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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확인 비행 물체—과연 무엇인가?
    깨어라!—1990 | 11월 15일
    • 미확인 비행 물체—과연 무엇인가?

      베티 캐시 그리고 비키 랜드럼과 그의 아들 콜비는 1980년 12월 29일에 한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 미확인 비행 물체)가 내뿜는 열과 연기와 불꽃을 쐬었다고 주장하였다. 한 보도에 따르면 그들은 그것을 ‘텍사스 주(미국) 휴스턴 북동부 허프먼 근처의 황폐된 농로에서 그들의 차 앞에 떠다닌 커다란 다이아몬드형 물체’라고 묘사하였다. 그들은 그렇게 마주친 결과 여러 가지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고 주장하였다.—「마이애미 헤럴드」, 1985년 9월 4일.

      두 여자는 “그 물체가 군용 헬리콥터 23대와 함께 즉시 북쪽으로 날아”갔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관련되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 보도에서 두 여자 중 하나인 비키 랜드럼은 “세 사람 모두 물집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현기증과 두통을 앓았다”고 말하였다. “랜드럼은 그 물체가 모종의 방사선을 방출하였기에 세 사람 다 햇빛에 과민 반응을 나타내게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정부를 상대로 과실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였다.

      위의 내용과 그 외의 뉴스 보도들로 인해 UFO는 거듭거듭 대중의 관심을 끌어 왔다. 필립 J. 클래스가 「UFO—대중 기만」(UFOs—The Public Deceived)에서 이렇게 기술한 바와 같다. “외계의 지성 있는 생명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보편적으로 마음을 끄는 것이며 그것을 찾으려고 수많은 유능한 과학자들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지금 찾으려는 이유는 무엇인가?’하고 에드워드 돌닉은 1987년 8월의 「뉴 리퍼블릭」지 “비공개 대면”이라는 제하에서 질문하였다. 그는 이렇게 답변하였다. “오늘날의 주요 설명은 천년기에 다가가면서[다시 말해 2000년에 다가가면서] 갖게 된 뿌리깊은 종말론적 두려움과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UFO의 존재를 믿는가?

      독자는 UFO가 있다고 믿는가? 밤하늘에서 무엇인가 특이한 것을 보고 어리둥절한 적이 있는가? 오늘날 많은 사람은 종말론적 두려움에 이끌린 것이든 그 외의 경험으로 인한 것이든 UFO를 믿는다. 돌닉은 그의 기사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미국인 중 57퍼센트가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고 지적한 갤럽 여론 조사를 언급하였다. 돌닉은 이렇게 덧붙인다.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미국인들의 경우 그 수치는 46퍼센트로 떨어진다.”

      과거에 UFO 보도들은 일반적으로 하늘에서, 때로는 가까운 거리에서 일어난 이상하고 특이한 광경을 묘사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주 최근에는 인간과 실제로 접촉하는 사례가 주로 보도되는 것 같다. 이러한 접촉은 인간을 납치해 간다는 “우주인”과 관련하여 언급되기도 한다. 기사들은 “우주인”의 의도가 때때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생물학상의 혹은 심지어 유전학상의 실험과 관련이 있다고 단정한다. 이러한 주장들로 인해 대중은 또다시 UFO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주장된 목격 사례와 대면 사례는 세계 도처에 있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한 사람과 관련된 사례는 이러하다. 그는 5년 동안 “선명하고 세부적인 사진을 수백 장 찍었”으며, “또한 ‘빔선’의 소리를 녹음하고 금속 표본을 여러 개 수집하였으며 비행중인 빔선을 촬영하였다”고 한다. 그 묘사는 이렇게 계속된다. “수십 명의 목격 증인이 빔선을 보았으며 [그 사람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확증하였다. 그의 증거는 미 공군의 한 퇴역 대령이 이끄는 전문 방위 팀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IBM, NASA 제트 추진 연구소,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맥도널 더글러스 항공기 회사의 과학자들이 검토해 왔다.”

