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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느님과 사람 앞에 영예가 되는 결혼식
    파수대—2006 | 10월 15일
    • 하느님과 사람 앞에 영예가 되는 결혼식

      “가나에서 결혼 잔치가 있었는데, ··· 예수와 제자들도 결혼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요한 2:1, 2.

      1. 가나에서 예수께서 하신 일에 관한 기록을 보면 무엇에 관심을 갖게 됩니까?

      예수와 그분의 어머니와 몇몇 제자들은 하느님의 백성들의 영예로운 결혼식이 얼마나 기쁜 행사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결혼식 때 기록상 최초의 기적을 행하심으로 그 행사에 기쁨을 더해 주셨고 그 결혼식을 특별한 것이 되게 하셨습니다. (요한 2:1-11) 아마 당신도, 행복한 부부로서 여호와를 섬기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일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자신이 그렇게 결혼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거나 벗이 결혼식을 잘 치르도록 도울 기대에 부풀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좋은 결과를 거두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2. 성서에는 결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까?

      2 그리스도인들은 영감받은 하느님의 말씀에 담긴 조언이 결혼 계획을 세우는 남녀에게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모데 둘째 3:16, 17) 물론, 성서에 그리스도인 결혼식에 대한 명확한 절차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이해할 만한 일인데, 지역과 시대에 따라 관습은 물론 법적 요건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공식적인 결혼식이 없었습니다. 결혼하는 날, 신랑은 신부를 자신의 집이나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창세 24:67; 이사야 61:10; 마태 1:24) 이러한 공개적인 행동으로 결혼이 성립되었으며, 오늘날 많은 결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식적인 예식은 없었습니다.

      3. 예수께서는 가나에서 무슨 행사에 도움을 주셨습니까?

      3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러한 행동이 결혼을 성립시키는 것임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요한 2:1에 언급된 것과 같은 축하 잔치에 참석하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성서 번역판들은 그 성구를 ‘가나에서 결혼식이 있었다’는 식으로 번역합니다. 하지만 그에 해당하는 원어는 “결혼 잔치”나 “결혼 연회”로 번역하는 것이 좋습니다.a (마태 22:2-10; 25:10; 누가 14:8) 그 기록은 예수께서 유대인의 결혼과 관련된 잔치에 참석하셨고 도움을 주셨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줍니다. 하지만 한 가지 유의할 만한 점은 당시에 결혼이 성립된 방식이 오늘날의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4.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결혼식을 택하며,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오늘날 많은 나라에서, 결혼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특정한 법적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일단 그러한 요건을 갖추고 나면, 법적으로 인정되는 어떤 방법으로든 결혼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방법 중에는 국가가 공인하는 판사나 시장이나 교직자가 진행하는 소규모의 간소한 예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러한 방법으로 결혼하는 편을 택하는데, 몇몇 친족이나 그리스도인 벗들에게 법적 증인으로서 혹은 단지 그 중요한 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그 자리에 참석해 줄 것을 청하기도 합니다. (예레미야 33:11; 요한 3:29) 그와 비슷하게, 많은 계획과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큰 규모의 결혼 잔치나 피로연을 열지 않는 쪽을 택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대신 그들은 가까운 벗들과 함께 하는 조촐한 식사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기호가 어떠하든, 우리는 다른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의 생각이 자신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로마 14:3, 4.

      5.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결혼할 때 주례사를 마련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주례사의 내용은 어떠합니까?

      5 대다수의 그리스도인 예비부부는 결혼식에서 성서에 근거한 주례사를 마련하는 쪽을 택합니다.b 그들은 여호와께서 결혼 마련의 창시자이시며, 그분의 말씀을 통해 성공적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지혜로운 조언을 해 주신다는 사실을 인식합니다. (창세 2:22-24; 마가 10:6-9; 에베소 5:22-33) 또한 대부분의 예비부부는 그리스도인 벗들과 친족들이 그 행복한 행사에 참석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우 다양한 법적 요건, 절차 및 보편적인 지방 관습을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이 기사에서는 여러 지역의 상황들을 검토할 것입니다. 그중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상황이나 자신이 사는 지역의 관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하느님의 종들에게 중요한 얼마의 공통적인 원칙들과 부면들에 유의할 수 있습니다.

      합법적일 때 영예로운 결혼식이 된다

      6, 7. 결혼의 법적 측면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6 결혼을 창시하신 분은 여호와이시지만, 인간 정부도 결혼 절차에 대해 어느 정도 권위를 행사합니다. 그것은 적절한 일입니다. 예수께서는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리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가 12:17) 그와 마찬가지로, 사도 바울도 이러한 지침을 주었습니다. “모든 영혼은 위에 있는 권위에 복종하십시오. 하느님으로 말미암지 않은 권위는 없기 때문입니다. 현존하는 권위는 하느님에 의하여 그들의 상대적 지위에 놓여 있습니다.”—로마 13:1; 디도 3:1.

      7 대다수의 나라에서 카이사르 즉 정부 당국은 결혼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성경적인 자유가 있는 두 그리스도인이 결혼하기로 하는 경우, 그들은 해당 지역의 법을 성실하게 준수합니다. 그렇게 하는 데는 법적인 서류 절차를 밟고 정부가 공인하는 주례자를 사용하는 것이 관련될 수 있으며, 어쩌면 성립된 결혼을 등록하는 일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 “등록”할 것을 명하였을 때, 마리아와 요셉은 그에 순응하여 “등록하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누가 2:1-5.

