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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와 안전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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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78
파78 7/15 4-6면

평화와 안전

언제 이루어질 것인가?

그 근원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류에게 무엇을 의미할 것인가?

“[하나님이]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전쟁용]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시 46:9.​

1978년의 전망에 대해, 주간지인 「U. S. 뉴우스 앤드 월드 리포오트」지는 1977년 12월 26일호에서 1978년이 “중추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논평하였다. 필자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고조되는 낙관을 배경으로 중대한 여러 가지 결정이 내려져야 할 것이다. 난관이 있는가? 많다. 그러나 평화와 번영의 시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말로써, 이 주간지는 평화와 안전이 ‘눈앞에 다가왔’을지 모른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반영하고 있다.

세계 도처에서 사람들이 “평화”를 부르짖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참으로 그리고 낙관적으로 오늘날 세계 평화가 시야에 들어 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아니면, 현 상태가 예언자 ‘예레미야’ 시대의 ‘이스라엘’이 직면했던 상태와 비슷한가? 당시 세계 상태는 위기에 처해 있었다. 저항할 수 없는 ‘바벨론’ 군대가 세계 정복의 꿈을 안고 진격해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어떤 평화의 희망을 광적으로 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언자는 그들이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다고 말하였다.—예레미야 8:11.

평화를 위한 기초는 무엇인가?

만일 당신이 새 집의 건축을 설계한다면, 그 집을 어디에 짓겠는가? 우범 지대를 택하겠는가? 사람들이 인종, 종교 및 사회 문제로 분쟁하는 지역에 짓겠는가? 불신과 증오와 온갖 폭력이 난무하는 곳을 선정하겠는가? 또한, 집을 건축할 때 지하실을 각종 고성능 폭약으로 채움으로 집을 “안전”하게 하겠는가? 확실히 그러한 집을 설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세계는 바로 그러한 건축을 하고 있다! 1914년에 전면 전쟁이 발발한 이래 세계 무대에는 폭력이 증가해 왔다. 국가주의적이고 인종적이고 종교적인 증오가 지상의 많은 사람들을 지배하였다. 그러나 정치 지도자들은 그들이 이 세상에 평화를 수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우 성실하게 그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참으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가?

그들은 어떠한 기초 위에 건축하고 있는가? 그것은 상호 신뢰와 사랑의 견고한 기초인가? 아니면 두려움과 증오의 불안정한 기초인가? 문자 그대로, 세계 강국들은 폭발성 기초 위에 건축하고 있다. 1976년에 지상 나라들은 군비에 3천억 ‘달러’를 지출하였다. 1977년에는 그 수자가 4천억 ‘달러’를 향해 치솟았다. 군비 경쟁은 통제 불능이 되고 있다.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를 건설하는 데 이것이 올바른 기초인가? 우리는 그것이 절망적이고 불가능하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

예언자 ‘다니엘’은 “북방 왕”과 “남방 왕” 간의 여러 세기에 걸친 투쟁의 절정에 대해 예언할 때 우리 시대에 관해 말하였다. 오늘날 그 두 왕은 세계 지배를 위해 서로 적대하는 공산주의 국가 진영과 자본주의 국가 진영으로 판명되었다. 양대 진영은 역사깊은 이러한 외교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치 못하리[라.]” (다니엘 11:27) 그들이 “평화와 안전”을 더 큰 소리로 외칠수록, 이 바람직한 목표는 그들의 손에서 더욱 멀어진다. 참으로 평화로운 집은 불신과 재무장의 기초—핵무기와 가공할 무기의 축적으로 보강된 기초—위에 결코 세워질 수 없다. 그것은 국제적인 증오와, 범죄와 폭력이 가득한 환경에서 결코 세워질 수 없다.

