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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사용해서는 안되는 이유깨어라!—1979 |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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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잠긴 자에게 ··· 있느니라.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모든 것이 술을 마시는 자에게 붉게 보이고, 술이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갈 때]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찌어다. 이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 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 [왜냐 하면 ‘알코올’ 남용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병들게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네 눈에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환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악한 동기가 지배하는 것처럼] 네 마음은 망령된 것을 바랄 것이[라].”—잠언 23:29-33.
마약을 사용하는 사람은 비교적 불안정하다. 그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해를 받고 있다. 분명히 마약에 중독되는 것은 더러운 일이며, 따라서 성경적으로 부당하다. (고린도 후 7:1) 더구나, 마약 사용자는 매우 무책임하게 행동하며, 환각을 일으키고 나쁜 동기에 굴복한다. 그러한 사람은 자신에게 모욕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술취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마약을 남용하는 일과 마찬가지이다.
정신에 관하여는 어떠한가?
마약을 계속 사용하면 정신 작용에 해를 미칠 수 있다. 어쨌든 사람이 마약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동안은, 그의 정신에 영향을 받으며, 종종 올바로 추리할 수 없을 정도로 영향을 받기도 한다. 예수께서 못박히시기 전에, “그들은 쓸개를 [그리고 분명히 몰약도] 탄 포도주를 예수께 드려 마시게 했으나 예수께서는 그것을 맛보신 후에 마시려 하시지 않았”다는 점은 유의할 만한 점이다. (마태 27:34, 새번역; 마가 15:23) 예수께서 그러한 포도주를 거절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거기에 마약을 탔기 때문이었다.
흥미롭게도, 「‘바인’의 신약 용어 해설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러한 진정제 중 아무 것도 마시기를 거절하셨다. 그분은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하여 자기의 정신력을 유지하려 하셨다.” 예수께서는 죽으시기 바로 전에 마약을 타지 않은 포도주를 받으셨다. (요한 19:28-30) 그분께서 마약을 탄 포도주를 거절하신 점은 자신이 극도의 믿음의 시험을 받는 동안, 자기의 모든 기능을 온전히 유지하시기를 원하셨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자신들의 정신 기능의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부도덕한 행실 또는 여호와 하나님과 그들과의 관계를 파괴시킬 수 있는 기타 행동을 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또 그들은 자신들의 정신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누가 10:27) 이 점은 환각을 일으키기 위하여 또는 단순히 몽롱한 쾌감만을 맛보려는 기타 정신적 반응을 일으키기 위하여 마약을 사용하는 일을 배제한다.
앞에서 언급한 점들은 마약을 합당하게 의학적으로 사용하는 일을 막지는 않지만, 그러한 점들은 경건한 사람들이 마약 남용을 전적으로 피해야 함을 지적해 준다. 그러한 점들은 각자가 마약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 하는 질문에 부닥쳤을 때 심각하게 생각해 볼 만한 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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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란 무엇인가?깨어라!—1979 |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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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견해 2
“하나님의 나라”란 무엇인가?
예수의 전파 활동의 으뜸가는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였다. “내가 ···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누가 4:43) 근 2,000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모범적 기도 가운데 나오는 두번째 내용, 즉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옵소서” 하는 기도를 해 왔다. (마태 6:10, 새번역) 예수께서도 선포하셨고 자기 제자들에게도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그 “나라”는 무엇인가?
성서에서 “나라”라는 말이 때로는 주권, 왕권, 통치, 왕의 지위 즉 왕위를 의미한다. (시 145:11-13; 다니엘 1:1; 2:1; 8:1, 신세 참조) 하나님의 말씀은 그러한 의미에서 창조주께서 항상 왕위를 차지하고 계심을 명백히 밝혀 준다. 시편 필자는 “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왕이시[라]” 하고 선포하였다. (시 10:16; 다니엘 4:3, 34, 35; 디모데 전 1:17과 비교) 성서는 또 “나라”라는 단어를 왕의 주권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성경에 이 문제가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 고려해 보도록 하자.
