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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을 받지 못한 보통 사람”
  • 하느님의 왕국에 관해 ‘철저히 증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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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왕국에 관해 ‘철저히 증거하십시오’
철 제4장 」 28-35면

4장

“교육을 받지 못한 보통 사람”

사도들이 담대히 행동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축복하시다

범위: 사도 3:1–5:11

1, 2.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 출입구 근처에서 어떤 기적을 행했습니까?

오후가 되어 비스듬히 비치는 햇살을 받으며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독실한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줄지어 성전 건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기도 시간”이 될 것입니다.a (사도 2:46; 3:1) 무리 중에 섞여 있던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 출입구인 ‘아름다운 문’을 향해 갑니다.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 떠들썩한 소리와 걸어다니는 소리 사이로 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중년의 한 거지가 구걸하는 소리가 들립니다.—사도 3:2; 4:22.

2 베드로와 요한이 가까이 오자, 그 거지는 늘 하던 대로 돈을 달라고 합니다. 사도들이 걸음을 멈추자 거지는 뭔가를 받을까 해서 쳐다봅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사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하는데, 걸으십시오!” 베드로가 걷지 못하는 그 남자의 손을 잡아 일으키자 그가 난생 처음으로 일어서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사도 3:6, 7) 그 남자가 건강해진 다리를 내려다보며 처음으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그가 뛰어다니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기 시작한 것도 이해할 만한 일입니다!

3.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걷지 못하던 남자와 군중은 어떤 매우 소중한 선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3 흥분으로 가득 찬 군중이 솔로몬의 주랑에 있는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옵니다. 한때 예수께서 가르치셨던 바로 그곳에서 베드로는 방금 일어난 일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그들에게 알려 줍니다. (요한 10:23) 그는 그 사람들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걷지 못하던 남자에게 금이나 은보다 더 가치 있는 선물을 주려고 합니다. 이 선물은 건강이 회복되는 것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것입니다. 그 선물이란 회개하여 죄를 용서받고 여호와께서 임명하신 “생명의 수석 대표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말합니다.—사도 3:15.

4. (ㄱ) 걷지 못하던 남자를 기적으로 고쳐 준 일이 계기가 되어 제자들은 어떤 일을 겪게 됩니까? (ㄴ) 어떤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볼 것입니까?

4 참으로 대단한 하루였습니다! 한 사람이 다리가 나아 걸을 수 있게 되었으며,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영적으로 치유되어 하느님을 올바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골로새 1:9, 10) 또한 그날 있었던 일들이 계기가 되어 권력자들은 그리스도의 충성스러운 제자들이 왕국 소식을 전하라는 예수의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도록 그들의 활동을 반대하게 됩니다. (사도 1:8) “교육을 받지 못한 보통 사람”인 베드로와 요한이 사람들에게 증거하면서 어떤 방법을 사용했고 어떤 태도를 나타냈는지 살펴보면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b (사도 4:13) 또한 그들과 그 밖의 제자들이 반대에 대처한 방식을 어떻게 본받을 수 있습니까?

“자신의 능력”으로 한 것이 아니다 (사도 3:11-26)

5. 베드로가 군중에게 이야기할 때 나타낸 태도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5 베드로와 요한이 군중 앞에 섰습니다. 그들은 군중 속에 얼마 전 예수를 처형할 것을 요구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마가 15:8-15; 사도 3:13-15) 그런 상황에서 걷지 못하던 남자가 예수의 이름으로 낫게 되었다고 베드로가 담대하게 말한 것이 얼마나 용기 있는 행동이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사실을 돌려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죽음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그들이 “무지해서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적개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사도 3:17) 그는 그들을 형제로 대하면서 간절히 호소했고 왕국 소식의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들이 회개하고 그리스도에게 믿음을 둔다면 여호와로부터 “새 힘을 얻는 때”가 올 것이었습니다. (사도 3:19) 우리도 다가오는 하느님의 심판을 알릴 때 담대하고 직접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무례하거나 거칠거나 비판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의 소식을 듣는 사람들이 형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베드로처럼 왕국 소식의 긍정적인 면에 특히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6. 베드로와 요한은 어떻게 겸손과 겸허를 나타냈습니까?