      8. 여호와의 증인은 어떠한 관행을 따르지 않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8 두 그리스도인이 합법적이고 인정되는 방식으로 결혼할 때, 그들의 결합은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구속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증인은 법적 예식을 여러 번 치름으로 결혼을 반복하지 않으며, 결혼 25주년이나 50주년 기념일과 같은 때에 결혼 서약을 다시 하지도 않습니다. (마태 5:37) (일부 교회들은 법적으로 인정되는 민법에 따른 결혼을 인정하지 않으며, 사제나 교직자가 예식을 주재하거나 그 두 사람을 남편과 아내로 선언하지 않는 한 그 결혼에는 실제 효력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많은 국가의 정부는 여호와의 증인 봉사자에게 결혼식을 주재할 권한을 줍니다. 그러한 경우, 그 봉사자는 결혼식을 주재하면서 왕국회관에서 주례사도 마련하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왕국회관은 지역별로 있는 참 숭배의 장소이자 여호와 하느님께서 제정하신 결혼 마련에 대한 연설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9. (ㄱ) 민법에 따른 결혼을 하는 그리스도인 남녀는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까? (ㄴ) 어떻게 장로들이 결혼식 계획에 관여하게 될 수 있습니까?

      9 그런가 하면, 시청과 같은 관공서에서 혹은 지정된 공무원 앞에서 결혼할 것을 법으로 규정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흔히 그러한 법적 절차를 밟은 후 같은 날 혹은 그다음 날 왕국회관에서 주례사를 마련하는 편을 택합니다. (그들의 결혼은 하느님과 그리스도인 회중을 비롯한 사람들 앞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민법에 따른 예식을 하고 나서 여러 날이 지난 후에 성서적인 주례사를 마련하기를 원치 않을 것입니다.) 민법에 따른 결혼을 할 계획인 남녀가 왕국회관에서 주례사를 마련하기를 원한다면, 사전에 회중 봉사 위원회를 구성하는 장로들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그 감독자들은 예비부부의 평판이 좋은지 확인하는 것에 더해, 결혼식 시간이 정규 집회와 왕국회관에서 열리도록 계획된 프로그램들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확인할 것입니다. (고린도 첫째 14:33, 40) 또한 그들은 예비부부가 요청하는 왕국회관 준비 계획이 적절한지를 검토하고, 왕국회관을 그처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광고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10. 민법에 따른 결혼이 요구되는 경우, 주례사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게 됩니까?

      10 주례사를 하는 장로는 따뜻하고 영적으로 세워 주며 품위 있는 연설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신랑 신부가 민법에 따른 결혼으로 이미 부부가 되었다면, 그 장로는 그들이 카이사르의 법에 따라 결혼하였음을 알릴 것입니다. 민법에 따른 예식에서 결혼 서약을 하지 않았다면, 그 부부는 주례사 중에 결혼 서약을 하기를 원할지 모릅니다.c 신혼부부가 민법에 따른 예식에서 서약을 하였지만 여호와와 회중 앞에서도 서약하기를 원한다면, 자신들이 이미 “멍에를 함께 메”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과거 시제로 서약을 할 것입니다.—마태 19:6; 22:21.

      11. 일부 지역에서는 남녀의 결혼이 어떻게 성립되며, 그럴 경우 주례사에는 어떤 영향이 있게 됩니까?

      11 어떤 지역에서는 남녀가 특정한 예식에 따라 결혼해야 한다거나 공무원 앞에서 결혼해야 한다는 법 조항이 없습니다. 그런 지역에서는 남녀가 서명한 혼인 신고서를 공무원에게 제출할 때 결혼이 성립됩니다. 그러면 곧 결혼이 법적으로 등록됩니다. 그렇게 해서 남녀는 남편과 아내로 인정되며, 그 신고일이 혼인 일자가 됩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러한 방식으로 결혼하는 부부는 신고를 하고 나서 곧 왕국회관에서 성서에 근거한 주례사가 행해지도록 마련할 수 있습니다. 주례사를 하도록 선택된 영적으로 장성한 형제는 그 두 사람이 얼마 전에 신고를 마쳤음으로 결혼한 부부임을 모든 참석자에게 알릴 것입니다. 서약을 할 때는 10항과 그 항의 각주에 있는 설명을 따를 것입니다. 왕국회관에 참석한 사람들은 그 부부와 함께 기뻐할 것이며 하느님의 말씀에 근거한 교훈을 듣고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솔로몬의 노래 3:11.

      관습에 따른 결혼과 민법에 따른 결혼

      12. 관습에 따른 결혼이란 무엇이며, 그러한 결혼을 한 후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까?

      12 일부 나라에서 사람들은 이른바 관습(혹은 부족 관습)에 따른 결혼을 합니다. 관습에 따른 결혼이란 단순한 동거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일부 지역에서 어느 정도 인정되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합법적인 결혼은 아닌 사실혼 관계를 가리키는 것도 아닙니다.d 이 말은 특정 부족이나 지역에서 공인되는 관습에 따라 결혼하는 것을 일컫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혼에는 신부 값을 온전히 지불하고 받는 것이 포함될 수 있으며, 그러한 절차를 통해 남녀는 합법적이면서도 성경적으로 결혼한 부부가 됩니다. 정부는 관습에 따른 그러한 결혼을 유효하고 합법적이고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한 절차를 거친 후에는 관습에 따라 행해진 결혼을 등재하거나 등록하는 것이 대체로 가능하며, 그렇게 한 부부는 공식적인 혼인 증서를 발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처럼 등록하는 것은 부부에게 혹은 아내가 과부가 되는 경우 아내에게 보호가 될 수 있으며, 앞으로 태어날 자녀에게도 보호가 될 수 있습니다. 회중은 그처럼 관습에 따라 결혼하는 모든 남녀에게 가능한 한 속히 결혼을 등록하도록 강력히 권할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모세의 율법 아래서도 결혼과 출생은 공식 기록에 등재되었던 것 같습니다.—마태 1:1-16.

