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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우림에 대한 폭행
    깨어라!—1998 | 5월 8일
    • 강우림에 대한 폭행

      옛날에는 널찍한 에메랄드빛 띠가 지구를 휘감고 있었습니다. 온갖 나무가 그 띠의 올을 형성했고, 넓은 강들이 그 표면을 레이스처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거대한 천연 온실과도 같은 그 띠는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지닌 하나의 왕국이었습니다. 세계의 동물과 새와 곤충의 절반이 그 곳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곳은 지상에서 동식물이 가장 풍부한 곳이기는 하지만 손상되기도 쉬운 곳이었습니다. 그 누가 상상한 것보다도 더 손상되기 쉬웠습니다.

      우리가 현재 열대 우림이라고 부르는 삼림은 엄청나게 커서 파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카리브 제도에서 처음으로 강우림이 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도새가 멸종되기 10년 전인 1671년에 이미 바베이도스에 있는 삼림은 사탕수수 농장으로 변해 버렸습니다.a 그 지역의 다른 섬들에서도 그와 유사한 일이 일어났는데, 이것은 20세기에 들어와 가속화된 세계적인 추세의 예고편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열대 우림이 지표면의 단지 5퍼센트만을 덮고 있어, 1세기 전의 12퍼센트와는 대조가 됩니다. 게다가 해마다 영국의 잉글랜드보다 더 넓은, 즉 13만 제곱 킬로미터의 삼림이 벌목되거나 불에 탑니다. 이 엄청난 파괴율로 인해 강우림뿐만 아니라 그 곳에 사는 동물들까지도 도도새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강우림이 어떤 특정한 해에 사라질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강우림은 사라질 것”이라고, 브라질의 강우림 연구가인 필립 펀사이드는 경고합니다. 지난해 10월에 다이애나 진 스키모는 이렇게 보도하였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입수된 자료가 시사하는 바에 의하면, 금년에 브라질에서 계속되고 있는 화재는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화재보다 더 큰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요 도시들이 온통 연기로 뒤덮였으며 그 연기가 다른 나라들에까지 퍼졌다. ·⁠·⁠· 위성 데이터에 의하면 아마존 지역의 화재는 지난해에 비해 28퍼센트나 증가했으며, 입수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자료인 1994년 삼림 훼손 수치를 보면 1991년 이후로 34퍼센트나 증가했음을 알게 된다.”

      “사막에서 자라는 나무들”

      1세기 전만 해도 거의 온전했던 강우림이 그토록 빠르게 없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표면의 20퍼센트를 덮고 있는 온대림은 지난 50년 동안 그다지 감소되지 않았습니다. 강우림이 그토록 취약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은 강우림의 독특한 속성에 있습니다.

      아놀드 뉴먼은 자신의 저서 「열대 우림」(Tropical Rainforest)에서, 적절하게도 강우림은 “사막에서 자라는 나무들”로 묘사되어 왔다고 말합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아마존 유역의 일부 지역과 보르네오 섬에서는 “놀랍게도, 많은 삼림이 심지어 거의 순수한 흰모래 위에 서 있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강우림은 모래 위에서 자라는 것이 아닐지 모르지만, 거의 모든 강우림이 표토가 매우 척박하고 그 양도 매우 적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온대림의 경우에는 표토의 깊이가 2미터까지도 될 수 있지만, 강우림의 경우에는 5센티미터를 넘는 일이 극히 드뭅니다. 지상에서 가장 울창하게 난 식물들이 어떻게 그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습니까?

      과학자들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이 신비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은 삼림이 문자 그대로 자기 스스로를 먹고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식물들이 필요로 하는 양분은 대부분, 삼림의 바닥을 덮고 있는 가지나 잎의 부식물(腐植物)을 통해 공급되는데, 이 부식물은 일정한 열과 습기 덕분에 흰개미와 균류와 그 밖의 유기체에 의해 빠른 속도로 분해됩니다. 낭비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이 재활용됩니다. 삼림 꼭대기의 나뭇잎에서 일어나는 증산(蒸散) 작용과 증발을 통해, 강우림은 심지어 숲에 떨어지는 비를 75퍼센트까지 재활용합니다. 후에 이러한 작용을 통해 형성된 구름이 강우림에 다시 물을 공급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놀라운 체계에도 약점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손상되면, 스스로 복구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강우림을 조금만 벌목하면 몇 년 안에 스스로 회복되지만, 많은 지역을 벌목하면 결코 회복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억수 같이 내리는 비에 양분이 씻겨 내려가고 뜨거운 햇볕에 얇은 표토층이 말라붙으면, 결국 거친 풀만 자랄 수 있게 됩니다.

