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통치권—인류의 유일한 희망
1-3. (ㄱ)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어느 정도로 심각합니까? (ㄴ) 장래를 알 수 있는 길이 있습니까?
지난 여름, (미국) 매사추세츠 주 과학기술학회 주최로 열린 과학자 및 종교 지도자 회의에서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거의 묵시적’이라고 묘사되었습니다. 영국 리스 대학교 철학 교수 제로움 R. 라베츠는 “생존을 위한 설계도”는 전혀 없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문제의 규모와 복잡성이 어찌나 큰지 인간의 추리만으로는 그것들을 정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2 그렇다면 우리가 장래에 대하여 무엇을 기대할 수 있습니까? 캐나다의 조합 교회 교직자 한 사람은 이렇게 주장하였습니다. “더 나은 시대가 올 것을 자신있게 예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문명이 사라져 버릴 것인지 아니면 마침내 모두에게 더욱 풍부한 생활을 하게 할 새로운 사회가 도래할 것인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3 그러나 그것이 사실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인즉, 장래 일을 알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자기의 뜻에 따라 장래를 틀잡을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선한 정부를 가져올 능력이 인간에게 없다는 것이 명백해진 이상 지금이야말로 그분의 말씀을 듣기 시각할 때라는 데 동의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신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이사야 46:10) 사람에게 선한 정부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성서의 주제
4, 5. (ㄱ) 성서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ㄴ) 그것은 어떻게 알려져 왔습니까?
4 만일 누가 당신에게 “성서의 주제가 무엇인가?” 하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흥미롭게도 「현대 교인」(영문)이라는 종교 간행물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지난 세기를 통하여 신학자들의 의미 심장한 공헌은 신약의 주제로서 하나님의 왕국을 재발견하게 한 것이다.” 그러면 신학자들과 교직자들은 이 중요한 성서의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알려 왔습니까?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장로교의 저명한 평신도가 「기독교와 위기」(영문)라는 책에서 무엇이라고 대답했는지 보도록 하십시다.
“근래에 신학자들 사이에 왕국의 의의 혹은 왕국의 이 세상과의 관련에 관하여 큰 토론이 있었는지에 대해 나는 들은 바가 없다. 그리고 설교에 관한 한 나는 교역자가 왕국의 실재성에 관하여 교인들에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들은 지가 30여 년이나 되었다. ··· 나는 평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신학자들과 교직자들에게 간청한다. 하나님의 왕국에 관하여 우리에게 이야기해 달라고. 그것이 무엇이며 우리 시대의 세상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알려 달라고.”
5 그러나 이들 종교 지도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교회에 나가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왕국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올 것인지, 또는 그것이 인류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할 것인지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독자가 지금 손에 가지고 있는 이 잡지의 표제는 ‘파수대, 여호와의 천국 선포’입니다. 이 잡지에는 정기적으로 그 왕국 소식을 강조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사실상 하나님의 정부가 성서의 주제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주제
6-9. (ㄱ) 어떠한 일이 일어남으로써 여호와께서 새로운 정부를 마련하시게 되었습니까? (ㄴ) 창세기 3:15의 예언은 무엇에 관한 것이며, 계시록 12장은 어떻게 그 성취에 관하여 이해하도록 도움이 됩니까?
6 성서 기록은 하나님께서 땅을 사람의 거처로 준비하시고 첫 인간 부부를 에덴이라는 아름다운 동산에 두시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 부부가 자녀를 낳기도 전에 하나님의 한 천사가 뱀을 사용하여 여자 하와에게 말을 하게 하고 그를 유혹하여 하나님의 법을 어기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여자는 이제 자기의 남편 아담에게 말을 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배척하는 일에 자기와 동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창세 3:1-6; 계시 12:9) 그런 일이 있자 여호와께서는 장차 인류를 다스릴 새로운 정부가 필요함을 예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사단 마귀가 된 천사인 반역의 원흉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씨]도 여자의 후손[씨]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씨]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세 3:15.
