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에 믿음을 두라!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여호와, 신세]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데살로니가 전 5:1, 2.
1, 2. 여호와께서는 부활된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계속 사용해 오셨읍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 혹은 ‘로고스’로서 광범위하게 사용하셨읍니다. (요한 1:1-3; 골로새 1:16)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수를 사용하시는 일은 심지어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되신 다음에도 계속되었읍니다. 이 점이 사도 ‘바울’의 계몽적인 설명으로 잘 강조됩니다.
2 이 사도는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을 자기와 화목시키실 목적, 즉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를 통하여 그렇게 하실 목적을 분명히 공언하였읍니다. (골로새 1:19, 20) 이것은 여호와께서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고 마련하셨다는 취지의 ‘바울’의 말과 일치합니다. (에베소 1:10; 빌립보 2:9-11)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 절정을 이루는 발전은 또한 하나님의 ‘메시야’ 왕국의 설립과 “여호와의 날”의 극적인 도래가 관련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전 5:1, 2) 성경은 1,900여년 전에 하늘로 올라가신 이후의 그리스도의 역할을 분명히 밝혀 줍니다. 우리는 마땅히 여호와의 마련 가운데서 그분이 차지한 중대한 지위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3. 예수께서 어떻게 왕국 정부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알고 계셨읍니까?
3 예수께서는 땅에 오시기 전에 ‘로고스’ 즉 “말씀”의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왕국 정부에 관한 예언의 말씀들을 잘 알고 계셨읍니다. 따라서 인간으로 계셨을 때 예수께서는 “마지막 때”와 관련이 있는 ‘다니엘’의 말을 묵상할 때 독자들이 분별력을 사용하도록 권하셨읍니다. (다니엘 12:4; 마태 24:15-22) 그러면 「다니엘」서를 펴서 예수께서 ‘로고스’ 즉 “말씀”으로서 분명히 이해하셨을 몇가지 일들을 고려해 봅시다. 그분은 틀림없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고대 예언자들이 기록한 내용을 기록하게 하는 데 사용된 분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4. 다니엘 2:44; 7:13, 14 및 12:1은 왕국 정부에 관하여 무엇을 알려 줍니까?
4 우리가 분별력있는 눈을 가지고 「다니엘」서를 살펴 볼 때 특히 세가지 흥미있는 표현을 유의하게 됩니다. 그 처음 것은 다니엘 2:44에서 볼 수 있읍니다.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왕국, 신세]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관련된 표현이 다니엘 7:13, 14에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왕국, 신세]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왕국, 신세]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마지막 성귀는 다니엘 12:1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大君)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라.]”
‘다니엘’은 자기가 쓴 예언 중, 위의 세가지 내용 가운데서 왕국 정부의 설립과 이것이 다름아닌 ‘인자’ 즉 ‘미가엘’의 손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말합니다. 위의 표현들은 분명히 왕국 권능을 가지신 그리스도 예수에 관한 것들입니다.—계시 12:7-10.
5. 왕국 정부의 집권에 관한 시간적 요인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성경적입니까?
5 당신은 ‘바울’과 ‘다니엘’의 전술한 표현에서 하늘 정부의 설립과 그 집권에 대한 시간적 요인이 언급된 것에 유의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시간적 요인에 관심이 있다면 데살로니가 전서 5:1이 가장 적절하게 우리에게 적용될 것입니다.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느니라.]”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요지를 분별하고 있다면, 특히 우리가 “마지막 때” 깊숙히 들어간다 하더라도 우리는 불시의 놀라움으로 당황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틀림없이 “사물의 제도의 결말”의 때와 관련이 있는 사건들을 분별할 줄 아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마태 24:3, 신세) 그러므로 왕국 정부의 설립에 관한 ‘다니엘’의 세가지 표현들의 배경을 분석해 보도록 합시다.
‘다니엘’의 경고의 말
6. 다니엘 2:40에 “네째 왕국”이 어떻게 묘사되어 있읍니까?
