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당신에게 실용적이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라고 2,700여년 전에 하나님의 사람은 기록하였다. (미가 6:8) 하지만 그것은 현 시대에 우리에게 “선한 것” 곧 실용적인 것인가?
체이슨 박사는 이렇게 기술한다. “성서는 사람들이 현대 심리학과 성 심리 발달 과정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기 오래 전에 기록되었다. 성서 필자들의 의도가 아주 좋았다 하더라도, 그들은 이 중요한 요소들을 고려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도덕과 계율 또는 그 어느 한쪽의 문제가 나올 때, 성서와 그 해석자들은 많은 점을 언급한다.”
그러한 논지는 성서가 인간의 사고의 산물이라면 타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잡지 1986년 5월 15일호에서 지적된 것처럼, 성서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것은 간과해 버릴 수 없는 중요한 사실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지식은 인간의 지식과는 달리 시간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으며, 변하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창조주이시기에 우리의 구조와 우리에게 최상의 것이 무엇인지를 철저히 알고 계시다. 그러므로 사도는 타당하게도 이렇게 말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디모데 후 3:16, 17.
그렇지만, 우리 시대에 발생해온 엄청난 변화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우리는 더 자유롭고 보다 계몽된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많은 전통적 규제들이 일반적으로 사회에 의해 배격되어 오지 않았는가? 그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증가된 지식과 새로운 “자유”라고 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기본적인 필요와 기질은 변하지 않았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여전히 그대로인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는 여전히 먹고 마시고 잠자고 자손을 낳고 숭배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우리는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필요로 하며, 행복하길 원한다. 우리는 여전히 의미있는 생활을 영위할 필요가 있다.
성서 원칙들은 이러한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더우기 성서의 가르침들은 현 시대에도 유익하게 작용한다. 그에 더하여, 성서의 교훈을 따름으로 오게 되는 결과는 다른 어느 수단을 통해 얻게 되는 것보다 뛰어나다. 이 점이 도덕, 경제 및 건강 부면에서 어떻게 참된지를 간단히 살펴 보도록 하자.
성서와 도덕
현 시대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도덕관이다. 전에는 혐오감을 주는 일로 간주되었던 행위들이 용인되고 있다. 사생아를 낳는 여자들이 더는 사회로부터 따돌림을 받지 않는다.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내세우는 운동을 공공연히 벌인다. 성인들끼리 합의하에 저지르는 행위에 대해 어느 누구도 비평하거나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견해가 보편적이다. 그리고 성서의 표준들은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것으로 구식이라고 배격한다.
그러나 성서의 표준들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인 19세기 보다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세워 놓으신 것이었다. 그리고 그 표준들은 인류에게 유익하다는 것이 계속 증명되고 있다. “신도덕”과 손을 맞잡고 일어나는 치솟는 이혼율, 무수한 낙태, 유행하는 십대 임신, 떼지어 쏟아져 나오는 성매개 질환들을 고려해 볼 때, 확실히 그 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사람을 쇠약해 지게 하며 심지어 사망을 초래하는 문제들이다. 성과 순결 및 부부간의 충실성에 대한 성서의 교훈을 따르는 것이 보다 실용적이 아니겠는가?—잠언 5:3-11, 15-20; 말라기 2:13-16; 히브리 13:4; 고린도 전 6:9, 10.
특히 이 점이 단 한 가지 질병 문제에서만도 얼마나 참된지를 유의해 보자. 「뉴우요오크 타임즈」지는 이렇게 보도하였다. “‘AIDS는 위험 집단에 속한 사람들 사이에서 무서운 기세로 퍼지고 있는데 그 집단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뉴우요오크시 보건청장인 데이비드 J. 센서 박사는 말하였다. ··· 위험에 처한 사람들 중에는 남자 동성애자 및 남자 양성애자들, 정맥 주사 마약 상용자들, ··· 감염된 헌혈자의 피를 수혈받는 사람들, 및 AIDS에 걸린 사람과 성 관계를 갖는 사람들이나 그들 사이에 생긴 자녀들이 있다.”
흔히 두려움과 번민을 수반하는 몇분간의 불법적인 쾌락을 즐기는 것과, 깨끗한 양심과 자중심을 갖는 것 중 과연 어느 것이 더 나은 느낌을 갖게 하는가?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잠시간의 정사와, 성서가 추천하는 깨끗한 결혼 서약을 굳게 지키는 것 중 어느 것이 지속적인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 주는가?
성서와 경제
성서 안에 경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성서의 표준들을 따를 때, 우리 식탁이 실제로 더 풍성해 질 수 있다. 어떻게 그러한가?
종종, 수입의 많은 부분이 불필요하게 낭비된다. 성서의 교훈에 고착할 때, 유용한 목적을 위해 돈을 모으게 된다. 일례로 궁핍을 몰고오는 습관은 과도한 음주벽이다. 많은 사람들은 번 돈으로 술집에 가거나 술을 산다. 많은 경우에, 그들은 가계 지출비가 부족하거나 가족을 위해 적절한 식품을 마련하기도 불충분하다. 때로는 필수품을 구하려고 돈을 빌릴 정도가 된다. 현명하게도 성서는 과도한 음주를 정죄하며, 절도있게 생활할 것을 추천한다.—잠언 23:20, 21, 29, 30; 디모데 전 3:2, 3, 8.
