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겟돈’—사랑의 하나님으로부터?

“아마겟돈”—성서에 나오는 이 명칭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매번 의미 심장한 표지로 소개되는, 이 제목에 관한 일련의 유익한 기사가 1985년 3월과 4월의 네개 호 「파수대」지에서 특별히 다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경적인 설명을 통해 독자가 ‘아마겟돈’이란 과연 무엇인지 알게 됨으로 위안을 얻기를 바라는 바이다.

“아마겟돈”이란 말이 눈에 띄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 말이 세계의 초강대국들 사이의 폭력적인 대결을 뜻한다. 대부분은 최후의 재난, 곧 생존자들이 있다 해도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 땅을 황폐하고 방사능으로 오염된 잿더미로 바꿀 핵 참사를 상상한다. 그러나 그러한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아마겟돈’은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

“아마겟돈”이란 말은 성서에 나오는 말이며, 성서 계시록 16장에 단 한번 나온다. 그 예언서는 “온 천하 임금들”이 어떻게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함께 모일 것인지 알려 준 후에,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13절에서 16절.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의 큰 날에 전쟁”! 분명히, ‘아마겟돈’은 하나님의 전쟁이다. 세상의 왕들 혹은 나라들이 관련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 싸우기 위하여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 그리고 흰 말을 탄 자로 묘사된, 그분의 임명된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끄시는 하늘의 군대를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 모인다. 그 결과는 어떠한가? 성서 기록은 다음과 같다.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 [그들이] 말탄 자의 ·⁠·⁠·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계시 19:19-21.

유혈이 낭자한 전쟁

‘아마겟돈’은 매우 파괴적일 것이기 때문에 그 대살륙이 예리한 낫을 사용하여 ‘땅의 곡식’을 거두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고 일천 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계시 14:15-20.

그렇다. 하나님의 집행 군대가 처형을 집행할 때 유혈이 낭자할 것이다. 양차 세계 대전에서 죽은 6천 9백만명에 달하는 사망자는 하나님의 ‘아마겟돈’ 전쟁에서 살륙당할 자에 비하면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 관하여 예언자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그 날에 나 여호와에게 살륙을 당한 자가 땅 이끝에서 땅 저 끝에 미칠 것이나 그들이 슬퍼함을 받지 못하며 염습함을 입지 못하며 매장함을 얻지 못하고 지면에서 분토가 되리로다.”—예레미야 25:30-33.

하나님의 심판과 더불어 불덩어리가 날아가고 불비가 쏟아지고 땅이 뒤흔들릴 때 전세계 인류는 두려움에 떨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집행 군대가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칠 때, 그들은 혼란 속에서 서로 그 이웃을 칠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지 말도록 그 군대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하셨기 때문이다. “아껴 보지도 말며 긍휼을 베풀지도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 아이와 부녀를 다 죽[이라.]”—에스겔 9:5, 6; 스가랴 14:12, 13.

그러나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어떻게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러한 명령을 발하실 수 있는가? 아니면 그분은 인간 피조물에 대해 무관심하고, 냉정하고, 등한하고, 복수심에 불탄 하나님에 불과한가? 사랑의 하나님께서 ‘아마겟돈’과 같은 전쟁을 정말 가져오실 것인가?

위의 영자 신문 발췌문 번역:

「시카고 트리뷴」, 1984년 10월 11일: ‘레이건’은 실제 ‘아마겟돈’을 위해 무장하고 있는가?; 「뉴우요오크 포우스트」, 1984년 8월 13일: 대통령이 ‘아마겟돈’을 장난삼아 이야기하다—불안감없이, 시험삼아; 「가아디언 위클리」, 1982년 5월 16일: ‘아마겟돈’ 시간표; 「오클랜드 스타아」, 1984년 5월 14일: 초강대국들이 ‘‘아마겟돈’을 향해 속도를 내다’—‘아마겟돈’의 성서 예언에 대한 믿음이 미국인의 방위 사상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핵 무장 해제 운동가들은 말한다; 「뉴우요오크 타임즈」, 1984년 10월 24일: ‘아마겟돈’ 개념에 관한 열띤 토론; 「인디아 투데이」, 1981년 11월 30일: ‘아마겟돈’을 향해 질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