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받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은 여호와의 증인과 한동안 성서를 연구하여 왔는가? 당신이 배우고 있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확신하는가? 당신은 왕국회관에서 그들과 교제하고 있고 기회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이 배우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는가? 그런데 지금까지 침례받기를 주저하여 왔는가?
당신은 아마 지난해 열 두 달 동안 140개소에서 열린 “하나님의 승리” 대회 중 하나에 참석하였을 것이다. 이 기회에 총 81,830명이 침례를 받았다. 금년에는 더욱 많은 지역 대회가 열렸으며, 미국에서만도 약 60개의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도 당신과 같은 많은 사람들이 침례받을 기회를 가졌다. 대부분의 경우 대회 일자 중 금요일 오전에 침례식이 있었다.
물론, 당신이 침례를 받은 것은 최저 저항선을 따르는 행동이 아니다. 당신의 길에 많은 방해물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치있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는 법이다. 방해물들을 극복하는 것은 당신의 믿음의 성실성을 입증할 것이다. 당신은 연세가 많은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95세된 한 ‘러시아’계 노파는 62세된 자기의 딸과 함께 작년에 ‘양키 스태디엄’에서 침례를 받았다. 85세된 또 다른 사람은 자기의 16세된 손자와 함께 침례를 받았다.
당신은 가족의 반대를 받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방해물도 극복하였다. 일례로, 한 여인은 침례를 받으면 이혼을 하겠다는 남편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침례를 받았다. 남편은 최후 수단으로 ‘예수회’ 사제에게 아내를 데리고 갔다. 사제는 그에게 ‘증인들은 우리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니 그대로 두시오’ 하고 말하였다. 사제는 또한 그에게 ‘만일 당신이 아내와 이혼을 하면 당신은 사실 그리스도인이 아니오’ 하고 말하였다. 결국 남편은 “그대로 살긴 하겠지만 개종하지는 않겠다”고 말하였다. 한때, 아내가 증인이 되면 아내를 죽이겠다고 위협하던 한 남편이 이번 대회에서 침례를 받았다. 아내가 두려움으로 물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남편은 아내가 침례받은 지 1년 후에 침례를 받은 것이다.
신체적 장애 때문에 침례받은 것을 주저하는가? ‘휠체어’로 다니는 사람들이 작년 대회에서 침례를 받았는 데, 그들도 물속에 잠겼다 나왔다. 이 가운데 한 청년은 과거에 마약에 취하여 칼로 자기 어머니를 살해하려다가 어머니로부터 총탄을 맞아 하체가 마비된 사람이었다. 세 자녀의 한 어머니는 뇌성 소아마비로 고통을 당하여 왔지만 침례를 받았으며, 72세의 은퇴한 ‘트럭’ 운전사는 맹인이었지만 헌신의 상징으로 침례를 받은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당신의 이전 종교의 배경은 어떠한가? 그것 때문에 당신은 주저하는가?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였는지 고려하여 보라. 수도원에서 자란 독실한 ‘가톨릭’교 출신 한 사람이 작년에 침례를 받았다. 또한 ‘가톨릭’ 학교에서 여러 해 동안 공부한 한 사람이 침례를 받았으며, ‘인디안’ 침례교 전도사, ‘인디안’ 여주술사가 침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예수프릭스”, 무신론자, 불교인, 요가술사, 영매술사 등이 침례를 받았다. 또한 이전에 돈을 신으로 삼아 막대한 재산을 모은 사람 혹은 백만장자를 꿈꾸던 사람들도 있었다.
과거에 당신에게는 도덕 문제가 있었는가? 다른 많은 사람들은 침례를 받기 위하여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였다. 상당 수는 한때 “지옥의 천사들”이라는 악명이 붙은 ‘오토바이’단에 속하였었으며, 성적 관계가 난잡한 ‘히피’였던 사람들도 있고, 다수는 마약 중독자들이었으며, 마약 상인들, 어려서부터의 ‘알코올’ 중독자였던 사람들도 있다. 한 사람은 ‘고고’ 댄서였었으며, 또 한 사람은 ‘카바레’에서 남자들을 유혹하는 임무를 가진 ‘스페인 집시’ ‘댄서’였었다. 음란한 생활을 했던 사람 혹은 중혼자였던 사람도 있다. 강도와 도적이었던 사람도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또한 담배 습관에 노예가 되었었기 때문에 커다란 노력으로 그 습관을 끊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들을 때 사도 ‘바울’이 기록한 말이 상기된다. 그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여러 가지 악행을 열거한 다음에 “여러분 중에도 이런 사람이 더러 있었”다는 말로 결론을 지었다. 그러나 제 1세기의 ‘고린도’ 그리스도인들과 같이 “하나님의 승리” 대회에서 침례받은 이들도 생활을 크게 변화시켰고 지금은 여호와 하나님께 헌신적인 봉사를 드리는 것을 즐거워하고 있다.—고린도 전 6:9-11, 새번역.
