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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주 기사 36
판자촌에 서 있는 한 남자가 초호화 고층 아파트를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

빈부 격차—언젠가 사라질 것인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빈부 격차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문제가 코로나19로 인해 한층 더 심해졌습니다.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생필품을 구하기가 어렵고, 몸이 아파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빈부 격차가 더욱 분명히 드러나게 되어 많은 사람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힘겹게 하는 경제 문제가 언젠가 해결될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느님께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 알려 줍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하실 것이다

문제: 인간이 만든 그 어떤 경제 체제도 모든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지는 못한다.

해결책: 하느님께서는 인간 정부를 자신의 하늘 정부, 즉 하느님의 왕국으로 대체하실 것입니다. 이 정부는 하늘에서 온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다니엘 2:44; 마태복음 6:10.

결과: 세계 정부인 하느님의 왕국은 온 땅의 문제를 완벽하게 바로잡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다시는 경제 문제로 불안해하거나 가난에 허덕이지 않을 것입니다. (시편 9:7-9, 18) 모든 사람이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얻은 대가를 온전히 누릴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가족과 함께 풍족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약속합니다. “사람들이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원을 만들어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다. 그들이 지은 집에 다른 사람이 살지 않고, 그들이 심은 것을 다른 사람이 먹지 않을 것이다.”—이사야 65:21, 22.

문제: 예상하지 못한 일이 닥쳐서 누구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해결책: 하느님께서 자신의 왕국을 통해 우리를 두렵고 불안하게 만드는 모든 일을 없애실 것입니다.

결과: 현재 우리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에 자신이나 가족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지만, 하느님이 다스리실 때는 그러한 문제를 초래하는 일들이 더는 없을 것입니다. 전쟁, 식량 부족, 팬데믹과 같은 문제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시편 46:9; 72:16; 이사야 33:24)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백성은 평화로운 거처에서, 안전한 처소와 평온한 안식처에서 살 것이다.”—이사야 32:18.

문제: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사람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을 이용하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

해결책: 하느님의 왕국의 통치를 받는 모든 사람은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나타내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마태복음 22:37-39.

결과: 하느님의 왕국에서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을 본받아 사랑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러한 사랑을 나타내는 사람은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3:4, 5) 성경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물이 바다를 덮고 있듯이, 땅이 여호와a에 관한 지식으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이다.”—이사야 11:9.

성경은 우리가 이 세상 제도의 마지막 날에 살고 있다고 알려 줍니다. 또한 머지않아 하느님께서는 모든 경제 문제를 없애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b (시편 12:5) 하지만 지금도 우리는 성경 원칙을 적용하여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경제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기사들에서 그러한 원칙들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줄어든 수입으로 생활하려면”, “돈에 대한 올바른 생각.”

사람들이 흔히 하는 오해

오해: 가난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예수께서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태복음 26:11.

사실: 예수께서는 불공정한 세상이 지속되는 한 언제나 가난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현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가난한 사람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셨으며, 여기에는 하느님의 왕국이 가난을 영원히 없앨 것이라는 약속도 포함됩니다.—누가복음 4:18, 43.

오해: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면 궁핍한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께서 “가서 당신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태복음 19:21.

사실: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따라야 할 표준을 세우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많은 재산 때문에 정신이 나뉘어 있던 한 젊은이에게 그분이 특별히 지시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젊은이에게 복잡한 생활을 정리하고 자신의 제자가 되라고 초대하셨습니다.

오해: 부자가 되는 건 하느님의 축복이다. 성경에서도 “여호와의 축복은 사람을 부유하게 해 준다”고 말하기 때문이다.—잠언 10:22.

사실: 성경에서 말하는 “여호와의 축복”은 주로 영적으로 부유해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여기에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하느님과 좋은 관계를 누리고,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을 갖는 것이 포함됩니다. (시편 25:14; 요한복음 17:3) 과거에 하느님께서 자신을 섬긴 일부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축복을 베푸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은 대부분 부자가 아니었습니다. (창세기 24:34, 35; 야고보서 2:5)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 계실 때 가진 것이 별로 없으셨습니다.—마태복음 8:20.

오해: 성경에서는 일종의 공산주의 사상을 가르친다.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 “모든 것을 공동으로 가졌고, 자기들의 소유와 재산을 팔았다”는 기록을 보면 그 점을 알 수 있다.—사도행전 2:44, 45.

사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새로 신자가 된 사람들을 물질적으로 돌보기 위해 마련한 일시적인 조치였습니다. 당시 유대인의 축제인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잠시 와 있던 사람들 중 일부가 새로운 신자가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2:5) 그들은 새로 갖게 된 믿음에 대해 더 배우기 위해 예루살렘에 예상보다 더 오래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료 그리스도인들이 자원하여 자신들이 가진 것을 모아 그들에게 먹을 것과 지낼 곳을 마련해 주었습니다.—사도행전 2:41, 42, 46, 47.

a 여호와는 성경에서 알려 주는 하느님의 이름입니다.—시편 83:18.

b 성경을 믿을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려면 “성경, 진리가 담겨 있는 책” 기사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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