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반복적이어야 하는가, 자연스럽게 우러나와야 하는가?깨어라!—1992 | 6월 15일
-
-
그리스도 예수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줄 생각하느니라.”a (마태 6:7) 다른 번역본들은 그 말씀을 이와 같이 표현하였다. “너희 기도 중에, 이교도와 같이 중얼중얼 말하지 말라.” (「신영어 성서」) “기도할 때에 이방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라.”—「새번역」.
일부 사람들은 수다스러움과 독실함을, 유창함과 정성을, 반복되는 장황함과 보증된 응답을 혼동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가치를 길이로 재지 않으신다. 분명히, 예수께서는 추종자들이 틀에 박힌 신앙 고백문을 사용하거나 기도문을 외우기를 원치 않으셨다. 그러므로 로사리오, 기도서, 전경기(轉經器) 등이 무슨 지속적인 가치가 있겠는가?
예수께서는 위와 같은 말씀을 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본이 되는 기도—주의 기도로 잘 알려진 것—를 알려 주셨다. (마태 6:9-13) 그러면 그분은 제자들이 그 말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기를 원하셨는가? 그렇지 않다. 사실, 예수께서는 1년 남짓 후에 그 기도를 다시 언급하실 때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셨다. (누가 11:2-4)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 기도문을 외웠다거나 다른 형식적 기도문을 반복했다는 기록이라도 있는가? 그런 기록은 전혀 없다.
-
-
기도—반복적이어야 하는가, 자연스럽게 우러나와야 하는가?깨어라!—1992 | 6월 15일
-
-
a ‘중언부언하다’로 번역된 단어(바탈로게오)는 성서에서 단 한 번만 사용되는데, “반복되는 말을 되풀이함으로써 기도에서 성취를 이룩하려고 애쓴다는 의미로 ‘중얼중얼하다’”를 뜻한다.—「신약 신학 사전」(Theological Dictionary of the New Testa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