6 사도들은 겸허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 기적에 대한 영예를 자신에게 돌리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군중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째서 우리 자신의 능력이나 경건한 정성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 우리를 바라봅니까?” (사도 3:12)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은 봉사를 하면서 어떤 좋은 결과를 거두든 그것은 그들이 아니라 하느님의 능력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이룬 성과에 대한 모든 영예를 겸허하게 여호와와 예수께 돌렸습니다.

7, 8. (ㄱ) 우리는 사람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습니까? (ㄴ) “모든 것이 회복될” 것이라는 약속은 오늘날 어떻게 성취되고 있습니까?

7 우리도 왕국 전파 활동에 참여하면서 그와 같은 겸허한 태도를 나타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오늘날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병을 고칠 수 있는 기적의 능력을 주시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하느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기르도록 사람들을 도와주면, 그들은 베드로가 준 것과 같은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선물이란 여호와께 죄를 용서받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말합니다. 매년 수십만 명이 그러한 기회를 받아들여 그리스도의 침례받은 제자가 됩니다.

8 우리는 지금 베드로가 언급한 “모든 것이 회복될” 때에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오래전에 자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하신 예언의 성취로 1914년에 하늘에 왕국이 설립되었습니다. (사도 3:21; 시 110:1-3; 다니엘 4:16, 17) 그 후 얼마 안 있어 그리스도께서는 지상에서 수행되는 영적 회복 활동을 감독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결과 수백만 명이 영적 낙원에 들어와 하느님의 왕국의 국민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부패한 옛 인간성을 벗어 버리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창조된 새 인간성을 입”었습니다. (에베소 4:22-24) 걷지 못하던 거지가 낫게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 놀라운 일 역시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베드로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때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사람들을 도우면서 어떤 좋은 성과를 거두든 그것은 우리가 아니라 하느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로서는 ··· 말하는 일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사도 4:1-22)

9-11. (ㄱ) 유대인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가르친 내용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나타냈습니까? (ㄴ) 사도들은 어떻게 하기로 결심했습니까?

9 베드로가 연설을 하고 걷지 못하던 남자가 뛰어다니며 소리를 쳤기 때문에 적지 않은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수제사장들과 성전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임명된 성전 대장이 조사를 하기 위해 서둘러 왔습니다. 아마 그들은 사두개인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속해 있는 사두개파는 탄탄한 자금력과 막강한 정치권력을 가진 교파로, 로마인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바리새파가 소중히 여기는 구전 법을 배척했으며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c 따라서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께서 부활되셨다고 성전에서 담대히 가르치는 것을 보았을 때 그들은 매우 화가 났을 것입니다!

10 분노한 반대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감옥에 집어넣었으며 이튿날 유대인의 최고 법원에 끌고 갔습니다. 우월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지도자들이 보기에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에서 가르칠 권한이 없는 “교육을 받지 못한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인정받는 종교 학교에서 공부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말하자 법정에 있던 사람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어떻게 그토록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까? 한 가지 이유는 “그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지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4:13) 그들의 주인인 예수께서는 서기관들과는 달리 권위 있게 가르치셨습니다.—마태 7:28, 29.

11 그 법원은 사도들에게 전파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그 법원의 명령이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몇 주 전에 예수께서 그 법정에 소환되셨을 때, 그 법정의 성원들은 예수가 “죽어 마땅”하다고 선언했습니다. (마태 26:59-66) 하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부유하고 고등 교육을 받은 힘 있는 사람들 앞에 서서 담대하면서도 존중심을 나타내는 태도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보시기에 옳은 일인지 스스로 판단해 보십시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에 대해 말하는 일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사도 4:19, 20.