하나님의 충실한 종 ‘다니엘’은, 현 사물의 제도의 결말에 이르기까지 세계 왕국들의 흥망을 예고하는 한 환상을 받았다. (다니엘 2:31-33, 36-43) 그 환상에 의하면 이 나라들을 이어서 특이한 나라가 등장하게 되어 있다. 기록은 다음과 같다.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그분의 아들, 메시야의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다니엘 2:44.
모든 인간 통치권을 멸망시키는 일이 달리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그러한 일을 하는 이 왕국은 하나님의 주권을 표현 또는 행사하기 위해 그분께서 사용하시는 왕의 능력과 권세이다. 또 다른 예언적 환상은 이 나라에 관해 좀더 상세한 점들을 알려 준다. ‘다니엘’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여호와 하나님]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다니엘 7:13, 14) 여기서 말하는 “인자”는 영광스럽게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마태 26:64; 계시 1:7.
그러나 이 나라에서 그 “인자”는 일단의 보조 통치자들을 가질 것이다. 그들에 관하여 다니엘 7:18, 22, 27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 준다.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나라를] 누림이 영원하고 ···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
그리하여 “인자”가 다스리는 이 나라에서 그분은 일단의 동료 통치자들을 거느리신다. 그러면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고대 ‘유대’인들은 “인자”를 약속된 메시야로 이해하였다. 때때로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성도”들이라고 언급하기 때문에, 메시야께서 때가 되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세계를 통치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시 34:9; 89:5, 7) 「‘테이어’의 신약 희-영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유대’인들은 지극히 큰 축복으로서 한 나라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메시야를 통하여 그 나라를 세우시고, 죽은 자들을 다시 생명으로 일으키시고 땅과 하늘을 새롭게 해 주실 것을 기대하였으며, 또 그들[‘유대’인들]은 이 나라에서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영원히 다스리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 나라를 가리켜 하나님의 나라 또는 메시야의 나라라고 불렀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유대’인들이 이해하지 못한 점들이 있었다. 예수께서 땅에 오셨을 때 그분은 자기의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거룩한 비밀”에 관하여 말씀해 주셨다. (마가 4:11, 신세) 영감받은 그리스도인 희랍어 성경에는 그 “거룩한 비밀”의 세 가지 면이 두드러지게 나온다.
(1) 예언된 “인자”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로 지상에 오셨다가 죄많은 인류를 위한 대속물로 희생의 죽음을 당하시고 하늘로 되돌아가셨다.—요한 1:14; 3:13; 디모데 전 2:5, 6; 3:16.
(2)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하는 “성도”들은 땅에서 선택되어 하늘로 데려감을 받는다.—누가 22:28-30; 요한 14:1-3.
(3) 이들 보조 통치자들은 육적 ‘유대’인들 가운데서 뿐 아니라 기타 여러 민족 가운데서 택함을 받는다.—에베소 3:3-6; 골로새 1:26, 27.
그러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 나라에서 봉사하기 위해 하늘에 들어갈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미 배운 바와 같이 그 나라는 지상에 신민들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니엘 7: 14, 27) 단지 제한된 수만이 인자와 함께 통치하도록 하늘에 간다. 이 점에 관하여 사도 ‘요한’은 계시록 가운데서 중요한 세부점을 알려 준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예수 그리스도]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 사만 사천인 ··· 이 사람들은 ···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라].”—계시 14:1-4; 계시 5:9, 10; 7:4 비교.
그러므로,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서 있는(또는 통치하는) 이 사람들은 영원한 구원을 얻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처음 익은 열매”들만이 그 천적 통치권에 참여한다. 기타 충실한 모든 하나님의 종들은 이곳 땅에서 완전한 가운데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다.—계시 21:3, 4.
이러한 성경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 사만 사천”의 보조 통치자들 또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들로 이루어지는 하늘의 정부이다. (로마 8:17) 메시야 왕국은 땅에서 현재의 통치 제도를 제거함으로써 “임”하게 될 것이다. (시 2:7-9) 그 다음 하나님의 다스림은 전 세계로 확장될 것이다. (다니엘 2:34, 44) 얼마나 즐거운 전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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