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없는 세상—당신은 그것을 얼마나 원하는가?

당신은 외출하였다가 집안에 있는 값진 물건을 도난당해 본 적이 있는가? 그러한 경험이 있다면—그리고 오늘날 그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그 때 당신은 어떤 느낌을 가졌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개한다. 탐욕적이고 무정한 도둑질에 대하여 분노가 솟아나고, 그 도둑의 음흉한 행동에 대해 경멸감이 일어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또한 무력감을 느낀다. 현 시대의 범죄에 대처할 보호책이 거의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 많은 지방에서 범죄의 절반 정도가 보고되지 않는 이유는 사직 당국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전세계의 보도는 경찰이 미처 범죄를 따르지 못함을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파리’ 지하철 기관사들은 역과 역 사이의 ‘터널’속에 십여 개의 빈 돈지갑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도둑들이 던진 것들이라고 한다.

“남쪽 나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연간 50‘퍼센트’의 범죄 증가는 단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어느 저명한 범죄학자는 말하였다.

‘브라질’의 아름다운 ‘리오데자네이로’에서는 작년에 살인 건수가 ‘시카고’에서의 살인 건수를 능가하였으며, 그러고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범죄가 점차 도시 주변과 농촌으로 번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경찰, 법원 및 형무소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만도 일년에 13,000,000,000‘달러’라는 엄청난 액수에 달하고 있다. 재산과 생명의 손실은 훨씬 더 많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결국 ‘아틀란타’ 시에서 “대략 27명 중 1명이 살인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미국 법무 장관은 범죄에 대한 현재의 투쟁이 “상당한 정도의 실패이며, 잔인하고, 냉혹하고 실망적”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세계 상태는 “사물의 제도의 결말”에 관한 제자들의 질문에 대하여 예수께서 대답하신 그 말씀을 생각나게 하지 않는가? 그분은 끝이 오기 전에 있을 “징조”의 한가지가 ‘불법의 증가’일 것이라고 하셨다. (마태 24:3, 12, 신세 참조) 오늘날 사람들은 어디에 살든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범죄에 대해 말을 하며, 개탄하고 있다.

범죄가 전연 없는 세상을 가져오는 데는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

범죄의 근원

당신은 범죄와 범죄자들에 대해 생각할 때에 무엇을 생각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강도, 도둑, 강간범, 깡패 등을 생각한다.

그러나 자기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돈을 받는 자동차나 ‘텔레비젼’ 수선공, 환자의 치료비를 과장해서 받는 의사, 저울을 속이는 푸주한 등은 어떠한가? 가게에서 물건을 자기 ‘코우트’ 호주머니에 살짝 집어 넣는 주부, 회사의 생산품이나 공구를 가져가는 사원은 어떠한가? 사실상 이들은 그 동기나 방법에 있어서 보통 도둑들과 다를 바가 있는가? 그런데도 그러한 사람들은 ‘범죄의 증가’에 대하여 불평을 한다. 그들은 공공연한 범죄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에 관한 연구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절도와 강도에 의한 돈과 재산의 손실은, 사실상, 사기와 횡령에 관련된 수백만 ‘달러’의 거액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다. 거래액 수백만 ‘달러’의 증권 시장 사기는 수만건의 보통 절도보다 더 많은 도둑질이 된다.

당신이 “고급 사원 범죄”에 영향을 직접 받지는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결국 전체 국민이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좀도둑이나 부정직한 사원들 때문에 사업체에서 본 손실은 전부가 가격 인상이라는 형태로 일반 대중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폭력범에 있어서, 살인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그러한 범죄가 서로 아는 사이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1974년판 「브리타니카 백과 사전」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대다수의 살인은 가족 혹은 가까운 벗들 사이에서 자행된다. 약 절반은 사소한 언쟁의 결과 발생하며” “왕왕 심한 음주가 관련된다. 한 가지 예로서, 동 백과 사전은, 영국에서(강간을 포함하여) 폭력범 여성 피해자의 3분의 2는 친척에 의해 자행되었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은 성서에 기록된 다른 말씀 곧 영감받은 사도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지 않는가?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리라].”—디모데 후 3:1-3.

범죄 없는 세상에 이르는 유일한 길

깊이 생각해 보면, 범죄없는 세상을 누리려면 두가지 기본적인 것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두가지란 무엇인가?