6 우리 중에는 다니엘 2장에 묘사된 꿈 형상과 여호와의 성령의 도움으로 이 예언자가 ‘느부갓네살’에게 형상의 뜻을 설명해 준 것에 관하여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읍니다. 그것은 ‘바벨론’으로부터 시작하여 연속되는 세계 강국들을 대표한 것이었읍니다. 우리는 특히 “네째 왕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다니엘’은 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읍니다.
“네째 나라[왕국, 신세]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라.]”—다니엘 2:40.
7. 이 “네째 왕국”은 무엇입니까?
7 어느 왕국이 이 철과 같은 왕국임이 증명되었읍니까? 성서 역사상 ‘바벨론’으로부터 계산하여 “네째 왕국” 즉 네째 세계 강국은 ‘로마’ 제국입니다. 그 사이에 ‘메대-바사’와 희랍이 끼어 있읍니다. 세월이 경과함에 따라서 ‘로마’ 제국은 더 나은 시정(施政)을 목적으로 동방 제국과 서방 제국으로 갈라지게 되었읍니다. 대영 제국이 성장하게 된 것은 이 서방 제국으로부터였읍니다. 미국 식민지 혁명으로 인하여 미합중국이 설립되기에 이르렀읍니다. 중요한 기본 이유 때문에 이 두 나라는 군사 및 기타 이유로 함께 협조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읍니다. 그 결과 영-미 세계 강국이 형성되었읍니다.
8, 9. 다니엘 2:40과 다니엘 7:7에는 어떠한 유사점이 있읍니까?
8 하지만, ‘다니엘’은 그의 다른 예언 가운데서 이 “네째 왕국”—본래의 정체가 ‘로마’ 제국인—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에 본 네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다니엘 7:7.
9 다니엘 제 7장을 분석해 보면, 이 예언자는 둘째 장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한 네 왕국 즉 네 세계 강국들을 설명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금 머리로 시작하는 형상의 부분으로 그 강국들을 묘사하지 않고 그들을 짐승들로 묘사합니다. 그는 제7장에서 사자(‘바벨론’)로부터 시작하여 철 이를 가진 극히 강한 네째 짐승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 7:7이 다니엘 2:40과 밀접히 조화되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이 두 귀절에서 말한 부숴뜨리는 무서운 철과 같은 힘이 이 ‘로마’ 왕국과 분명히 관련되어 있읍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는 질문은, 이 네째 왕국이 어떻게 두개의 세계 강국을 대표하게 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10. ‘작은 뿔’은 어디에서 자랍니까?
10 계속되는 다니엘 7:8을 읽어 봅시다.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
참으로 흥미있는 일입니다. 이 네째 왕국인 ‘로마’ 세계 강국은 이 상징적 짐승과 같은 머리에서 다른 뿔로서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뿔의 성장으로 인하여 이미 존재하던 뿔 중 셋이 뽑힙니다. 이것은 모두 무엇을 의미합니까? 역사적 사실을 살펴 보도록 합시다.
역사는 ‘다니엘’의 경고를 확증한다
11. ‘다니엘’이 묘사한 사건들을 ‘로마’ 제국이 어떻게 자세히 성취시켰는가를 살피는 것은 왜 흥미있는 일입니까?
11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에 이미 기록되어 있으므로 실제로 ‘우리에게는 아무 것도 더 기록하는 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더욱이 우리가 만일 참으로 영적 지각력을 가지고 있다면 세계적인 사건들이 마치 도둑이 알지 못하게 덮치는 것처럼 우리에게 덮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로마’ 제국이 어떻게 ‘다니엘’의 예언적 환상에서 묘사된 사건들을 자세히 성취시켰는가를 살피는 것은 흥미있는 일입니다.
12. ‘로마’의 지배는 어느 정도로 영국 제도에 영향을 미쳤읍니까?
12 ‘로마’는 처음부터 막강한 군사력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 영향력과 지배권을 광범위하게 확장시켰읍니다. 영국은 그 당시 기본적으로 부족(部族) 왕권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로마’ 제국의 일부가 되어, 영국 제도 전역에는 그러한 지배의 증거가 허다합니다. 그러한 증거 중에는 영국 북부를 가로질러 구축된 ‘하드리안’ 황제 성벽이 있읍니다.