대제사장과 수제사장들

대제사장은 하느님 앞에서 백성을 대표했습니다. 기원 1세기에는 산헤드린의 의장이기도 했습니다. 대제사장에 더해 수제사장들도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 수제사장들 중에는 안나스와 같은 전직 대제사장들과 대제사장을 배출한 가문의 성인 남자들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러한 가문은 네다섯 개밖에 안 되었을 것입니다. 제사장들 중에서도 “이러한 명문가 출신 여부에 따라 차등이 존재했음이 분명하다”고 학자인 에밀 쉬러는 기술했습니다.

성경은 대제사장이 종신직이었다고 알려 줍니다. (민수 35:25) 하지만 사도행전이 망라하는 기간에는 로마 총독과 로마가 임명한 왕이 대제사장을 임의로 임명하고 해임시켰습니다. 그렇지만 이교를 믿던 그 통치자들은 아론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제사장 가계에서 대제사장을 임명한 것 같습니다.

12. 용기와 확신을 길러 나가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12 당신도 그와 같이 용기 있는 태도를 나타낼 수 있습니까? 부유하거나 고등 교육을 받았거나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증거할 기회가 있을 때 어떤 생각이 듭니까? 가족이나 학교 친구나 직장 동료가 여러분의 믿음을 비웃는다면 어떠합니까? 위축되지는 않습니까? 하지만 당신은 그러한 감정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실 때 사도들에게 어떻게 존중심을 나타내면서도 확신 있게 믿음을 변호할 수 있는지 가르치셨습니다. (마태 10:11-18) 또한 그분은 부활되신 후에 제자들에게 “세상 제도의 종결까지 모든 날 동안” 그들과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태 28:20) 예수의 지도 아래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도 어떻게 믿음을 변호할 수 있는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태 24:45-47; 베드로 전서 3:15) “그리스도인 생활과 봉사”와 같은 회중 집회와 jw.org 웹사이트의 “성경 질문과 대답” 기사들과 같은 성경에 근거한 자료를 통해 교훈을 베풂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러한 집회와 자료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까? 그렇게 하면 더 큰 용기와 확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사도들처럼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이 배운 놀라운 영적 진리에 대해 말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자매가 쉬는 시간에 동료 직원에게 증거하는 모습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분이 배운 놀라운 영적 진리에 대해 말하는 일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 목소리를 높여 하느님께 기도드렸다” (사도 4:23-31)

13, 14. 반대를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13 베드로와 요한은 풀려나자마자 회중의 다른 성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 목소리를 높여 하느님께 기도”드리면서 전파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고 함께 간청했습니다. (사도 4:24) 베드로는 하느님의 뜻을 행하려고 할 때 개인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불과 몇 주 전에 그는 자기 자신을 너무 믿은 나머지 예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주와 관련해 걸려 넘어질지라도, 저는 결코 걸려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예언하신 대로 베드로는 얼마 안 있어 사람에 대한 두려움에 굴복하여 친구이자 스승이신 그분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그러한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었습니다.—마태 26:33, 34, 69-75.

14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계속 이행하려면, 단지 마음을 굳게 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반대자들이 믿음을 꺾으려 하거나 전파 활동을 중단시키려고 한다면 베드로와 요한의 본을 따라야 합니다. 힘을 달라고 여호와께 기도하십시오. 회중에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장로나 그 밖의 장성한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기도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에베소 6:18; 야고보 5:16.