“밤에 도적같이”

그러나, 나라들은 여전히 ‘평화와 안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그들은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성서 예언은 그들의 노력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데살로니가 전 5:2, 3) 이미, 평화와 안전에 대한 외침이 고조되고 있다. 그리고, 나라들이 ‘평화와 안전’에 대하여 의미깊게 부르짖고 있을 때 갑자기 “주의 날” 즉 여호와의 날이 들이닥쳐 맹위를 떨칠 것이다. 그것은 밤에 도적이 느닷없이 오는 것과 같을 것이다. 돌연한 진통과도 같이, 징벌의 날이 지상의 나라들에게 엄습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될 것이다.—스바냐 3:8.

이것은 지면으로부터 완전히 문명을 파괴할 수 있는 핵전쟁과 같은 무분별한 멸망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가져오시는 통제되고 선택적인 멸망일 것이다. (데살로니가 후 1:8) 평화와 안전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계속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중에 만날 큰 도움”이 되실 것을 확신할 수 있다.—시 46:1-7.

이 “큰 환난”이 진행될 때 지상에서는 놀라운 사건들이 전개될 것이다. (마태 24:21) 그 결과로, 전략 무기 제한 회담이나 군축 회의가 시작도 해 보지 못한 일 즉 국가들의 완전한 무장 해제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를 흔드는 이러한 사건들의 예시에 초대를 받고 있다.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찌어다. 땅을 황무케 하셨도다. 저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전쟁용]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시 46:8, 9.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러한 결정적인 행동 배후에는 목적이 있다. 국가들은 그들이 지상의 국민들에게 안정된 평화와 안전을 가져다 줄 수 없음을 여러 세기에 걸쳐 증명했고 또 증명하고 있다. 그들은 온갖 기회를 가졌으며 각종 정부를 시도해 보았다. 그러나, 그러한 국가들은 모두 그릇된 기초 위에 집을 건축하였다. 서로 경쟁하면서, 그들은 핵무기와 기타 무기를 더욱 더 축적하고 있고, 모종의 불안정한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면서 서로 다투고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러한 불안정하고 살인적인 마련을 일소하기로 목적하시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다.

평화의 통치의 기초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국가들을 그 무기와 함께 멸망시킬 뿐만 아니라, 우주적인 평화의 통치를 수립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질서는 무슨 기초 위에 세워질 것인가? 우선, 인류 사이에 사랑과 상호 신뢰가 있을 것이다. 그 새 질서에서 살 자격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신 가장 큰 두개의 계명에 동의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누가 10:27) 그들은 “영의 열매” 즉 “사랑, 즐거움, 평화, 오래 참음, 친절, 착함, 믿음, 온유, 자제”를 배양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들은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은 사람들일 것이다. (갈라디아 5:22, 23, 신세; 에베소 4:24) 이러한 성품을 획득한 사람, 하나님께 대한 헌신한 봉사에 자신들을 바친 사람들은 하나님의 새 질서의 핵심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를 통한 하나님의 왕국 통치는 각 나라와 인종과 사회적 신분에서 나온 그러한 사람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계적인 사회로 연합됨에 따라 영광스러운 성공을 거둘 것이다. 그리고 문자 그대로 수십억의 인류가 부활을 통하여 그 행복한 사회 안으로 안내될 것이다.—요한 5:28, 29.

하나님께서 평화와 안전을 위한 거짓 기초를 멸하고 참 기초를 세우시는 데는 또 다른 목적, 실로 고상한 목적이 있다. 그것은 참 하나님 여호와의 주권을 온 우주 가운데서 높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시편 46:10에서 이렇게 초대하신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온 인류가 우주의 주권자로 여호와 하나님께 순복할 때 비로소 평화가 편만할 것이다. 참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영광스러운 때를 기다리는 동안 그들은 여호와께서 보증하시는 이러한 보호를 즐거워할 수 있을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시 46:11) 그러므로, 국가들이 불안정한 평화와 거짓 안전을 위한 폭발성 기초 위에 건축할 때,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의 권고를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왕국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만이 보증하는 진정한 평화와 안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다.—마태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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