 남았을 뿐입니다. 예수께서는 매주의 안식일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읍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의 매주 안식일로 전영된 것처럼 여호와께서는 이 마지막 천년을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구별하셨읍니다. 그것은 그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의 통치를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고 말씀하셨읍니다. (마가 2:27, 28) 그것은 여호와의 크신 7천년 안식일 안에 들어 있는 천년 안식일입니다. 매주 안식일에 그러하였던 바와 같이 더 큰 천년 안식일에는 여호와의 의로운 요구조건에 따라 여호와의 숭배와 모든 산 자의 교육에 전념할 것입니다. 그 산 자 가운데는 기억의 무덤으로부터 부활된 자들도 포함될 것입니다.—히브리 10:1; 창세 2:1-3; 요한 5:28, 29.
6. 왜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여러 가지 병고치는 일을 하셨읍니까?
6 오래전 기원 29년부터 33년 사이에 예수께서는 많은 권능을 행하셨읍니다. 특히 안식일에 그렇게 하셨읍니다. 그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셨고, 귀머거리로 듣게 하셨고, 절둑발이로 걷게 하셨고, 병든 자를 낫게 하셨고, 심지어 죽은 자를 일으키기까지 하셨읍니다. 그렇게 하여 그가 통치할 천년 안식일 동안에 얼마나 기이한 놀라운 구원과 구출의 일을 수행하실 것인가를 예시하셨읍니다. 아무도 이 날의 평화와 쉼을 방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안식일을 범한 자들을 전부 죽인 것으로 전영되었읍니다. (민수 15:32-36) 이 천년 안식일 기간에 인류는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진정한 원기를 받고 점차적으로 완전한 데 나아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왕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제공하신 모든 선하심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며, 여호와께 온 영혼을 다한 숭배와 순종을 바칠 것입니다. 「사단」의 잔인한 통치 아래서 6천년 동안이나 고통과 죄, 불완전, 사망의 속박에 매어 있다가 이제 믿는 인류가 원대한 구출 직전에 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아들이 주관하시는 훨씬 더 큰 안식일을 기대한다는 것은 실로 즐거운 일입니다. 얼마나 즐거운 날입니까!
월삭과 나팔절
7. 월삭의 절기에는 어떠한 특징들이 있었읍니까?
7 「모세」의 율법은 두 곳에서 그 달의 첫 날 곧 월삭(月朔)을 지키라는 교훈을 하였읍니다. 그 날은 나팔을 불고, 다른 즐거운 절기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희생을 드리게 되어 있었읍니다. (민수 10:10; 28:11-15) 세월이 흐름에 따라 월삭은 중요한 절기로 되어, 안식일과 『명절』들과 함께 언급되게 되었읍니다. (이사야 1:13; 에스겔 46:1; 호세아 2:11) 율법에서는 보통 달의 초 하루 즉 월삭에 모든 일을 중지하여야 한다고 규정하지 않았읍니다. 그러나 기원전 9세기에 예언자 「아모스」는, 탐욕적인 장사를 하고 싶어서 월삭이 지나기만 학수고대하던 장사군들을 책망하였읍니다. 그 사실은 백성들이 습관적으로 초하루에 장사도 하지 않고, 세속적인 일도 하지 않고, 그 날에 다만 모여서 교제하는 데 바쳤음을 알려 줍니다.—아모스 8:5; 사무엘 상 20:5, 24.
8. (ㄱ) 왜 그 날은 종교 교육을 위하여 유익한 기회였읍니까? (ㄴ) 그 사실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8 월삭도 안식일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숭배와 성전에서 공개적 교훈을 하는 유익한 기회였읍니다. 예언자들과 다른 하나님의 종들에게는 바쁜 날이었읍니다. 왜냐 하면,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종들을 찾아가서 개인적인 충고와 도움을 받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 46:1; 열왕 하 4:22, 23) 「에다님」 혹은 「티쉬리」월이라고 부르는 7월의 월삭에 대하여는 율법 가운데 특별한 마련이 되어 있었으며, 그 날은 성회로 간주하였읍니다. 그 날에는 어떠한 종류의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특별히 설명되어 있읍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여호와를 찬양하고 숭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교육을 받을 특별한 날이 매년 52회의 매주 안식일 외에도 12일이 더 있었읍니다. 여호와께서 종교 교육과 활동을 위하여 그렇게 많이 마련하신 사실로부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적으로나 그리스도인의 회중과 함께 여호와를 숭배하고 그의 말씀을 연구하기 위한 시간을 따로 구분하는 일의 중요성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속죄일
9. (ㄱ) 속죄일은 언제였으며, 모든 백성들에게 어떠한 요구 조건이 있었읍니까? (ㄴ) 속죄일의 절차에 있어서 주요한 점들을 요약하십시오.