7 그러나 “이 예언 가운데 새 정부에 관한 것이 어디 있는가?” 하는 질문이 생길 것입니다. 이제 분석해 보도록 합시다. 그러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성경은 사단과 “여자” 사이 그리고 사단의 후손 즉 사단의 “씨”와 여자의 후손 즉 여자의 “씨” 사이에 적의 혹은 증오가 있을 것을 알려 줍니다. 우선 우리는 “여자”의 신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8 이 여자는 이 땅에 사는 한 여자가 아닙니다. 사단은 인간 여성에 대하여 특별한 증오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상징적 여자입니다. 이 여자가 성서의 마지막 책인 「계시록」에서는 ‘해를 입고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쓴’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여자의 신분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 여자의 아이에 관한 계속되는 「계시록」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 가더라.”—계시 12:1-5.
9 이 “아이” 즉 하나님의 대표자로서 ‘만국을 다스릴’ 이 정권을 가진 “아들”은 누구입니까? 우리가 나중에 확증하게 되지만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에 의한 하나님의 왕국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여자는 충성스러운 천사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조직이며, 그 조직으로부터 메시야 왕국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미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통치권에 반역하였을 때 여호와께서는 솔선해서 왕국 정부를 정하심으로 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희망이 되게 하셨습니다.
왕국에 관한 빛이 더욱 밝아지다
10, 11. (ㄱ) 하나님의 고대 종들은 어떠한 왕국을 의뢰하지 않았으며, 왜 의뢰하지 않았습니까? (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어떠한 “성”을 예비하셨습니까?
10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종들에게 이 정부에 관한 지식을 점진적으로 밝혀 주셔서 인류가 확신을 가지고 의뢰할 수 있는 유일한 정부가 이것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전능하신 능력이 그것의 확실한 성공을 보증하므로 하나님의 충실한 종들은 사람이 만든 왕국을 의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하늘 왕국 정부를 기다리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이 사람들[그리스도전 충실한 하나님의 종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하늘에 속한 것이라, 신세]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브리 11:13-16.
11 하나님께서 자기의 고대 종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그 “성”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하늘 왕국 즉 하나님의 정부입니다. 그 왕국 정부의 설립을 위하여 준비하신 발자취를 따라가 봅시다. 이미 우리가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에서 볼 수 있었던 바와 같이 하나님의 고대 종들은 왕국에 관한 “약속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어떠한 약속이었습니까?
12-14. 하나님께서는 정부에 관하여 아브라함, 이삭, 야곱, 유다 및 다윗에게 어떻게 약속하셨습니까?
12 창세기 22:18에서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인에게 보내는 편지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브라함의 씨이심을 밝혔으며,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국이 축복을 받게 되어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갈라디아 3:16) 장차 오게 될 축복의 “씨”에 관하여 비슷한 약속을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그의 손자 야곱에게도 하셨습니다. (창세 26:3-5; 28:13, 14) 그리하여 이러한 약속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하나님의 여자의 “씨”는 이삭과 야곱의 계통을 통하여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13 더 나아가 야곱의 아들 유다에게 이러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창세 49:10) 유다로 좇아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백성이 복종”할 실로임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성서에서 어떻게 더 증명되었는지 유의하도록 하십시오.—히브리 7:14.
14 유다에게 약속하신 지 거의 700년 후에 여호와께서는 유다 지파의 다윗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 나의 거룩한 기름으로 부었도다 내 손이 저와 함께하여 견고히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이 있게 하리로다 또 그 후손[씨]을 영구케 하여 그 위를 하늘의 날과 같게 하리로다.” (시 89:20, 21, 29) 하나님께서 다윗의 “씨”를 “영구케” 하시겠다고 하셨고, “그 위를 하늘의 날과 같”게 하시겠다고 하셨을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통치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집권하시는 왕국 정부의 영원성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정부의 왕의 출현
15, 16. (ㄱ)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씨”임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ㄴ) 요한은 왜 “천국이 가까왔다”고 외칠 수 있었습니까?