물론, 하룻 밤 사이에 침례 자격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은 이해할 것이다. 감정에 치우친 연사의 어떤 호소력 있는 능변을 듣고 즉석에서 침례를 받아서는 안된다. 당신은 먼저 한 동안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을 얻어야 한다. 당신은 여호와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며 창조주이며 우주의 주권자이심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당신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음을 알아야 한다.—요한 17:3.
이러한 지식을 얻게 되면 회개하고 당신의 이전 행로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변화시킬 자극을 받는다. 깊은 회개로써 그릇되고 이기적인 행로를 중지해야 한다. 그것을 배척하고 올바른 행로를 가고자 결심해야 한다. 참다운 회개는 생각 혹은 견해의 변화 뿐 아니라 마음, 감정, 동기의 변화를 포함한다. 그러나, 그러한 회개는 성적 부도덕과 마약 및 담배 중독과 같은 불결함에 대한 것 이상이어야 한다.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태도와 생활 방식도 배척해야 한다. 그것도 죄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진정한 회개는 전환으로 인도하여 뒤로 돌아 반대 방향으로 가게 한다. 이제 당신은 하나님의 명령과 그 분이 금하실 것에 관심을 가지며, 당신의 생활을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요구 조건과 일치시키고자 노력한다. 만일 당신이 이만큼 발전하였다면 당신은 자신을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하여 유효한 헌신을 하고 침례를 받을 입장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당신을 다음과 같이 초대하신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형주]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태 16:24.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지식 부족이나 성서 원칙에 일치하지 않는 생활 등 침례받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심각한 장애가 없지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공언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그리스도인 침례를 주저하고 있다면, 당신의 행로는 참으로 모순이다. 왜 그런가? 침례받는 것은 명령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태 28:19, 20) 마찬가지로 사도 ‘베드로’는 오순절에 자기의 전파를 듣고 회개한 ‘유대’인들에게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고 명령하였다. (사도 2:38) 그는 또한 ‘고넬료’와 그의 가족에게 침례를 받으라고 명령하였다. (사도 10:48) 마찬가지로 ‘아나니아’는 ‘다소’의 ‘사울’에게 증거하고 시력을 회복하게 한 다음에 “왜 주저하느뇨?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침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고 말하였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로 헌신하고 그러한 헌신의 상징으로 침례를 받지 않는다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선한 양심을 가질 수 없다.—사도 22:16; 베드로 전 3:21.
또한, 당신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함에 대하여 배웠기 때문에 그분께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당신은 그것을 그분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특권으로 생각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현명한 길을 따르는 것이 여호와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고 알려 준다. 그 현명한 길 가운데는, 무엇보다도, 그분의 뜻을 행하겠다고 헌신하고 침례를 받는 것이 포함된다. “내 아들아, 지혜를 얻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하라. 그리하면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내가 대답할 수 있겠노라.”—잠언 27:11.
물론,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고 표현된 그분의 뜻이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아무도, 강제로, 자기를 섬기게 하시지는 않는다. 그 분은 생명과 사망, 축복과 저주, 올바르고 사랑에 입각한 길과 그릇되고 이기적인 길 중에서 택일할 기회를 주신다. 그분께서 고대 ‘이스라엘’인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신 바와 같다. 그리고 그분은 당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현명하고 사랑에 입각한 길을 택하라고 권고하신다.—신명 30:19, 20.
당신은 담배 습관과 같은 육체의 일을 모두 버렸지만 그러한 일에 다시 돌아가서 심각한 결과를 당할까 봐 두려워 침례를 미루고 있는가? 그러한 태도는 믿음과 이행의 부족을 나타낸다. 왜 그러한가?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치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당신은 무엇을 더 원하는가?—고린도 전 10:13.
그렇다, 믿음의 단계를 밟고 행동으로 그것을 지지하라. 그러면 당신은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의 약속에 충실하신 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분은 당신을 도우실 것이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생활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당신도 “내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빌립보 4:13) 여호와께서는 그의 영감받은 말씀인 성서를 통하여, 그리고 그의 성령 곧 활동력을 통하여 그리고 그의 보이는 조직, 회중 장로의 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인도와 힘을 주신다.—스가랴 4:6; 마태 24:45-47.
이러한 도움을 받아 당신은 당신의 육체의 타고난 약함과, 마귀와 악귀들의 책략과 현 악한 사물의 제도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겠다는 당신의 헌신에 따라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에베소 6:11-18.
만일 이상의 설명을 읽은 후에 침례받는 특권을 깨닫는다면 당신이 할 일은 더 자세한 것을 알기 위하여 당신이 연합한 회중의 주임 감독자를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승리” 대회에서 침례를 받긴 했지만 1951년에 왕국 소식을 처음으로 듣고 1973년까지 22년간 침례를 미루어 온 한 성서 연구생과 같이 되지 말라. 이제 때는 거의 찼음을 기억하라. 침례받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마태 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