9 「에다님」월에는 즐거운 나팔절로부터 9일 후에 다른 축제가 계획되어 있었읍니다. 그 날은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날이었으니, 7월 10일에 지켰던 바로 속죄일이었읍니다. 거룩한 대회 즉 성회를 개최하였으며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읍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의 영혼을 괴롭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읍니다. 아마 금식함으로써 그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레위기 16장에는 그날 전체의 절차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읍니다. 이 기사의 연구로부터 커다란 유익을 얻기 위하여 독자 여러분이 레위기 16장 전체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보신 바와 같이 대제사장은 「아론」과 그의 가족과 「레위」 지파의 죄를 위하여 수 송아지를 드렸고, 또 염소 두 마리를 드렸는데, 그 중 『여호와를 위』한 염소는 나머지 백성들 전부를 위한 속죄제물(讀罪祭物)로 잡았으며, 다른 염소는 『「아사셀」을 위』한 염소로 살려두었읍니다. 먼저 향을 가지고 장막의 지성소에 들어간 다음, 대제사장은 두 속죄제물의 피를 약간씩 취하여 지성소로 가지고 갔는데, 먼저 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갔고 다음에 염소의 피를 가지고 가서 언약궤의 뚜껑 앞에 뿌렸읍니다. 후에 짐승의 시체는 장막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태워 버렸읍니다. 다음에 대사제사장이 산 염소 위에 백성들의 모든 죄를 고백한 다음 그 염소를 광야로 끌고 나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하였읍니다. 그 다음에 대제사장은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었읍니다. 그리고 나서 양 두 마리를 번제로 드렸는데, 하나는 「아론」과 그의 집을 위하여, 다른 하나는 나머지 백성들을 위하여 드렸읍니다.
10. 속죄일은 무슨 더 큰 목적을 수행하였읍니까?
10 속죄일은 「이스라엘」에서 영적으로 세워 주고 격려가 되는 날인 한편 그 날은 훨씬 더 큰 것의 그림자였읍니다. 그들의 동물 희생은 죄를 실제로 없애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날은 「유대」인들을 장차 올 「메시야」 구속주에게로 향하게 하였읍니다. 최선을 다하여 율법을 지켰던 성실한 「히브리」 사람들은 다음의 사실을 알 수 있었읍니다.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그렇지 아니하면…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라].』 (히브리 10:1-3) 충실한 「유대」인들은 속죄일의 제사를 따름으로써 더 나은 제물, 곧 죄를 제거할 수 있는 참된 제물을 가진 더 큰 대제사장을 바라보도록 인도받았읍니다. 시편에 보면 대속의 가치는 대단히 귀중하여 그 마련이 어느 인간의 힘으로도 전연 불가능함을 알 수 있읍니다. (시 49:7, 8) 충실한 「히브리」인이었던 사도 「바울」은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하였읍니다.—갈라디아 3:24.
11. 제사들은 「유대」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없었으며 그러나 그러한 제사는 어떠한 만족을 주었읍니까?
11 그러므로 그 사도는 이러한 것들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하여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상당히 긴 설명을 하였읍니다. 그는 장막과 그의 구조를 설명하고 대제사장이 일년중 단 하루에 동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뿐 아니라 자신을 위하여서도 제물을 드렸음을 설명하였읍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읍니다.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라].』 다음에 그는 그들이 바친 제사는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다고 하였읍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그의 봉사를 수행하였을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상당한 만족을 누릴 수 있었읍니다. 그들은 그 당시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행한 것입니다. 왜냐 하면, 그러한 것은 육체에 관한 합법적 요구조건이었으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둔 것』이기 때문입니다.—히브리 9:1-10.
