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로부터의 질문 1

◼ 이사야 27:1의 “리워야단”은 누구 혹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이사야 27:1을 보면 이러합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 우리는 이 예언이 사단 마귀와 그의 악한 지상 조직에 적용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파수대」 1985년 12월 1일호는 이사야 27장이 회복에 관한 예언이라고 설명했읍니다. 이 예언의 최초의 성취는 고대 이스라엘 나라와 관련이 있는데, 이스라엘은 바벨론에서 70년간 포로 생활을 한 후 고토로 회복될 예정이었읍니다. 유배당했던 대다수가 바벨론에서 돌아왔지만, 애굽 및 앗수르의 영토에서 돌아온 사람들도 있었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해방시키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에, 그 나라들은 독자적으로나 규합된 노력으로나 하나님을 막을 수 없었읍니다. 인간적 견지에서는 그 나라들이 옛날의 리워야단(악어인 것 같음)처럼 힘세고 교활하게 보였겠지만, 여호와께서는 고대 이스라엘이 성공케 하셨읍니다.—비교 욥 41:1-34.

그렇지만 이사야 27장의 더 큰 성취에 있어서 “리워야단”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이해할 만하게도 사단 마귀를 떠올리게 되는데, 계시록 12:9이 사단을 “큰 용”과 “옛 뱀”으로 묘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랫동안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의 적이었읍니다. 더우기, 성경은 사단이 종말을 당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을 통해 능력을 행사하시어 마귀를 제거하실 날을 정해 놓으셨읍니다. 따라서 그 “용” 혹은 “뱀”은 크고 강한 칼로 끊쳐지듯 멸절될 것입니다.—히브리 2:14; 계시 20:1-3, 10.

하지만, 고대 이스라엘이 직접 대면한 적은 애굽, 앗수르, 바벨론과 같은 국가적 반대자들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마찬가지로 오늘날 하나님의 그리스도인 종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불안정한 인류의 바다 한가운데서 실제로 볼 수 있는 반대자들을 대면하고 있읍니다. (계시 17:1, 15) 사단은 세계적인 조직을 조종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을 방해하는 데 그 조직을 사용합니다. (계시 12:17) 마귀가 지배하는 이 조직은 리워야단처럼 교활하고도 사납습니다. 하지만 금세기 초에 이 “리워야단”은 영적 이스라엘 즉 여호와의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 증인들을 지배할 수 없었읍니다. 그리고 그 조직은 천군과 함께 말을 타고 오시는 예수께서 “이한 검”으로 “만국을 치”실 때 완전히 멸절될 것입니다.—계시 19:11-16.

따라서 이사야 27:1의 리워야단이 일면으로는 사단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예언은 “옛 뱀”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읍니다. 그 예언은 특히 사단이 지배하고 있는 지상의 보이는 조직에 초점을 맞추고 있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파수대」지는 독자들에게 그것의 멸망 시기를 지적하여 이렇게 말할 수 있었읍니다. “사단 마귀가 신으로 지배하는 현 악한 제도가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인류의 바다 속에 있는, 날래고 꼬불꼬불한 뱀인 상징적 리워야단에 주의를 돌리실 것입니다. 그와 그의 나라들, 심지어 나라들의 연맹까지도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