      토지와 목재와 햄버거

      농경지가 부족한 개발 도상국들에게는 거대한 원시림이 개발할 때가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손쉬운” 해결책은 토지가 없는 가난한 농부들을 부추겨서 삼림의 일정 지역을 벌목한 다음 그 지역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유럽의 이주민들이 아메리카 대륙 서부에 정착할 때와 어느 정도 비슷하였습니다. 하지만 삼림과 농부들 모두에게 비참한 결과가 초래되었습니다.

      울창한 강우림은 그 곳에서는 무엇이든 잘 자랄 것 같은 인상을 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일단 나무를 베고 나면, 무척 기름질 것이라는 환상은 곧 깨지고 맙니다. 아프리카 여성인 빅토리아는 식구들이 숲 속에다 만들어서 최근에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조그만 밭을 경작하고 있는데, 그 문제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 시아버지는 내가 콩과(科) 식물과 카사바와 약간의 바나나를 심을 수 있도록 이 부근의 삼림을 그저 벌목하고는 불태우셨지요. 올해는 작황이 아주 좋겠지만, 이삼 년 후에는 토양이 척박해져서 다른 곳을 벌목해야 할 겁니다.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빅토리아 가족과 같은 화전민은 적어도 2억 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해마다 파괴되는 강우림의 60퍼센트는 그들에 의해서 파괴됩니다. 떠돌아다니며 경작을 하는 이 사람들도 좀더 손쉬운 형태의 농사를 짓고 싶지만,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루하루 살아 나가기 위해 애써야 하는 그들은, 강우림 보존이 자기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농부들은 식물을 심기 위해 삼림을 벌채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가축이 풀을 뜯어먹게 하기 위해 벌목합니다. 중앙 및 남아메리카의 강우림의 경우, 삼림 훼손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대규모로 소를 방목하는 것입니다. 이 소에게서 나온 쇠고기는 대개 북아메리카로 가는데, 그 곳에 있는 패스트 푸드 체인점들의 값싼 햄버거용 고기에 대한 수요는 엄청납니다.

      그러나 목장주들도 영세 농민들과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강우림이 타고 남은 재 속에서 자란 풀로는 소들을 5년 이상 먹일 수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강우림을 햄버거로 바꾸는 것이 몇 사람에게는 이득이 될지 모르지만, 이것은 인간이 이제까지 고안해 낸 식품 생산 방법 가운데 가장 비경제적인 방법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b

      강우림에 위협이 되는 또 다른 주된 요소는 벌목입니다. 벌목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강우림이 파괴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회사에서는 삼림이 곧 회복될 수 있도록, 판매용 수목을 몇 가지만 벌목합니다. 그러나 목재 회사들이 매년 이용하는 4만 5000제곱 킬로미터의 삼림 가운데 3분의 2는, 너무 심하게 벌목하는 바람에 그 삼림에 있는 나무들 가운데 손상되지 않은 것은 5그루당 1그루밖에 되지 않습니다.

      식물학자인 마누엘 피달고는 이렇게 한탄합니다. “아름다운 삼림이 무분별한 벌목으로 마구 훼손되는 것을 보면 말문이 막힙니다. 벌목한 지역에 다른 식물과 나무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롭게 자란 식물들이 이룬 삼림은 재형성된 것이라서 식물의 종류가 훨씬 적습니다. 이전의 삼림이 회복되기까지는 수백 년, 심지어는 수천 년이 걸릴 것입니다.”

      목재 회사들은 또한, 다른 방법으로도 삼림 파괴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소를 방목하는 사람들과 떠돌아다니며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주로, 벌목을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통해 삼림으로 들어갑니다. 벌목하는 사람들이 남겨 놓은 나무 부스러기들은 때때로 산불이 더 잘 타오르게 하는데, 산불은 벌목하는 사람들이 베어 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삼림을 파괴합니다. 보르네오 섬에서 그러한 불이 단 한 번 일어난 일로 인해 1983년에 100만 헥타르의 삼림이 불탔습니다.

      삼림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처가 취해지고 있는가?