13, 14. (ㄱ) 처음에 ‘로마’의 세력은 어떠한 것이었읍니까? (ㄴ) 그러나 3, 4세기에 이르러 어떠한 발전을 보았읍니까?
13 ‘로마’가 더욱 부유하게 되고 지배 계급의 방탕한 생활로 인하여 현저하게 쇠퇴하게 되자 그의 군사력은 감퇴되었읍니다. ‘네로’와 그후 황제들 시대에 이르러 ‘로마’의 군사력의 쇠퇴는 뚜렷이 나타났읍니다. 그러나 이 제국을 영속시키려는 자들은 앞으로 계속되는 여러 세기 동안 군사력으로서는 아니라 할지라도 세계사(世界事)에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려는 하나의 책략을 강구해 냈읍니다. 이 책략은 어떻게 실시되었읍니까?
14 기원 3, 4세기에 이르러 ‘로마’는 군사력에 더하여 매우 강력한 종교 정치 세력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교묘하게 이 책략이 고안되었으며, 그것에 의하여 ‘로마’ 교황은 당시 알려진 세상의 큰 부분을 광범위하게 지배할 수 있게 되었읍니다. 이 마련은 봉건 제도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로마’ 교황을 중추로 한 신성 ‘로마’ 제국은 이 제도의 도움으로 최소 1,000년 동안이나 세계사(世界事)의 진로를 지배하였읍니다.
15. 수백년 동안 교황권은 어떻게 그 지배권을 유지하였읍니까?
15 봉건 제도 아래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극도의 무지와 빈곤 가운데 농민 생활을 꾸려 나갔읍니다. 그들은 빈약한 생활 가운데 영국 제도를 포함한 구라파 전역에 걸쳐서 나태한 영주나 성주들을 지원해야 하였읍니다. 한편 이 봉건주들은 자기들을 지배하고 있는 군주에게 공물(貢物)이나 세금을 바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다음에는 영국이나 ‘색소니’ 혹은 구라파의 다른 지역 어디에 있든지 간에 각 군주들은 근본적으로 봉신(封臣)과 같은 존재였으며, ‘로마’의 교황에게 봉건세나 공물을 바쳐야 하였읍니다. 이렇게 하여 교황권은 흔히 암흑 시대라고 불리우는 그 긴 세월에 걸쳐 물질과 권세에 있어서 부를 누리게 되었읍니다.
16. (ㄱ) ‘다니엘’은 신성 ‘로마’ 제국을 어떻게 잘 묘사합니까? (ㄴ) “네째 짐승”인 ‘로마’의 머리에서 무엇이 자라나는 것이 보입니까?
16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 볼 때 “거대한 형상”의 철 다리로 묘사된 한 왕국에 대한 ‘다니엘’의 예언적 묘사는 참으로 적절합니다. (다니엘 2:31, 신세) 그리고 다니엘 7장에 설명된 철 이를 가진 무섭고 부숴뜨리고 삼키는 짐승에 대한 묘사는 얼마나 적절합니까! 첫째로 그것은 구라파 전체에 걸쳐 날뛰었으며, 그 군대는 가는 길에 있는 모든 것을 굴복시켰읍니다. 그 다음에 그것을 유지하였고 나아가서 정치, 종교 및 상업 수단과 속임수로 그 세력을 강화시켰읍니다. 그러나 ‘로마’를 대표하는 무서운 “네째 짐승”의 머리에서 자라난 것이 보이는데 이 ‘작은 뿔’은 어떠합니까? 언제 이것이 나타납니까?
‘작은 뿔’이 나타나다
17. ‘작은 뿔’이 어떻게 자라나기 시작하였읍니까?
17 기원 1533년까지 영국의 왕권은 제도상 봉신(封臣)과 같았으며 교황권에 복종하였읍니다. 하지만 다음해에 ‘헨리’ 왕 8세는 영국 ‘가톨릭’ 교회의 최고의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읍니다. 그는 ‘로마’와의 유대를 끊었으며, ‘로마’도 그와 단절하였읍니다. 이전에 영국 제도의 재산 중 많은 부분이 ‘로마 가톨릭’ 교회로 흡수되었었는데, 이제 영국 ‘가톨릭’ 교회를 지배하고 있는 영국 왕 산하에 영국 제도의 재산이 쌓이게 되었읍니다. (영국 ‘가톨릭’ 교회는 ‘로마 가톨릭’ 교회와 같은 체제를 유지하였으며, 대부분의 경우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성 ‘로마’ 제국의 세력이 약해지기 시작하였지만, ‘로마’ 제국으로부터 ‘작은 뿔’이 자라나고 있었읍니다.