15. 한동안 전파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다 해도 낙심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5 압력에 굴복해 한동안 전파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다 해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사도들도 예수께서 돌아가신 후에 모두 전파 활동을 잠시 중단했지만 얼마 안 있어 다시 시작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마태 26:56; 28:10, 16-20) 과거의 잘못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기보다는 그러한 경험에서 배운 교훈을 활용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16, 17.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예루살렘에서 한 기도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16 권력자들로부터 압제를 받게 될 때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예수의 제자들이 시련을 겪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나를 박해했다면 여러분도 박해할 것”이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을 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요한 15:20) 그 충성스러운 제자들은 여호와께 반대자들의 위협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도 4:29) 제자들은 더 넓은 시각을 갖고 그들이 겪는 박해가 사실상 예언의 성취라는 점을 분명히 이해했습니다. 그들은 인간 통치자들이 무엇이라고 말하든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모범 기도처럼 하느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마태 6:9, 10.

17 제자들은 여호와의 뜻을 행하기 위해 그분께 “주의 종들이 아주 담대하게 주의 말씀을 계속 전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즉시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함께 모여 있던 곳이 흔들리고,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사도 4:29-31) 아무것도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사야 55:11)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 보이거나 반대자들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우리가 간절히 기도한다면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그분의 말씀을 계속 담대하게 전할 힘을 주실 것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 책임이 있다 (사도 4:32–5:11)

18. 예루살렘에 있는 회중의 성원들은 서로를 위해 어떻게 했습니까?

18 예루살렘에 새로 설립된 회중은 얼마 안 있어 성원이 5000명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d 이 제자들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었는데도 “마음과 영혼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같은 정신과 같은 생각으로 연합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 4:32; 고린도 전서 1:10) 제자들은 자신들의 노력을 축복해 달라고 여호와께 기도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영적으로 그리고 필요할 경우에는 물질적으로도 서로 도왔습니다. (요한 1서 3:16-18) 예를 들어 사도들이 바나바라는 별명을 지어 준 제자 요셉은 자신의 땅을 판 돈을 모두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먼 곳에서 온 새로운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더 머무르면서 새로 갖게 된 믿음에 대해 더 배우도록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19. 여호와께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죽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19 부부인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소유물을 판 돈을 기부했습니다. 그들은 전부를 기부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그 값의 일부를 몰래 떼어 놓았습니다.” (사도 5:2)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들을 쳐서 죽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기부한 금액이 적어서가 아니라 동기가 악했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께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사도 5:4) 예수께서 정죄하신 위선자들처럼,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하느님의 승인을 받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데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마태 6:1-3.

20. 여호와께 드리는 일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게 됩니까?

20 1세기에 살았던 예루살렘의 충실한 제자들처럼, 오늘날 수백만에 달하는 여호와의 증인들도 세계적인 전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진적으로 관대하게 기부합니다. 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간이나 돈을 쓰도록 강요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마지못해 또는 억지로 그분을 섬기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고린도 후서 9:7) 그분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우리가 기부하는 양이 아니라 동기입니다. (마가 12:41-44) 우리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이기적인 이유로 또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하느님을 섬기기를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베드로, 요한, 바나바처럼 항상 하느님과 사람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동기가 되어 여호와를 섬겨야 할 것입니다.—마태 22:37-40.

베드로—어부에서 열정적인 사도로

베드로는 성경에서 다섯 가지 이름으로 언급됩니다. 그는 히브리어인 시므온, 그 이름의 그리스어 형태인 시몬, 베드로, 그 이름의 셈어 형태인 게바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두 이름의 결합형인 시몬 베드로라고도 불립니다.—마태 10:2; 16:16; 요한 1:42; 사도 15:14.

사도 베드로가 물고기가 담긴 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

베드로는 아내와 장모 그리고 친형제인 안드레와 함께 살았습니다. (마가 1:29-31) 그는 갈릴리 바다 북쪽에 있는 도시인 벳새다 출신의 어부였습니다. (요한 1:44) 하지만 후에 그는 근처에 있는 가버나움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누가 4:31, 38)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배에 앉아서 갈릴리 바다의 물가에 모인 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뒤이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자 베드로는 기적으로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두려워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제부터 당신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입니다.” (누가 5:1-11) 베드로는 야고보와 요한 그리고 친형제인 안드레와 함께 고기잡이를 했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제자가 되라고 권하시자 네 사람 모두 고기잡이 사업을 그만두고 그분을 따랐습니다. (마태 4:18-22; 마가 1:16-18) 약 1년 후에 예수께서 “사도” 즉 “보냄을 받은 자”로 택하신 열두 명 중에는 베드로도 있었습니다.—마가 3:13-16.