      이러한 위협이 되는 상황에 직면하자, 남아 있는 삼림을 보존하기 위해 몇 가지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규모가 엄청나게 큰 일입니다. 국립 공원이 약간의 강우림을 보호할 수는 있지만, 많은 공원의 경계 내에서는 사냥과 벌목과 화전 농업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발 도상국들은 공원 관리에 지출할 돈이 거의 없습니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정부들은 국제 기업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서 벌목권을 팔게 되는데, 어떤 경우 벌목권은 외채를 갚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자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떠돌아다니며 농사를 짓는 수많은 사람들은 강우림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가는 수밖에 달리 갈 곳이 없습니다.

      수많은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이 세상에서 강우림을 보존하는 일이 그렇게도 중요합니까? 강우림이 사라질 경우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됩니까?

      [각주]

      a 도도새는 날지 못하는 크고 육중한 새인데 1681년에 멸종되었다.

      b 광범위한 항의에 부딪치자, 일부 패스트 푸드 체인점은 열대 지방에 있는 나라들에서 값싼 쇠고기를 수입하는 일을 중단하였다.

  • 강우림이 주는 유익
    깨어라!—1998 | 5월 8일
    • 강우림이 주는 유익

      그리스어 학자인 콘스탄틴 폰 티셴도르프는 1844년에 어느 수도원의 쓰레기통에서 129장의 고대 사본을 발견하였습니다. 티셴도르프는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그 사본을 가지고 나왔으며, 이 사본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서 사본 가운데 하나인 시나이 책자본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 보물은 제때에 구해 낼 수 있었습니다. 강우림 역시 진정한 가치가 종종 무시되는데, 그 보물처럼 운이 좋은 경우는 드뭅니다. 해마다 건기에는 목장주들과 떠돌이 농부들이 놓은 수많은 불이 열대 지방의 하늘을 훤히 밝힙니다. 현직 미국 부통령인 앨 고어는 아마존 지역에서 그런 큰불을 목격하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로 인한 황폐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것은 전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일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가 귀중하다고 알고 있는 어떤 것을 불태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강우림의 비극이란, 우리가 강우림의 가치를 깨닫기도 전에, 강우림이 어떻게 기능을 발휘하는지 이해하기도 전에, 심지어 강우림에 무엇이 있는지 알기도 전에 강우림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강우림에 불을 붙이는 것은, 책의 내용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난방을 위해 서재에 있는 책들을 태우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근년에 과학자들은 이 “책들”, 즉 강우림에 저장되어 있는 막대한 양의 정보를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한 정보는 흥미 있는 “읽을 거리”가 됩니다.

      독특한 삼림

      “서인도 제도의 나무들은 그 엄청난 수를 생각할 때 도저히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다”고, 1526년에 스페인의 연대기 편찬자인 곤살로 페르난데스 데 오비에도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5세기가 지난 후에도 그의 평가는 그리 틀린 말이 아닙니다. 저술가인 신시아 러스 램지는 이렇게 기술합니다. “강우림은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하고, 가장 복잡하며, 가장 이해가 되지 않은 생태계이다.”

      열대 생물학자인 시모어 소머는 이렇게 기술합니다. “습기가 많은 대부분의 열대림을 구성하는 동식물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삼림 자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떻게 기능을 발휘하는지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거의 또는 전혀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동식물의 종류가 너무 많고 그들간의 상호 관계가 너무 복잡해서 연구가들은 자기들이 할 일을 생각하고는 기가 꺾입니다.

      온대림에는 헥타르당 나무의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반면에 강우림은 0.5헥타르당 나무의 총 수가 평균 300그루 정도 되는데 0.5헥타르당 나무의 종류는 80여 종이나 되기도 합니다. 그토록 다양한 종을 분류하는 일은 기진맥진하게 하고 힘든 일이기 때문에, 강우림 가운데 1헥타르가 넘게 분석된 곳은 얼마 없습니다. 하지만 분석된 강우림에서는 놀라운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우 많은 종류의 나무들은 엄청나게 많은, 그 누가 상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많은 수의 삼림 동식물에게 셀 수 없이 많은 서식처를 제공합니다. 미국 국립 과학원의 말에 의하면, 10제곱 킬로미터의 전형적인 원시 강우림 지역에는 포유류가 125종, 파충류가 100종, 조류가 400종, 나비가 150종이나 서식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비교를 해 보면, 북아메리카 전체에 서식하거나 그 곳을 찾아오는 조류는 1000종이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유의하게 됩니다.