12. 광야에 있던 장막으로 무슨 일이 수행되었읍니까?
12 이제 그 사도는 계속하여 속죄일까지도 포함한 율법의 마련들이 훨씬 더 웅장한 것들을 상징한다는 사실을 설명하였읍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 9:11, 12) 광야에 있던 장막은 하나님의 마련이었읍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대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께 접근할 수 있었으며, 모형적인 죄사함을 받았읍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 아래 계속 머무를 수 있었고 참된 제물을 제공하실 하나님의 때까지 보존되었읍니다. 그들은 그 동안에 육체적 의미에서 깨끗하였읍니다. 「바울」은 그들이 육체의 정결함을 받은 정도로 거룩함을 받았다고 말하였던 것입니다.—히브리 9:13.
더 큰 장막
13. (ㄱ) 「손으로 짓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은 무엇입니까? (ㄴ) 이 장막에 나아가는 숭배자들을 위하여 무슨 일이 수행됩니까?
13 그러면 「손으로 짓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문자적인 건축물이 아니라 인류를 속죄하기 위한 하나님의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는 완전한 자인 크신 대제사장 예수를 보내 주셨읍니다. 그의 제사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사할 수 있읍니다. 그는 여호와의 마련을 통하여 영으로 부활되어 참된 지성소인 하늘에 나타나셨읍니다. 거기서 하나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그의 희생의 가치를 드리도록 합법적인 마련을 세우셨읍니다. (히브리 9:24) 이에 대하여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히브리 9:14) 그러므로 그에게 나아오는 자는 육체의 정결함 이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들은 실제로 고통이 되는 죄에 대한 의식(意識)으로부터 쉼을 얻고 그들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간구한 선한 양심을 즐길 수 있읍니다.—베드로 전 3:21.
실체적인 속죄일
14. (ㄱ) 언제 어떠한 일로 실체적인 속죄일이 시작되었읍니까? (ㄴ) 예수께서는 어떻게 『「아사셀」을 위』한 염소의 역할을 하셨읍니까? (ㄷ) 그는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지성소로 가지고 가는 일을 어떻게 성취하셨읍니까?
14 「이스라엘」의 속죄일은 7월 10일의 낮 부분이었읍니다. 실체적인 큰 속죄일은 어느 기간입니까? 그것은 마치 성막의 마당에 송아지와 염소 두 마리가 나온 것과 같이 예수께서 기원 29년 가을에 희생의 길을 취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로 자신을 나타내신 때 곧 예수의 침례 때에 시작하였읍니다. 그 날은 기원 33년까지 계속하였는데 그 동안 그는 『「아사셀」을 위』한 염소의 역할을 하여 「사단」에 의한 시험과 잔인한 박해 아래서 죽기까지 완전한 성실을 지킴으로써 백성들의 죄를 『광야』 즉 영원한 망각 속으로 가지고 가셨읍니다. (이사야 53:3-7) 그의 기도와 헌신과 성실한 행로는 지성소 안의 향처럼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였으며, 하나님의 입증자로서 지상에 오신 예수의 기본 목적을 달성하였읍니다. 실체적인 속죄일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때도 포함됩니다. 그것은 대제사장이 송아지의 피와 다음에 염소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간 것과 같읍니다. 예수께서는 희생의 일을 깨끗하고 순수하게 이행하였으며, 이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영화롭고 불멸의 『옷』으로 바꿔 입었읍니다. (히브리 6:20) 그러나 그의 생명의 피의 가치를 지성소에 가지고 감으로써 실체적인 속죄일은 끝났읍니다.a
15. (ㄱ) 「바울」은 하늘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의 가치를 드리는 것이 실체적인 속죄일의 은혜를 적용하는 일과는 별개의 문제임을 어떻게 밝혔읍니까? (ㄴ) 대속물로부터 은혜를 입고자하는 사람들이 『힘드는 일』을 할 수 없으며, 회개하여야 함을 설명하십시오.
