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선포자의 보고
필리핀에서의 “충절 고수자” 대회
1985년에 필리핀에서 개최된 일련의 23개 “충절 고수자” 대회는 모든 면에서 대성공이었다. 참석수는 도합 213,734명이었는데, 이는 작년보다 27퍼센트가 증가한 수로서 이 나라 총 전도인의 두배 반이 넘는 수이다. 이 점은 많은 관심자가 대회에 참석했음을 알려 준다. 또한 침례받은 수는 작년보다 14.5 퍼센트가 증가한 2,223명이었다.
카가얀의 투게가라오에서는 대회 참석수를 12,000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24,327명이 참석하였다! 한 라디오 방송국은 형제들과의 30분간의 회견을 방송하였는데, 이는 필시 훌륭한 참석수에 기여했을 것이다. 회견자는 우리가 대회장에서 어떻게 평화와 질서를 유지해 나가는지를 질문했다. 우리 조직 성원 모두가 성서에 나오는 사랑과 평화의 열매를 배양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설명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대회가 열릴 때는 언제나 불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설명되었다. 그 회견자는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의 조직은 참 훌륭하군요! 다른 조직은 이렇게 할 수 없읍니다. 다른 조직에 속한 사람들은 이 정도로 사람이 모이게 되면, 늘 좋지않은 사고가 일어나지요.”
그 동일한 대회에서 카가얀 주립 대학교 강사 한 사람은 이렇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참석수는 어마어마했고, 대표자들은 훈계를 받았다. 그들 사이에는 협조가 있었고, 그들은 봉사의 직무에 전적인 헌신을 나타냈다. 대표자의 수가 그렇게 많았는데도, 장소는 아주 말끔했다. 질서가 있었으며 바람직하지 않은 사고란 없었는데, 이는 ‘증인’이 성경으로부터 배운 바를 신실하게 실천한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 관리자는 대회 중에 이렇게 평했다. “여러분의 모임 운영을 칭찬하는 바입니다. 여러분의 ‘협회’는 잘 조직되어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같은 모임을 보았기에 ‘증인’의 이러한 질서 정연함을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격지 집단의 7명의 전도인은 칼바요그 시 대회에 참석하였는데, 그들은 관심자 14명을 동반하였다. 팔라완 섬에서 온 한 가족은 이러한 영적인 잔치에 참석할 필요성을 인식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일년 수입의 20퍼센트 정도를 들여서 푸에르토프린세사 시 대회에 참석했다.
많은 외국인 대표자도 마닐라 대회에 왔는데, 이들 중 약 80 퍼센트는 어떠한 형태로든지 전 시간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전 시간 봉사를 다룬 ‘우리의 장래—하나의 도전’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형제들이 격려를 받는 것을 보는 것은 마음 흐뭇한 일이었다. 일로일로 시에서 이 드라마에 참여한 세 사람은 드라마 연습을 하면서 감동을 받아 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정규 파이오니아 신청서를 내었다. 오르목 시에서의 대회 사회자는 드라마가 있은 직후에 6명의 전도인이 정규 파이오니아를 신청했다고 발표하였다.
분명히 여호와의 영은 이 마지막 날에 그분의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도록 감동시키고 있다. (시 110:3) 필리핀에서의 “충절 고수자” 대회는 그곳의 ‘증인’들과 관심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