18. 여왕 ‘엘리자베드’ 1세 때에 이르러 영국은 어떠한 위치에 있게 되었으며, 이것은 ‘프랑스’, ‘네델란드’ 및 ‘스페인’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읍니까?
18 세월은 수십년이 지나 ‘엘리자베드’ 여왕 1세가 영국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 때에 영국 안에 있는 봉건 제도의 축적된 재산은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매우 용맹스러운 함대가 출현하게 됩니다. 짧은 기간에 ‘드레이크’, ‘로올리’ 및 ‘호오킨스’와 같은 유명한 사람들의 지휘하에 영국 함대는(아직도 모두 관례상 ‘로마’의 지배하에 있는) ‘스페인’, ‘네델란드’ 및 ‘프랑스’의 해군과의 전투에서 승세를 굳히어 ‘스페인’의 ‘아르마다’를 포함한 모두를 패배시키고 맙니다. 그 결과 영국은 바다를 지배하게 되고 그것을 자랑하게 됩니다.
19. 다니엘 2장과 7장을 대조해 보면 무엇에 대한 놀라운 성취를 이해할 수 있읍니까?
19 다니엘 7:8에서는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그렇습니다. 이 ‘작은 뿔’이 자라나므로 세 ‘뿔들’이 뽑히고 이 ‘작은 뿔’은 “큰 말”을 하게 되어 있읍니다. 이처럼 여기에서 영국이 등장하고 후에 미국이 합세함으로 이 놀라운 예언이 확실히 성취된 것을 봅니다. 이 영미 세계 강국은 ‘로마’ 제국으로부터 자라난 가지입니다. 그것은 ‘로마’의 “신생아”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예언적으로 철 이를 가지고 있는 “네째 짐승”인 ‘로마’의 “머리”에서 자란 것으로 설명되고 있읍니다. 다니엘 2장과 7장을 대조해 보면 ‘철로된 두 다리’가 어떻게 단지 하나가 아니라 계속되는 두 세계 강국을 의미하는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읍니다.—다니엘 2:32, 33, 신세 참조.
우리는 어느 시점에 서 있는가?
20. 이 20세기에 이르기까지의 ‘철로된 두 다리’의 발전을 우리는 어떻게 추적할 수 있읍니까?
20 다니엘 2:41-43에 따르면, 우리는 세상 왕국들은 반드시 지나갈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 ‘철로 된 두 다리’는 각각 별개의 세계 강국을 대표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형상의 윗부분인 ‘은으로 된 두 팔’이 ‘메대-바사’의 전성기에 두 세계 강국을 의미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이 두 다리와 발의 철은 모두 ‘로마’ 제국으로부터 발전되며, 특히 ‘콘스탄틴’이 그의 ‘로마’의 서방 수도를 떠나 동방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을 설립한 제4세기 때부터 그러합니다. 이 분열된 제국으로부터 여러 종속 국가들이 발생하며 마침내 영-미 세계 강국이 지배권을 얻게 됩니다. 우리 세기에 발생한 양대 세계 대전 중에 이 ‘두 다리’는 영미 세계 강국의 군대가 적군들을 부숴뜨리고 전쟁에서 최초로 핵 무기를 사용함에 따라 실로 “철”과 같음을 증명하였읍니다.
21. 형상의 마지막 부분에서 마침내 어떠한 연약한 점이 드러납니까?
21 이제 우리는 이 거대한 형상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게 됩니다. 그것은 아직도 영-미 세계 강국을 대표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은 연약한 점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 형상의 발과 발가락은 다리의 철과 같은 온전한 힘을 상실하였읍니다. 왜냐하면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이 점을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인간 후손, 신세]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다니엘 2:33, 43.