흡연 습관이나 마약 남용에 빠진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습관들은 참으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 그리고 끊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가! 「뉴우요오크 포우스트」지에 실린, 심리학자 조이스 브러더스가 받은 다음과 같은 편지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나는 코카인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재미도 있고 또 친구들 대부분이 주말에는 그것을 들이 마셨기 때문이지요. 그것은 내 생활에서 온갖 좋은 것을 얻게 해주는 길이기에, 그것을 끊기란 몹시 어렵습니다. 나는 두 아이의 엄마인데, 그 습관을 당장 끊지 않으면 아이들이 고생할테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나는 하루에 두번씩 흡입합니다. 나는 빚더미 위에 올라 앉아 있으며, 암담할 뿐입니다.”
또 다른 마약 상용자는 이렇게 편지하였다. “남편과 나는 3년 동안 코카인에 젖어 살고 있읍니다. 처음에는 그저 멋진 일이었지만, 지금은 생활에서 점점 더 중요한 일이 되어 가고 있읍니다. 사실상, 그것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지요. 우리의 습관에 드는 비용 때문에 우리는 지금 빚을 지고 있읍니다. 우리는 둘다 정말 나쁜 환각 상태에 빠져 왔어요. 그러한 환각 습관은 결코 끊을 수 없을 거예요.”
흡연자들 역시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그들의 습관 때문에 경제적으로 피해를 본다. 「현대 사무 기술」(Modern Office Technology)지에 실린 최근 보도는 이러하다. “전국적으로 최근에 조사하여 발표된 바에 따르면, 직장을 찾는 비흡연자들은 동일한 자격을 가진, 흡연을 하는 지원자들보다 훨씬 더 많이 채용되고 있다. 미국 대기업들의 부사장 및 인사 관리자와의 회견을 토대로 한 이 연구는 ··· 요즘의 고용주들이 흡연을 하지 않는 지원자들을 압도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밝혀 준다.” 이유가 무엇인가? 집합적인 연구가 알려 주는 것처럼, 흡연으로 인해 의료비와 생산성 감소를 포함하여 국가 보건비가 연간 약 650억 달러(약 58조 5천억원)나 들기 때문인데, 이것은 담배 한갑마다 2.17달러(약 1,950원)를 들이는 셈이다!
그렇다. 누구나 단순히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는 성서의 교훈을 따름으로써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게 된다. (고린도 후 7:1) 그리고 그 점은 성서 원칙들을 따름으로 온갖 형태의 도박을 멀리하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사야 65:11, 12; 누가 12:15) 그 외에도, 성서 원칙들에 고착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정직성과 충직스러움 및 근면성으로 인해 고용주로부터 높이 평가받으며, 우선적으로 채용되고 해고되는 일이 거의 없다.—골로새 3:22, 23; 에베소 4:28.
성서와 건강
오늘날 의학이 많이 진보하고 있다고 해서, 성서의 교훈이 무용지물이 되었는가? 연구가들을 놀라게 하는 한 가지 사실은, 비록 성서가 미신이 판을 치고 현대 의술이나 심지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거의 또는 전혀 무지했던 시대에 기록되긴 했지만 의학 및 건강과 관련이 있는 문제들에 있어서 정확하고도 최신 지식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현대 의학에도 불구하고 건강 문제는 산재해 있다. 그러나 성서의 교훈은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증진시킨다. 이미 지적되었듯이, 성서 원칙들을 따르는 것은 건강을 몹시 해치는 습관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준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정신 건강이 나아지게 하는 데 기여한다. 성서는 마음가짐과 감정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한다. (잠언 14:30) 따라서 그것은 우리를 해로운 마음가짐과 감정에서 벗어나게 해주며, 적극적이고 격려적인 특성을 갖게 해준다.
에베소서 4:31, 32의 다음과 같은 교훈에 유의하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라.]” 그렇다. 성서는 파멸적이고 해로운 성품을 새롭고 건전한 그리스도인 성품으로 변화시킬 것을 강조한다. (에베소 4:20-24; 골로새 3:5-14) 성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의 열매인 “사랑, 즐거움, 평화, 오래 참음, 친절, 착함, 믿음, 온유, 자제”를 나타내도록 도움을 준다. (갈라디아 5:22, 23) 성서는 정신과 마음이 영양 공급을 받아 평화스러운 상태에 있도록 건전한 양식을 제공해 준다.—잠언 3:7, 8; 4:20-22; 빌립보 4:6-8.
그에 더해서, 성서 규칙들을 준수하는 사람들은 범죄나 폭동, 반란, 신체를 해치는 결과를 가져오는 기타 일들에 말려 들지 않는다. 그들은 선한 양심을 갖게 되며, 그것은 행복한 기질과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크게 보탬이 된다. (베드로 전 3:16-18) 더우기 성서의 교훈을 적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평화로운 관계 외에도 따뜻하고 보람있는 단란한 가정 생활을 즐긴다.
그렇다. 성서는 우리 시대에 실용적이다. 이 점은 성서의 원칙들을 진심으로 적용하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의 생활에서 분명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성서는 당신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당신도 생활에서 성서의 가르침을 시험해 보도록 초대하는 바이다. ‘여호와의 증인’은 당신에게 그 방법을 기꺼이 알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