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악을 금하지만, 악에 대한 비난을 받고 계시다
전쟁을 일으켜, 수백만의 사람들을 불구로 만들고 생명을 앗아 가고, 기근과 온역을 일으키는 것은 사람들이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지구의 자원을 악용하고, 고갈시키는 것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야생 생물을 파멸시키고, 마치 밀 수확이라도 하는 듯이 산림을 밀어 쓰러뜨려, 벌거벗은 땅이 비로 침식되고 마을들이 홍수를 당하게 한다. 범죄율이 치솟아 많은 지역이 낮에도 안전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사람들이다. 수백만의 사람들은 자신을 해치는 행실에 빠져 들어가고, 환각 여행으로 지겹고 비참한 현실로부터 도피하려 하여 나쁜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요점은 이것이다. 이러한 재난을 초래하는 일들을 하는 것은 사람들이고 그것들을 중단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 대부분은 하나님의 명령을 청종하였더라면 피할 수 있을 것들이다. 그분은 살인, 도둑질, 음행, 동성애, 탐욕, 탐식, 술취함 및 사람들에게 해를 주는 기타의 악행들을 금하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땅, 식물 및 동물을 돌보고,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고, 우리가 대접을 받기를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들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신다.—창세 1:28; 2:15; 마태 22:39; 7:12.
왜 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분의 조언을 무시하고, 그 반대로 자기 자신의 길을 좇다가 그로 인해 재난을 당하고 나면 당초에 자기들의 행로에 대해 경고해 주신 분을 비난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자기들의 처지를 몹시 슬퍼하면서 “왜 내게?” 하고 외쳐 댄다. 그들은 마치 하나님의 섭리가 무죄한 자기들을 희생자가 되도록 골라낸 것처럼 행동한다. 성서 잠언 19:3은 그것이 그러한 사람들의 경향이라고 지적한다. 「신 영어 성서」 번역은 이러하다. “사람은 자신의 미련함으로 자기 인생을 파멸시키고도 주께 원한을 품는다.” 「개역 한글판」은 이러하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흥미롭게도 그러한 사람들은 나쁜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즉각 비난하면서도, 자기들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면, 결코 “왜 내게?”라고 묻지 않는다. 그들은 비난할 줄만 알지 결코 감사할 줄은 모르는 것이다.
인간이 슬퍼하는 악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혹은 자신들에게 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테면, 지진, 태풍, 폭풍, 장기적인 한발 및 기타 재난들로 인해 오는 고통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라 할지라도, 가정집 및 다른 건물들의 온당한 건축을 통하여, 그리고 강우량에 영향을 주는 자연의 숲을 보호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피해를 입을 때는, 개개인들이 목표물들로서 선발되는 것이 아니라, 전도서 9:11의 이러한 말씀이 적용되는 것이다.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함이라.”
하나님께서는 악을 금하시지만, 악을 허락하신다. 전능하시기 때문에 악을 중단시키실 수 있는 데도 말이다. 그러면 그분은 왜 악을 중단시키시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