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으로부터 오는 도움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태 26:41, 새번역.​

1, 2. (ㄱ) 사도 ‘베드로’는 “근신하여 기도하라”는 말을 편지로 하였을 때에 무슨 사건을 기억하였을 것입니까? (ㄴ) “깨어 있”지 못한 세 사도에게 예수께서는 무슨 교훈을 주셨읍니까?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사도 ‘베드로’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교훈의 말을 편지로 하였을 때에, 그는 아마 자신과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로부터 기도하라는 충고를 받은 날 밤의 일을 기억하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겟세마네’ 동산에 있었읍니다. 예수께서 배반당할 시간이 가까와오고 있었읍니다. 예수께서는 그 세 사람에게, “내 마음이 괴로와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읍니다.—베드로 전 4:7; 마태 26:38, 새번역.

²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조금 더 나아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셨읍니다. “나의 아버지시여, 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그리고 나서 세 제자들이 있는 곳으로 와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읍니다. 그는 ‘베드로’를 향하여 “너희는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느냐?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읍니다.—마태 26:39-41, 새번역.

3. 예수의 교훈을 받고 나서도 사도들은 어떻게 하였으며, 그 때문에 예수께서는 무슨 말씀을 하셨읍니까?

³ 예수께서는 두번째 가셔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간구하는 기도를 하셨읍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와 보시니 세 제자들은 또 자고 있었읍니다. “그들의 눈이 몹시 피곤했기 때문이었읍니다.” 예수께서는 세번째로 그들을 떠나가셔서 기도하셨읍니다. 사도들에게 오셔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아직도 자느냐? 아직도 쉬어야 하느냐? 보라, 때가 이르렀다. 인자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일어나 가자. 나를 넘겨줄 자가 가까이 와 있다.”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도중에 ‘가룟 유다’가 예수를 붙잡으려고 무장한 군중과 함께 접근하였읍니다.—마태 26:42-47, 새번역.

시험을 피하기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

4. (ㄱ) 사도들은 시험의 환경에 들어가기 전에 무슨 분명한 경고를 받았읍니까? (ㄴ) 이 경고를 듣고 ‘베드로’는 무엇이라고 하였읍니까?

⁴ 예수의 제자들은 경고를 받았는데도 시험에 빠졌읍니다. 세명의 사도는 지시를 받고 있었으며, 깨어 있어야 하였읍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세번이나 기도에 열중하는 동안 누워서 잠이 들었읍니다. 아마 그때 자정이 넘었었기 때문에 제자들은 심히 졸리기는 하였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계시면서도 그들에게 깨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읍니다! (마태 26:41) 그들은 시험의 환경에 들어가기 전에 경고를 받았었읍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오늘 밤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다. 성서에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지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마태 26:31, 새번역) 이렇게 하여 그들은 스가랴 13:7의 예언이 곧 성취될 것을 경고 받았읍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의 경고를 듣고 “비록 모든 사람이 주님을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주님을 버리지 않겠읍니다” 하고 말하였읍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다른 사람보다 더욱 심하게 주 예수를 세번이나 부인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읍니다!—마태 26:31-35, 새번역

5. 사도들은 시험에 직면하였을 때에 어떻게 하였으며, 그러나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였읍니까?

⁵ 예수께서는 깨어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는 문제에 있어서 제자들에게 훌륭한 본을 세우셨읍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예수의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를 이해하지 못하였읍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은 어떻게 하였읍니까? 그들은 그 일에 대해 기도하는 대신 그 일에 대해 잠을 잤읍니다! 그들은 모름지기 그 일에 대해 기도하고 높은 곳으로부터 도움을 구해야 하였읍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점에서 그 일에 대해 잠을 잤읍니다. 그들은 깨어 있지 않았으며, 그들은 계속 기도하지 않았읍니다. 그러기 때문에 시험에 빠질 수밖에 없었읍니다.

6. (ㄱ) 예수께서 계시록 3:10에 예언한 바 “온 세상”에 임할 “시험”은 무엇입니까? (ㄴ) 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은 무슨 경고를 받고 있읍니까?