한가지는 현재의 세계적 사물의 제도이다. 이유는? 범죄의 동기가 먼 과거부터 그 제도 내에 스며 있기 때문이다. 그 동기는 이기심이다. 인간 탐욕은 여러 세기에 걸쳐 현재의 인간 사회를 구축하는 기본 원동력이 되어 왔다. 이 사회 구조가 계속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암담한 생활 상태, 수많은 공공연한 범죄를 초래한 상태를 조성하였다. 상업적, 정치적 착취 및 압제는 욕구 불만을 조성하며, 많은 사람들이 정직한 방법으로 생활 상태를 개선시키지 않고 자포자기하게 만든다. 국가주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잔인한 전쟁들은 사람들의 도덕감을 몰락시키고 잔인하게 만들며, 장차 폭력을 일으키는 분위기를 만든다. 고위 정치인들과 사법관들이 부패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사직 당국에 대한 신뢰감을 잃게 한다. 그렇다, 범죄가 인간 사회의 근간 자체에 스며 있는 것 같다.

성서는 지금이 하나님께서 범죄 없는 세상을 가져오실 바로 직전임을 알려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다스림의 전체 제도를 일소하고 하나님의 아들이 지휘하고 다스리는 의로운 새 질서로 대치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인류를 위하여 자기 생명을 주심으로써 그들에 대한 비이기적인 사랑을 나타내셨다. (다니엘 2:44; 마태 20:28) 그분에 대하여 이렇게 예언되어 있다.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라].” (이사야 11:3, 4) 그분의 다스림하에서 사람들은 참다운 안전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범죄 없는 세상에는 또 다른 것 곧 둘째 변화가 필요하다. 그것은 무엇인가?

사람들 자신의 변화이다. 그러기 때문에 성서는 다가오는 그 범죄 없는 새 질서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로새 3:9, 10.

오늘날 사회에서 “존경할 만한 시민”이라고 간주되는 많은 사람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까지도 사소한 속임수와 사기를 다반사로 여기고 있다. 그들은, ‘그야 모두가 하는 일인데’, 또는 ‘상대 회사가 하니까 나도 사업을 하려면 별 수 없지’ 하고 그러한 행동을 합리화한다. 인생이 짧고 미래에 대한 진정한 희망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물질주의에 빠지며, 속히 부하기 위해 극심한 노력을 기울인다.

오늘날 많은 범죄를 젊은이들이 저지르고 있다. 왜 그런가? 영국의 고위 경찰 간부의 회장은 그곳의 청소년 범죄에 대하여, “그들이 만일 미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많은 범죄가 사라질 것이다.”고 말하였다. 범죄학자인 ‘프랑코 페라쿠티’와 ‘그래미 알 뉴우만’은 이렇게 말하였다. “미국에서의 조사에 의하면 불건전한 가정교육이 약 70‘퍼센트’의 범죄인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이 모든 사실은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하신 예수의 예언이 참됨을 증명하는 것이다. (마태 24:12) 그렇다, 각종 범죄가 하도 범람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서 의와 정직성과 단정함에 대한 사랑이 몰락해 가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모든 불법이 사랑의 결핍에서 연유하지 않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대 ‘이스라엘’ 나라에게 주어진 많은 법 조문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라.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두 계명에 다 포함된다고 말씀하셨다. (마태 22:37-40) 그리고 세속 당국과 당국의 법에 대해 참 그리스도인들이 나타내야 할 존경심에 대해 설명한 다음, 영감받은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고 말하였다. (로마 13:1-10) 그러나 인간 제도는 지상에서 범죄를 종식시킬 사랑의 풍토를 결코 조성할 수 없다. 오직 인간의 창조주만이 다가오는 새 질서를 통하여 그리고 그 때에 있을 의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그러한 풍토를 조성하실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하실 것이다.

범죄 없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세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지금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목적과 표준을 배워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인자하시게도 영감받은 말씀인 성서를 주시어 하나님과 이웃에게 참 사랑을 나타내는 방법을 알게 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성서를 통하여 욕구 불만과 좌절감을 이겨나갈 수 있는 희망과 확신을 주셨으며, 부정직한 방법으로 남보다 앞서고자 하는 유혹을 물리칠 수 있게 하셨다.

당신은 참으로 범죄없는 세상을 보고 싶어하는가? 그렇다면 장차 이 사물의 제도가 제거될 때에 살아 남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지금 취해야 한다. 현 제도가 제거된 후 새로운 질서에서,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편만할 때에 사람들은 모든 범죄로부터 벗어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러한 생활을 누리기 위하여 현재의 기회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 있는 생명의 지식 곧 빛을 밝혀 주는 지식을 얻어야 한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무런 보수 없이 그러한 도움을 베풀고 있다.

[125면 삽화]

성서 예언: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태 24:12

[125면 삽입 성구]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찌라도 없으리로다.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시 37: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