15 사도 「바울」은 큰 속죄일의 유익을 적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임을 알려 주고 있읍니다. 그는 이렇게 계속 설명하였읍니다. 『[「아담」의 죄 때문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아담」으로부터 죄를 유전받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 (히브리 9:27, 28)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조상 「아담」의 후손이기 때문에 죄 아래 빠졌읍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담」의 죄와는 별개의 『심판』이 마련되어 모든 사람들이 자기들의 잘못으로 말미암지 않은 무중력으로부터 구출을 받고 개인적으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셨읍니다. (로마 8:20) 대속으로부터 유익을 얻을 모든 사람들은 그것으로부터 치료하는 은혜를 받기 위하여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합니다. 그들은 하늘에서 대속물이 바쳐졌다는 단순한 지식만 가지고는 자신을 구할 수 없읍니다. 반드시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희생의 마련과 대제사장으로서의 그의 봉사에 대하여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나가야 합니다. 그들은 자기의 힘으로 자기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자기들 마음대로의 『힘드는 일』들을 아무 것도 할 수 없읍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은 그의 속죄제의 은혜를 적용하는 데 있어서 할 일이 있읍니다.—히브리 4:3, 10.
16. 144,000은 어디서 온전한 대속의 적용을 받게 되는지 설명하고, 이것으로 그리스도의 대속물의 사용이 끝나지 않음을 설명하십시오.
16 「이스라엘」의 속죄일에 속죄제물이 두 가지 있었던 바와 같이 그리스도의 대속의 적용은 두 가지 면이 있읍니다. 그리스도는 그의 인간 생명의 가치를 아버지 여호와께 지불하였고 인류를 샀으니 만큼 이제는 대속의 은혜를 인류에게 적용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론」이 「레위」의 제사장 지파를 위하여 송아지의 피를 언약궤 앞에 뿌렸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기원 13년부터 현재까지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희생의 은혜를 직접적으로 144,000명에게 적용함으로써 그들을 축복하셨읍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천년 안식 통치 동안에 그리스도와 함께 왕들과 제사장들이 되도록 새 언약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읍니다. (누가 22:20; 계시 20:6) 그러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부터 은혜를 받을 자들이 그들만은 아닙니다. 송아지의 피를 뿌린 다음에 백성들을 위하여 여호와를 위한 염소의 피를 뿌렸읍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은 모든 인류를 위한 것이었읍니다. 따라서 믿음을 실천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언제 적용될 것입니까?
17. 지상의 사람들에게는 언제 대속의 은혜가 적용될 것이며, 언제 큰 속죄일의 은혜를 적용하는 일이 끝날 것입니까?
17 「스올」 혹은 「하데스」로부터 부활된 사람들까지를 포함하여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희생에 고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의 대속 희생의 은혜를 적용시키기 위하여는 그리스도 통치의 천년간이 걸릴 것입니다. (계시 20:13) 「아브라함」의 씨는 천년 끝까지 지상의 모든 족속에게 축복을 완료할 것입니다. (창세 12:3; 22:18) 축복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완전에 이를 것입니다. 그러면 큰 속죄일의 은혜를 적용하는 일은 끝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대속 희생의 은혜는 완전히, 공평하게 적용되어 버릴 것이며, 여호와의 큰 속죄일은 헛되지 않았음이 증명될 것입니다.
완전한 인간의 거처
18. 인류 앞에 지상 낙원이 놓여 있음을 무엇이 보장합니까?
18 이제 예수의 대속이 인류를 다시 사서 그들을 완전으로 인도하도록 작용합니다. 그러나 인류가 살게 될 가정 즉 땅은 어떠합니까? 「에덴」 동산에서의 하나님의 근본 목적을 살펴 보면, 그 동산은 성소 곧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거하신 장소였음을 알 수 있읍니다. 그곳은 완전하고 아름다우며, 완전한 거룩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위하여 알맞는 환경이었읍니다. 여호와께서 다시 사람들과 함께 거하실 것이며, 사람들은 다시 아들들로서의 관계에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지구가 인간의 완전성과 함께 낙원이 될 것은 당연합니다. 이것은 지구 전체가 위대한 건축자 여호와의 계획에 따라 낙원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분은 원래 그렇게 계획을 세우셨읍니다. 모형적인 속죄일의 예언적 의미와 그의 은혜를 이해하는 것은 얼마나 고무적이고 격려적입니까!—로마 8:20, 21.
