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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델의 성경—성경 이해에 한 걸음 다가가다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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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2015
파15 9/1 11-13면
버델의 성경의 한 면에 여호와의 이름이 밝게 강조되어 있다

버델의 성경—성경 이해에 한 걸음 다가가다

영국의 교직자 윌리엄 버델은 1627년에 아일랜드로 갔을 때 그곳의 상황을 보고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개신교를 믿는 영국이 가톨릭을 주로 믿는 아일랜드를 지배하고 있었으며, 개신교의 종교 개혁자들이 이미 유럽 전역에서 성경을 해당 지역 언어들로 번역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을 아일랜드어로 번역하는 데 관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버델은 아일랜드인들이 “영어를 모른다고 해서 그들을 모른 척하고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뚜렷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일랜드어로 된 성경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렇지만 버델은 심한 반대를 받았는데, 특히 개신교 세력들에게 그런 반대를 받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일랜드어 사용에 대한 반대

윌리엄 버델

버델은 아일랜드어를 직접 배우기로 했습니다.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대학의 학장이 되었을 때와 나중에 킬모어의 주교가 되었을 때, 그는 학생들에게 아일랜드어를 사용하라고 격려했습니다. 사실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1세가 트리니티 대학을 설립한 목적은 백성들에게 그들의 모국어로 성경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교역자를 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버델은 그런 교역자를 양성하려고 했습니다.

킬모어 교구의 주민 대부분은 아일랜드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버델은 아일랜드어를 할 수 있는 교역자들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게 주장한 버델의 견해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전서 14:19에서 말한 취지와 일치합니다. 그 성구는 이러합니다. “나는 회중에서 방언으로[즉,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로] 1만 마디 말을 하기보다는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 차라리 내 정신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유력 인사들이 갖은 노력을 기울여 그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아일랜드어를 사용하는 것이 “국가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고, 그것이 “정부의 이익에 반대되는” 행동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일랜드인들을 무지한 상태로 두는 것이 영국에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아일랜드인들에게 자신의 언어와 관습을 버리고 영어를 배우며 영국의 양식과 풍습을 따르도록 규정하는 법이 제정되었습니다.

버델의 성경 작업

버델은 그런 강압적인 태도에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1630년대 초에 그는 최근에 발행된 영어 성경(1611년에 나온 「킹 제임스 성경」)을 아일랜드어로 번역하기 시작했습니다. 버델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성경을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성경이 도무지 알 수 없는 책으로 남아 있다면, 이 불쌍한 사람들이 성경을 살펴보지 못하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을 찾아낼 수 없다고 그는 믿었습니다.—요한복음 17:3.

그런 생각을 한 사람은 버델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약 30년 전에도 주교인 윌리엄 대니얼은 그 자신의 표현대로 성경이 “알 수 없는 언어라는 구름에 싸여” 있을 때 그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대니얼은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을 아일랜드어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이제 버델은 히브리어 성경을 번역하는 작업을 떠맡았습니다. 버델의 성경이라고 알려진 책에는 그가 번역한 부분과 윌리엄 대니얼이 먼저 번역해 놓은 부분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국, 버델의 성경—최초의 아일랜드어 완역 성경—은 향후 300년 동안 유일한 아일랜드어 성경 번역판이 되었습니다.

자격 있는 히브리어 학자인 버델은 아일랜드어 원어민 두 사람에게 영어를 아일랜드어로 번역하는 일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이 번역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버델은 믿을 만한 한두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심혈을 기울여 한 구절 한 구절 확인하고 수정했습니다. 참조용으로, 그들은 스위스 신학자 조반니 디오다티가 번역한 이탈리아어 성경을 비롯하여 그리스어 「칠십인역」과 귀중한 고대 히브리어 성경 사본을 사용했습니다.

이 번역 팀은 「킹 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들 중 많은 사람을 버델은 사적으로 알고 있었을 것임)의 기조를 따랐으며, 성경 여러 곳에 하느님의 고유한 이름을 포함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출애굽기 6:3에서 하느님의 이름을 “이에호바”로 옮겼습니다. 버델의 성경 원고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마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기억되고 인정받는 버델” 제하의 내용 참조.

