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선포자들의 보고

여호와께서 피지에서 ‘자라나게 하시다’

여호와께서는 아름다운 피지섬에 있는 충실한 왕국 선포자들을 축복하고 계시다. 이 섬에는 현재 1,049명의 여호와의 증인들이 있는데, 그것은 전년도에 비해 10퍼센트가 증가한 것이다. 그들은 심고 물주어 왔으며, 하나님께서는 자라게 해오셨다.a—고린도 전 3:6, 7.

그곳의 ‘워치 타워 협회’ 지부 사무실은 “사람들이 예상외로 성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한 회중 성원들이 외딴 마을에서 봉사를 하였는데, 그곳은 이전에는 반응이 좋지 않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마을의 추장이 모든 마을 주민들에게 집에서 ‘여호와의 증인’의 말을 귀담아 듣고 그 후에 부녀들은 마을 회관에서 그 형제들에게 다과를 대접하라고 지시했다. 2주 후에 한 정규 파이오니아가 재방문을 하였는데, 28명이 성서를 연구하고자 했다. 그때 이후로, 이 마을에 있는 관심자를 돌보기 위해 2주마다 좋은 소식을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이 그 연구에 더 참석하고 있다.”

최근에 열린 지역 대회에서 새로 침례받은 68명 중 한 사람은 과거 9년 동안 주일학교 선생이었다. 그는 신앙심이 두터운 가정에서 자랐다. 그는 호별 방문 봉사를 하고 있는 두명의 ‘증인’과 접촉하게 되어 “장시간 토론하고 여러 차례 재방문을 받은 후에, 마침내 성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성서 연구를 한 지 두달 후에 그는 주일학교 선생직을 사임했으며, 진리를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였고 1년 후에 침례를 받았다. 그는 사도 바울의 말을 되풀이 하듯,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은 제가 조상들의 전통에 대해서 매우 열정적이었을 때 거짓 종교에 바친 저의 열정적인 봉사에 대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진리를 찾았으며, 여러분과 함께 여호와를 섬기는 것을 기뻐합니다.”—비교 갈라디아 1:13, 14.

1984년에 피지는 처음으로 두개의 지역 대회를 개최하였다. 주도(主島)에 있는 22명의 장로가 다른 섬에서 열리는 보다 소규모의 두번째 대회 프로그램을 자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부 사무실은 주도에서 9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여행 마련을 해 주었다. 그런데 115명이 특별 비행기편으로 왔고 320명이 전세낸 배편으로 왔다. 증인의 훌륭한 행실로 인해, 한 비행기 조종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기꺼이 지시에 순응하는 그들의 행실에 감탄했읍니다. 기계 고장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려달라고 내가 말했을 때, 그들은 투덜대거나 불평 한마디 없이 조용히 내리더군요. 다시 탑승하면서도 그들은 투덜거리지 않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조용히 탑승하였읍니다. 모든 탑승객들이 여러분 같으면 좋겠읍니다.”

전세낸 배의 기관장은 이러한 평을 했다. “여러분을 승객으로 모시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분은 방금 전에 우리가 다른 섬에 태워다 준 그리스도교 단체의 젊은이들과는 아주 다릅니다. ·⁠·⁠· 여러분은 깨끗하고 쉽게 사귈 수 있는 분들입니다.” 승객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전에는 결코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보았읍니다. ·⁠·⁠· 내가 차가운 갑판에서 자고 있을 때, 여러분 자매 중 한 사람이 내 아내와 나를 위해 자신의 매트리스를 주었읍니다. 나는 이같은 종교를 찾고 있었읍니다.” 이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자 대회에 참석하였다.

사실상, 이 모든 형제들의 훌륭한 행실은 참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마땅히 기대되는 것들이다. 예수께서는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셨다. (마태 7:17) 여호와께서 피지에 있는 그분의 충실한 숭배자들에게 주시고 있는 증가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틀림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여호와의 백성의 훌륭한 행실에 관해 더 듣고 계속 관찰함에 따라 좋은 소식에 호응하게 될 것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