⁶ 세명의 제자들이 겪은 이 경험을 읽으면 ‘빌라델비아’ 회중의 “사자”에게 보낸 예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 말은 계시록 3:10에 기록되어 있읍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예언된 “마지막 때”가 도래한 이래 인간으로부터 그리고 보이지 않는 악귀로부터 물질주의적, 믿음이 없는 그리고 국가주의적 방향으로 가하여지는 압력이 실로 극심합니다. 그러한 시험은 우리가 이 악한 사물의 제도의 편에 서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왕국 편에 서 있는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였읍니다. 오늘날의 커다란 시험은 사람들로 이들 세상적인 압력과 매력에 승복하여 이 사물의 제도의 일부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 시간”과 같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발생되는 이 세계적인 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읍니다. 이와 같이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시험의 때에 살고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읍니다. 그들 역시 제 1세기 그리스도인들과 같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할 필요가 있읍니다.

7, 8. (ㄱ) 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에게 시험이 닥치도록 허락하시며, 우리가 높은 곳으로부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어떤 수단을 마련하셨읍니까? (ㄴ) 시험에 빠지는 것은 다분이 무엇의 문제이며, 그러므로 기도는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⁷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시험을 대단히 많이 당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어떻게 벗어나올 것인가를 알 필요가 있읍니다. 당신은 어떻게 시험을 벗어 나올 수 있읍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악으로 시험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단지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충실한 종들의 자기에 대한 성실성을 시험하고 그의 왕국에 대한 충성을 시험하기 위하여 그들에게 시험이 닥치는 것을 허락하실 뿐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시험을 당할 때에도 기도의 통로는 항상 열려있으며, 항상 사용할 수 있읍니다. 우리는 어느 때에든지 위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읍니다.

⁸ 성서에서 알려주는 바와 같이 시험에 빠지는 것은 대부분 욕망이라는 문제 때문입니다. (야고보 1:13-15) 그러므로 그릇된 욕망을 기르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만일 그릇된 욕망을 기른다면, 유혹을 받아 죄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기도는 이기적인 욕망을 버리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성실한 기도는 이기적인 욕망을 쫓아 버립니다. 그것은 온갖 이기적인 견인력을 가진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줍니다. 우리는 깨어 있도록 하기 위하여 기도할 필요가 있읍니다. 그리고 기도는 또한 우리 마음을 청결하게 해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 앞에 반드시 시험이 닥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높은 곳으로부터의 그러한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시험이 닥치면, ‘깨어 있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기억하십시오.

시험 도중의 도움

9.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 10:13에 시험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기록하였으며, 그것은 하나님께서 충실하시기 때문에 어떻게 하신다는 뜻입니까?

⁹ 충실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종들이 견딜 수 있는 정도 이상의 시험을 그들에게 허락지 않으십니다. 이 점을 그리스도인들이 인식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고린도 전서 10:13에 사도 ‘바울’이 기록한 바와 같습니다.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이 말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험 기간 전체에 걸쳐서 충실하게 행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험을 당한 사람이 여호와의 도움을 받아 그 점을 처리할 방법을 알고 시험을 피할 수 있도록 까지 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10, 11. (ㄱ) ‘이스라엘’ 사람들의 체험으로 보여준 바에 의하면, 그 사도는 특히 어떠한 시험에 대하여 말한 것입니까? (ㄴ) 왜 그러한 시험이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임하며,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나타내도록 하십니까?

¹⁰ 그런데 사도 ‘바울’은 여기 고린도 전서 10:13에서 박해에 관해서가 아니라 시험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는 “보통 누구나 당하는” 시험을 말하였읍니다. 이 13절의 서두에서 그는 “여러분이 당한 시련[시험]은 보통 누구나 당하는 시련[시험]입니다”(새번역) 하고 말하였읍니다. 보통 어떤 사람이 당한 것을 말하였읍니까? 특히 여호와와 언약관계에 있던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보통 있었던 것을 말하였읍니다. 이 장의 앞 부분에서 그 사도는 육적 ‘유대’인에게 있었던 시험에 관하여 말하였으며, 어떻게 하여 그들 수천명이 시험에 빠졌었는가를 말하였읍니다. 그는 그들의 경험과 그들이 넘어진 문제를 경고의 예로 제기하여 그리스도인들이 그러한 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읍니다. 그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교도들과 접촉하였으며, 그들 수천명이 부도덕에 빠졌읍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고린도 전 10:8) 그들은 또한 우상 숭배, 불평, 원망을 하였읍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마음 속이 어떠한가를 보기 위해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지 않는지를 보기 위하여 이러한 시험을 당하도록 허락하셨읍니다.—신명 8:1-3.

