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자들은 행복하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베드로 전 5:5.
1, 2. 예수께서는 산상 수훈에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문제와 겸손한 것을 어떻게 관련지으셨습니까?
행복한 것과 겸손한 것은 관련이 있습니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매우 유명한 교훈에서 아홉 가지 행복 혹은 지복(至福)을 묘사하십니다. (마태 5:1-12, 「신세」 참조) 예수께서는 행복한 것을 겸손한 것과 관련지으셨습니까? 그렇습니다. 관련지으셨습니다. 겸손한 것이 그분이 언급하신 여러 가지 행복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자기의 영적 필요를 의식할 정도로 겸손해야 합니다. 오직 겸손한 사람만 의에 주리고 목말라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기질이 온유하지 않고 자비롭지도 않으며, 평화 조성자도 아닙니다.
2 겸손한 사람이 행복한 이유는 겸손한 것이 올바르고 정직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겸손한 사람이 행복한 이유는 겸손한 것이 지혜로운 것이고 여호와 하나님 및 동료 그리스도인과 좋은 관계를 갖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겸손한 사람이 행복한 이유는 겸손한 것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3. 정직이 왜 우리에게 겸손할 것을 요구합니까?
3 정직이 왜 우리에게 겸손할 것을 요구합니까? 한 가지 이유는, 우리 모두가 불완전성을 유전받았고 계속 실수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 관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로마 7:18)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죄를 범하였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 (로마 3:23) 솔직성은 우리를 교만해지지 않게 해줄 것입니다. 실수를 인정하려면 겸손해야 하며, 정직은 우리가 실수할 때는 언제나 그 책임을 받아들이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힘써 노력해도 계속 부족이 드러나므로, 우리에게는 겸손해야 할 건전한 이유가 있습니다.
4. 고린도 전서 4:7에서는 우리가 겸손하지 않을 수 없는 무슨 이유를 알려 줍니까?
4 사도 바울은 정직이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를 알려 줍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 (고린도 전 4:7) 의문의 여지 없이, 자기에게 영광을 돌리거나 자기의 소유물이나 능력 혹은 달성한 것을 자랑하는 것은 정직하지 않은 것입니다. 정직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선한 양심을 갖게 하며 그리하여 “모든 일에 선하게[“정직하게”, 「신세」] 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히브리 13:18.
5. 정직은 또한 우리가 실수할 때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5 정직은 우리가 실수할 때 겸손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직은 자신을 정당화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인정하기 더 쉽게 만들 것입니다. 일례로, 아담은 하와에게 책임을 전가하였지만, 다윗은 밧세바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그가 환히 보이게 목욕하지만 않았다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나는 유혹을 물리칠 수 없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창세 3:12; 사무엘 하 11:2-4) 참으로, 한편으로는 정직한 것이 겸손한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겸손한 것이 정직한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 대한 믿음은 겸손한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
6, 7.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어떻게 우리가 겸손한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됩니까?
6 여호와께 대한 믿음 역시 겸손한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창조주이신 우주 주권자께서 얼마나 위대한 분인가를 인식하는 것은, 진실로 자신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해줄 것입니다. 예언자 이사야는 우리에게 그 점을 잘 상기시켜 줍니다! 이사야 40:15, 22에서 우리는 이러한 기록을 읽게 됩니다. “보라 그에게는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적은 티끌 같으[니라] ···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7 여호와께 대한 믿음은 또한 우리가 불공정한 일을 당한다고 느낄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제에 대해 안달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겸손하게 여호와를 기다릴 것입니다. 시편 필자가 시편 37:1-3, 8, 9에서 우리에게 상기시키는 바와 같습니다. 사도 바울도 동일한 점을 이렇게 지적합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여호와”, 「신세」]께서 말씀하시니라.”—로마 12:19.
겸손—지혜로운 행로
8. 겸손이 왜 여호와와 좋은 관계를 갖는 데 도움이 됩니까?
8 겸손한 것이 지혜로운 행로인 이유는 많습니다. 한 가지 이유는, 이미 지적하였듯이, 겸손이 조물주와 좋은 관계를 갖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잠언 16:5에서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신다고 분명히 밝힙니다. 우리는 또한 잠언 16:18에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는 말을 읽게 됩니다. 교만한 사람들은 언젠가는 슬픔을 겪게 됩니다. 베드로 전서 5:5의 이러한 기록을 볼 때 분명히 그렇게 됩니다.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사체로는 본지에서) 예수께서 각기 기도한 바리새인과 세금 징수원에 관해 드신 예에서 동일한 요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더 의로움이 증명된 사람은 겸손한 세금 징수원이었습니다.—누가 18:9-14.
9. 역경의 때에 겸손이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9 겸손은 지혜로운 행로인데, 그 이유는 겸손이 야고보서 4:7에 나오는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라는 교훈을 청종하기 더 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겸손하다면, 우리는 여호와께서 역경을 당하도록 허락하실 때 반항하지 않을 것입니다. 겸손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만족하면서 인내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불만을 품고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하며, 견디기 힘든 상황에 반발합니다. 반면에, 겸손한 사람은 욥이 그랬듯이 난관과 시련을 인내합니다. 욥은 소유물 전부를 잃었고 고통스러운 병에 걸렸으며, 그 후에 그의 아내마저 욥에게 교만한 행로를 취할 것을 권하면서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하였습니다. 욥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성서 기록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욥 2:9, 10) 욥은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반항하지 않았고 지혜롭게도 무엇이든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닥치도록 허락하신 일에 복종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욥은 풍성한 상을 받았습니다.—욥 42:10-16; 야고보 5:11.