      이런 이야기들은 여전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흥미 진진한 한 가지 사례가 1989년 1월 30일자 「탬파 트리뷴」지에 실렸다. 그 기사에 플로리다 주(미국) 걸프브리즈 부근에서 찍은 “우주 비행체” 컬러 사진이 실렸다. 그 기사는 에드라는 사람의 경험을 다루었다. 그가 접촉한 첫 번째 사례에 대한 묘사는 이러하다. “에드는 침실의 유리 문으로 밖을 내다볼 때 회색 옷을 입은 어린이 같은 생물과 마주치게 되었다고 말한다.” 분명히 볼 수 있는 이러한 접촉이 얼마 동안 있었고 에드는 사진을 많이 찍었다. 하지만 어떤 사진도 신문에 실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신문, 정기 간행물 및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라 있는 책들에 나오는 그러한 대면에 관한 선풍적인 보도를 보고서 ‘도대체 어찌된 것인가?’ 하고 묻는다. UFO는 실제로 있는가, 아니면 상상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가? 그러한 것에 관한 역사 기록이 과연 있는가? 현 시대의 과학을 초월하는 설명이 있을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과 그 외의 질문을 이어지는 기사에서 다룰 것이다.

  • UFO—고대와 현대
    깨어라!—1990 | 11월 15일
    • UFO—고대와 현대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공중에서 이상한 물체를 보았다는 말을 하였다. 이집트의 바로는 하늘에서 불타는 듯한 고리를 본 것으로 여겨졌으며,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날아다니는 통나무배에 대한 전설을 가지고 있다. 초기 로마인들은 날아다니는 방패를 보았다고 기록으로 남겼다. 아즈텍 조각물에 대한 일부 해석에 따르면 케찰코아틀 신(神)은 부리 모양의 우주 투구를 쓰고 뱀 모양의 비행선을 타고 땅에 도착하였다고 추정한다.

      고대 기록에 의하면 1561년과 1566년에 스위스의 바젤과 독일의 뉘른베르크 주민 “다수”는 공중에서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1896년과 1897년에 매우 특이한 일이 미국에서 있었다. 미국 전역의 사람들은 공중에 떠가는 비행선을 보았다고 보고하였다. “아메리카는 신비의 비행선이 야기한 흥분에 견줄 만한 것을 결코 경험한 적이 없다”고 언급되었다. 이러한 목격 사례는 캘리포니아를 필두로 미국 곳곳의 대도시와 마을들에서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알려진 비행 역사에는 1890년대 말에 미국에서 큼직한 비행선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신비의 대비행선」(The Great Airship Mystery) 책은 말한다.

      매우 세밀하고 널리 발표된 한 가지 사례는 1897년 미국 캔자스 주의 작은 읍에서 있었다. 그 기사는 그 지역의 한 주민 알렉산더 해밀턴이 그의 목장에 내려온 비행선을 묘사한 것을 다룬다. 마침내 비행선이 이륙할 때 승무원은 암소 한 마리를 가지고 갔다. 후에 그 목장길 5, 6킬로미터 아래서 한 이웃 사람은 “자기 밭에서 소의 가죽과 다리와 머리를 발견하였다.” 하지만 여러 해 후, 그 이야기는 다시 기사화되었으며 장난인 것으로 폭로되었다.

      위와 같은 이야기들은 조작된 것이든, 실화로 여겨지든 최근에 UFO 문제에 관한 책들에 다시 실렸다. 20세기에 접어들기 전에 있었던 그러한 여러 보도들은 해묵은 신문 더미에서 잊혀졌을 것이다. 단, 그로부터 40여 년 후에 일어난 비슷하게 인상적인 몇몇 유사한 사건들은 예외일 것이다. 이 무렵 사람들은 다시 그 초기 사건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조사하기 시작하였으며 주목할 만한 유사점에 유의하기 시작하였다.

      현 시대의 UFO

      보다 최근인 제2차 세계 대전중 연합국의 폭격기 조종사들이 “독일과 일본 상공을 지날 때 그들을 따라온 이상한 구형 광채들과 원반 모양의 물체들”을 보았다고 보고하였을 때 UFO 문제가 다시 거론되었다. 미국 조종사들은 그것을 푸-전투기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불”을 뜻하는 프랑스어 푀에서 유래한 용어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푸-전투기도 사라졌지만 이상한 광경에 대한 이야기는 그칠 줄 몰랐다.

