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진상
‘인플레이션’의 타격
●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러 세기 전에 성서가 예언한 바로 그 점 곧 식품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 「계시록」에 나오는 상징적 “검은 말”은 식량 부족과 물가고라는 발자취를 남기면서 달리고 있다.—계시 6:5, 6.
사실이지, 많은 공업 국가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높은 봉급을 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 어떤 지방에서는 생활 수준이 후퇴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일반적인 봉급 생활자라면 지난 4년 동안에 치솟는 생계비를 따라가기 위해서만도 매년 6 내지 7‘퍼센트’씩 봉급을 더 받아야 하였다. 문제는 어디에 있는가?
여러 가지가 결합되어서 문제가 일어난다. 일단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 돈은 구매력을 잃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돈을 가지고 있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기를 좋아한다. 흔히 필수품이 아닌 것을 사들이고, 심지어 사치품에까지 소비한다. 소비는 상품의 수요를 자극하고, 이것은 또한 가격을 밀어 올린다. 국내 통화가 구매력을 상실함에 따라 저축, 보험, 기타 비슷한 투자는 점차 약화된다. 정부들은 전쟁과 적자 지출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 세금은 늘어난다. 화폐의 불안정성은 불신을 일으킨다. 그러기 때문에 봉급 생활자들은, 봉급을 대폭 인상해줄 것을 요구한다. 조금 인상해서는 앞으로 생계비를 따라갈 수 없을가 염려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생산자들은 가격을 완만하게 올렸다가는 높아가는 생산비를 충당하지 못할가 하여 물가를 대폭 인상한다.
이 모든 사실은 불완전한 인간이 땅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능력이 없음을 지적해 준다. 그것은 또한 “부하려 하는 자들”은 결국에 가서 ‘많은 고통으로 자기를 찌른다’는 사도의 경고가 참됨을 증명해 준다.—디모데 전 6:9, 10.
영적 관심
● 최근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교회 참석자수가 1973년에 계속 감소되었다.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지의 보도에 따르면, 매주 혹은 거의 매주 교회에 참석하는 ‘가톨릭’교인 수는 1972년과 1973년 사이에 61‘퍼센트’에서 48‘퍼센트’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에 사제직을 버린 사제들은 전세계 총수의 거의 10‘퍼센트’에 달한다.
미국 내의 ‘프로테스탄트’ 교회들도, 약간 완만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교회 참석수가 감소되었다. 1973년에 매주 교회에 나가는 수가 36‘퍼센트’로 떨어졌다. ‘유대’인들은 매주 종교 예배의 참석자가 19‘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영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가고 있는가?
그와는 반대로, 「여호와의 증인의 1974년 연감」에는 상쾌하게 대조적인 점이 나타나 있다. 그 보고에 의하면, 여호와의 증인들에 의해 실시되는 침례를 받은 사람 수가 1972 “봉사 연도”에 160,000명을 약간 넘는 수에서 1973년에는 193,990명으로 증가하였다. 집회 참석률은 전세계적으로 약 100‘퍼센트’에 달한다. 그 「연감」의 보고는 활동적인 증거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거기에 의하면, 증인들은 208개 나라와 바다의 섬들에서 이웃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해 주는 일에 작년에 3억시간 이상을 바쳤다. 이 일에 참여한 자 수는 1년 동안에 약 100,000명이 증가하였으며, 1973년 9월에는 1,810,000명이 참여하였다.
기근의 위협
● 농학자들은 세계적인 규모로 심한 식량 부족 현상이 다가오고 있다고 점차 경고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굶주림을 면할 수 있는 전망은 어떠한가?
많은 사람들은 최근 몇몇 나라가 풍작을 거두었다고 위안을 삼는다. 그러나 한철의 풍작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다. 세계의 주요 식량 생신국인 미국에도 잉여 양곡이 더 이상 비축되어 있지 않다. 식품학 교수인 ‘게오르그 보르그스트롬’은, “사람들은 아직도 어떤 위대한 기술적 방안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녹색 혁명”, “기적의 쌀” 및 “경이의 밀”은 해결책을 가져오지 못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장차 기근이 돌더라도 식품을 저장해 둠으로써 문제를 개인적으로 극복하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얼마나 안전할 것인가? 만일 전기가 끊어진다면 냉동 식품이 어떻게 되겠는가? 그리고, 상태가 참으로 극단에 이르면, 다량의 식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굶주린 사람들의 주된 공격 목표가 되지 않겠는가?
성서는 우리 시대의 징조로 식량 부족을 예언하였다. (마태 24:3, 7, 21; 계시 6:1-8) 이뿐 아니라, 다가오는 “큰 환난”에서, 하나님의 왕국의 반대자들은 하나님의 종들을 강제로 기아 상태에 몰아넣으려고 할 것이다. 참 그리스도인들의 안전은 저장해 둔 식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돌보심으로부터 오게 된다. 그들은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예언자처럼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밭에 식물이 없을지라도 나는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 18; 계시 7:9,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