예수께서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변형을 목격했고 그분이 야이로의 딸을 부활시키시는 것을 보았으며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께서 비통해하실 때 그분과 함께 있었습니다. (마태 17:1, 2; 26:36-46; 마가 5:22-24, 35-42; 누가 22:39-46) 이 세 사람은 안드레와 함께 예수의 임재의 표징에 관해 그분께 질문했습니다.—마가 13:1-4.

베드로는 솔직하고 열정이 넘쳤으며 때로는 충동적이었습니다. 그는 종종 동료들보다 먼저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 같습니다. 복음서에는 다른 열한 사도들의 말을 모두 합한 것보다 베드로의 말이 더 자주 언급됩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을 때에도 질문을 했습니다. (마태 15:15; 18:21; 19:27-29; 누가 12:41; 요한 13:36-38) 그는 예수께서 그의 발을 씻어 주시는 것에 반대했지만 시정을 받자 손과 머리도 씻어 달라고 했습니다!—요한 13:5-10.

베드로는 예수를 깊이 사랑했기 때문에 그분이 고난을 겪고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그분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그를 단호하게 시정하셨습니다. (마태 16:21-23) 예수께서 지상에서 보내신 마지막 밤에 베드로는 다른 모든 사도들이 예수를 버려도 자신은 결코 그분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적들이 예수를 체포하려고 하자 베드로는 용기 있게 칼을 뽑아 예수를 보호하려고 했으며 나중에는 그분을 뒤따라 대제사장의 뜰까지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후 얼마 안 있어 베드로는 그의 주인을 세 번 부인했으며 자신이 한 일을 깨닫고는 몹시 울었습니다.—마태 26:31-35, 51, 52, 69-75.

예수께서 부활되시고 나서 갈릴리에 있는 사도들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시기 얼마 전에, 베드로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했고 다른 사도들도 그와 함께 갔습니다. 베드로는 물가에 계신 예수를 알아보고는 충동적으로 물에 뛰어들어 물가로 헤엄쳐 갔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도들을 위해 물고기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셨으며, 식사가 끝난 뒤 베드로에게 “이것들” 즉 그들 앞에 있던 물고기보다 그분을 더 사랑하는지 물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고기잡이 사업과 같은 개인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자신을 따르도록 권하신 것입니다.—요한 21:1-22.

기원 62-64년경에 베드로는 바빌론에서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금의 이라크에 해당하는 그곳에는 많은 유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베드로 전서 5:13) 베드로는 베드로 전서를 바빌론에서 썼으며 어쩌면 베드로 후서도 그곳에서 썼을지 모릅니다. 예수께서는 “할례받은 사람들을 위해 사도직을 수행할 능력을 베드로에게” 주셨습니다. (갈라디아 2:8, 9) 베드로는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을 나타내며 열정적으로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요한—예수께서 사랑하신 제자

사도 요한은 세베대의 아들이었으며 사도 야고보의 친형제였습니다. 요한의 어머니는 살로메였던 것 같으며 살로메는 아마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친자매였을 것입니다. (마태 10:2; 27:55, 56; 마가 15:40; 누가 5:9, 10) 따라서 요한은 예수의 친척이었을 수 있습니다. 요한의 가족은 물질적으로 풍족했던 것 같습니다. 세베대의 고기잡이 사업은 고용인을 둘 정도로 규모가 컸습니다. (마가 1:20) 살로메는 예수를 따랐고 그분이 갈릴리에 계실 때 그분을 섬겼으며 후에 예수의 시체를 장사 지낼 준비를 하려고 향료를 가지고 왔습니다. (마가 16:1; 요한 19:40) 요한은 자기 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요한 19:26, 27.

