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연합시키는 좋은 소식
1. 연합의 반대는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예를 들어보십시오.
연합의 반대는 대립(對立)입니다. 대립은 사람들이 상반되는 사상, 반대되는 목표, 상이한 견해를 가질 때에 생겨납니다. 사람들을 연합시키기 위하여는 연합시키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소식”이 그 힘입니다. 때에 따라서 개개인들이나 단체들이 공동 목표를 통하여 연합되는 경우가 있읍니다. 그러나 일단 목표가 달성되면, 갖가지 의견과 사상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예로서 사람을 달에 보내려고 한 우주 개발의 노력이 있읍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함께 힘을 기울여 그 목표를 달성하였으며, 전세계적인 환호를 받았읍니다. 이제 그 목표가 달성되자 다음 단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상반된 견해가 나와 대립과 분열이 일어나고 연합된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읍니다. 1969년 8월 17일자 「뉴욕 타임즈」지에 “우주 계획, 성공 배후에 목표에 대한 비평”이라는 표제 아래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읍니다. “제1 논쟁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관한 것이다. 곧 장래의 ‘아폴로’ 우주선에 어떤 우주인을 보낼 것인가? 시험 조종사들과 공학자로서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보낼 것인가, ··· 아니면, 지질학, 생물학, 물리학 및 기타의 과학을 주로 전공하는 과학자 우주인을 보낼 것인가? ··· 수명의 과학자 출신 우주인들은 불만으로 인하여 이미 사표를 제출하였다. ··· 제2의 논쟁은 다음의 질문에 관한 것이다. 곧 장래의 ‘아폴로’ 계획의 시기와 달에 간 우주인들의 계획된 활동을 누가 통제해야 하는가? ··· 제3의 논쟁은 다음의 질문에 관한 것이다. 곧 달 다음에 태양계 탐색을 위해서는, ‘카메라’와 다른 도구를 적재한 무인 탐색을 주력할 것인가, 아니면 1980년대 초에 사람을 화성에 보냈다가 되돌아 오게 하는 거창한 계획에 주력할 것인가?”
2. 어떤 사람들은 대립에 대하여 어떻게 주장합니까?
2 이 점에 이르러 당신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대립이 없다면 아무런 발전도 없을 것이다. 모든 해답을 다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발전하기 위해서는 연합을 희생해서라도 약간의 대립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류를 연합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인간은 자유 도덕 행위자이기 때문에 인간의 장래에는 언제나 분열이 있을 것이다.’ 모든 인류를 연합시킬 수 있는 어떠한 힘이 있읍니까? 당신은 앞 기사 끝에서 “좋은 소식”이 인류를 연합시킨다는 점이 지적되었음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신이 계속 이 문제를 고려해 볼 것을 권합니다.
3. 성서가 어디서 기원하였기 때문에 우리는 성서와 성서의 좋은 소식에 의지할 수 있읍니까?
3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에는 좋은 소식이 들어 있읍니다. 우리가 좋은 소식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 소식의 강력한 힘을 인식한다면, 그러한 좋은 소식이 국가적, 인종적, 언어적 배경이 서로 다른 갖가지 사람들을 연합시킬 수 있다는 자신의 확신이 강화될 것입니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 좋은 약속들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약속들이 불완전한 한 인간이나 인간 집단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고—이러한 인간들은 지상에 연합을 가져오는 일에 비참하게도 실패하였다—인간의 창조주이시고 생명을 지속시켜 주시는 분인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류를 연합시킬 수 있는 분
4. (ㄱ) “좋은 소식”은 무엇에 대한 믿음을 세워줍니까? (ㄴ) ‘이사야’는 인간의 창조주에 대한 무슨 좋은 소식을 기술하였읍니까? (ㄷ) 생각과 행동의 통일은 무엇을 통하여 오게 됩니까?
4 성서의 좋은 소식은 믿음을 세워 줍니다. 믿음이란 “바라는 사물의 보증된 기대이며, 비록 보이지는 않으나 실체의 명백한 증거”입니다. (히브리 11:1, 신세) 그러므로 성서의 좋은 소식은 믿음이 바라는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해 주고, 또한 현재로서는 어떤 실체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러한 실체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보여 줍니다. 또한 좋은 소식은 인류의 창조주에 대한 믿음을 세워 줍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 하면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어느 인간도 모든 해답을 다 알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소식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진리와 지식의 근원, 만사를 지휘할 수 있는 분에게로 향하도록 돕습니다. 그분의 지휘에 대하여 아무도 의견을 달리하거나 그 방법이나 목표가 그릇되다고 말할 수 없읍니다. 이 위대하신 ‘제일 원인’께서는 인류를 의의 길로 인도하실 모든 능력을 갖추고 계십니다. ‘이사야’는 영감을 받아서 인간의 창조주 여호와에 관하여 이러한 좋은 소식의 말을 기록하였읍니다.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무슨 형상에 비기겠느냐?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내시고 각각 그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니라].” (이사야 40:18, 26, 28) 여호와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또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이사야 55:8, 9) 그러므로 생각과 행동의 통일은 창조주를 알고 섬김으로써만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불완전한 인간으로서는 의견 차이가 일을 발전시키는 방법이 될지 모르지만 전지하신 창조주 여호와로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의 심오한 명철과 지식을 인간으로서는 전부 알 수 없읍니다.