22. (ㄱ)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통치자들이 여기에 관련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그렇다면 “인간 후손”은 누구입니까? (ㄷ) “철”과 “진흙”에게 어떠한 결과가 초래되었읍니까?
22 이것은 현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통치자들이 세계 강국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서 예언에 의하면, 민중의 정치적 요소들이 결코 세계 지배를 할 만큼 흥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흘러 이 두렵게 생긴 형상의 끝 부분에 이르렀을 때, 이 형상의 마지막 부분은 여전히 그 대부분이 철로 되어 있읍니다. 그것은 여전히 신성 ‘로마’ 제국에서 자라난 세계 강국입니다. 그러나 이 철과 같은 강국은 마지막 때에 부드러운 진흙과 같은 요소의 침입으로 인하여 약화됩니다. 즉 노동 조합, 항의 시위 등을 통하여 민중이 정사(政事)에 더 큰 발언권을 가지려는 운동으로 인하여 그렇게 됩니다. “다른 인종” 혹은 “인간 후손”인 소위 일반 대중은 정사의 운영 방법에 대해 “발언권”을 얻으려고 시도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점을 한 때 신성 ‘로마’ 제국에 속해 있었던 서구 여러 나라에서 뿐아니라 영-미 세계 강국의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관찰하게 됩니다. 이런 나라들에서 태업, 파업 및 조업 불안은 한때 “철”과 같았던 정부 권세를 크게 약화시켰읍니다. 노동자들이 자본가들에 대항하여 쟁의를 하면서 “인간 후손”은 정부가 어떻게 운영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명령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일은 노동자들과 정부 사이에 안정된 상태를 가져왔읍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간단히 “피차에 합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23. (ㄱ) 우리가 지금 형상의 “발가락” 부분에 이르러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ㄴ) 다음에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읍니까? (ㄷ) 이 “마지막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하도록 감동을 받아야 합니까?
23 그러면 우리는 지금 어느 시점에 와 있읍니까? 43절 끝을 보면 “형상”은 더는 남아있는 부분이 없읍니다. 우리는 바로 “발가락” 부분에 와 있읍니다. 우리는 사람이 만든 정부의 발전이 그 가엾은 종말에 이른 때에 살고 있읍니다. 우리는 시대의 절정에 이르러 있읍니다. ‘다니엘’은 이제 우리가 기대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알려 주었읍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의 우주 주권의 “산”에서 뜨인 “돌”인 모든 사람들을 다스릴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 두렵게 생긴 형상의 발에 떨어져 압제적인 인간 통치의 전체 조직을 쓰러뜨려서 분쇄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없던 환난”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직후에 인류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간 즉 그리스도의 1,000년 통치가 따를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누구든지 왕국 정부를 지지하도록 감동을 받지 않고 이 “마지막 때”의 사건을 냉담하고 평온하게 앉아 관망할 수 있겠읍니까?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어느 쪽에 서 있는지 즉 여호와의 편인지, 아니면 ‘사단’의 편인지를 밝혀야 할 때입니다.—다니엘 2:44, 45; 7:14; 12:1, 4.
24. 우리는 계속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4 데살로니가 전서 5:1에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에게는 때와 시기에 관한 기록이 따로 필요치 않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 있읍니다. 단지 문제는 ‘그것을 파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10:35-39의 제안대로 하도록 합시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간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우리는 왕국에 대한 지속성있고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갖도록 합시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리로다.”—계시 11:15.
[17면 도표와 삽화]
‘다니엘’의 왕국 예언의 상징물들
거대한 형상
거대한 네 짐승
바벨론
기원전 625년부터
메대-바사
기원전 539년부터
희랍
기원전 331년부터
로마
기원전 30년부터
영-미
기원 1763년부터
급진적 민중 운동
작은 뿔의 출현
(다니엘 7:8)
‘콘스탄틴’ 황제(기원 312-337년)가 영-미 강국이 발생한 ‘로마’ 이외에 동방 수도를 세우다
헨리 8세가 ‘로마’와의 유대를 끊다(기원 1534년)
‘엘리자베드’ 1세(기원 1558-1603년) 때부터 영국이 ‘스페인’, ‘네델란드’,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세뿔을 뽑’기 시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