「부림」절
19. 「부림」절이 생기기까지의 역사적 사건들을 말씀하십시오.
19 기원전 474년 경에 「유대」인의 절기에 또 하나가 부가되었읍니다. 「모르드개」로 하여금 「부림」이라고 부르는 이 이틀간의 절기를 제정하도록 한 역사적 사건은 대단히 중요한 예언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격려가 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사건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논의하겠읍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바사」의 통치를 받고 있었으며 그 나라의 127도에 흩어져 살고 있었읍니다. 「유대」인들을 미워하던 「하만」이라고 하는 「아말렉」 사람이 「바사」 제국의 총리대신이었옵니다. 이 사람은 「바사」 전역에서 「유대」인들을 전부 근절시키기로 마음먹었읍니다. 그는 종교심이 있고 미신적인 사람인지라 「유대」인들을 어느 날 멸절시키도록 명령할 것인가를 「부르」 곧 주사위를 던져서 자기의 신사들에게 물었읍니다. 그 제비 뽑은 결과 12월 곧 「아달」월 13일이 결정되었읍니다. 그가 정월에 제비를 뽑았기 때문에 그가 살륙을 준비하는 데 약 1년 정도의 기간이 있었읍니다. 그러나 그 기간은 역시 「유대」인들이 자기 하나님께 향하여 구원을 기도하고 그것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도 되었읍니다.—에스더 9:20-22; 3:1-7.
20. 「유대」인들은 무엇이라고 거짓 고발을 당하였읍니까? 그 결과는 어떠하였읍니까?
20 「하만」은 미신적으로 날자를 결정하고 나서 왕 앞에 그 문제를 요청하였읍니다. 그는 「유대」인들이 선동적이고 위험한 백성들이며, 왕의 법을 순종하지 않고 모든 백성들과는 색다른 그네들 고유의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고발하였던 것입니다. 「하만」은 살륙하는 데 필요한 돈은 자기가 내겠으며 왕으로서는 아무 돈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읍니다. 곧 은(銀) 1만「달란트」(약 2,283,228,000원)를 왕의 부고(府庫)에 들여 놓겠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왕은 그 요청을 허락하였읍니다. 「아달」월 13일에 「바사」전토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라는 법이 반포되었읍니다. 「하만」의 영광은 그의 절정에 달한 것같이 보였읍니다. 그러나 사태는 급변하였읍니다.—에스더 3:9-15.
21. (ㄱ) 「유대」인들은 어떻게 원수들에게 반격을 가하였으며, 결과는 어떠하였읍니까? (ㄴ) 어느날이 이 절기로 정하여졌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1 「유대」인이었던 왕후 「에스더」의 담대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반대법이 반포되었읍니다. 그 법은 「유대」인들에게 12월 곧 「아달」월13일에 그들을 죽이려 하는 자들 모두를 도륙하고 진멸하고 죽이도록 하는 권리를 주었읍니다. 「유대」인들은 충실한 「모르드개」의 훌륭한 지휘 아래 자기들을 방어할 준비를 하였읍니다. 그리고 그 날이 이르자 그들은 「바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을 뿐 아니라, 역사 기록에 의하면, 『모든 관원과 대신과 방백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유대」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를 미워라는 자 칠만 오천인을 도륙』하였읍니다. 도성 「수산」에서는 그 싸움이 다음 날까지 계속되어 「하만」의 10 아들들을 포함하여 원수를 합계 810명이나 죽였읍니다. 각 도와 「수산」성에 있는 「유대」인들은 각각 14일과 15일에 잔치를 베풀었읍니다. 그리하여 「모르드개」는 「유대」인들에게 명을 내리어 매년 「아달」월 14일과 15일을 기념하되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도록 하였읍니다. 그렇게 하여 「유대」인들은 매년 자기들의 구원을 생각하였으며 해마다 구원의 하나님 여호와께 찬양과 영광을 돌렸읍니다.—에스더 8:9–9:22.