      수없이 많은 종의 동식물 가운데는 넓은 강우림 지역에서 두루 찾아볼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단지 한 산맥에서만 서식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동식물은 타격을 받기가 쉽습니다. 여러 해 전에 에콰도르에서 벌목꾼들이 산등성이의 나무를 모두 베어 버리는 일을 끝냈을 때는, 이미 90종의 토착 식물이 멸종된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비극적인 일에 직면하자 미국 열대림 합동 조사단에서는 이렇게 경고합니다. “가치가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고 아마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을 이 자원이 다음 세기 초반에 사실상 완전히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보호하려면, 국가 공동체가 그 문제에 대해 좀더 빠르고도 일사불란한 조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이 생길지 모릅니다. 이 천연 자원이 그토록 가치가 있는가? 강우림이 없어지면 우리의 생활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되는가?

      식품, 맑은 공기, 약품

      콘플레이크 한 그릇과 어쩌면 삶은 달걀 하나에 뜨거운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합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간접적이나마 열대림으로부터 유익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옥수수, 커피 원두, 달걀을 낳는 암탉, 심지어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이 모든 것은 열대림의 동식물에서 기원하였습니다. 옥수수는 남아메리카에서 유래했고,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이며, 집에서 기르는 암탉은 아시아의 멧닭을 교배해서 얻은 것이고, 젖소는 동남 아시아에 있는 멸종 위기에 처한 반텡의 후손입니다. 「열대 우림」(Tropical Rainforest)이라는 책에서는 “우리가 먹는 것의 적어도 80퍼센트는 열대 지방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간은 식품 공급원을 무시하고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작물과 가축 모두 혈통이 같은 것끼리 너무 많이 교배시키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종이 모여 있는 강우림은, 이러한 동식물을 강화시키는 데 필요한 다양한 유전자를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의 식물학자인 라파엘 구스만은 현대의 옥수수와 관련이 있는 새로운 종의 풀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풀(제아 디플로페레니스)은 옥수수 작물을 황폐시키는 7가지 주요 질병 가운데 5가지에 저항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농부들은 구스만이 발견한 사실에 흥분하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옥수수 품종을 개발하는 데 이 새로운 종을 사용하고 싶어합니다.

      1987년에 멕시코 정부는 이 야생 옥수수가 발견된 산등성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취하였습니다. 그러나 매우 많은 삼림이 파괴되는 와중에서, 이 야생 옥수수와 같은 매우 귀중한 종이 발견되기도 전에 사라지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동남 아시아의 삼림에는 가축인 소의 품종을 개량시켜 줄 수 있는 여러 종의 야생 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종은 서식지 파괴 때문에 멸종의 벼랑 끝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신선한 공기는 우리가 먹는 식품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기운을 북돋워 주는 숲 속에서의 산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나무들은 대기에 산소를 다시 채워 주는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나무가 탈 때에는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의 형태로 탄소가 배출됩니다. 이 두 가지 기체는 모두 문제를 일으킵니다.

      일부 사람이 추산하는 바에 의하면, 지구의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이미 배로 늘어났습니다. 주된 원인은 산업으로 인한 오염이라고 생각되지만, 삼림이 불타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전체 이산화탄소 방출량의 35퍼센트 이상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는 일단 대기 중에 있게 되면 소위 온실 효과를 일으키게 되는데, 많은 과학자들은 그 효과로 인해 심각한 지구 온난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일산화탄소는 도시 교외 지역의 골칫거리인 스모그에서 발견되는 치사적인 성분 가운데 주된 성분입니다. 그런데 연구가인 제임스 그린버그는 “아마존 밀림 상공에서 미국 교외 지역 상공에 있는 것만큼이나 많은 일산화탄소”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존 삼림을 무분별하게 태움으로, 대기를 깨끗이 하도록 설계된 나무가 도리어 그 대기를 더럽힌 것입니다!