사도 요한이 두루마리를 들고 있는 모습

아마 요한은 침례자 요한의 제자였을 것이며, 침례자 요한이 예수를 보고 “보십시오. 하느님의 ‘어린양’이십니다!”라고 말했을 때 안드레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을 것입니다. (요한 1:35, 36, 40) 그 말을 듣고 세베대의 아들 요한은 예수를 따라 가나로 갔으며 예수께서 행하신 첫 번째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요한 2:1-11) 요한이 예수께서 그 후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와 갈릴리에서 하신 활동을 자신의 복음서에서 생생하고 자세하게 기술한 것으로 보아 요한은 그러한 사건들도 직접 목격한 것 같습니다. 요한이 예수에게서 자신의 제자가 되라는 말을 듣고 야고보, 베드로, 안드레처럼 기꺼이 그물과 배와 생업을 포기한 것에서 그의 믿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마태 4:18-22.

요한은 복음서 기록에 베드로만큼 눈에 띄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요한도 열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요한과 그의 형제인 야고보에게 “천둥의 아들들”을 의미하는 보아너게라는 별명을 지어 주신 것을 보면 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마가 3:17) 처음에 요한은 탁월해지고 싶은 야심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야심 때문에 요한과 그의 형제인 야고보는 예수께 자신들이 그분의 왕국에서 높은 지위를 받게 해 달라고 어머니를 통해 부탁했습니다. 그러한 욕망은 이기적인 것이기는 했지만, 그들이 왕국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야심을 나타냈을 때 예수께서는 그 기회를 이용해 사도들 모두에게 겸손의 필요성에 대해 교훈하셨습니다.—마태 20:20-28.

요한은 예수의 제자가 아닌 어떤 사람이 그분의 이름으로 악귀들을 쫓아내는 것을 막으려 함으로 강한 성격을 드러냈습니다. 한번은 예수께서 사마리아의 한 마을로 들어가시기 전에 먼저 준비하도록 사람들을 보내셨는데 그곳 주민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요한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그들을 멸망시키고 싶어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러한 태도를 보인 요한을 꾸짖으셨습니다. 이처럼 한때 요한은 균형 잡힌 태도와 자비를 나타내는 면에서 부족한 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한 것 같습니다. (누가 9:49-56) 요한은 단점들이 있었지만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 제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돌아가시기 직전에 요한에게 자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돌봐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요한 19:26, 27; 21:7, 20, 24.

요한은 예수께서 예언하신 것처럼 다른 사도들보다 오래 살았습니다. (요한 21:20-22) 그는 약 70년 동안 여호와를 충실하게 섬겼습니다. 요한은 생애 말년에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가 통치하던 동안 “하느님에 관해 말하고 예수에 관해 증언한다는 이유로” 파트모스섬에 유배되었습니다. 기원 96년경에 요한은 그 섬에서 환상을 받았고 계시록에 그 환상들을 기록했습니다. (계시록 1:1, 2, 9) 전승에 의하면 요한은 풀려난 후 에베소로 갔고 그곳에서 요한복음과 요한 1서, 2서, 3서를 썼으며 기원 100년경에 에베소에서 사망했습니다.

a 아침과 저녁 희생을 드릴 때 사람들은 성전에서 기도를 했다. 저녁 희생은 “제9시” 즉 오후 3시쯤에 바쳤다.

b “베드로—어부에서 열정적인 사도로”와 “요한—예수께서 사랑하신 제자” 네모 안의 내용 참조.

c “대제사장과 수제사장들” 네모 안의 내용 참조.

d 기원 33년에 예루살렘에 있던 바리새인들의 수는 6000명 정도에 불과했고 사두개인들의 수는 그보다 더 적었던 것 같다. 이것은 두 교파가 예수의 가르침에 점점 더 위협을 느낀 또 다른 이유가 되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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