¹¹ 그러므로 마찬가지로 여호와와 언약 관계에 있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그러한 모든 시험이 오게됩니다. 그들은 육적 ‘이스라엘’과 “중다한 잡족”의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 12:37, 38; 민수 11:4-6)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시험을 체험하도록 허락하심으로써 우리의 마음 속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아실 수 있읍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벗어날 길을 마련해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 어떠한 사람인지, 우리 마음 속이 어떠한지, 우리가 악한 것을 미워하고 선한 것을 사랑하는지를 증명하도록 하십니다.

시험을 벗어나는 길

12. 하나님께서는 간단히 시험을 제거하여 시험에서 벗어날 길을 마련해주십니까? ‘모세’와 관련된 사례는 그 점을 어떻게 알려줍니까?

¹² 여호와께서는 그의 말씀 가운데서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읍니다. 어떻게 그렇게 하십니까? 간단히 시험을 제거해 버리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부도덕이나 원망에 관한 시험을 받을 때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제거해 주시지 않습니다. ‘아론’과 ‘미리암’이 자기 형제 ‘모세’가 너무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음과 자기들이 영향력을 충분히 행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모세’에게 불평한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읍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그 직책에서 제거하심으로써 그 두 불평자들을 시험을 벗어나게 해 주시지 않았읍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그대로 두셨읍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선택하신 사람이며 그 직책에 적합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로잡아야 할 사람은 ‘아론’과 ‘미리암’이었읍니다.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였읍니까? 그들은 사물에 대한 신권적 견해를 가져야 했읍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왕이심과 그들은 하나님의 마련에 복종해야 함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민수 12:1-16) 그러므로 시험이 닥칠 때에 우리는 그것을 빠져나와 시험이 끝나기도 전에 그것에서 회피할 것을 기대할 수는 없읍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시험은 끝까지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분께 성실과 충성을 지키는가를 아시게 될 것입니다.

13, 14. (ㄱ) 만일 우리가 시험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위해 벗어날 길을 마련해주십니까? (ㄴ) 고대 ‘이스라엘’의 무슨 경험으로 보아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인내할 수 없는 시험을 당하도록 하시지 않음을 알 수 있읍니까? (ㄷ) ‘요셉’의 경험은 어떻게 사전 준비의 필요성을 설명해 줍니까?

¹³ 만일 우리가 시험의 현장을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벗어날 수 있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권적 원칙을 주심으로써 벗어날 길을 주십니다. 만일 우리가 그러한 원칙을 따른다면, 나쁜 일을 행하지 않도록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인내할 수 있는가를 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인내 할 수 없을 정도까지 시험이 닥치는 것을 허락지 않으십니다. 예를들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왔을 때에 관한 성서 기록을 보면 이러합니다.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 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씀이라.” (출애굽 13:17)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사’를 경유하여 약속의 땅으로 가는 직선 경로로 그들을 인도하지 않으셨읍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으며, 훈련이 잘된 ‘블레셋’ 군대를 당해낼 수 없었읍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친절하게도 자기 백성들을 홍해변의 길로 가도록 하셨읍니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은 그 당시 ‘블레셋’과 전쟁을 하지 않게 되었읍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그러한 시험을 인내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¹⁴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인내할 수 없는 시험을 우리에게 허락지 않으심을 우리는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시험을 인내하고 성실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시켜주시는 점에 대해서도 대단히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미리 보강해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사전 준비로부터 유익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요셉’이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르도록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유혹을 받았을 때에 그가 당한 시험을 생각해 보십시오. (창세 39:7-12) 우리는 ‘요셉’과 같이 될 수 있읍니까? 그러한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율법이 어떠한가를 그는 미리 배웠었읍니다.

15. (ㄱ) 우리가 시험을 미연에 대비한다면 어떤 성공을 거둘 것입니까? (ㄴ)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는 것이 시험을 극복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¹⁵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대부분 사전에 우리에게 어떠한 행실을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심으로써 시험을 벗어날 길을 알려주십니다. (갈라디아 5:19-23) 그러면 우리는 시험을 시작부터 끝까지 통과하여 승리를 거두고, 성실을 지키고, 시험하에서도 충성을 입증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도 ‘바울’의 충고를 따를 필요가 있읍니다. ‘시험’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와주실 것인가를 말한 직후에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 부언하였읍니다. (고린도 전 10:14) 우상 숭배는 절대로 문자적 우상이나 형상이나 신상 등을 숭배하는 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탐심은 우상 숭배”라고 경고하였읍니다. 이것은 탐심이 우리로 자신을 우상화하게 하고, 이기적인 탐욕이 자기의 생활 가운데서 첫째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든 형태의 우상 숭배를 “피”한다면 우리는 미래를 직면할 대비를 더 잘하는 것이며, 장차 있게 될 시험을 잘 이겨나가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골로새 3:5; 고린도 전 6:18.