      서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나라들에서 유령 로켓이라는 날개 없는 비행체를 보았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러한 비행체들은 흔히 공중을 가로지르며 불꽃을 내뿜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미국도 “두뇌가 뛰어난 두 전문가를 스웨덴에 파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위의 이야기는 시작에 불과하였다. 민간 비행사이자 사업가인 케니스 아널드가 말한 내용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것 같으며, 비행 접시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1947년 6월 24일에 그는 “아홉 개의 특이한 비행 물체가 줄지어 레이니어 산[미국 워싱턴 주]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보도되었다. 그 비행 물체들은 “접시 모양의 물체”로 그리고 “파이 그릇처럼 납작하고 거울처럼 햇빛을 반사하여 매우 빛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아널드는 비행 물체의 속도를 재보았는데 “시속 약 1900킬로미터”였다고 한다. 이것은 당시 운항되던 제트 항공기보다 훨씬 빠른 속도였다.

      “접시”라는 단어는 보도 기관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고 그로 인해 현재 일반적으로 “비행 접시”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 기사가 세계적으로 발행되자 이전에 공중에서 이상한 물체를 보았다는 많은 사람들이 갖가지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일과 그 외의 여러 목격 사례들은 군 당국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정부가 조사하다

      필시 군 고위 간부의 권유로 인해 미국 정부는 마침내 UFO에 대해 공식적으로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신호 연구 그룹이 설립되었으며 이것은 1948년 1월 22일에 일을 시작하였다. 이 조사 그룹은 미국 오하이오 주 데이턴 근처에 있는 공군 기술 정보 사령부의 지휘를 받아 일하도록 임명되었다. 이러한 연구 계획이 막 시작되었을 때 비극이 닥쳤다. 군용기 조종사인 토머스 맨털 대위가 당시 미확인 물체 하나를 추적하다가 비행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그는 산소 보충 없이 너무 높이 올라가 있는 동안 의식을 잃었을 것이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가 추적한 것은 우주선(線) 측정 기구(氣球)였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공군 조종사의 죽음과 더불어 이스턴 항공사의 두 조종사가 새롭게 말한 목격 사례로 인해 UFO에 대한 점증하는 관심에 더욱 불이 붙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턴 항공사의 한 비행기가 텍사스 주 휴스턴을 떠나 조지아 주 애틀랜타를 향해 갈 때 갑자기 조종사는 그의 오른쪽을 지나가는 “날개 없는 B-29기 동체”를 피하기 위해 재빨리 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한 탑승객과 몇몇 지상 관찰자들도 그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하는 것 같았다.

      신호 연구 그룹은 결국 일부 사람들을 실망시킨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그후 UFO가 실제로 있다는 견해에 동조한 일부 임원들이 물러났으며 그 연구 계획에는 “악의 연구”라는 새로운 명칭이 붙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UFO가 있다는 견해는 퇴역한 소령 도널드 E. 키호가 “비행 접시는 실재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썼을 때 새롭게 고조되었다. 그 기사는 「트루」지 1950년 1월 호에 발행되었으며, 이 잡지는 널리 배부되었다. 그후 「트루」지는 그렇지 않아도 널리 퍼진 관심을 더 자극하려고 해군 중령 R. B. 맥롤린이 쓴 기사를 더 발행하였다. 이 기사는 “과학자들이 비행 접시를 추적하다”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열정은 오래 가지 못하였으며—그 외의 「코스모폴리탄」과 「타임」 잡지들은 UFO가 허위임을 폭로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기사들과 목격 사례의 소강 상태로 인해 관심이 시들었다. 그러다가 1952년이 되었는데, 이 해는 UFO 역사에 중대한 해였다.