      강우림은 식품과 깨끗한 공기의 근원인 것 외에도 사실상 약품 창고가 될 수 있습니다. 의사들이 처방하는 모든 약 가운데 4분의 1은 열대림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나온 것입니다. 안데스 산맥의 운무림에서는 말라리아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키니네가 나오고, 아마존 지역에서는 수술을 할 때 근육 이완제로 사용하는 쿠라레가 나오며,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붉은매일초가 나오는데 붉은매일초의 식물 염기는 많은 백혈병 환자들의 생존율을 극적으로 높여 줍니다. 그러한 인상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검사해 본 열대 식물은 전체 열대 식물 가운데 약 7퍼센트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 암 연구소에서는 “다습한 열대림을 파괴하는 일이 널리 퍼져 있다는 사실은 암 퇴치 운동의 심각한 퇴보를 의미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강우림이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은 그 외에도 더 있지만, 강우림이 사라지기 전에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우림의 역할 가운데는 강우량과 온도의 조절뿐 아니라 토양의 침식 방지도 있습니다. 「에메랄드빛 세계: 지구의 귀중한 강우림」(The Emerald Realm: Earth’s Precious Rain Forests)이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세계의 열대림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은 현재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다. 그러나 심지어 지금도 우리는 열대림이 헤아릴 수 없이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만 보존할 것이다’

      우리에게 그토록 풍부하게 공급해 줄 수 있는 자원을 파괴하는 것은, 분명히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3000여 년 전에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적의 성읍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때 과실나무는 보존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분이 그들에게 제시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이 간단하였습니다. “그 나무들은 너희에게 식품을 마련해 준다.” 더욱이, “들의 나무들은 사람이 아니므로 너희는 나무들을 포위 공격해서는 안 된다.” (신명 20:19, 20, 「신 영어 성서」) 포위 공격을 당하고 있는 강우림에 대해서도 그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강우림은 과실나무와 마찬가지로 벌목했을 때보다는 그대로 내버려 두었을 때 훨씬 더 가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현대 세계에서는 단기적인 유익이 종종 장기적인 가치보다 더 중요시됩니다. 하지만 교육으로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네갈의 생태학자인 바바 디윰은 이렇게 지적합니다. “결국 우리는 사랑하는 것만 보존할 것이며, 이해하는 것만 사랑할 것이며, 가르침받는 것만 이해하게 될 것이다.”

      티셴도르프는 고대 사본들을 사랑했고 그 사본들을 보존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시나이 사막에 있던 그 고대 사본을 훔쳤습니다. 너무 늦어서 강우림을 보존할 수 없게 되기 전에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강우림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까?

      [11면 삽입]

      강우림에 불을 붙이는 것은, 책의 내용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난방을 위해 서재에 있는 책들을 태우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8, 9면 네모와 삽화]

      삼림의 생물을 보존하는 일

      헤수스 엘라는 약 15년 동안 고릴라를 비롯하여 아프리카의 강우림에 사는 동물을 사냥하였다. 그러나 더는 사냥을 하지 않는다. 적도 기니에 있는 750마리의 로랜드고릴라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자연 보호 구역의 공원 안내인이 된 것이다.

      헤수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사냥을 하지 않으면서 강우림에 있는 편이 더 즐겁습니다. 나는 이 삼림에 있는 것이 편안하고 이 삼림은 내게 필요한 것을 모두 공급해 주기 때문에, 이 삼림은 내 마을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해서라도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이 삼림을 보존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삼림을 매우 사랑하는 헤수스는 그래도 잘된 편이다. 그는 현재 고릴라를 보호하면서, 고릴라를 사냥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관광객들은 야생 상태에 있는 그러한 동물을 구경하는 특권에 대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려고 하기 때문에, 공원 측에서는 그 지방 사람들에게 소득을 얻게 해줄 수 있고, 방문객들에게는 많은 생물들을 잠시나마 볼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줄 수 있다. 그러나 「열대 우림」이라는 책에서는, 이 매혹적인 “생태계”를 보존하려면 “광대한 보호 구역”이 있어야 하는데, “유역a 전체가 보호 구역에 포함되면 이상적”이라고 설명한다.

      충분한 보호를 베풀기 위해 공원이 그렇게 클 필요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존 터보그가 자신의 저서 「다양성과 열대 우림」(Diversity and the Tropical Rain Forest)에서 추산하는 바에 의하면, 스스로 생존해 나갈 수 있는 재규어 집단(번식이 가능한 다 자란 재규어 약 300마리)에게는 약 7500제곱 킬로미터가 필요하다. “이러한 기준으로 보면, 지구상에서 재규어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갖춘 공원은 몇 군데밖에 되지 않는다”고 그는 결론 내린다. 호랑이에게는 그보다 훨씬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자체적으로 번식해 나갈 수 있는 호랑이 집단(400마리)에게는 무려 4만 제곱 킬로미터나 되는 지역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동물들과 같은 포식 동물을 위해 커다란 보호 구역을 따로 떼어놓음으로, 강우림 전체 역시 보호할 수 있다. 부가적인 유익으로서, 이러한 동물들은 동물 공동체의 전체적인 건강을 유지시키는 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주]

      a 유역이란 하나나 그 이상의 강 또는 그 밖의 수역으로 물이 빠지는 지역을 말한다.