16, 17. (ㄱ) 시험을 직면할 때에 자신의 힘에 의지하는 것이 왜 지혜롭지 못합니까? (ㄴ) 약속의 땅 변경에 당도하였던 고대 ‘이스라엘’의 경우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갖지 말아야 합니까? (ㄷ) 어떤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는 디모데 후서 4:17, 18에 있는 사도 ‘바울’의 말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입니까?

¹⁶ 시험이 우리에게 임하도록 여호와께서 허락하실 때마다 우리는 굳게 서기 위한 특정한 노력을 합시다. 그 한 가지는 기도에 힘쓰고 높은 곳으로부터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우리는 자신의 힘에만 의존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한 바와 같습니다. (고린도 전 10:12) 어느 그리스도인이 아무리 하나님을 오랫 동안 섬겨왔다 하더라도 그래도 인간적인 요소 곧 타락한 육체와 싸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만일 과거 인간들이 위급한 때에 어떤 입장으로부터 유혹을 받아서 거기에 넘어갔다면, 우리도 인간으로서 넘어질 수 있읍니다. 우리는 아직도 이 악한 사물의 제도 안에 살고 있으며, 거기에는 그릇된 길로 가도록 하는 갖가지 유혹들이 있읍니다. 끝은 가까왔읍니다. 그러나 우리는 넘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도록 조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스스로 강하기 때문에 넘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대단히 가까왔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시험을 당하였으며, 그 땅의 경계에 와서 24,000명이 넘어졌읍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시험에 넘어갈 위험성을 절대 과소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러면 시험은 지나갈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의 말씀대로 행하시어 우리를 거기서 이끌어 내실 것입니다.

¹⁷ 그러므로 시험을 당할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고 기도로 간청하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사도 ‘바울’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께서는 내 곁에 계셔서 내게 힘을 주셨읍니다. ··· 그리고 주께서는 모든 악한 일에서 나를 건지시고 구원하셔서 하늘에 있는 그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마태 6:9-13; 디모데 후 4:17, 18, 신세.

18, 19. (ㄱ) 근래에 수많은 여호와의 백성들에게 어떤 시험이 임하였으며, 그들은 그 시험을 어떻게 저항하였읍니까? (ㄴ) “수혈 아니면 죽음”이라는 시험을 직면하여 ‘수리남’의 한 증인은 어떻게 시험을 벗어났읍니까?

¹⁸ 근래에 수혈을 받으라는 시험을 받은 경험이 있는 증인들의 수가 대단히 많습니다. 의사들과 다른 사람들의 압력을 받아서 이 시험에 넘어 간 사람들도 소수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여호와의 백성들은 이 시험을 저항하였으며, “피를 멀리하라”고 분명히 말한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고착하였읍니다. (사도 15:20, 29) 그들은 성서 원칙에 굳게 고착하고 기도함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었읍니다. ‘수리남’의 한 증인의 예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배를 타고 가는 도중 갑자기 심히 앓게 되어 ‘하이티’에서 배를 내려 치료를 받게 되었읍니다. 의사는 위궤양으로 출혈이 심하기 때문에 “수혈 아니면 죽음”이라고 설명하였읍니다.

¹⁹ 이 증인은 이 엄청난 시험에 직면하여 어떻게 하였읍니까? 그는 이렇게 편지하였읍니다. “우리 가족으로부터 일천 ‘마일’이상 떨어진 타향이었읍니다. 식구들은 아마 내가 이처럼 위급한 상태에 빠졌다는 것조차 모를 것입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리스도인 형제들도 없었읍니다. ‘수혈 아니면 죽음’이라는 말은 머리 속 깊숙이 박혔읍니다. 병원 의사들은 내가 틀림없이 죽을 것으로 알았던 모양입니다. 나는 여호와께 기도하였읍니다. 때때로 외로움을 느끼기는 하였지만 나는 언제나 하나님과 이야기할 수 있었읍니다. 하나님께서 종을 돌보시리라는 것을 완전히 믿고 나의 모든 염려를 여호와께 맡길 수 있다는 것은 실로 훌륭한 일이었읍니다. 설사 내가 죽더라도 부활을 받을 것을 알고 있었읍니다. 부활의 희망이 수혈을 거절하기로 한 내 결정에 힘을 주었읍니다.” 이 증인은 결국 시험에서 구출을 받았으며, 그는 수혈을 하지 않고 회복되었읍니다. 성서 원칙에 고착하고 근신하여 기도함으로써 그는 시험을 이길 수 있었읍니다.