      13. 관습에 따른 결혼을 한 후, 주례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합니까?

      13 그처럼 관습에 따른 결혼을 통해 합법적으로 결합하는 남녀는 그러한 결혼을 할 때 남편과 아내가 됩니다. 앞에서 지적한 대로, 그러한 합법적인 결혼을 하는 그리스도인은 왕국회관에서 주례사와 결혼 서약을 마련하기를 원할지 모릅니다. 그렇게 하는 경우, 연사는 그 두 사람이 카이사르의 법에 따라 이미 부부가 되었음을 언급할 것입니다. 그러한 연설은 한 번만 할 것입니다. 결혼—이 경우 관습(부족 관습)에 따라 법적으로 유효한 결혼—도 한 번만 하며, 성경적인 연설도 한 번만 합니다. 결혼과 연설 사이의 시간 간격을 최대한 줄이고 가능하다면 같은 날 두 가지 절차를 밟는 것은 지역 사회에서 그리스도인 결혼을 영예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4. 관습에 따른 결혼과 민법에 따른 결혼이 둘 다 가능한 경우,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14 어떤 지역에서는 관습에 따른 결혼이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될 뿐 아니라 민법에 따른 (즉 법이 규정하는) 결혼식도 할 수 있습니다. 민법에 따른 결혼은 대개 정부 관리 앞에서 하는데, 결혼 절차에는 결혼 서약과 법적 서류에 서명하는 일이 둘 다 포함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일부 그리스도인 남녀는 관습에 따른 결혼보다 이러한 민법에 따른 결혼을 선호합니다. 법적으로는 두 가지 결혼을 다 할 필요가 없으며, 두 가지 방법이 각각 법적 효력을 지닙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9항과 10항에 있는 주례사와 서약에 대한 설명이 적용됩니다. 중요한 점은 남녀가 하느님과 사람 앞에 영예가 되는 방식으로 결혼하는 것입니다.—누가 20:25; 베드로 첫째 2:13, 14.

      결혼에서 존중심을 계속 나타내라

      15, 16. 결혼에 어떻게 존중심이 반영되어야 합니까?

      15 페르시아 왕의 결혼 생활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고위 고문인 므무간은 긍정적인 영향—‘모든 아내들이 자기 남편을 존중히 여기게’ 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언을 하였습니다. (에스더 1:20) 그리스도인들은 결혼 생활에서 그렇게 하기 위해 인간 왕의 포고령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아내들은 자신의 남편을 존중하고 싶어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 남편들도 자신의 배우자를 존중하고 칭찬합니다. (잠언 31:11, 30; 베드로 첫째 3:7) 결혼하고 여러 해가 지난 후에야 존중을 나타내기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존중심은 처음부터, 다시 말해 결혼식 날부터 나타내야 합니다.

      16 두 남녀—남편과 아내—는 결혼식 날만이 아니라 늘 이러한 존중심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장로가 주례사를 하는 경우, 존중심은 그 연설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야 합니다. 연설은 결혼하는 남녀를 대상으로 해야 합니다. 그들을 존중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서, 연사는 우스갯소리나 세상 사람들이 결혼에 대해 흔히들 하는 말을 연설의 주된 내용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그는 지나치게 사적인 이야기로 신랑 신부와 청중을 난처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따뜻하고 세워 주는 연설을 하고 결혼의 창시자와 그분의 탁월한 조언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장로가 하는 품위 있는 주례사는 여호와 하느님께 영예가 되는 결혼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7. 그리스도인 결혼식에 법적 측면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7 이 기사를 보면서 결혼과 관련된 많은 법적 세부점에 유의하였을 것입니다. 어떤 점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여호와의 증인의 결혼식 마련에서 현지 법과 카이사르의 요구 조건에 대한 존중심을 나타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해야 합니다. (누가 20:25)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주십시오. 세금을 요구하는 사람에게는 세금을, 공세를 요구하는 사람에게는 공세를 내고, ··· 존중을 요구하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존중을 나타내십시오.” (로마 13:7)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결혼식 날부터 하느님께서 현재 우리에게 정해 놓으신 마련을 존중하는 것은 적절합니다.

      18. 결혼식 때 열 수 있는 어떠한 모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그에 대한 지침이 어디에 나옵니까?

      18 많은 경우 그리스도인의 결혼식에는 사교 모임—결혼 잔치, 식사 혹은 피로연—이 뒤따릅니다. 예수께서 그러한 잔치에 참석하기로 하신 일이 있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러한 모임이 있는 경우, 그 모임 역시 하느님께 영예가 되고 신혼부부와 그리스도인 회중에 좋은 영향을 주도록 하는 데 성서의 조언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이어지는 기사에서 그 점에 대해 다룰 것입니다.e

  • 여러분의 생활 방식으로 믿음을 증명하십시오
    파수대—2006 | 10월 15일
    • 여러분의 생활 방식으로 믿음을 증명하십시오

      “믿음도 행함이 없다면 그 자체가 죽은 것입니다.”—야고보 2:17.