드디어 발행되다

버델은 1640년경에 번역 작업을 끝마쳤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곧바로 발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한 가지 이유는 끈질긴 반대가 계속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대자들은 버델의 수석 번역자를 헐뜯었으며 그 결과 그의 작업에 대한 평판이 떨어지기를 바랐습니다. 악의적이게도 그 번역자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기까지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1641년에 영국에 대한 반란이 벌어졌을 때, 버델은 끔찍한 유혈 사태를 초래한 그 반란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아일랜드인들이 한동안 버델을 보호해 주었는데, 버델이 영국 사람이기는 해도 그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반군들이 몹시 열악한 환경에 버델을 가두었습니다. 버델이 1642년에 더 일찍 죽음을 맞게 된 것은 틀림없이 그 일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성경이 발행되는 것을 결코 보지 못했습니다.

1. 버델의 성경 원고의 표제지; 2. 1685년에 발행된 버델의 성경

버델의 성경 원고의 표제지(1640년경)와 발행된 성경(1685년)

사람들이 버델의 집을 샅샅이 뒤지고 파괴했을 때 그가 번역해 놓은 원고가 모두 사라질 뻔했습니다. 다행히도 가까운 친구가 간신히 그의 번역물을 전부 빼낼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나시서스 마시가 그 원고를 손에 넣게 되었는데, 그는 후에 아마의 대주교이자 아일랜드 교회의 수석 주교가 된 사람입니다. 과학자 로버트 보일의 재정 지원을 받은 그는 용기 있게도 1685년에 버델의 성경을 발행했습니다.

작지만 중요한 한 걸음

버델의 성경이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경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내딛은 작지만 중요한 한 걸음이었습니다. 이 성경은 아일랜드뿐 아니라 스코틀랜드나 그 밖의 지역에서 아일랜드어를 말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제 모국어로 하느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영적인 필요를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마태복음 5:3, 6.

“버델의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모국어로 성경 말씀을 들을 수 있었지요. 이것이 바로 저와 가족이 성경에 나오는 놀라운 진리를 알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버델의 성경은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적인 필요를 채우는 데 계속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실제로 무엇을 가르치는지를 비교적 최근에 배운 한 아일랜드어 사용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버델의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모국어로 성경 말씀을 들을 수 있었지요. 이것이 바로 저와 가족이 성경에 나오는 놀라운 진리를 알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기억되고 인정받는 버델

메이누스 성경의 출애굽기 6:3

출애굽기 6:3 「메이누스 성경」

1685년에 버델의 성경이 발행된 후로 거의 300년 동안 아일랜드어로 된 다른 완역 성경이 발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981년에 와서야 가톨릭 학자들이 현대 아일랜드어로 번역된 「메이누스 성경」을 발행했습니다. 「메이누스 성경」은 머리말에서 “아일랜드 교회가 17세기에 그들의 성경 번역판을 발행한 것은 위대한 업적”이었다고 인정합니다. 물론 그 번역판은 버델의 성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최근까지도 가톨릭교회는 신자들이 버델의 성경을 읽지 못하게 한 것이 사실입니다.

버델의 성경의 출애굽기 6:3

출애굽기 6:3 버델의 성경

그 학자들은 「메이누스 성경」을 펴내기 전인 1971년에, 예비로 작업한 책들을 일부 발행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성경의 처음 다섯 권인 「펜타투크」(모세 오경)도 있었습니다. 그 가톨릭 학자들은 버델의 선구적인 역할을 인정하여 그 책 표지 안쪽에 “윌리엄 버델을 기념하며”라는 글을 넣었습니다.

「펜타투크」의 번역자들은 히브리어 성경에 하느님의 이름이 나오는 곳 즉 테트라그람마톤 혹은 YHWH로 표시된 여러 곳에 아일랜드어 단어 “이아베”를 사용했습니다. 그런 예들을 출애굽기 6:2-13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메이누스 성경」을 마침내 완성하여 발행할 때 편집자들은 버델과는 달리 하느님의 이름을 번역판에서 모두 다 없애고 “주”를 뜻하는 “안 티르나”로 대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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