15 자, 통용 기원 제1세기에 어떠한 일이 일어났었는지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여호와께서는 처녀 마리아에게 기적에 의하여 그에게서 출생할 아기에 관하여 말하도록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셨습니다. 가브리엘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왕국]가 무궁하리라.” (누가 1:31-33) 예수께서 탄생하셨을 때 “여호와의 천사”는 목자들에게 이 아기가 구주이며 주이신 약속된 메시야라고 말하였습니다.—누가 2:8-12.
16 그러므로 하나님의 정부는 제1세기에 이미 본질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때가 되자 침례자 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고 전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태 3:1, 2) 요한은 왜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까? 왜냐하면 그 정부의 지명된 왕이 그들 사이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예수에게 침례를 베푼 후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하늘 정부의 왕이 되실 분으로서 그분께 성령으로 기름부으셨습니다. 그 후 3년 반의 봉사 기간에 그리스도께서는 죽기까지 하나님께 충실함으로써 왕이 될 자격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분이 죽임을 당하실 때 뱀은 그분의 발꿈치를 상한 것입니다. (창세 3:15)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하늘의 생명으로 부활되셨으므로 사람의 “모든 나라[왕국]를 쳐서 멸”함으로 하나님의 다가오는 세계 정부가 들어서도록 자기 아버지의 뜻을 이행할 위치에 있게 되셨습니다.—다니엘 2:44; 마태 6:9, 10.
17. 하나님의 정부 기구에 대한 어떠한 계시가 또 있었습니까?
17 이 정부에 대한 또 다른 계시는 인류 가운데서 나온 얼마의 사람들이 왕들로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통치할 특권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 다니엘을 통하여 “성민”(聖民)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자기 아들과 함께 다스릴 것임을 알리셨습니다. (다니엘 7:13, 14, 27) 또한 그리스도께서도 자기의 충실한 사도들에게 그러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누가 22:28-30)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인에게 보내는 편지 가운데서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씨”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기본적으로 약속된 씨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라[왕국]의 상속자”로서 그분과 함께 참여할 다른 사람들을 선택하실 것임을 설명하였습니다. (갈라디아 3:16, 29, 난외주; 야고보 2:5, 새번역) 이와 일치하게 바울은 디모데에게 “우리가 참고 견디면 그와 함께 왕노릇할 것”이라고 편지하였습니다. (디모데 후 2:12, 새번역) 후에 사도 요한도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왕들로서 땅을 다스릴” 사람들에 관하여 기록하였고, 그들의 수가 144,000명이라고 말하였습니다.—계시 5:10, 신세; 14:1-3.
암흑을 뚫고 빛나는 희망
18-20. (ㄱ) 한 전기 기사는 성서의 주제를 어떻게 잘 요약하였습니까? (ㄴ) 누구만이 왕국 소식을 전파하고 있습니까?
18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고 의뢰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이익을 위하여 의로운 정부를 세우실 웅대한 목적을 밝히신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교국의 믿음없는 교직자들과 신학자들은 그들의 양 떼에게 이 목적을 알리는 데 너무나 한심스럽게 실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왕국에 관한 지식이 없는 정신적으로 암흑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흥망 성쇠를 거듭하는 인간 정부에 의뢰함으로써 해와 실망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성서의 소식의 가치를 인식하십니까? 만일 어떤 사람이 “성서의 주제가 무엇인가?” 하고 묻는다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19 몇 해 전에 (미국) 오하이오 주 데이튼 시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일하는 전기 기사인 여호와의 증인 한 사람은 대답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그는 이 백화점 기관지의 편집인으로부터 그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책의 독후감을 기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의 독후감의 내용은 이러하였습니다.
“나는 이 책을 결코 내 생전에 다 읽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책은 아름다운 집을 가졌다가 불순종으로 그것을 상실하게 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어 비극, 재난, 슬픔, 살인 및 죽음이 뒤따른다. 가족이 커짐에 따라 절망과 암흑의 구덩이로 더욱 빠져 들어간다. 세월은 흘러가고 나라들은 흥망을 계속하며, 수천 명의 인물들이 검열을 받고, 딱딱하고 쓰라린 증오심으로부터 순교자의 사랑에 이르는 사람들의 감정이 충돌한다. 가냘픈 빛으로 시작한 희망은 절대적으로 확실한 것으로 자라간다. 완전한 정부가 아름다운 집을 재건한다. 그 정부의 통치자는 왕 그리스도 예수이시다. 그 정부는 하나님의 왕국 정부이다. 그 가족은 인류이다. 그 책은 성서이다.”