      1.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믿음과 행함 모두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반적으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실제로 살아가는 방식을 통해 믿음을 증명하였습니다. 제자 야고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고, 듣기만 하[는] ···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야고보 1:22; 2:26) 그가 이 말씀을 기록한 지 약 35년이 지난 후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합당하게 행함으로써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서머나 회중을 칭찬하셨지만, 사데 회중의 여러 성원들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의 행위를 알고 있다. 너는 살아 있다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죽어 있다.”—계시 2:8-11; 3:1.

      2.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믿음과 관련하여 어떠한 자문을 해 보아야 합니까?

      2 따라서 예수께서는 사데에 있는 사람들에게—더 나아가 장차 그분의 말씀을 읽을 모든 사람들에게—그리스도교 진리에 대한 처음 사랑을 증명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도록 격려하셨습니다. (계시 3:2, 3) 우리 각자는 이렇게 자문해 볼 수 있습니다. ‘나의 행위는 어떠한가? 전파 활동이나 회중 집회와 직결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나의 행실은 내가 하는 모든 일로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는가?’ (누가 16:10) 생활의 여러 부면들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한 가지만을 살펴보십시다. 그 부면은 바로 사교 모임이며, 여기에는 흔히 그리스도인 결혼식에 뒤따르는 사교 모임도 포함됩니다.

      소규모 사교 모임

      3. 사교 모임을 갖는 것에 관한 성서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3 우리 대부분은 행복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에 초대받는 것을 기뻐합니다. 여호와는 “행복하신 하느님”이시며, 그분은 자신의 종들이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디모데 첫째 1:11) 그분은 솔로몬을 통해 성서에 이러한 사실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기뻐하는 것을 예찬하였다. 인간이 먹고 마시며 기뻐하는 것보다, ··· 그 사는 날 동안 자기들의 수고에 그런 일이 따르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는 없기 때문이다.” (전도 3:1, 4, 13; 8:15)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나 참 숭배자들이 모이는 소규모 사교 모임에서 그처럼 기뻐하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욥 1:4, 5, 18; 누가 10:38-42; 14:12-14.

      4. 모임을 마련하는 사람은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까?

      4 당신이 그러한 모임을 계획하고 있고 그 모임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 단지 몇몇 신자들만을 초대하여 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대화를 할 생각이라 해도 주의 깊이 계획을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로마 12:13) 당신은 “모든 일을 알맞게” 하고 “위에서 오는 지혜”의 인도를 따르고자 할 것입니다. (고린도 첫째 14:40; 야고보 3:17) 사도 바울은 이렇게 썼습니다.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그 밖에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고린도 첫째 10:31, 32) 그렇다면, 어떤 점들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까? 그러한 점들을 사전에 고려하는 것은 자신과 손님들이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로마 12:2.

      어떤 모임이 될 것인가?

      5. 모임을 마련하는 사람이 술과 음악을 준비할 것인지의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5 많은 사람들은 모임에서 술을 대접할 것인지의 여부를 고려하게 됩니다. 세워 주는 모임이 되게 하는 데 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예수께서 자신을 찾아온 많은 사람을 위해 식사를 마련하셨던 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은 기적으로 빵과 물고기의 양을 늘리셨습니다. 하지만 그 기록에는 그분이 기적으로 포도주를 마련하셨다는 언급이 없습니다. 그분에게 그렇게 하실 능력이 있으셨는데도 말입니다. (마태 14:14-21) 모임에서 술을 대접하기로 할 경우에는, 술의 양을 절도 있게 정하고 술 대신 다른 음료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마실 수 있는 적절한 음료도 준비하십시오. (디모데 첫째 3:2, 3, 8; 5:23; 베드로 첫째 4:3) 그 누구도 “뱀처럼 물” 수 있는 음료인 술을 마셔야 한다는 압력을 받게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잠언 23:29-32) 음악이나 노래는 어떠합니까? 모임에 음악을 곁들일 경우, 반드시 박자와 가사를 둘 다 고려하여 곡들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골로새 3:8; 야고보 1:21)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왕국 멜로디」를 틀거나 그러한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것이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베소 5:19, 20) 또한 당연한 일로서, 정기적으로 음량을 확인하여 음악이 즐거운 대화를 방해하거나 이웃 주민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마태 7:12.

      6. 모임을 마련하는 사람은 대화나 그 밖의 부면에 있어서 자신의 믿음이 살아 있음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습니까?

      6 사교 모임에 참석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거나 글을 낭독하거나 흥미로운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대화가 곁길로 빗나가는 경우, 모임을 마련한 사람은 재치 있게 대화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어느 한 사람이 대화를 독점하지 않도록 깨어 살펴야 합니다.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면, 그는 아마도 슬기롭게 나서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하거나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낼 만한 화제를 꺼내는 방법으로 여러 사람을 대화에 참여시킬 수 있습니다. 모임이 그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거워할 것입니다. 모임을 조직한 당신이 지혜롭고 재치 있게 상황을 이끌어 나간다면, 참석자들은 당신이 ‘합리적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빌립보 4:5) 그들은 당신의 믿음이 살아 있으며 생활의 모든 부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결혼식과 피로연

      7. 결혼식 및 그와 관련된 모임을 계획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7 기쁨이 되는 한 가지 특별한 행사는 그리스도인 결혼식입니다.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을 비롯한 하느님의 고대 종들은 그 행복한 행사와 그에 뒤따르는 결혼 잔치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창세 29:21, 22; 요한 2:1, 2) 하지만 최근에 있었던 일들을 보면, 결혼식과 관련된 사교 활동에서 좋은 판단력과 그리스도인 균형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활동을 계획할 때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식과 관련된 사교 활동은 그리스도인이 믿음을 전시할 기회가 되는 삶의 일상적인 부면입니다.

