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잠언의 의미는 무엇인가?

정직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참으로 상쾌한 일이다! 이 세상, 특히 사업계에서는 그런 사람을 찾아 보기가 힘들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부정직한 저울과 되를 사용하는 일이나, 살 때는 이 추를 쓰고 팔 때는 그와 다른 추를 쓰는 일을 금하셨다. (미가 6:10, 11; 잠언 20:10) 여호와께서는 거짓말과 부정직을 미워하시는데 그러한 예가 잠언 20:14에 나오고 있다. “사는 자가 물건이 좋지 못하다 좋지 못하다 하다가 돌아간 후에는 자랑하느니라.”

사는 사람은, 파는 사람이 물건 값을 싸게 부르도록 자기가 사려는 물건을 “깎아 내리고” 흠을 잡고 좋지 않게 말하는 일을 상가에서 흔히 보게 된다. 물론, 파는 사람은 자기 물건의 가치를 과장하고, 흠이 있으면 보통 그것을 감추려고 한다. 그 다음, 물건을 산 사람은 그 물건을 실제보다 싸게 샀다면, 자기의 흥정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심지어 그것을 사기 위해 어떻게 거짓말을 했는지 이야기하는 일도 있다. 판매자도 그와 비슷한 태도를 취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자기가 파는 물건을 정직하게 평가하고, 그 물건이 흠이 있다면 그것을 밝혀 주는 것이 훨씬 더 낫다. 사는 사람도 그 물건을 싸게 살 목적으로 없는 흠을 찾아내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식의 부정직은 사업가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장사를 할 수가 없다고 정당화할지 모른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들 가운데는 부패한 사업계 내에서도 정직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해도 지탱해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업가들이 많다. 진리를 알기 전에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이 경영하는 음식점과 식료품 가게에서 담배를 팔았는데, 담배 장사가 자기 이웃들에게 많은 해를 끼친다는 것을 알고 나서 그 판매를 중단하였다. 담배가 아주 해로운 마약임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사업에서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어떤 경우에는 처음에 장사가 기우는 듯했다가도 다시 활기를 띄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전의 담배를 팔 때보다 매상이 더 올랐다. 한 식료품 연쇄점 주인이 그러한 경험을 하였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사람들을 살피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주시며, 세상에도 정직성을 가치있게 생각하고 양심적인 사람들과의 거래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포르투갈’의 한 식료품상은 여호와의 증인이 되었을 때 다음과 같은 말을 온전히 받아들였다.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는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 (잠언 20:23) 놀랍게도 그의 사업은 대체적으로 발전하였다. 그 이유는? 한 사람은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말하였다. “이웃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는 다른 장사군들처럼 속이거나 폭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냐 하면 그는 이제 여호와의 증인이 되었는데, 증인들은 정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직하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손실을 보든 이득을 보든지 간에, 정직성에 대한 잠언의 훌륭한 충고를 따르는 사람은 정신적 평안과 행복을 느끼고 선한 양심을 갖게 될 것이며, 여호와 하나님의 승인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