      [8, 9면 네모와 삽화]

      크고 작은 생물들

      1. 강우림에 있는 많은 메뚜기류는 화려한 색으로 치장하고 있다. 다른 곤충들은 매우 효과적으로 위장하고 있어서 발견하기가 힘들다

      2. 나비는 강우림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섬세한 생물이다

      3. 원숭이 무리가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장난치며 다니는 모습은 강우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장면 가운데 하나이다

      4. 재규어가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강우림의 왕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이제까지 야생 상태에 있는 재규어를 본 생물학자는 거의 없다

      5. 섬세한 난초 꽃은 열대 지방의 산을 뒤덮고 있는 촉촉한 운무림을 장식한다

      6. 야생 상태로 남아 있는 호랑이는 5000마리도 되지 않는다

      7.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남방장수풍뎅이는 두려움을 자아내는 뿔이 달려 있지만 그다지 해를 주지는 않는다

      8. 고릴라는 보호받고 있는 종이지만, 아프리카의 시장에서는 아직도 고릴라 고기를 볼 수 있다. 이 점잖은 거인은 채식주의자이며 가족 단위로 숲 속을 돌아다닌다

      9. 오셀롯은 멋진 모피 때문에 거의 멸종되다시피 할 정도로 사냥당하였다

      10. 앵무새는 강우림에서 가장 시끄럽고 사교적인 새 가운데 속한다

      11. 갈라고는 그 큰 눈이 암시하듯이 밤에 먹이를 찾아 다닌다

      [자료 제공]

      사진: Zoo de Baños

      사진: Zoo de la Casa de Campo, Madrid

      [자료 제공]

      사진: Zoo de Baños

      [7면 삽화]

      강우림에서 생산되는 것 (1) 카카오, (2) 백혈병 치료에 유용한 붉은매일초, (3) 야자유, (4) 삼림 훼손은 파괴적인 흙 사태를 유발한다

  • 우리의 강우림은 존속할 것인가?
    깨어라!—1998 | 5월 8일
    • 우리의 강우림은 존속할 것인가?

      금세기가 시작될 무렵, 북아메리카의 여행비둘기는 멸종되었습니다. 이 새는 아마 이제까지 존재했던 새 가운데 가장 수가 많은 새였을 것입니다. 조류학자들이 추산하는 바에 의하면, 2세기 전에 이 새의 수는 50억에서 100억 마리나 되었습니다!

      하지만 100년도 채 되지 않아, 바닥 나지 않고 계속 공급될 것 같았던 값싼 새 고기가 “역사상 가장 급격한 [종(種)의] 감소”라고 언급되는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미국 위스콘신 주의 와이얼루싱 주립 공원에 있는 여행비둘기 기념비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 종은 인간의 탐욕과 무분별함 때문에 멸종되었다.”

      여행비둘기의 운명은, 심지어 지상에서 가장 번식력이 강한 동물도 인간에게 공격당할 수 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탐욕과 무분별함은 여전히 만연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단지 한 종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강우림이 없어지면, 지구상에 있는 종의 약 절반이나 되는, 강우림에 서식하는 모든 동식물도 그와 함께 없어질 것입니다.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그러한 대변동은 “이제까지 인간이 [저지른] 생물학적 재난 가운데 가장 큰 재난”이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1세기 전보다 환경에 관해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찰력으로도 가차없이 밀려오는 파괴의 조류를 막아 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식물학자인 마누엘 피달고는 이렇게 한탄합니다. “우리는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것을 파괴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몇 년 후에는, 벌목꾼들이 접근할 수 없는 산비탈에 자리 잡고 있는 삼림들만 온전히 남아 있게 될까 봐 두렵다.”