      8, 9.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결혼식 관습은 요한 첫째 2:16, 17의 말씀을 어떻게 확증해 줍니까?

      8 경건한 원칙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많은 사람들은, 결혼식을 극단으로 치우칠 기회라고 여기거나 극단적인 행동이 용인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한 잡지에 따르면, 최근에 결혼한 어느 여성은 자신이 “왕족 같은” 결혼식을 올린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네 마리의 말이 끄는 행렬 마차를 탔고, 열두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들과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을 태운 마차가 우리를 뒤따랐어요. 그런 다음 우리는 환상적인 음식과 멋진 음악을 즐겼지요. 정말 최고였어요. 내 소원대로, 나는 그날의 여왕이었습니다.’

      9 지역마다 관습이 다를 수는 있지만, 그의 말에 담긴 생각은 사도 요한이 기록한 이러한 말씀이 사실임을 확증해 줍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육체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자기 살림의 과시—은 아버지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요, 세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장성한 그리스도인 남녀가 “왕족 같은” 결혼식과 동화에나 나올 법한 호화로운 피로연을 열고 싶어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그들은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머물러 있습니다”라는 말씀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요한 첫째 2:16, 17.

      10. (ㄱ) 합리적인 결혼식을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초대할 사람을 어떻게 결정해야 합니까?

      10 결혼하는 그리스도인 남녀는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이 되기를 원하며, 성서는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식 날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들은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는 두 그리스도인의 결혼 생활이 단지 그날 시작되는 것일 뿐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큰 규모의 결혼 잔치를 열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만일 그들이 그러한 모임을 갖기로 하는 경우, 그들은 그 모임에 드는 비용을 계산해 보고 모임의 성격도 검토해 보기를 원할 것입니다. (누가 14:28)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함께 생활할 때, 남편은 성경에 따라 머리가 될 것입니다. (고린도 첫째 11:3; 에베소 5:22, 23) 따라서 신랑은 결혼 피로연에 대해 주된 책임을 갖게 됩니다. 물론, 그는 결혼 잔치에 누구를 초대하기를 원하는지 혹은 누구를 초대할 수 있는지와 같은 문제에 대해 자신의 아내가 될 사람과 사랑 넘친 태도로 상의할 것입니다. 모든 벗과 친족을 다 초대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거나 실제적이 아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도 있는 선에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은 일부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초대할 수 없다 해도 그들이 이해심을 보이고 불쾌해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전도 7:9.

      “잔치 주관자”

      11. “잔치 주관자”는 결혼식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까?

      11 예비부부가 결혼 축하 모임을 열기로 할 경우, 그들은 어떻게 그 행사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까? 수십 년 동안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께서 참석하신 가나의 모임 때 사용된 방법을 따르는 것이 지혜로운 일임을 인식해 왔습니다. 그 결혼식에는 “잔치 주관자”가 있었는데, 그는 분명히 책임감 있는 동료 신자였을 것입니다. (요한 2:9, 10) 그와 마찬가지로, 지혜로운 신랑은 영적으로 장성한 그리스도인 형제를 택하여 이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입니다.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은 신랑의 의사와 기호를 확인한 다음, 그에 따라 그 모임이 있기 전과 모임 중에 세부적인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 신랑은 술을 대접하는 일과 관련하여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합니까?

      12 5항에서 논한 바와 같이, 어떤 예비부부들은 과음이 행복한 행사를 망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결혼 잔치에서 술을 대접하지 않기로 합니다. (로마 13:13; 고린도 첫째 5:11) 하지만 그들이 술을 대접하는 경우, 신랑은 술을 절도 있게 대접하거나 준비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참석하신 가나의 결혼식에서도 포도주가 있었으며, 그분은 양질의 포도주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흥미롭게도, 그 잔치의 주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모두 좋은 포도주를 먼저 내고 사람들이 취할 때에 그보다 못한 것을 냅니다. 당신은 좋은 포도주를 지금까지 남겨 두었군요.” (요한 2:10) 물론, 예수께서는 술 취함을 조장하시지 않았는데, 그분은 술 취함을 질책받아 마땅한 행동으로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누가 12:45, 46) 잔치 주관자는 그 포도주의 질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면서, 일부 결혼 잔치에서 하객들이 실제로 술에 취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음을 분명히 언급하였습니다. (사도 2:15; 데살로니가 첫째 5:7) 그러므로 신랑과 그가 잔치 주관자로 선택한 신뢰할 만한 그리스도인은 그 모임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다음과 같은 명백한 지시를 따르게 해야 합니다. “술에 취해 있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있습니다.”—에베소 5:18; 잠언 20:1; 호세아 4:11.