20 이 전기 기사는 하나님의 왕국과 그것이 인류를 위하여 할 일에 대하여 참으로 훌륭한 증거를 하였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정부는 참다운 행복과 더불어 온전한 생을 즐기게 할 유일한 희망입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증인이 다음과 같은 예수의 예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선포해 온 소식입니다. “이 왕국의 좋은 소식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사람이 거주하는 온 땅에 전파될 것입니다. 그러면 끝이 올 것입니다.” (마태 24:14, 신세) 그렇습니다. 멀지 않아 인간의 모든 정부가 끝나게 될 것입니다. 왜냐 하면 그들이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만족시키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왕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공동 통치자들의 인도와 통치 아래 있는 의로운 새 제도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정부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웅대한 일입니다! 잠깐 그 정부가 인류에게 내릴 것으로 성서가 알려 주는 축복들을 검토해 보도록 합시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을 만족시켜 줄 다스림
21, 22. (ㄱ) 인간의 노력과는 반대로 그 왕국은 전쟁, 범죄 및 두려움과 관련하여 어떠한 성공을 가져올 것입니까? (ㄴ) 하나님의 다스림의 결과는 동물들에게도 어떠한 일이 있게 할 것입니까?
21 시편 46:8, 9에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하신 일을 검토해 보라는 초대를 받습니다.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찌어다 땅을 황무케 하셨도다. [그분이 땅에 놀라운 일들을 어떻게 행하셨는가를, 신세]” 이 놀라운 일들 중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저가 땅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실 것입니다. 인간 정부는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여지없이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영구적인 평화를 가져오시는 데 실패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시편 필자가 이렇게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고] ··· 악인이 없어지리[라.]” (시 37:9, 10) 감옥이 없고, 경찰이 없고, 문에 자물쇠가 없고, 두려움이 없는 인간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의 왕국 통치 아래 사는 사람들이 삶을 즐기게 될 것이며,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미가 4:4.
22 심지어 오늘날에도 동물과 같은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생활에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시킴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평화스럽게 사는 방법을 배웁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왕국 통치 아래서는 동물들까지도 평화스럽게 살 것입니다. 성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리라.]” 인간 정부는 이런 일을 할 것을 바라는 것조차 불가능한 일임이 분명합니다.—이사야 11:6.
23. 땅의 새로운 통치자의 어떠한 능력이 왕국 백성 모두에게 풍부한 식량을 보증해 줍니까?
23 우리 모두가 살기를 원하는 세상이 갖추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요구 조건은 모두에게 풍부한 식량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 정부들은 식량 부족과 기근을 없애는 데 실패하였지만 왕국 통치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 그분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바람과 바다를, 심지어 나무와 물고기까지 마음대로 움직이실 수 있음을 증명하셨습니다. (마가 4:39; 마태 21:19; 요한 21:6) 이것이 왕국 아래서 무엇을 의미할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온 땅을 통하여 흉년이 드는 일이 없는 완전한 기후 조절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모두에게 풍부한 식량을 보증해 줄 것입니다. 성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산 꼭대기의 땅에도 화곡이 풍성하[리라.]”—시 72:16.
24-26. 왕국은 아픈 사람, 저는 사람, 귀머거리 심지어 노쇠 현상까지 어떻게 할 것입니까?