      생물학자들은 강우림을 회복시키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삼림을 다시 조성하는 일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들며 ·⁠·⁠· 강우림 파괴에 대해 최후 수단으로 나타내는 반응”이라고 「에메랄드빛 세계: 지구의 귀중한 강우림」 책에서는 솔직하게 설명합니다. 다시 심는 식물은 기껏해야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 몇 종류에 불과할 것이 분명하며, 어린 나무는 잡초 때문에 성장이 억제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삼림이 언젠가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는, 나무를 다시 심은 지역이 원시 강우림에 가까운가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실제 강우림과 매우 가까워야만 그 강우림을 이루고 있는 수만 종의 식물이 결국 삼림을 다시 조성한 지역으로 이식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 다음에도, 그 과정이 완료되는 데는 여러 세기가 걸릴 것입니다. 1000년 전에 마야 문명이 붕괴되면서 버려진 지역 가운데는 아직도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지역이 있습니다.

      “신 국제주의”?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협회의 한 과학자는, 가능한 한 많은 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후손들을 위해 현존하는 강우림의 10퍼센트를 따로 떼어놓자고 제안하였습니다. 현재 약 8퍼센트의 강우림이 보호되고 있지만, 이러한 보호 구역이나 국립 공원은 강우림을 보호할 기금도 인원도 없기 때문에 이름만 공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히 무엇인가 더 많은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한 강우림 보존 단체의 대변인인 피터 레이번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강우림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는 신 국제주의가 필요하다. 즉 어느 곳에 사는 사람이든 자신이 지구의 운명을 좌우하는 일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세계 전역에서 가난과 굶주림을 완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라들간에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의 권고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강우림을 보존하려면, 인류가 직면해 있는 다른 많은 상황들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세계적인 대참사가 일어나거나 가해진 손상이 복구될 수 없을 정도가 되기 전에 “나라들간에 ·⁠·⁠· 협정”이 이루어지게 하는 데 있습니다. 피터 레이번이 한 말에 암시되어 있듯이, 강우림 파괴는 굶주림이나 가난과 같은 개발 도상국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다른 문제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를 처리하려는 국제적인 노력은 현재까지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언젠가 나라들이 공익을 위해서, 서로 상충되는 편협한 국가 이익을 초월할 것입니까, 아니면 “신 국제주의”를 추구하는 일은 꿈에 불과할 것입니까?’

      역사는 낙관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요소가 종종 무시되는데, 그것은 바로 강우림을 창조하신 분의 견해입니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에드워드 O. 윌슨은 이렇게 지적합니다. “우리가 창조물의 일부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자신도 물려받은 것을 미래의 모든 세대에게서 빼앗아 가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땅을 창조하신 분은 자신의 작품을 인류가 완전히 파괴하도록 내버려 두실 것입니까? 그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a 오히려 성서는 하느님께서 “땅을 파멸시키는 자들을 파멸”시키실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계시 11:18)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해결책을 어떻게 실행에 옮기실 것입니까? 그분은 한 왕국 즉 초국가적인 하늘 정부를 세우겠다고 약속하시는데, 이 왕국은 땅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입니다.—다니엘 2:44.

      하느님의 왕국은 인간이 지구를 남용하는 일을 끝낼 뿐만 아니라, 땅의 자연미를 회복시키는 일도 감독할 것입니다. 온 땅은 우리의 창조주께서 시초에 의도하셨던 대로 마침내 세계적인 공원이 될 것입니다. (창세 1:28; 2:15; 누가 23:42, 43) 사람들은 어디에 있든지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며, 강우림을 포함하여 그분의 모든 창조물을 사랑하고 그에 대해 감사하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이사야 54:13.

      시편 필자는 그 축복된 때를 묘사하면서 이렇게 썼습니다. “삼림의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저가 임하시되 땅을 판단하려 임하실 것임이라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판단하시리로다.”—시 96:12, 13.

      다행히 강우림의 미래는 인간의 염려나 탐욕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성서는 창조주 자신이 우리의 열대림을 보존하기 위해 개입하실 것임을 확신할 수 있는 이유를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미래의 세대들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신세계에서 강우림이 이루는 장관을 보게 될 것입니다.—계시 21:1-4.

      [각주]

      a 흥미롭게도,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가능한 한 많이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보호론자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윤리관을 “노아의 원칙”이라고 설명하는데, 노아가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방주 안에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이다. (창세 6:19) “[종이] 자연에 오랫동안 존재하다 보면, 아무도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계속 존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생물학자인 데이비드 에런펠드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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