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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도 감정을 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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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도 감정을 억제할 수 있다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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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80
파80 10월호 42-43면

당신도 감정을 억제할 수 있다

이 사람은 오늘도 조용히 일상 근무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그의 맥박이 빨라졌다. 눈동자는 커졌다. 혈압이 올랐다. 안색이 달라졌으며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체내에 화학적 변화가 일어났다. 어떻게 된 것인가? 발작증이 일어났는가? 아니다. 단지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사람이 감정을 폭발시키게 되면 성격상의 변화가 일어나며 거의 틀림없이 불유쾌한 일들이 뒤따른다. 한 젊은 여인은 그가 감정을 폭발시킨 때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은 이 여인의 결혼 날이었다. 새로 맞은 남편과 함께 피로연을 떠나다가 남편과 언쟁을 하게 되었다. 그 여인은 차를 몰아 남편을 치어 죽게 하였으며, 이것은 자제의 부족으로 인한 비참한 결과였다.

성서 또한 감정의 폭발로 인해 발생한 많은 죄들에 관해 알려 준다. “심히 분하여” 자기 아우 아벨을 죽인 가인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악한 왕 헤롯이 있으며 그는 “심히 노하여” 베들레헴과 그 부근에 있는 남자 아기들을 전부 살해했다.—창세 4:5-8; 마태 2:16-18.

그러므로, 성서에서는 “분냄”을 육체의 일로 간주하였으며,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극복하기 위해 싸워야 할 약점이다. (갈라디아 5:19, 20) 우리가 어느 정도로 그 감정을 억제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의 발전 정도를 어느 정도 나타내 준다. 그러한 이유로 이 점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인 회중에서 장로로 사용되지 않는다.—디도 1:7.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결코 분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말인가? 성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도 때로 노를 발하심을 알려 준다. (시 110:5)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무감각하고 동정심이 부족한 데 대해 분 혹은 노를 발하셨다. (마가 3:4-6)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도 여호와의 이름이 억울한 비난을 받거나 동료 인간이 부당한 일을 당할 때와 같은 경우에 분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는 충고를 받고 있다. (에베소 4:26) 분을 억제하지 못하고, 감정을 폭발시킬 때 죄를 짓게 된다.

족장 야곱의 아들들인 시므온과 레위의 경우를 기억할 것이다. 그들의 누이 디나가 이웃 도시의 젊은이 세겜에게 강간을 당하였다. 그것은 분을 낼 만한 일이었는가? 물론이다. 하지만 그 형제들이 나타낸 반응은 너무나 극단적인 것이었다. 그들은 세겜을 포함하여 그 도시에 있는 남자들을 모두 죽였던 것이다.—창세 34장.

이것은 매우 중요한 점을 알려 준다. 실제로 분을 자극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자제를 잃는 것은 나중에 후회하게 될 언행으로 인도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원래의 노여움과 분의 반응이 그것이다. 흔히 감정의 폭발은 그것을 유발시킨 자극보다 더 오래 기억될 것이다. 시므온과 레위의 경우에 있어서, 디나가 당한 강간과 그 도시에 있는 모든 남자들이 당한 살인—어느 쪽이 그 지방 주민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가?

이와 반대로, 자극을 받더라도 분을 참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그리스도인 여자는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였는데 그 남편은 도박꾼이었다. 그는 도박으로 인해 가산을 많이 탕진했다. 하루는 부인에게 생선을 팔러 나간다고 말하고 나갔다. 얼마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자 부인은 그를 찾아 나섰다. 남편을 발견하였을 때 그는 생선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마작에 열중하고 있었다. 얼마나 화가 날 일인가! 하지만 부인은 친구들 앞에서 남편을 꾸짖지 않았다. 남편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부인은 단순히 그의 비행이 가정에 끼치는 문제들을 온유하게 설명해 주었다. 남편은 이 “온유하고 정숙한 정신”에 감동을 받았다. 그는 도박을 끊고 결국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베드로 전 3:1-4, 새번역.

감정을 억제하는 일

그리스도인들은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 버리”라는 충고를 받고 있다. (에베소 4:31) 사람마다 다른 것은 사실이다. 어떤 사람은 상당히 침착한 반면 다른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화를 잘 낸다. 그렇지만, 침착한 사람들 중의 많은 사람들도 한때는 자제하는 데 어려움을 가졌었음을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시편 4:4; 잠언 15:1과 22:24 그리고 로마 12:18과 같은 훌륭한 성경의 충고를 따름으로 그 문제를 해결했다.

이 문제에 있어서, 사랑의 특성이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의 대상이 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에베소 4:31) 그러므로, 우리가 진심으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불유쾌한 경험을 당하게 만들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마태 22:39) 감정을 폭발하는 부모는 어린아이에게 공포심을 갖게 할 수 있다. 임명된 그리스도인 장로가 그러하다면 회중에서 그가 베푸는 선한 봉사의 영향을 무가치한 것이 되게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런데, 나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도저히 고칠 수가 없다.’ 그러나 성서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은 ·⁠·⁠· 모든 것을 견디[며] ·⁠·⁠·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린도 전 13:4-8) 동료에 대한 깊은 사랑은 우리의 폭발하기 쉬운 감정을 억제하도록 하게 할 것이다.

끝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에 의한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할 수 있다. 사랑, 평화, 오래 참음 및 온유와 같은 특성은 성령의 열매들로서 자제의 부족을 극복하도록 도울 것이다. (갈라디아 5:22-24) 그러므로 감정이 쉽게 폭발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왜 여호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겠는가? 감정을 억제할 힘을 얻기 위하여 그분의 영을 간구할 것이다. 여호와의 도움으로 당신은 성공할 수 있다!

그렇다.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므로 우리는 성내기를 더디해야 한다. (야고보 1:19, 20) 감정을 잘 폭발시키는 기질은 우리를 웃음거리가 되게 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사랑의 결핍을 드러나게 할 수 있다. 모세는, 단 한 번 자제를 잃었기 때문에,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허락을 받지 못하였다. (민수 20:9-13) 자제의 부족이 당신이 받을 축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오히려, 항상 다음과 같은 다윗 왕의 말을 명심할 것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시 37: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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