현대적인 성취
22. (ㄱ) 「유대」인들은 누구를 상징하며, 「하만」은 누구를 상징합니까? (ㄴ) 어떠한 거짓 고발이 있었읍니까?
22 과거 「모르드개」시대의 「유대」인들처럼 지상에 있는 소수의 그리스도의 영적 형제들 곧 영적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선동적이며 치안에 위험이 된다고 고발을 당하였읍니다. 지존하신 여호와를 위한 증인으로서의 그들을 근절시키려는 계획이 현대의 「하만」 반열인 그리스도교국의 종교 지도자들에 의하여 반포되었읍니다. 「아하수에로」왕이 「바사」 제국을 지배한 것과 같이 1914년 이래 온 땅에 왕권을 행사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종류의 거짓 고발로서 남은 자들의 생명을 해치려는 그러한 악독한 계획을 허락하여 심한 시험을 하셨읍니다. 그러나 「바사」왕이 「유대」인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생명을 위하여 싸우도록 허락한 바와 같이 그리스도 예수께서도 남은 자들이 그들의 원수에 대항하여 여호와의 증인으로서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어서도록 허락하셨읍니다.
23. 남은 자들은 어떻게 자기들의 생명을 위하여 싸웠읍니까?
23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은 정치 국가의 도움을 받아서 여호와의 증인으로서의 남은 자들을 죽일 수 있고 여호와의 왕국을 전파하는 사업을 죽일 수 있었읍니까? 결코 그렇지 못하였읍니다! 주의 백성들은 물질적인 파괴 무기가 아니라 자기들이 사용할 수 있는 법적 수단과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여 「아하수에로」 당시의 「유대」인들처럼 전도인과 증인으로서의 그들의 생명과 권리를 위하여 열렬히 싸웠읍니다. (에베소 6:13-17) 그들은 백절 불굴 설립된 하나님의 왕국을 계속 전파하였읍니다. 그들의 영적 무기와 법적 수단을 사용하여 그들은 여호와의 증인으로서의 영적 생명과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을 전파할 수 있는 권리를 보존시켰을 뿐 아니라, 원수들의 능력과 영향력을 죽임으로써 많은 공격자들을 상징적으로 『죽였』읍니다. 원수들은 그들의 전도 사업을 죽일 수 없었읍니다.
24. (ㄱ) 「유대」인들의 원수들을 죽이는 것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ㄴ) 모형적인 사건에서 있었던 바와 같이 누가 남은 자들과 연합하여 그들을 돕습니까?
24 남은 자들의 사업이 거짓 종교의 영향력을 심하게 죽여 버렸으므로 정직한 수천 명의 사람들은 마치 「모르드개」 당시에 『「유다」인 되는 자가 많』았던 바와 같이 그들의 사회를 나와 남은 자들의 편에 섰읍니다. (에스더 8:17) 그들은 왕의 은총이 「하만」에게서 떠나 「유대」인에게로 향하였으며 「유대」인들을 보존하기 위한 마련을 하였다는 것을 보았읍니다. 마찬가지로 1931년 이래, 특히 1935년 이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총이 영적 「유대」인들의 적은 남은 자들 위에 있다는 증거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읍니다. 그들은 남은 자들이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들로서의 그들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하여 전 세계를 대항하여 싸우는 전쟁을 관망하였읍니다. 그들은 참된 숭배와 깨끗한 도덕 표준을 위한 남은 자들의 꾸준한 싸움에 활발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읍니다. 심지어 어떤 세상적 고관들은 「모르드개」 당시의 대신들과 방백들처럼, 그들이 할 수 있는 직무상의 혹은 사법상의 도움을 베풀어 남은 자들의 싸움을 도와 주었읍니다. 왕국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남은 자들과 연합한 『큰 무리』의 백성들 보기에 실체적 종교 지도자들은 능력과 영향력이 없이 이미 죽었읍니다. 그리고 왕권을 잡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마겟돈」 전쟁에서 지상의 모든 원수들을 완전히 멸할 것도 단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그 때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이 역사적 사건에서 있었던 바와 같이 남은 자들의 편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고대에 기념되었던 「부림」절은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모든 원수들 위에 승리하시리라는 강한 희망을 주는 깊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수전절
25. 무엇 때문에 성전을 다시 봉헌하게 되었읍니까?
