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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말성경 통찰,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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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말
(male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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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말성경 통찰,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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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는 또한 하느님의 원칙과 공표된 목적을 우습게 여기거나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나약하게도 대제사장 엘리는 자기 아들들이 “하느님에게 악담하고” 있었는데도 책망을 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었기 때문에 특별한 저주를 받게 되었다. (삼첫 3:13) 여호와께서 그에게 알려 주신 원칙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들을 내가 존중히 여길 것이며, 나를 업신여기는 자들은 하찮게 여김[칼랄이라는 어근에서 파생]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삼첫 2:30) 그러므로 하느님의 저주에는 악행에 대한 공정한 보응이 따른다. 이것은 놀려 대는 비행 소년들을 엘리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한 경우처럼 즉각적인 경우도 있고(왕둘 2:24), 하느님께서 유다에 재난이 닥칠 것에 관해 요시야 왕에게 알려 주신 때처럼 훗날을 위해 간수되는 경우도 있다. (왕둘 22:19, 20)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법을 범하면 피할 수 없는 난관들에 봉착하게 될 것임을 이스라엘 나라에게 경고하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모든 저주의 말이 정녕 당신에게 임하여 당신을 따라다니고 당신에게 미쳐서 마침내 당신이 멸절될 것이니, 이는 당신이 당신의 하느님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고 그분이 당신에게 명령하신 그분의 계명과 법규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 28:45) 그들이 황폐되고 유배될 것임을 그분이 지극히 명료한 말씀으로 예언하셨는데도 그들은 청종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땅의 모든 나라의 저줏거리”가 되었다.—렘 26:6; 24:9; 신 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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