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함

◼ 회중 집회에서 기도는 누가 해야 합니까?

회중에서 하는 기도는 우리가 드리는 숭배의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호와 앞에서 다른 사람들을 대표하는 것은 귀중한 특권이자 막중한 책임입니다. 그러한 일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장로들은 좋은 판단력을 사용하여 어느 형제가 집회 때 기도할 자격이 있는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중을 대표하는 침례받은 형제들은 좋은 모범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장성한 그리스도인 봉사자들이어야 하며, 회중의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한 형제들의 경외심 있고 존경심 있는 기도는 여호와 하느님과의 좋은 관계를 반영할 것입니다. 「파수대」 1986년 7월 1일호에 실린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기도함” 기사는 회중을 위해 공개적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중요한 원칙들을 설명합니다.

어떤 형제의 행실이 의심스럽거나 신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경우, 장로들은 그 형제가 기도를 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쉽게 불만을 품는 경향이 있거나 공개적으로 기도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개인적인 불화를 표출하려고 하는 형제를 선택해서도 안 됩니다. (디모데 첫째 2:8) 십대인 형제의 경우 침례를 받았다 하더라도, 장로들은 그가 회중을 위해 기도할 영적인 자격이 있는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사도 16:1, 2.

때때로 야외 봉사를 위한 모임에서, 그 집단을 대표할 자격을 갖춘 형제가 그 자리에 없을 경우, 침례받은 자매가 기도를 할 필요가 있을지 모릅니다. 기도를 하는 자매는 적절한 머리 덮개를 쓸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자격을 갖춘 형제가 아무도 봉사를 위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장로들은 자격을 갖춘 자매를 임명하여 인도하게 해야 합니다.

공개 집회에서는 사회자가 시작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하지만 그 밖의 회중 집회에서는, 자격을 갖춘 형제들이 많을 경우, 집회를 시작하는 형제나 마지막 프로를 하도록 임명된 형제가 아닌 다른 형제들에게 시작하는 기도나 마치는 기도를 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회중 집회에서 기도를 하도록 요청받는 형제에게는 기도할 내용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미리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그 형제는 그 집회에 알맞은 조리 있고 간절한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는 길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공개적인 기도를 하는 형제가 일어서서 충분한 음량으로 명료하게 말한다면, 그가 하는 기도를 대개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함께 모인 모든 사람들이 기도를 잘 들을 수 있을 것이며 기도를 마칠 때 진심으로 “아멘!” 하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역대 첫째 16:36; 고린도 첫째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