격리되어도 기도는 가능하다

20-22. 기도가 높은 곳으로부터 온 놀라운 도움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십시오.

²⁰ 우리가 급히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에 즉각적으로 직접적인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신속한 길은 기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주무시지 않기 때문에 지체되는 법이 없읍니다.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시 121:3)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에게 높은 곳으로부터 즉각적인 도움이 옵니다. 편지를 쓰고 며칠을 기다렸다가 답장을 받고 하는 것과는 다름니다. 그리고 기도할 일은 대단히 많습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는 물론 그리스도인 형제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²¹ 기도에 의한 통신은 즉각적일 뿐 아니라, 그것은 온갖 종류의 격리 장벽을 통해서도 전달될 수 있읍니다. (요나 2:1-10) 중공 감옥에 수감되어 5년 동안이나 격리되어 있었던 그 선교인은 예언자 ‘다니엘’을 염두에 두고 “나는 내 감방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보는 데서 하루에 세번씩 기도하였다”고 말하였읍니다. 결과는 어떠하였읍니까? 그는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기도는 실로 커다란 영적 힘과 위안을 주었읍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여 모든 사람들은 내가 그리스도인 봉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높은 곳으로부터 오는 놀라운 도움이 아닙니까!—다니엘 6:10.

²² 또한 그리스도인은 위안을 주는 성령을 간구할 수 있읍니다. 그것은 감옥의 담이나 철창 등 별별 종류의 장벽을 다 통과할 수 있읍니다. 우리가 성령을 간청하고 또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 아무 것도 하나님의 영을 막을 수 없읍니다.

23-25. (ㄱ) ‘과델로프’의 어느 그리스도인 청년은 어떠한 위협에도 놀라지 않았으며, 왜 그랬읍니까? (ㄴ) 그가 성실을 유지하였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보았읍니까?

²³ 얼마 전 ‘과델로프’의 여호와의 증인 한 사람은 격리당하는 위협을 받았읍니다. 이 청년은 그리스도인 중립을 지켰던 것입니다. (요한 15:19) 그는 수감되어 독방에 들어갔읍니다. 그 다음부터 압력이 닥쳤읍니다. 위협이 시작되었읍니다.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최소한 2년간 형을 살 것이다. 더구나 그 동안 내내 독방에서 살 것이다. 그러니 2년 동안 독방생활을 할 것인지 잘 생각해보라!”는 것이었읍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 그리스도인 청년으로부터 어떠한 대답을 받았읍니까?

²⁴ 그는 대답하였읍니다. “글쎄,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나는 그처럼 결코 혼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실 것이며, 그분의 영으로 내게 힘을 주실 것입니다.”

²⁵ 당국자들은 그 대답을 듣고 놀랐읍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선한 행실은 그들에게 감명을 주었읍니다. 여러 달이 지난 후 증인들의 대회 때가 되었읍니다. 그 청년이 대회 개회 때에 참석하였으니 놀라운 일이 아니겠읍니까! 그는 바로 전날 석방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대회에서 경험담을 하였읍니다. 그 청년은 몰랐지만 관리 한 사람이 참석해 있었읍니다. 후에 이 관리는 그 청년의 주임 전도인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의 선한 그리스도인 행실과 꺾을 수 없는 결심때문에 내 아내가 무엇이라고 말하였는지 아십니까? ‘당신들이 자기 의사에 따라 그렇게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석방시켜서 대회를 참석하게 한 것입니다.’ 하고 말하더군요.”

26. 베드로 전서 4:7의 훌륭한 교훈을 왜 기억해야 하며 그러므로 위기를 당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²⁶ 감금, 압력, 유혹 및 박해를 당하더라도 여호와의 충실한 증인들은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으며, 영광스럽게 하나님께 찬양을 돌릴 수 있읍니다. 우리의 도움은 높은 곳으로부터 옵니다. 그러나 “근신하여 기도하라”는 사도 ‘베드로’의 훌륭한 충고를 기억하십시오. (베드로 전 4:7) ‘베드로’는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주 예수께서 그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던 날 밤 고통스런 방법을 통하여 배웠읍니다. (마태 26:41) 위급한 때를 당하였을 때에, 그 일에 대해 잠 자버리지 말고 그 일에 대해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높은 곳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것이며, 시험과 유혹을 이겨낼 것이며, 여호와께 감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벗어날 길을 마련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