      1952년—UFO의 해

      미국 공군 기술 정보 사령부에서 UFO 목격 사례를 가장 많이 접수한 해는 1952년으로 접수 건수는 1501건이었다. 1952년 3월 초에 목격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인해 미국 공군은 청서 연구라는 별도의 단체를 창설하기로 하였다. UFO 활동이 열렬했던 그 해의 목격 사례들은 다양하고도 많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일련의 목격 사례들 중 하나는 7월 19일과 20일의 자정 무렵에 워싱턴 시에서 시작되었다. “일단의 미확인 비행 물체가 워싱턴 공항 항공로 관제소의 두 대의 레이더스코프에 나타났다. 비행 물체들은 처음에는 서서히 움직이다가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달아났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광경도 레이더 반사로 관측된 것과 일치했다. 추적하였으나 “그 물체들은 제트기가 가까이 갈 때 사라졌다”는 보도가 더 있었다.

      1966년에 당시 미시간 주(미국) 의회 의원인 제럴드 R. 포드는 또 하나의 UFO 연방 조사단 개설을 요청하였다고 한다. 그의 주에서 자주 있는 UFO 목격 사례 때문이었다. 그 결과 콜로라도 대학교에 또 다른 연구반이 세워졌다. 저명한 물리학자 에드워드 U. 콘던 박사가 그 작업의 책임을 맡았다. 1969년, 그 연구 결과 콘던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무엇보다도 그 보고서는 “지난 21년 간 UFO에 대한 연구로 인해 과학 지식에 보탬이 된 소득은 전혀 없으며 ·⁠·⁠· UFO를 폭넓게 더 연구하면 그로 인해 과학이 더 진보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것으로 UFO 연구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 관여는 끝났으며 대중의 호기심도 다소 식게 되었다. 하지만 UFO 논쟁이 해결된 것은 아니며 UFO 목격 사례가 막을 내린 것도 아니었다. 한 보도에 따르면, “그 문서에서 논한 95건의 사례 중 20퍼센트는 여전히 ‘설명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UFO에 대한 관심은 목격 사례의 파동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 같다. 두드러진 경우는 UFO가 관찰된 해인 1973년과 1974년이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UFO 보도들이 다시 뉴스에 오르내렸다. 그러면 과학자들과 여타 전문가들은 보다 근년에 무슨 결론을 내렸는가?

      [5면 삽화]

      일부 사람들은 아즈텍족의 신 케찰코아틀이 뱀 모양의 우주선을 타고 왔다고 생각하였다

  • UFO—확인할 수 있는가?
    깨어라!—1990 | 11월 15일
    • UFO—확인할 수 있는가?

      과학자들은 UFO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UFO 목격 사례를 연구한 사람들 중에는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자였던 고(故) 도널드 H. 멘젤 박사와 「주간 항공」(Aviation Week)지 선임 편집인을 지낸 필립 클래스가 있다. 그들은 UFO가 사실상 IFO(identified flying objects: 확인 비행 물체)라고 확언한다. 조사 결과 UFO는 기상 관측 기구, 야간 광고 비행기와 헬리콥터, 유성, 환일(幻日)a 같은 확인할 수 있는 물체 혹은 결과물로 판명되었다.

      필립 클래스는 UFO를 자연 현상이나 부정확한 식별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일례로 일부 UFO는 일종의 구상 번개 즉 플라스마로 여겨진다고 그는 말한다. 하지만 그를 비평하는 사람들은 재빨리, 플라스마 즉 고도로 이온화된 기체는 매우 잠시만 존재할 수 있으며 UFO 문제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아니라고 말한다. 클래스는 레이더에 나타난 일부 UFO는 날씨 현상으로 인한 가공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부 레이더 기사들은, 이러한 설명으로는 때때로 관찰된 지성 있는 동작으로 보이는 것에 대한 해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클래스는 사람들이 갑자기 뜻하지 않은 사태를 잠깐 접할 경우 “본 것을 세밀하게 묘사하다 보면 매우 부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테런스 하인스는 저서 「의사(擬似) 과학과 초정상」(Pseudoscience and the Paranormal)에서 이렇게 기술한다. “주의 깊은 조사 결과 매우 인상적으로 들리는 UFO 보도들에 대해서도 자연 과학상의 분명한 설명이 나왔다. ·⁠·⁠· 이 모든 사례들은 목격 증인의 진술이 거의 한결같이 믿을 만한 것이 못 됨을 분명히 밝혀 준다. 거의 모든 경우에 목격 증인들의 보고는 그렇게 생각하도록 자극한 실물과 본질적으로 달랐으며 오로지 극소수의 경우에만 목격 증인들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였다. 그들은 UFO는 ‘으레’ 어떤 모양일 것이라는 선입견과 착시의 영향을 받아 말한 것이다.”