25 수전절(修殿節)을 제정하게 된 역사적 배경은 대단히 흥미있읍니다. 기원전 198년에 「팔레스타인」은 「시리아」왕 「안디오커스」 3세의 지배 아래 들어갔읍니다. 그의 아들 「안디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는 광신자였읍니다. 그는 「유대」 사람들을 「희랍」 종교로 개종시키기 위하여 갖은 노력을 다하였읍니다. 그는 「예루살렘」성전을 약탈하고 「희랍」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을 대제사장에 임명하였읍니다. 그는 여호와께 대항하여 그 성전을 다시 봉헌하였고 「올림피아」의 「제우스」 즉 「주피터」에게 바쳤읍니다. 그는 성전 마당에 있는, 매일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던 여호와의 큰 제단 위에 새로운 이방 제단을 세웠읍니다. 드디어 기원전 168년 「기슬래」월 25일에 이 이방 제단에서 「희랍」에 있는 「올림푸스」 산의 「제우스」에게 영광을 돌리는 희생을 드렸읍니다. 율법서를 불살랐고 그것을 소유한 자들은 사형에 처하였읍니다. 할례는 중범죄에 속하였으며 「유대」인들은 심지어 돼지고기를 먹도록 강제를 당하기까지 하였읍니다.
26. 왜 수전절이 부가되었읍니까? 수전절은 어느날 기념되었읍니까?
26 여호와의 성소에 대한 이 모독과 잔인한 세력으로 「유대」인들을 「희랍」화하려는 이러한 계획 때문에 기원전 167년에 「막카베」의 지휘로 폭동이 일어났읍니다. 「시리아」인들은 3년 동안이나 「유대」인들에 대한 역전(力戰)을 거듭하였는데, 「시리아」의 군대가 월등하게 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참패하였읍니다. 「유대」인들은 「시리아」인들이 성전을 모독한지 정확히 3년 되는 날, 기원전 165년 「기슬래」월 25일에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성소를 깨끗이 한 다음에 여호와께 다시 봉헌하였읍니다. 이것은 기념할 만한 날이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유대」인들은 그 날을 기념하고 있읍니다. 「유대」인들은 매년 「기슬래」월 25일(11월-12월)에 성전의 봉헌을 축하하였읍니다. 절기는 8일 동안 계속되었읍니다. 그들은 성전에 모이거나 자기 지방의 회당에 모였읍니다. 「유대」 전통에 의하면 그 날은 크게 즐거운 때였으며 대 축제를 올리는 때였읍니다. 이리하여 수전절(修殿節)이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절기들 외에 부가되었읍니다.
27. 참된 숭배자들은 절기를 기념하는 데 관하여 무슨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됩니까?
27 여호와의 성전을 이방의 우상 숭배로부터 깨끗이 하는 일은 분명히 즐거운 축제를 매년 기념할 좋은 이유가 됩니다. 여호와께서는 「메시야」가 이를 때까지 성전을 보존시키셨읍니다. 예수 그리스도 자신도 수전절에 성전에 오셨읍니다. (요한 10:22, 23)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미 오래 전에 이 수전절과 일치된 행동을 버리고 그들 스스로가 성전을 더럽혔읍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이 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고 있다고 말씀하셨읍니다. 그들의 배도는 심하여 「메시야」를 배척하기에까지 이르러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바 되리라.』고 하셨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기를 지키는 자들이 절기의 의미와 일치하게 행동할 때에만 그 절기가 여호와께 찬양과 영광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읍니다. (마태 21:13; 23:38) 다음 기사에서 우리는 여호와의 『명절』과 관련된 감탄할 만한 마련들을 더욱 논의하고, 여호와께서는 그 명절을 그의 이름에 영광이 되도록 어떻게 성취시키셨는가를 볼 것입니다.
[각주]
a 「파수대」(영) 1942년 9월 1일 267면 『신세계를 위한 속죄』 제 3부 43항, 그리고 「당신은 아마겟돈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신세계에 살아 남을 수 있다」 40면 14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