      13. 결혼하는 남녀가 결혼 잔치에 음악을 곁들이기로 하는 경우 무엇을 고려해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13 다른 모임들과 마찬가지로, 결혼 잔치에 음악을 곁들이기로 할 경우라면 음량에 적절한 주의를 기울여 사람들이 편안히 대화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한 그리스도인 장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녁이 깊어 가면서 대화가 무르익거나 춤이 시작될 때쯤 음악 소리가 커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처음에는 잔잔히 깔리던 음악 소리가 커져서 대화를 방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결혼 피로연은 즐거운 교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시끄러운 음악이 그러한 기회를 망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입니다!” 이 면에 있어서도 신랑과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은 책임감 있게 행동할 필요가 있으며, 연주자들을 고용했든 그렇지 않든 그들에게 음악의 성격과 음량에 대한 통제권을 넘겨주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은 이렇게 썼습니다. “여러분이 말에서나 행위에서나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십시오].” (골로새 3:17) 하객들은 결혼 잔치(혹은 피로연)가 끝나고 돌아가면, 결혼한 남녀가 모든 것을 예수의 이름으로 한다는 사실이 음악에도 반영되어 있었다고 기억하게 될 것입니까? 그렇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4. 그리스도인들은 결혼식에 대해 어떤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어야 합니까?

      14 그렇습니다. 잘 계획한 결혼식은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30년간 결혼 생활을 해 온 아담과 에디타는 어느 결혼식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인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를 찬양하는 노래도 있었지만, 얼마의 다른 건전한 오락도 있었습니다. 춤과 음악은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습니다. 그 결혼식은 즐겁고 세워 주는 것이었으며, 모든 면에서 성서 원칙과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참으로, 신랑 신부가 행함으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결혼 선물

      15. 결혼 선물과 관련하여 어떠한 성서의 조언을 적용할 수 있습니까?

      15 많은 나라에서는 벗들과 친족들이 결혼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흔히 있는 일입니다. 당신이 결혼 선물을 주기로 할 경우, 무엇을 염두에 둘 수 있습니까? “자기 살림의 과시”에 관한 사도 요한의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요한은 그러한 과시를, 자신의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라 ‘지나가고 있는 세상’과 연관 지었습니다. (요한 첫째 2:16, 17) 요한의 영감받은 기록을 고려해 볼 때, 신혼부부가 각각의 선물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를 모두에게 밝혀야 하겠습니까?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형제들에게 기부를 하였지만, 그들의 이름이 공개되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로마 15:26) 결혼 선물을 주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에게 부당한 주의를 끌기보다는 익명으로 남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마태 6:1-4에 나오는 예수의 조언을 검토해 보십시오.

      16. 신혼부부는 결혼 선물과 관련하여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16 선물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게 되면, 더 좋거나 더 값비싼 선물이 어느 것인가를 놓고 ‘경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그리스도인 신혼부부는 선물을 준 사람들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물을 준 사람들의 이름을 발표하면 형편상 선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 5:26; 6:10) 물론, 신랑 신부가 선물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들은 선물에 동봉되어 있는 적절한 카드를 통해서 선물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될 수 있지만, 그 카드를 공개적으로 낭독하지는 않습니다. 결혼식 선물을 사거나 주고받을 때, 우리 모두는 그처럼 사적인 문제에서도 우리의 믿음이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a

      17.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믿음과 행함에 있어서 어떠한 목표를 가져야 합니까?

      17 확실히, 우리의 믿음을 증명하는 데는 도덕적으로 생활하고 그리스도인 집회에 참석하고 전파 활동에 참여하는 것 이상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치는 살아 있는 믿음을 갖도록 하십시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온전히 수행되는” 행위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으며, 앞에서 논한 부면과 관련된 행위로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계시 3:2.

      18. 그리스도인 결혼식이나 모임과 관련하여, 요한 13:17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18 예수께서는 사도들의 발을 씻어 주는 겸손한 행동을 통해 충실한 사도들에게 훌륭한 모범을 보이신 후에, “여러분이 이런 일을 알고 그대로 행하면 행복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 13:4-17)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집에 온 손님을 비롯한 타인의 발을 씻어 주는 것은 필요하거나 일반적인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 검토한 것처럼, 우리는 사교 모임이나 그리스도인 결혼식과 관련된 경우를 포함한 생활의 다른 부면들에서 사랑 넘치고 사려 깊게 행동함으로 우리의 믿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결혼하는 당사자이든 아니면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내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의 결혼식이나 그에 뒤따르는 즐거운 모임에 참석하는 하객이든 간에, 우리는 그렇게 함으로 우리의 믿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각주]

      a 결혼식과 피로연에 관한 더 많은 점들이 이어지는 기사인 “결혼식 날—기쁨과 품위를 더하는 방법”에 설명되어 있다.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다음의 경우에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

      ● 사교 모임을 조직할 때

      ● 결혼식이나 피로연을 조직할 때

      ● 결혼 선물을 주고받을 때

      [24면 삽화]

      단지 몇 사람만을 초대할 경우에도 “위에서 오는 지혜”의 인도를 따르도록 하라

  • 결혼식 날 기쁨과 품위를 더하는 방법
    파수대—2006 | 10월 15일
    • 결혼식 날 기쁨과 품위를 더하는 방법

      “우리의 결혼식 날은 평생에 가장 의미 있고 기쁜 날 중 하나였습니다.” 거의 60년간 결혼 생활을 해 온 고든의 말입니다. 무엇이 참 그리스도인의 결혼식 날을 그처럼 의미 깊게 만듭니까? 그날 그들은 자신이 깊이 사랑하는 대상—배우자와 여호와 하느님—에게 거룩한 서약을 하게 됩니다. (마태 22:37; 에베소 5:22-29) 그렇습니다. 결혼을 계획하는 남녀는 결혼식 날 기쁨을 만끽하기를 원하지만, 그에 더해 결혼의 창시자께도 영예를 돌리기를 원합니다.—창세 2:18-24; 마태 19:5, 6.