      UFO—외계인의 인도를 받는가?

      널리 퍼진 한 가지 이론은 UFO가 외계의 지성 있는 존재자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이론이다. 고(故) 제임스 매캠벌 박사는 그러한 결론을 내린 사람들 중 으뜸가는 인물이었다. 그는 이렇게 경고하였다. “초지성적 우주인이 실제로 지구 환경에 보다 긴밀한 요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UFO—대중 기만」(UFOs—The Public Deceived)의 필자 필립 클래스에 의하면, “퇴역한 해병대 장교” 도널드 E. 키호 소령은 “자유 계약 기고가로 전향하여 ·⁠·⁠· 우선 UFO를 대중에게 널리 알렸으며 UFO가 외계인의 우주 비행체라고 주장하였다.” 키호는 또한 “외계 존재자” 설을 진척시켰으며 이렇게 경고하였다. “우주인의 목적이 지구에 이주하는 것이라면 두려움과 흥분의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

      일부 조사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또 다른 사상은 UFO가 “유사 우주”에 거주하는 탁월한 존재자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그러한 존재자들은 “인간 정신의 전기적 회로를 조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런 능력이 있으므로 인간 정부를 장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UFO가 “세계의 주도적 종교 운동, 기적, 천사, 유령, 요정 등[과 관련된] 지성적 존재자”와 결부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UFO와 과학의 한계」(UFO and The Limits of Science), 로널드 D. 스토리 저.

      UFO—확인할 수 있는가?

      살펴본 바와 같이 일부 조사가들은 모든 UFO를 자연물 혹은 알려진 현상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호언 장담한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특이한 이론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콘던 보고서와 UFO 논제가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을 때 본지는 보다 괄목할 만한 몇 가지 사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UFO 문제를 검토한 기사를 발행하였다.b 본지는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였다. “[UFO] 보고의 절대 다수는 청서 연구[앞서 정부가 실시한 연구]가 말한 혹성, 비행기, 기구, 운석, 신기루와 같은 것에 기인하였다는 사실이다.”

      그 기사는 이렇게 덧붙였다. “더욱 철저히 연구한 결과 [콘던 보고서에 요약됨] 물리적 심리적 변화가 한 가지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 분명하였다. 어떤 예외적인 환경에 있는 평범한 물체가 하늘에 보일 때 그것을 알아보지 못한 사람은 오해를 할 수 있으며, 그것을 과장하여 말한 것을 신문에서는 더욱 과장하며, 결국은 작은 초록색의 화성인을 착륙시킨다는 우주선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이 설명되었다.”

      공식 콘던 보고서와 위와 같은 결론을 비롯하여 UFO 보고들이 점점 줄어듦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경우 이 문제는 끝난 것 같았다. 그렇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UFO는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끈다. 첫 번째 기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명망 있는 잡지의 한 기고가는 한 가지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었다고 피력하였다. 우리는 2000년에 다가가면서 “뿌리깊은 종말론적 두려움”을 배경으로 생활한다는 것이다.

      과거에 미국과 그 외의 정부들까지 UFO에 대한 증거를 다소 무시하거나 은폐하였을 것이라는 최근의 주장으로 인해 더욱더 불확실한 요소가 발생하였다. 1988년의 한 출판물 저자는 여러 나라의 출전과 더불어 미국에서 1966년에 제정된 정보 자유법을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하였는데, 이 정보는 “UFO 논제에 엄청난 은폐 행위가 있었음을 의문의 여지 없이 증명한다”고 그는 말한다.—「특급 비밀」(Above Top Secret), 티머시 굿 저.