5.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신 것은 어떠한 면으로 연합시키는 힘이 됩니까?
5 “좋은 소식”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신 하나님의 마련에 대한 믿음을 세워 줍니다.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을 보면, 여호와께서 자비와 긍휼로 타락한 인간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실 마련을 하셨음을 알 수 있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첫아들을 통하여 이 일을 하셨읍니다. 그 첫아들은 인간으로 나시기 전에는 ‘말씀’ 곧 ‘로고스’라고 불리웠읍니다. (요한 1:1; 골로새 1:15) 이 좋은 소식은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의 맏아들을 통한 이 말할 수 없는 훌륭한 마련에 대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연합하도록 하고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아버지의 뜻을 충실하게 수행하신 점에 대하여 예수께 감사하는 일에 연합하도록 해 줍니다. 예수의 충실한 행위 때문에 온 땅에 사는 인류에게 은혜가 내려오게 되었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대속의 마련이 얼마나 고귀한가를 생각할 때에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강화되며, 우리가 공통적인 결심으로 연합되지 않습니까?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 5:6-8) 이러한 지식은 은혜를 받는 자들 곧 불완전한 인류를 연합시켜 줍니다. 왜냐 하면 그들은 온 인류의 창조주이시며 아버지이신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지시에 순응하고, 대속 희생을 통하여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출시켜 주신 자 곧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면에 있어서 일치된 행동을 하려고 결심하기 때문입니다.
“온전하게 매는 띠”
6. 사랑의 성품은 어떻게 하여 인류를 연합시키는 요소가 됩니까?
6 하나님의 말씀을 밀접히 따르는 사람들이 지상 어디에 살든지, 과거의 문화와 습관, 국가적 배경 여하에 관계 없이 함께 연합하여 일을 하게 되는 여러 가지 부면을 함께 고려해 보겠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랑에 대한 좋은 소식을 말씀하실 때에 인류를 연합하는 강한 요소를 지적하셨읍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셨음을 말씀하시고 사람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기 동료를 사랑하라고 권고하셨읍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 3:16) 인류가 이러한 사랑을 가질 필요성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여호와]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오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 22:37-40) 이러한 형태의 사랑 곧 원칙에 입각한 사랑은 단순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고 말하는 것 이상의 사랑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에 대하여 느끼는 성적 매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기쁜 소식의 책인 성서에 설명되어 있는 가장 높은 원칙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것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리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에 따라 어떻게 일치 연합 가운데 활동할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7. 이러한 성품은 그리스도인들이 이웃 사람들과 관계하는데 어떻게 유익합니까?
7 그리스도인들이 나타내야 할 이 원칙에 입각한 사랑의 기쁜 소식을 설명하기 위하여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우리가 반드시 취하여야 할 태도를 이렇게 기술하였읍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여호와]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로새 3:12-14.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으로부터 보호받음
8, 9. (ㄱ) 에베소 5:3-5에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대립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읍니까? (ㄴ) 에베소 5:3-5의 충고가 회중에 속한 모두를 연합시키도록 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8 ‘바울’의 설명을 보면 사랑이 온전히 매는 띠로서 사람들을 결합, 통일 또는 일치시키는 일을 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읍니다. 이리하여 사람들은 다투거나, 헐뜯거나, 싸우지 않고 “좋은 소식”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공동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읍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사람들은 온전하게 매는 띠인 사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 있는 좋은 소식에 일치한 생활을 해 나가게 됩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도덕적 행실은 에베소 5:3-5의 연합시키는 교훈에 따라 정직하게 행하려고 노력하는 증거를 보여 줍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좋은 소식”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이 충고를 따른다면 연합이 있게 됩니다. 이것이 어느 인간의 지시에 불과하다고 말하면서 이 충고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성령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지시입니다. 전체적인 연합이 있으려면 전세계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좋은 소식을 따르는 각자가 다 이 교훈을 따라야 합니다. 어느 누구라도 이 교훈의 어느 부분은 순종하지만 어느 부분은 무시해버리겠노라고 말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사람은 없읍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들, 연합 가운데서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어느 것은 순종하고 어느 것은 순종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연합의 열쇠는 이것입니다. 곧 여호와 하나님의 높으신 지위를 인정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의 말씀에서 설명하신 점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두는 로마 12:3에 있는 ‘바울’의 교훈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그렇게 하면 일치된 말을 하고 동일한 사상을 가지므로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9 “좋은 소식”의 충고는 음행을 범하는 일이나 탐욕적이 되는 일에 관하여 이야기하거나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음탕한 농담을 하지 않도록 자신의 혀를 조심하고 자신의 행실이 책망할 데 없고 수치스럽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풍습, 문화 및 국가적 배경의 차이로 인한 불화가 없이 “좋은 소식”의 유익을 위하여 연합해서 봉사할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10. ‘바울’은 ‘에베소’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서 무슨 주의를 더 주었읍니까?