      신랑은 어떻게 이 행복한 행사를 더욱 품위 있게 만들 수 있습니까? 신부는 어떻게 남편과 여호와께 존중심을 나타낼 수 있습니까? 하객들은 어떻게 결혼식 날에 기쁨을 더해 줄 수 있습니까? 얼마의 성서 원칙들을 고려하는 것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그러한 원칙들을 적용하면 이 특별한 행사의 기쁨과 품위를 손상시킬 수 있는 문제들을 최소로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

      많은 나라에서는 여호와의 증인 봉사자가 합법적으로 결혼식을 주재할 수 있습니다. 정부 관리가 법적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지역에서도, 결혼을 계획하는 남녀는 성서에 근거한 연설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연설 중에 대개 신랑은 하느님께서 주신 가족의 머리로서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을 듣게 됩니다. (고린도 첫째 11:3) 따라서 신랑에게는 결혼식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주된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결혼식 자체와 흔히 그에 뒤따르는 모임은 대개 사전에 충분한 여유를 두고 계획하게 됩니다. 그러한 계획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 가지 이유는 어느 한쪽 집안의 친족들이 결혼 계획에 주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결혼식을 주재한 경험이 있는 로돌포는 이렇게 말합니다. “때때로 신랑이 친족들에게서 엄청난 압력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친족들이 결혼식 피로연 비용을 분담하는 경우에 특히 그러합니다. 그들은 결혼식과 피로연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혼에 대해 책임이 있는 신랑의 성경적 역할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35년 이상 결혼식을 주재해 온 맥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결혼식과 피로연을 어떻게 치를지 결정할 때, 신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신랑의 발언권이 약해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역시 많은 결혼식을 주재한 경험이 있는 데이비드도 이렇게 말합니다. “신랑은 앞장서서 일을 처리하는 데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서, 결혼식 준비에 충분히 관여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면, 신랑은 어떻게 자신의 책임을 잘 수행할 수 있습니까?

      의사소통은 기쁨을 더해 준다

      신랑이 결혼 준비에 있어서 자신의 책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의사소통을 잘해야 합니다. 성서에서 정확히 지적한 대로, “흉금을 털어놓는 대화가 없으면 계획이 좌절”됩니다. (잠언 15:22) 하지만 신랑이 결혼식 준비와 관련하여 신부, 가족 및 성서에 근거한 건전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다른 사람들과 먼저 상의한다면, 많은 경우 계획이 좌절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남녀가 여러 가지 계획과 가능성을 놓고 먼저 서로 의논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여러 해 동안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 왔지만 문화적 배경이 서로 다른 아이번과 그의 아내 델윈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 아이번은 자신들이 결혼을 계획하던 때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모든 벗들이 참석하는 피로연과 결혼식 케이크와 흰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에 이르기까지, 나는 결혼식에 대해 나름대로 뚜렷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결혼식 케이크가 없는 소박한 예식을 원했습니다. 심지어는 웨딩드레스도 입지 않을 생각이었죠.”

      이 부부는 그러한 의견 차이를 어떻게 해소하였습니까? 친절하면서도 솔직한 의사소통을 통해 그렇게 하였습니다. (잠언 12:18) 아이번은 이렇게 덧붙입니다. “우리는 「파수대」(영문) 1984년 4월 15일호에 실린 기사들을 포함하여, 결혼식에 관해 다룬 성서적인 자료들을 연구했습니다.a 그러한 기사들은 결혼식에 대해 영적인 견해를 갖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배경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몇몇 부면에서 생각을 절충해야 했습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합의를 보았지요.”

      아렛과 페니 부부도 그와 비슷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자신들의 결혼식 날에 대해 아렛은 이렇게 말합니다. “페니와 나는 결혼식에 관한 서로의 견해 차이에 대해 의논하였고, 의견을 조율하여 합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결혼식 날을 축복해 달라고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나는 부모님과 회중에 있는 장성한 부부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그들이 해 준 제안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결혼식을 매우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습니다.”

      옷차림과 몸단장에서 품위를 유지하는 일

      신랑과 신부가 결혼식 때 근사한 옷을 입고 싶어 하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입니다. (시 45:8-15) 그들은 적절한 의상을 준비하는 데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할지 모릅니다. 품위 있으면서도 멋진 옷을 고르는 데 어떤 성서 원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신부의 결혼식 의상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다. 사람에 따라 혹은 나라마다 기호가 다르기는 하지만, 성서의 교훈은 어디에서나 적용됩니다. 여자들은 “단정한 옷을 입고 겸허와 건전한 정신으로 자기를 단장”해야 합니다. 이 교훈은 그리스도인 여자들에게 언제나 적용되며, 분명히 결혼식 날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즐거운 결혼식에 “아주 비싼 의복”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디모데 첫째 2:9; 베드로 첫째 3:3, 4) 이러한 조언을 적용할 때 참으로 큰 만족이 따를 것입니다!