      개리 카인더는 저서 「광년」(Light Years)에서 당국자들에게 UFO 존재를 납득시키는 데 필요한 증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한 관찰자의 이러한 질문을 지적한다. “[UFO에 대한] 증거는 무엇인가? UFO가 합동 참모 본부 근처, 펜타곤[미국 국방부] 입구에 착륙해야만 하는가? 아니면 지상 레이더 기지에서 UFO를 탐지하여 그것을 추적하려고 제트기를 보내고 제트기 조종사가 그것을 보고 자체 레이더로 자동 추적하려 하자 UFO가 쏜살같이 달아나는 것이 증거인가?”

      한편, 하인스 교수는 1949년부터 1979년까지 있었던 사례를 다루어 발표된 997면에 달하는 문서들은 정부가 은폐하려 했음을 밝혀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렇게 기술한다. “UFO에 관한 CIA의 기밀 서류와 문서들을 검토해 보면 정부 기관에서 그 현상에 대해 온건한 관심을 가졌으나 외계인 가설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문서는 ·⁠·⁠· 또한 UFO에 관한 ‘진상’을 정부가 은폐했다는, 흔히 되풀이되는 주장을 단호히 반박한다.”

      증거가 부족한 주된 이유는 이제까지 공개적으로 그 모습을 나타낸 UFO가 하나도 없으며, 그 어떤 외계인도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어 대중의 인정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호한 형태의 어렴풋한 빛 이상의 것을 참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UFO 사진이 하나도 없다”고 하인스 교수는 주장한다. 재삼재사 전문가들은 UFO 목격 사례가 금성이나 여느 천체를 오인한 것임을 확인하였다. 모두에게 UFO 문제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해결책은 전혀 없음이 분명하다.

      콘던 보고서가 뉴스에 실릴 때 본지의 한 기고가는 콜로라도 주(미국) 볼더에서 일하는 관련된 한 과학자와 일부 결과에 대해 사적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그 과학자는 설명되지 않은 사례들의 경우 UFO 경험은 모종의 “정신 지각”이 관련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러므로 많은 UFO 목격 사례들의 경우 자연물 혹은 그릇된 식별이라는 식으로 과학적 설명을 할 수 있지만, 일부 사례들은 정신적, 심리적 경험이나 지각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신비술로 인한 영향이 있는가?

      UFO와 접촉하였다고 보고한 일부 사람들의 정신적 혹은 심리적 경험을 검토해 보면 심령 현상이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과 비슷한 점도 있음을 알아 낼 수 있다. 그 한 가지 예는 존 H. 앤드루스가 저서 「외계인과 그 실재」(The Extraterrestrials and Their Reality)에서 기술한 증언이다. 그는 그 책을 출간하는 데 도움을 받았음을 인정하면서 이렇게 기술한다. “대단히 감사해야 할 대상 중에는 또한 내게 자신들의 체험담을 이야기해 주고 익명으로 남아 있기를 원한 네 명의 우주인[“우리들 사이에서 인간의 육체를 하고 눈에 띄지 않게 돌아다니는 ET”], 내가 여러 차례 실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 심령술자와 영매자들,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 준 외계인들이 있다.” 그는 이러한 “우주인”에 관하여 “그들은 모두 지능이 뛰어났으며 모두 보이지 않는 개체의 매개자였다”고 기술한다.—비교 사무엘 상 28:7, 8; 에베소 6:12.

      앤드루스는 또한 외계인들로부터 전갈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전갈 중 일부를 이렇게 열거한다. “죽음과 같은 것은 없다. ·⁠·⁠· 선이나 악과 같은 것은 없다. [비교 창세 3:3, 4] ·⁠·⁠· 창조, 진화, 환생은 우주에서 분명히 작용하는 과정이다. ·⁠·⁠· 우리(ET)는 사람들을 지배하거나 다스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도하려고 여기에 온 것이다. ·⁠·⁠· 지구는 곧 엄청난 대격변을 겪을 것이다. 이러한 격변이 끝나면 현재 인구의 1000분의 1미만이 살아 남을 것이다!”

