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진상
여성 해방 운동의 새로운 표본
● ‘여성 해방’ 운동은 최근 발표된 교황 문서 ‘마리알리스 쿨투스’에 의하면, 새로운 표본과 지지자를 갖게 되었다. 그 표본은 누구인가? 예수의 동정녀 어머니 ‘마리아’이다. 그 “교황의 권고문”은 ‘마리아’를 강력한 여인으로 묘사하고, 그의 행동은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해방의 힘”을 뒷받침한다고 하였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수줍어하고,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사람이 아니었던 것은 분명하다. (누가 1:46-55; 2:41-49; 요한 2:1-5 비교) 한편, ‘마리아’는, 사도 ‘베드로’가 아내들에게 권고한 말 “남편에게 순복하라”는 권고와,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인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으로 단장하라는 권고에 일치하게 행동하였을 것이다. (베드로 전 3:1-4) 대부분의 현대 여성 운동 지도자들의 견해도 그러한가?
값비싼 호기심
● 6회에 걸친 달까지의 인간 비행을 포함한 ‘아폴로’ 우주 계획이 끝난 지 1년이 넘었다. 비용은 240억 ‘달라’였다. 인간이 실제로 배운 것은 무엇인가?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잘못 되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한 가지는 달의 화학적 성분이 지구의 성분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달은 어떤 과정에 의하여 그런 형태를 이루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 곧 ‘아폴로’ 계획으로 해결하고자 하였던 주요 의문점은 아직도 미해결인채로 남아 있다. 발견 사실들이 그 많은 이론들과 부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다음과 같이 농담을 섞어 결론을 내렸다. “달은 예상하던 그 자리에 있지 않다. 거기에 있다 하더라도 그릇된 재료로 만들어져 있다.”—1974년 3월 25일 호.
이와 같은 기사가 난 동일한 주간에, 세계 은행 총재 ‘로버트 맥나마라’는 마땅히 고려하여야 할 다른 문제에 주의를 환기시켰다. 그는 말하기를, 1백개 “개발 도상국”에 살고 있는 20억 인구 중에서, “800,000,000명은 하루에, 미국 돈으로 쳐서 30‘센트’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 사람들은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고 말하였다고 보도되었다.—「뉴욕 포스트」 1974년 3월 27일자.
과학적 호기심은 유익한 발견들을 낳게 하였다. 그러나, 세상 상태에 비추어 그 중요성을 생각해 본다면, 현재 인류가 사치스럽게 그처럼 값비싼 호기심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가 매우 의심스럽지 않는가? 지당하게도 고린도 전서 3:19은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라고 말한다.
성년(聖年) 준비 작업
● 교황 ‘바오로’ 6세는 1975년을 성년(聖年)으로 지정하였으며, ‘로마’ 시는 650만으로 예상되는 순례자들의 방문을 위하여 벌써부터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성년에 쏟아져 나올 엄청난 돈”이라는 표제하에 ‘이탈리아’의 어느 일간지는, 외국 순례자들과 ‘로마’를 방문하는 ‘이탈리아’ 사람들로부터 6천 내지 7천억 ‘리라’(960,000,000‘달라’ 내지 1,120,000,000‘달라’)가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 다음에 논한 내용은, 이러한 이득을 어떤 사람들이 나누어 가질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그 신문은 “성소(聖所)들의 전쟁”이 조그맣게 일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성년 순례자들에게 특별한 사면을 주고 싶어하는 성소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결국, ‘이탈리아’ 주교 회의에서는 이러한 사면을 하는 일을 ‘로마’ 외엔 4장소(‘로레토’, ‘폼베이’, ‘아시시’, ‘파도바’)로만 한정하였다.
‘호텔’ 소유자들, 상점 주인들, 식당 경영자들도 모두 유익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도 불만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이유는? 앞서 말한 신문의 추산에 의하면, ‘호텔’의 역할까지 하는 종교 조직들이 방문자들의 절반을 수용할 것이며, 사용되는 모든 돈의 십분의 일을 모아들일 것이다. 종교적인 물품—묵주, 메달, 성모상, 그리스도 상 및 성도들의 상—을 취급하는 조그마한 상점들도 비슷하게 교회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유명한 상인 한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한숨을 지었다. “그들은 우리 입속에 든 음식도 빼앗아갑니다. ··· 기도실, 교회 관서, 교회당 등으로서 숙박소를 임대하지 않는 곳이 없으며, 종교적 물품과 기념품 상점을 차려놓지 않은 곳이 없읍니다. 그들은 무엇이든지 더 싸게 팔 수 있읍니다. ··· 그들은 우리가 지출하는 임대료, 세금, 고용인 임금, 보험금 등의 경비도 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교황이 1975년을 “성년”으로 선언한 것 가운데는 ‘로마’를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는 수백만의 사람들의 영적 격려 이상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19세기 전에 다른 “거룩한 도시”에서 있었던 다른 상황을 생각하게 된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비둘기를 팔고 돈을 바꾸고 (이득을 보기 위하여) 하는 것을 보셨다. 마태복음 21:12, 13을 펴서 예수께서 그들의 행위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보라. 오늘날은 다른 물건들을 팔 것이다. 그러나 입장은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