겸손은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갖는 데 도움이 된다
10. 겸손이 어떻게 우리와 동료 그리스도인과의 관계를 개선시킵니까?
10 겸손이 지혜로운 행로인 이유는, 겸손이 동료 그리스도인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적절하게도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교훈합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라.]” (빌립보 2:3, 4) 겸손은 다른 사람과 경쟁하거나 다른 사람을 무색하게 하지 않도록 우리를 지혜롭게 지켜 줄 것입니다. 그러한 좋지 않은 정신 태도는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의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문제를 일으킵니다.
11. 겸손은 왜 우리가 실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11 자주, 겸손은 우리가 실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그러합니까? 겸손은 과신하지 않게 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고린도 전서 10:12에 나오는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바울의 교훈을 깊이 인식할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너무 자신 만만해 하며, 따라서 외부의 영향력이나 자기 자신의 약함으로 인해 실수하기 쉽습니다.
12. 겸손은 우리로 하여금 무슨 성경적 의무를 다하게 할 것입니까?
12 겸손은 복종하라는 요구 조건에 우리가 순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에베소서 5:21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는 교훈을 받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복종할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자녀들은 부모에게, 아내들은 남편에게 그리고 남편들은 그리스도께 복종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린도 전 11:3; 에베소 5:22; 6:1) 그리고 어느 그리스도인 회중에서나, 봉사의 종을 포함하여 모두는 장로들에게 복종을 나타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장로들은 특히 순회 감독자에 의해 대표되는 충성된 종 반열에게 복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순회 감독자는 지역 감독자에게 복종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 감독자는 그가 섬기고 있는 나라의 지부 위원회에 복종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부 위원들은 어떠합니까? 그들은 반드시 “피차 복종”해야 하고 또한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 반열을 대표하는 통치체에 복종해야 하며, 한편 통치체는 즉위한 왕이신 예수 앞에 책임이 있습니다. (마태 24:45-47) 통치체 성원들은 여느 장로의 회에서처럼, 다른 성원들의 관점을 존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성원이 자기가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충분한 수의 다른 성원들이 그의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아야 합니다. 진실로, 우리 모두는 겸손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 모두는 복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3, 14. (ㄱ) 무슨 특정한 상황에서 겸손이 우리에게 도움이 됩니까? (ㄴ) 충고를 받아들이는 일과 관련하여 베드로는 무슨 본을 세웠습니까?
13 특히 겸손은 교훈과 징계를 받아들이기 더 쉽게 한다는 면에서 겸손이 지혜로운 행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개개인은 때때로 징계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우리는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는 잠언 19:20의 교훈을 당연히 청종해야 합니다. 이미 충분히 밝혔듯이, 겸손은 책망이나 징계를 받을 때 느끼는 고통을 감내하게 합니다. 그에 더하여, 사도 바울은 히브리서 12:4-11에서 징계에 겸손히 복종하는 지혜에 관해 우리를 교훈합니다. 그렇게 할 때에만 우리는 우리의 미래 행로를 지혜롭게 인도하고 그 보답으로 영원한 생명의 상을 얻을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행복한 결과일 것입니다!
14 이 점과 관련하여 우리는 사도 베드로의 본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그는 사도 바울에게서 호된 충고를 받았습니다. 갈라디아서 2:14의 이러한 기록으로부터 알 수 있는 바와 같습니다. “나는 저희가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로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베드로]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을 좇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사도 베드로는 불쾌하게 생각하였습니까? 설사 그렇게 생각했다 하더라도, 계속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베드로 후서 3:15, 16에서 그가 후에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이라고 언급한 것을 볼 때 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15. 우리가 겸손한 것과 행복한 것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15 지족하는 것 곧 만족이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처지와 특권과 축복에 만족하지 않는 한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겸손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태도를 가집니다. 고린도 전서 10:13에서 읽어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사도 바울이 말한 것이 바로 그러한 태도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인내하게”, 「신세」] 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이 참으로 지혜로운 행로임을 또다시 알 수 있는데, 겸손은 우리의 처지가 어떠하든 우리가 행복한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겸손한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
16, 17. (ㄱ) 무슨 성경적 본이 우리가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 가장 큰 특성을 강조합니까? (ㄴ) 무슨 세속적 본 역시 이 점을 잘 예시합니까?
16 다른 무엇보다도, 비이기적인 사랑인 아가페는 우리가 겸손한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울이 빌립보인들에게 묘사한 형주의 경험을 예수께서 그토록 겸손하게 인내하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빌립보 2:5-8) 그분은 왜 하나님과 동등될 생각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분이 친히 말씀하신 대로 “아버지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요한 14:31)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항상 하늘에 계신 아버지 여호와께 영광과 영예를 돌리셨습니다. 일례로, 또 다른 경우에 그분은 하늘에 계신 그분의 아버지만 선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누가 18:18, 19.