      성서 역시 외계의 생명체, 영물에 대해 말하는데, 이를테면 순종하는 천사와 불순종하고 반역하여 악귀가 된 천사들에 대해 말한다. 성서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과 의사 소통을 하시려고 여러 차례 충실한 천사를 사용하셨다. (창세 22:9-18; 이사야 6:1-7) 사단은 여전히 자신의 악귀 추종자들을 사용하여 온갖 종류의 철학, 유행, 전갈문, 통신 수단, 종교 의식으로 인류를 미혹하여 하나님의 하늘 정부인 그분의 왕국이 곧 회복된 땅을 다스릴 것이라는 소식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게 한다.—비교 누가 4:33, 34; 야고보 2:19; 계시 12:9; 21:1-4.

      그리스도인인 사도 바울은 마지막 날에 있을 악귀의 영향력에 대해 이렇게 합당한 경고를 하였다.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디모데 전 4:1.

      우리가 이 종말론적 시대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가를 생각할 때, 그리스도인이 그런 종류의 문제를 깊이 조사하는 데 귀중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것이 아니라 우리는 당면한 더 중요한 도전이 되는 일 즉 외계의 거룩한 천사가 이렇게 선포한 명령에 순종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계시 14:6, 7.

      [각주]

      a 환일은 태양 양편에 나타나는 밝은 점으로서 무리해로도 알려져 있다.

      b 참조 본지 1970년 5월 22일 호 5-8면.

      [10면 네모]

      UFO—과학계의 견해

      “천문학과 UFO는 연관되어 있다. 사람들이 천문학에 대해 더 많이 안다면 UFO 목격 사례는 훨씬 적을 것이다.”—「천문학」(Astronomy), 1988년 12월.

      “금성은 밤하늘의 모든 행성 중에서 가장 밝으며, 단일 물체로서는 가장 많이 UFO로 오인 보고된다. ·⁠·⁠·

      “현대식 공항 레이더는 이제 해당 지역의 항공기를 모두 자동적으로 알아낸다. ·⁠·⁠· 레이더가 더욱 정교해져서 정확하게 항공기를 알아내고 착오의 근원을 제거함에 따라 레이더로 UFO를 탐지했다는 보고 건수는 거의 없게 되었다. 물론 UFO가 실제로 있다면 기대할 수 있듯이 ·⁠·⁠· 현대식 레이더로 인해 레이더에 잡히는 UFO 목격 사례는 증가할 것이다. ·⁠·⁠·

      “거의 40년 간 조사하였는데도, UFO를 찍은 확실한 사진 하나 없으며, 실제의 파편이나 그 외의 물적 증거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해마다 매우 인상적으로 보고되는 UFO 목격 사례들을 자세히 검토해 보면 착각, 오인,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의사 과학과 초정상」, 테런스 하인스 저.

      “하늘에는 특이한 광경과 물체가 거의 무한정으로 다양하게 출몰한다는 사실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되는데, 우리는 생애중에 그런 것 중 소수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실제로 볼 경우 단지 생소한 것이 아니라 매우 특이한 것을 보았다고 잘못 생각하기 쉽다. ·⁠·⁠·

      “사기, 흥분, 어수룩함, 종교적 열중, 부당함 및 그 밖의 인간의 노골적 특성 대부분으로 이토록 뒤덮인 논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우주 전망」(The Promise of Space), 아서 C. 클라크 저.

      “과학계 모든 전당의 문지방에 이런 의미 깊은 문구가 새겨져 있으면 좋겠다. ‘가장 심각한 정신 착란은 무엇인가를 그렇다고 믿고 싶기 때문에 믿는 것이다.’”—루이 파스퇴르, 19세기 프랑스 과학자.

      [8면 삽화]

      보는 각도에 따라 야간 광고 기구, 비행기, 헬리콥터가 UFO로 오인될 수 있다

      [자료 제공]

      Nite Sign,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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