      앞서 언급된 데이비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대다수의 신랑 신부는 성서 원칙을 따르려고 노력하며 그에 대해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신부와 신부 들러리의 드레스가 상당히 깊이 파여 있거나 속이 비치는 등 정숙하지 않은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장성한 한 그리스도인 장로는 사전에 신랑 신부와 만나서 그들이 영적 시각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그 장로는 그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의상이 그리스도인 집회에 갈 때 입어도 될 만큼 정숙한 것인지 물어봅니다. 물론, 옷의 스타일이 평소 집회에 갈 때 입는 옷과는 다를 수 있고 결혼식 때 입는 옷에는 지방 관습이 반영될 수도 있지만, 그 정숙함의 수준은 품위 있는 그리스도인 기준에 부합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세상의 일부 사람들은 성서의 도덕규범이 너무 엄격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참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틀 속으로 밀려 들어가지 않는 데서 만족을 발견합니다.—로마 12:2; 베드로 첫째 4:4.

      페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렛과 나는 의상이나 피로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결혼식의 영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바로 그것이 그날 가장 중요한 부면이었지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내가 입었던 옷이나 즐겼던 음식이 아니라 그날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면서 느낀 행복감이에요.” 그리스도인 남녀는 결혼식을 계획하면서 그런 점들을 계속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왕국회관—품위 있는 장소

      많은 그리스도인 남녀는 가능하다면 왕국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왕국회관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 부부는 자신들의 생각을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결혼이 여호와의 신성한 마련이라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우리의 숭배 장소인 왕국회관에서 결혼한 것은, 여호와께서 우리의 결혼 생활에 함께하셔야 한다는 점을 처음부터 정신에 깊이 새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결혼식을 다른 장소가 아닌 왕국회관에서 한 결과, 결혼식에 참석한 믿지 않는 친족들에게 여호와께 드리는 숭배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 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왕국회관에 대한 책임이 있는 회중 장로들이 그곳에서 결혼식을 여는 것을 허락한다면, 결혼하는 남녀는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왕국회관 준비 계획을 사전에 그 장로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신랑 신부가 결혼식에 초대된 사람들에게 합당한 존중심을 나타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정해진 결혼식 시간까지 왕국회관에 도착하겠다고 단단히 결심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반드시 모든 일이 품위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도록 조직하기를 원할 것입니다.b (고린도 첫째 14:40) 그렇게 함으로 그들은 많은 세상적인 결혼식의 특징을 이루는 파격적인 과시 행동을 피할 것입니다.—요한 첫째 2:15, 16.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도 결혼에 대해 여호와와 동일한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누구의 결혼식이 더 성대한지 경쟁이 벌어지기라도 하듯, 자신이 참석하는 결혼식이 다른 그리스도인 결혼식들보다 더 근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은 성서에 근거한 연설을 듣기 위해 왕국회관에 가는 것이 그 후에 열리는 결혼 잔치나 모임에 참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유익하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시간이나 상황상 두 가지 행사 중 오직 한쪽에만 참석할 수 있을 경우, 왕국회관에 가는 쪽이 분명히 더 바람직할 것입니다. 장로인 윌리엄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객들이 이유도 없이 왕국회관에는 오지 않으면서 그 후에 열리는 피로연에는 참석한다면, 그것은 결혼식의 신성함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피로연에 초대받지 못한 경우에도 왕국회관에서 열리는 예식에 참석함으로, 신랑 신부를 지원하고 결혼식에 온 믿지 않는 친족들에게 훌륭한 증거를 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 날 이후로도 지속되는 기쁨

      상업계는 결혼 축하 행사를 거대한 사업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최근의 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결혼식 비용으로 평균 “2만 2000달러(약 2200만 원), 다시 말해 미국의 [연]평균 가계 소득의 절반을 지출”합니다. 상업계의 선전에 영향을 받는 많은 신혼부부나 그들의 가족은 단지 그날 하루를 위해 부담스러운 빚을 지며, 그 빚을 갚는 데 여러 해를 보냅니다. 그것이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지혜로운 방법입니까? 성서 원칙을 모르거나 개의치 않는 사람들은 그러한 사치를 선택할지 모르지만, 참 그리스도인들은 그와는 매우 다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 부부는 결혼식의 규모를 합리적이고 형편에 맞는 수준으로 제한하고 결혼식의 영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춤으로, 자신들의 시간과 자산을 하느님께 한 헌신과 일치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태 6:33) 결혼한 이후로 17년간 전 시간 봉사를 계속해 온 로이드와 앨리그잰드라 부부의 예를 고려해 보십시오. 로이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결혼식이 너무 조촐했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우리 부부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는 결혼식 날이, 갚아야 할 재정적 부담을 지는 날이 아니라 여호와의 마련을 축하하는 행사를 통해 두 사람이 큰 기쁨을 누리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앨리그잰드라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나는 결혼 전에도 파이오니아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단지 결혼식을 화려하게 치르기 위해 그 특권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결혼식 날은 매우 특별했지요. 하지만 그날은 우리가 함께하는 삶이 시작되는 첫날에 불과했어요. 우리는 결혼식 자체에 너무 많은 관심을 쏟지 말라는 조언을 적용하였고, 결혼 생활에서 여호와의 인도를 구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참으로 여호와의 축복을 받게 되었지요.”c

      그렇습니다. 결혼식은 특별한 행사입니다. 결혼식 날에 나타나는 태도와 행동은 그 후로 여러 해 동안 결혼 생활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도를 받기 위해 여호와를 의지하십시오. (잠언 3:5, 6) 그날의 영적 의미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도록 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주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서로를 지원하십시오. 그렇게 할 때 결혼 생활을 위한 견고한 기초를 놓을 수 있으며, 여호와의 축복으로 결혼식 날 이후로도 오래도록 지속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잠언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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