17 미국의 초기 시인들 중 한 사람인 존 그린리프 휘티어의 생애중에 있은 일이 이 점을 잘 예시합니다. 이 사람에게는 어린 시절에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한번은 철자 경기에서 여자 친구는 올바로 철자하였지만 그는 잘못 철자하였습니다. 여자 친구는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그 시인의 기억에 따르면, 여자 친구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 단어를 맞게 철자해서 미안해. 너보다 뛰어나는 게 싫거든. ··· 알다시피 너를 사랑하니까 말이야.”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이 우리보다 못한 것이 아니라 낫기를 원할 것입니다. 사랑은 겸손하기 때문입니다.
18. 겸손은 우리가 무슨 성경적 교훈을 청종하는 데 도움이 됩니까?
18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 특히 형제들에게 좋은 교훈이 됩니다. 어떤 특별한 봉사의 특권과 관련하여, 우리가 아니라 우리의 형제가 그러한 특권을 받은 것을 기뻐할 것입니까, 아니면 약간은 질투나 시기의 기분을 느낄 것입니까? 우리가 진실로 우리의 형제를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 형제가 그러한 특별한 임명이나 인정 혹은 봉사의 특권을 받은 것을 기뻐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겸손은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는 교훈을 청종하기 쉽게 만들 것입니다. (로마 12:10) 다른 번역판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서로를 자기보다 낫게 여겨 존경하십시오.” (「신 국제역」) 그런가 하면, 우리는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는 사도 바울의 교훈을 받고 있습니다. (갈라디아 5:13)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이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형제들을 위해 봉사하고 그들을 위해 종노릇하고 그들의 관심사와 복지를 우리 자신의 것보다 앞에 둘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은 또한 뽐내지 않게 하며 그리하여 다른 사람에게 질투나 시기의 영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입니다. 바울은 사랑은 “자랑하지 않고 우쭐대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랑하고 우쭐대는 배후의 동기는 이기적이고 자기 본위이지만, 사랑은 그 본질이 비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고린도 전 13:4, 「신세」.
19. 교만과 이기심이 그러하듯 겸손과 사랑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무슨 성경적 예들이 예시합니까?
19 사울 왕 및 그의 아들 요나단과 다윗과의 관계는, 참으로 사랑과 겸손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교만과 이기심 역시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 주는 두드러진 예입니다. 다윗이 전투에서 승리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여인들은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고 노래하였습니다. (사무엘 상 18:7) 사울은 조금도 겸손하지 않고 오히려 교만에 사로잡혔기 때문에, 그 때부터 다윗에 대해 살기를 띤 증오심을 키웠습니다. 이것은 그의 아들 요나단이 나타낸 영과는 매우 다른 영이었습니다! 우리는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자신의 영혼처럼 사랑하였다는 기록을 읽게 됩니다. (사무엘 상 18:1) 그러므로 요나단은 사건의 흐름 속에서 여호와께서 다윗을 축복하고 계시며 요나단이 아니라 다윗이 사울을 계승하여 이스라엘 왕이 될 것임이 분명해졌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요나단은 질투나 시기를 느꼈습니까? 결코 그렇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다윗을 몹시 사랑하였기 때문에 요나단은 우리가 사무엘 상 23:17에서 읽어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 부친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부친 사울도 안다.”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큰 사랑은 그로 하여금 누가 그의 아버지를 계승하여 이스라엘 왕이 되게 되어 있는지에 대해 하나님의 뜻으로 이해한 것을 겸손히 받아들이게 하였습니다.
20. 예수께서는 사랑과 겸손의 밀접한 관계를 어떻게 보여 주셨습니까?
20 사랑과 겸손의 관계를 더욱 부각시키는 것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기 전에 사도들과 함께 계셨던 마지막 밤에 일어난 일이 있습니다. 요한 복음 13:1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기록을 읽게 됩니다. 이어서 우리는 예수께서 사도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비천한 종처럼 행동하셨다는 기록을 읽게 됩니다. 겸손에 대한 이 얼마나 강력한 교훈입니까!—요한 13:1-11.
21. 요약하면, 우리는 왜 겸손해야 합니까?
21 진실로, 겸손해야 할 이유가 많이 있습니다. 겸손한 것은 올바른 것, 정직한 것입니다. 그것은 믿음의 행로입니다. 겸손은 여호와 하나님과 그리고 동료 신자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행로입니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사랑의 행로이며 참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 정직은 겸손한 사람이 되는 데 어떤 면으로 도움이 됩니까?
◻ 여호와께 대한 믿음은 왜 우리가 겸손한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 무엇을 볼 때 겸손한 것이 지혜로운 행로임을 알 수 있습니까?
◻ 사랑은 우리가 겸손한 사람이 되는 데 왜 특히 도움이 됩니까?
[21면 삽화]
욥은 겸손히 여호와께 복종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려 하지 않았다
[23면 삽화]
베드로는 공개적으로 바울의 충고를 받았을 때 겸손히 복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