10 하나님의 말씀의 좋은 소식은 거짓말, 도둑질, 추한 말 등에 대하여도 주의를 주고 있읍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도적질하는 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에베소 4:25-29) 하나님의 말씀의 좋은 소식은 이러한 부면에서 연합된 행동을 하게 하기 때문에 온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건설적인 지침이 됩니다.
11. 거짓말을 어떻게 보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러나 거짓말이 분열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1 오늘날 세계 각처에서 정부들은 자기 국민들에게 그리고 다른 정부들에게 거짓말이라는 술책을 씁니다. 어느 정부 관리 한 사람은 거짓말에 대하여 질문을 받고 나서, “자체를 보존하기 위하여 거짓말하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인 권리라고 대답한 적이 있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와 반대로 충고합니다.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에베소 4:25) 연합은 사람들이 서로 참말을 할 때에만 이루어집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속이는 자입니다. 어떻게 거짓말이 견고하고 영속적인 기초 위에 연합을 이루겠읍니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12. 왜 도적질은 분열을 일으킵니까?
12 도적질은 분열을 일으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좋은 소식은 그것을 단죄합니다. 어느 조사 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사무 직원들이 5백만불 이상의 가치의 현금이나 상품을 매일 도적질한다고 합니다. 도적질하는 사람들 모두가 이교도들이거나 불신자들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도적질하는 자들은 도적질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의 선한 충고를 배척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합니다. 성경의 좋은 소식은 연합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적질을 금합니다.
13. (ㄱ) 오늘날 추한 말은 어느 정도 퍼져 있읍니까? (ㄴ) 이 점에 대해 성서는 어떠한 현명한 충고를 주고 있읍니까?
13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추한 말을 다반사로 생각하고 당연한 생활 방식으로 여깁니다. 극장, 연극, 영화, 심지어 ‘텔레비’까지도 음탕한 말을 사용하는데 이용되고 있읍니다. 특이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는 퇴폐한 말을 하고 독설을 해야 한다는 견해가 널리 퍼져 있읍니다. 그러한 뒤틀어진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성서의 충고와 교훈을 켸켸낡은 구식이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교훈을 멸시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교훈을 보면, 인류 가운데 연합을 증진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은 부패한 말이 자기 입밖에도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하였읍니다. 부패한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어느 남자나 여자를 “인물”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성서의 선한 교훈을 보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연합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충고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빌립보 4:8) 부패한 말은 부패한 사람을 만들어냅니다. 부패하지 않기를 원한다면 빌립보 4:8의 충고를 따라야 합니다. 연합을 증진시키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의 좋은 소식의 충고를 따라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부패한 말과 부패한 사상으로 가득 채울 만한 일들을 피하십시오. 연극, 영화, ‘텔레비’, 인쇄물 등의 쓰레기와 같은 것들을 머리에 채운다면 얼마 안가서 그 사람은 쓰레기 곧 부패한 말을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교훈은 인류의 창조주께서 사람들에게 성령을 작용시키시어 성령에 감동한 사람들이 말한 충고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4. 욕설, 악독, 분노, 울분 등을 나타내지 않으면 어떻게 하여 연합이 이루어집니까?
14 “좋은 소식”은 또 다른 분야의 활동에 있어서도 연합케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에 관하여 이러한 말로 기술하였읍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라].” (에베소 4:31) 오늘날의 세상은 욕설, 악독, 분노 및 울분으로 가득차 있읍니다. 다른 사람이나 다른 집단이 어떤 행동을 한다고 하여 또는 하지 않는다고 하여 불쾌함을 나타낼 때에 항의, 폭동, 시위 등과 기타 다른 형태의 표현을 악독하게 나타냅니다. 좋은 소식의 거룩한 말씀을 받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인 제자 ‘야고보’는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고 충고하였읍니다. (야고보 1:20)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 있는 좋은 소식은 그리스도인의 성품 가운데 울분과 악독과 욕설이 들어 있어서는 안된다고 교훈합니다. 그와 반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는 권고를 받고 있읍니다. (에베소 4:24) 창조주의 승인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좋은 소식에 고착할 때에 생각과 행동의 통일은 틀림없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하고 성내기도 더디하라”고 교훈한 ‘야고보’의 말은 실로 현명합니다.—야고보 1:19.
