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생명을 얼마나 가치있게 생각하는가?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디모데 전 4:8.​

‘뉴우요오크’ ‘브루클린’에서 어느 운전자가 주차장의 빈 자리에 세워두려고 차를 후진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차가 뒤에서 나와 재빨리 그 자리에 슬쩍 들어가버렸다. 화가 난 그 첫째 운전자는 그 운전자에게 가서 힐난하였다. 그러자 갑자기 그 두번째 운전자가 그를 칼로 찔러 버렸다.

인근 식품점에서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붙었다. 그들은 거리로 나갔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상대방을 야구 방망이로 쳐서 죽였다.

우리는 거의 매일 이런 불상사에 관한 보도를 읽는다. 이 긴장된 시대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몹시 날카로와서, 한번의 화풀이나 불순한 언사로 싸움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생명을 잃기도 한다. 더 큰 규모로서, 폭동과 혁명은 더욱 막심한 희생자를 낸다. 생명을 참으로 값싸게 여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당신은 생명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당신은 그것을 고귀하게 여기는가? 그렇다면, 지금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당신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는가? 확실한 보호책, 아니면 조금이라도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는가?

그렇다, 있다. 그러나 해야 할 바를 알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노력이 들고 그것을 행하는 데에는 끊임없는 경계가 필요하다. 당신 자신의 성미를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중 한 가지이다.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느니라]” 하고 참된 잠언은 알려 준다. 화가 나는 상황 하에서 혀를 제어하면 자신의 생명과 타인의 생명을 건질 수 있음을 지적하여, 또 다른 잠언은 “온량한[조용한, 신세] 혀는 곧 생명 나무라”고 알려 준다. 자제는 큰 슬픔을 예방할 수 있으며, 때로는 생명과 사망의 차이를 의미할 수도 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언 14:17; 15:1, 4; 16:32) 그러나 자신의 정신을 억제하는 능력을 얻기란 쉽지 않다.

위태로운 환경에서도 침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어떻게 자제력을 기를 수 있는가? 가족에게 이야기할 때, 직장에서, 또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자신의 말을 제어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다. 물론, 화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충고를 따른다면, 자제를 훨씬 잘 나타낼 수 있으며, 가정 생활에서나 대인 관계에서 더 큰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에베소 4:26.

그렇지만, 자신이 어떻게 하든 간에, 이기적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모든 환경 하에서 자신의 생명을 완전히 보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생명을 우리보다 훨씬 고귀하게 여기는 분이 계신다. 그분은 의로운 상태 하에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계신다. 그분은 바로 인류의 창조주이시다. 그분께서는 이 땅에서 사망과 슬픔을 없애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계시 21:3, 4) 그렇게 되기 전에도 그분은 생명과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지혜를 공급하여 주신다. 그러한 지혜가 있으면, 현재에도 가장 안전한 행로를 갈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금생과 내생에 약속”을 얻게 된다.—디모데 전 4:8.

그러므로, 이 현대 세상에서 보호를 받고, 장차 올 깨끗하여진 땅에서 생명을 얻기 위하여 힘써야 할 일에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는, 생각과 언어와 행실을 타락하고 위험해진 이 세상의 영으로부터 돌이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기도를 하고 성서를 읽는 일이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의 정신에 작용하는 힘 안에서 새롭게 되”라는 성서의 충고대로 행하도록 하나님의 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서에서는 또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옛 성품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버리고, 새 성품을 입으십시오. 그것은 정확한 지식을 통해 그것을 창조하신 분의 형상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읍니다.”—에베소 4:23; 골로새 3:9, 10, 신세.

당신이 만일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 있는 원칙들을 배우고 그것들을 적용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성서 원칙들은 간단하고, 직접적이며, 이해하기 쉽다. 성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알려 준다. “지혜도 보호하는 것이 되고 돈도 보호하는 것이 되나 지식이 더욱 아름다움은 지혜는 지혜 얻은 자의 생명을 보존함이니라.”—전도 7:12.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는 더 오래 사는 데 참으로 도움이 된다. 사도 ‘베드로’가 다음과 같이 기록한 바와 같다.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느니라].” (베드로 전 3:10-12)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영적으로 보호를 받게 되며, 때로는 실제로 재난으로부터 구출을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러한가?

한가지 예로, 예수께서 추종자들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고려해 보자.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 하였삽나이다.” (요한 17:16) 이 현명한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의 정치적 분쟁이나 투쟁에 말려 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종종 자신의 생명이 보호를 받는다. 예를 들면, ‘아일랜드’에서 여호와의 증인들은 종교적, 정치적 지배권을 장악하려는 여하한 일에도 개입하지 않는다. 차를 몰고 가던 중 한 증인은 도로상에서 세명의 복면 남자들에게 제지를 당하였다. 그는 그들에게 자기가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들은 그를 차에서 내려오게 하였다. 보통 이렇게 하는 것은 사살시키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차를 조사해 보고 그가 정말로 증인임이 확인되자 그에게 차를 몰고 가라고 하며 인사까지 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부패한 사물의 제도가 최종적으로 종말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의로운 길을 사랑하는 자들을 깨끗해진 땅에서 생명을 얻도록 생존시킴으로써 상을 주시리라는 점이다. 이 점은 사도 ‘요한’에게 주신 계시 가운데서 보증되었다. 거기서 그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를 보았다. 이 무리가 누구를 의미하는가 질문하였을 때, 다음과 같은 대답이 들렸다. “이는 큰 환난(이 사물의 제도를 끝내는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 (계시 7:9, 14)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이 제도가 멸망되는 것을 목격하고 생명을 주는 제도에서 인생을 즐길 것을 상상해 보라! 그 제도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감독 하에 성품을 변화시켜 서로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아갈 것이다. 당신이 자신의 생명을 가치있게 생각한다면, 그러한 장래는 애써 노력할 만한 가치있는 목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