24 인간 정부들은 인간 가족이 참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반드시 있어야 할 아픔과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을 가져다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셨을 때 모든 질병과 불구를 고쳐 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분은 장차 온 땅의 모든 백성을 위하여 건강과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을 증명하신 것입니다. 왕국 통치 아래서 “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다”라는 성서의 약속이 문자적으로 성취될 것입니다. (이사야 33:24) 그렇습니다. 더는 내과와 치과 비용이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더는 의료원과 병원 그리고 병원비가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25 노쇠 현상도 오늘날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부인이 이렇게 편지한 바와 같습니다. “나는 침울해지는 성격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는 그 이유를 압니다. 늙어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 보통의 아픔과 고통은 내 외모만큼 괴로움을 주지 않습니다. 내가 젊었을 때는 아주 아름다왔으나 더는 그렇지 않습니다. 성형 외과로도 없애지 못하는 주름 천지이고 머리는 백발입니다. ··· 어떻게 하면 내가 이 불행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뉴우요오크 포우스트」지 1979년 3월 23일자.
26 하나님의 왕국만이 그러한 문제들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 왕국 통치 아래 노쇠 과정도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역전됨으로 몸과 정신이 완전을 향해 젊어지게 될 것입니다! 백성은 완전한 건강으로 회복되어 ‘사람의 살이 어린아이의 것보다 연하여’질 것입니다. (욥 33:25) 이사야 35:5, 6에 묘사된 바와 같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라.]”
27. 사망까지도 정복될 것이라는 어떠한 증거가 있습니까?
27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사람이 만일 병드는 일이나 늙는 일이 없다면 죽는 일도 없을 것이 아닌가?” 맞습니다. 그것이 바로 앞으로 일어날 일입니다. 장의(葬儀) 취급자들은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계시 21:4; 이사야 25:8) 시편 필자는 여호와에 관하여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신다고 말하였습니다. (시 145:16) 그 의미를 좀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사람들의 합당한 요구와 소원이 만족하게 성취될 것이며, 그것은 우리 불완전한 인간이 현재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이 될 것입니다.
28, 29 (ㄱ) 왕국은 또한 염원해 온 어떤 축복을 더 성취시킬 것입니까? (ㄴ) 죽은 자들이 일으킴을 받을 것이라는 어떠한 증거가 있습니까? (누가 7:11-15; 8:49-56)
28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왕국 통치의 의로운 상태하에서는 자녀들이 이 세상의 불안과 거리의 위협을 당하는 일이 없이 배우고 완전으로 자라갈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더는 마약에 걸려들 위험성이나 악한 교제의 부패한 영향을 받을 위험이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능력과 재간을 온전히 발전시킬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모두에게 즐겁고 보람있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예언자 이사야는 왕국 통치가 할 수 있는 일을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것에 거하겠고 포도원을 재배하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나의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임이[라.]”—이사야 65:17-25.
29 모든 남녀와 어린이에게 위엄과 목적이 있는 약속이 있습니다. 낡은 인생은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남자는 집을 짓고 밭을 갈고 자기의 것을 거두어 들일 것입니다. 자녀들은 조용하고 건전한 분위기에서 양육될 것입니다. 죽은 자들까지도 부활될 것입니다. (요한 5:28, 29) 아버지와 어머니, 형과 누이들, 숙부와 숙모들, 벗들과 이웃들, 아벨 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이 땅에서 다시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날일 것입니까!
30. (ㄱ) 어떠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땅에 대한 원래 목적이 이루어질 것입니까? (ㄴ) 이 왕국 희망은 당신으로 하여금 어떠한 일을 하게 합니까?
30 어떠한 인간 정부도 백성을 위하여 그러한 일을 할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만 그러한 약속을 성취시킬 것을 보증하실 수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왕국 통치 아래서 온 인류가 연합하여 여호와를 숭배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하늘의 감독하에 이 땅은 점차 낙원으로 변화되어 지상 전체가 에덴 동산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왕국 아래 완전한 건강과 영원한 생명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희망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가장 신뢰할 만한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19면 삽화]
‘아브라함’은 그 왕국을 “멀리서” 바라보았다.—히브리 11:13-16
[20면 삽화]
요한은 예수를 왕으로 지명되신 분으로 밝히고 ‘왕국이 가까왔다’고 전파하였다
[21면 삽화]
하나님의 정부 아래서 “[그분이]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계시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