하나님의 왕국을 지지하는 일에 연합됨
15. (ㄱ) 그리스도인들의 중립 태도는 어떻게 연합을 이룹니까? (ㄴ) 여호와께서 어떤 나라를 배척하시거나 어떤 나라를 지지하시는 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5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 있는 좋은 소식의 충고를 따르는 사람들이 연합을 이룰 수 있는 또 하나의 부면은 그리스도인들의 중립 태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 대하여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고 명백하게 말씀하셨읍니다. (요한 17:14)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라고 성서는 분명히 알려 줍니다. (시 24:1) 따라서 여호와께는 지상 육지의 국경 같은 것이 없읍니다. 현재 이 지구가 나라에 따라 구분되어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나라를 다른 나라보다 더 위하시지도 않고, 어느 나라를 다른 나라보다 존중히 여기시지도 않고, 어느 나라를 배척하고 어느 나라를 지지하지도 않으십니다. 이러한 구분은 “이 세상 신”인 ‘사단’ 마귀가 한 것입니다. 그는 예수께 한번만 자기에게 숭배 행위를 한다면 세상 모든 나라들을 주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읍니다. (고린도 후 4:4; 마태 4:8, 9) 하나님의 말씀의 좋은 소식은 여호와께서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었다고 알려 줍니다. (사도 17:26)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연합하여 자기를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물의 제도의 사건들에 대하여 중립을 지키라고 권하십니다. 그러한 연합이 이루어지기 위하여는, 그 사람이 어디에 살든지, 그의 국적, 언어, 피부색, 혈통 등이 어떠하든지 간에 지구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연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기서도 어느 불완전한 인간이 하나님의 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제일 원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연합을 이루고 그 ‘제일 원인’의 축복을 받기 위하여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명령하시는가에 달려 있읍니다.
16. (ㄱ) 그리스도인들은 중립을 지키지만, 통치자들에게 불순종합니까? (ㄴ) 이 점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지침이 되는 무슨 말씀을 하셨읍니까?
16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의 기쁜 소식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를 가지고 함께 연합하는 모든 사람들은 통치자들과 정부들에게 순종할 것이며, 현존하는 제도를 전복하려고 투쟁함으로써 그들의 연합을 파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알려 줍니다. 예수께서 친히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읍니다. (마태 22:21)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의 이러한 순종은 그들이 생각과 행동에 있어서 연합되어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입니다.
17. 마태 24:14은 어떻게 하여 참 그리스도인들을 연합시키는 힘이 됩니까?
17 하나님의 말씀의 좋은 소식이 믿는 자들을 연합시키는 이러한 방법들 외에도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사람이 거주하는 온 땅에 증거하기 위하여 전파하라는 마태 24:14의 명령을 순종한 결과로 오는 연합도 있읍니다. 전세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에 들어 있는 좋은 소식에 의한 연합 가운데 들어오는 사람들도 역시 하나님의 왕국에 관한 소식을 선포하고 있읍니다. 선포하는 것 그 자체가 연합시켜 주는 선포입니다. 그 기쁜 소식은 모든 인종과 국가적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가 공평하게 참여하고 있는 동일한 사업 가운데 연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고 사람들이 그것에 순응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옵니까?
18 사실 현 20세기에 하나님의 말씀의 연합시키는 소식이 입의 말과 인쇄물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읍니다. 비록 사람들은 대립이 없이는 아무런 발전도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우주의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지구 각처에 사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그 말씀에 순응한다면 사람들은 대립이 없이, 다툼이나 분열이 없이 일치 연합하여 일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읍니다.
19.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백성들을 어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으며, 독자들은 무엇을 하라는 권고를 받고 있읍니까?
19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백성들에 대하여 미가 2:12에서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 초장의 양떼 같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읍니다. 그러므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1-3) 그러한 연합이 현재 존재하며, 전세계 206개 나라와 바다의 섬들에서 분명히 볼 수 있읍니다. 당신도 이러한 세계적인 연합 가운데 들어올 수 있읍니다. 우리는 당신도 하나님의 말씀을 면밀히 검토하고, 온 인류를 연합시키는 좋은 소식을 사람에게 전하기 위하여 오늘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조직을 면밀히 살펴 보기를 권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