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파94 2/15 26-29면
  • 몽소 승천—하느님께서 계시하신 교의인가?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몽소 승천—하느님께서 계시하신 교의인가?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94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교의의 발전
  • 성경의 실제 가르침
  • 마리아—믿음을 가진 여자
  • ‘마리아’는 육체로 승천하였는가?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77
  • ‘마리아’ 신앙의 부흥
    깨어라!—1980
  • 교회 속의 마리아와 성서 속의 마리아
    깨어라!—1988
  • “보십시오! 여호와의 여종입니다!”
    훌륭한 믿음의 본
더 보기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94
파94 2/15 26-29면

몽소 승천—하느님께서 계시하신 교의인가?

몽소 승천—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육체로 하늘에 올라갔다는 교리—은 수많은 로마 가톨릭교인의 마음에 아로새겨져 있다. 역사가 조지 윌리엄 더글러스는 이렇게 말한다. “동정녀 마리아의 몽소 승천, 즉 하늘로 영입된 일은 그를 위한 최대의 축제로 그리고 교회 역년상 가장 장엄한 의식들 중 하나로 [오랫동안] 중시되어 왔다.”

하지만 가톨릭 신학자들은 마리아가 그처럼 하늘에 올라갔다는 언급이 성서에 없음을 인정한다. 사실상, 소중히 여겨지는 이 교리가 여러 세기에 걸쳐 논란과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음을 아는 가톨릭교인은 별로 없다. 그러면 교회는 어떻게 마리아의 승천을 교의a로 받아들이게 되었는가? 그 교의를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것으로 간주할 만한 이유가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학리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의미가 있다.

교의의 발전

예수께서 죽으신 후 처음 몇 세기 동안 마리아의 승천이라는 개념은 그리스도인의 생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었음을 알면 놀랄 것이다. 가톨릭 신학자 장 갈로는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서 이렇게 기술한다. “마리아의 죽음을 추모하는 것은 처음에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아무런 관련도 없었다.”

그러나 삼위일체 가르침이 교회의 공식 교리가 된 후, 마리아에게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이 부여되기 시작하였다. “하느님의 어머니”, “원죄 없으신”, “중개자”, “하늘의 황후”와 같은 찬사들이 마리아에게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신학자 갈로의 추론에 따르면, 시간이 지나면서 “원시 전통이 마리아의 죽음과 관련하여 침묵을 지키는 것은, 마리아를 완전한 존재로 알고 그를 경배하고 싶어하는 그리스도교인들을 온전히 만족시킬 수 없었다. 따라서 인기 있는 상상의 산물인 몽소 승천을 묘사하는 것들이 생겨났다.”

기원 4세기경에, 소위 몽소 승천 경외서가 나돌기 시작하였다. 그 기록물들은 가상적인 마리아 승천에 관해 기상 천외하게 기술하였다. 예를 들어, “잠이 든 하느님의 성모”라는 기록을 고려해 보자. 그것은 바로 사도 요한이 기록한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필시 요한이 사망한 지 거의 400년 후에 만들어졌을 것이다. 이 날조된 기록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사도들은 기적에 의해 마리아에게로 모였는데, 그 곳에서 마리아가 눈먼 사람, 귀 먹은 사람, 저는 사람을 고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 기록은 주장하기를, 사도들은 끝으로 주께서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 “보십시오, 앞으로 당신의 귀한 몸은 낙원으로 옮겨질 것이며, 당신의 거룩한 영혼은 내 아버지의 휘황 찬란한 보고(寶庫)가 있는 하늘에 있게 될 것입니다. 그 곳에는 거룩한 천사들의 평화와 기쁨이 있으며 그러한 상태가 지속될 것 입니다.”

신자들은 그러한 기록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가? 마리아 연구가인 르네 로랭탱은 이렇게 설명한다. “반응은 매우 다양하였다. 쉽사리 믿는 사람은 더 깊이 생각하지 않고, 화려하게 꾸민 재미있는 이야기에 속아넘어간다. 그런가 하면 일부 사람들은 흔히 모순되고 확실성이 결여된, 그러한 일관성 없는 기록을 경멸한다.” 따라서 몽소 승천 이론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마리아의 유해라는 것이 일부 장소에서 경배받고 있다는 사실이 그러한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 사실은 마리아의 육체가 승천하였다는 신앙과 조화되기 어려웠다.

13세기에, 토마스 아퀴나스는 다른 많은 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몽소 승천을 “성경이 가르치지 않”으므로 교의로 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도 그 신앙에 대한 인기는 갈수록 높아졌으며, 라파엘로, 코레지오, 티치아노, 카라치, 루벤스 같은 유명한 화가들이 가상적인 마리아 승천을 점점 더 많이 그리게 되었다.

그 쟁점은 근래에 이르기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었다. 예수회 수사 주세페 필로그라시에 따르면, 가톨릭 학자들은 금세기 상반기까지만 해도, 몽소 승천 이론을 “반드시 지지하지는 않는 연구 논문”을 계속 발표하였다. 레오 13세, 비오 10세, 베네딕트 15세 같은 교황들조차도 “그 문제에 관해 매우 유보적이었다.” 그러나 1950년 11월 1일에, 교회는 마침내 명확한 입장을 취하였다. 교황 비오 12세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원죄 없으신 하느님의 어머니, 평생 동정녀 마리아는 지상 생활을 마친 후 육신과 영혼이 함께 하늘로 올라가 영광을 입으셨다는 것을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교의로 밝히는 바이다.”—「무니피켄티시무스 데우스」.

마리아가 육체로 하늘에 갔다는 신앙은 가톨릭교인들 사이에서 더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이제 교회의 교의가 된 것이다. 교황 비오 12세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누구든지 ·⁠·⁠· 우리가 밝힌 것을 감히 부인하거나 그것에 대해 임의로 의문을 던진다면, 신성한 가톨릭 믿음에 미치지 못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성경의 실제 가르침

그러면 교회는 무엇을 근거로 그러한 대담한 입장을 취하였는가? 교황 비오 12세는 몽소 승천 교의가 “성경에 궁극적인 기초를” 두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마리아의 승천에 관한 증거로서 흔히 언급되는 구절들 가운데 누가 복음 1:28, 42이 있다. 이 구절들은 마리아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은총을 가득히 받은[“은총이 가득한”, 「두에」]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공동번역」) 몽소 승천 신봉자들은 마리아가 “은총이 가득”하였기 때문에 결코 사망에 지배되었을 리가 없다고 추리한다. 그리고 “태중의 아드님”과 마찬가지로 “복되”기 때문에, 예수께서 누리신 것과 같은—승천을 포함하는—특권을 누릴 것임에 틀림없다고 추리한다. 그러한 추리가 건전하다고 생각하는가?

먼저, 언어학자들은, “은총이 가득한”이라는 표현은 부정확한 번역이며 누가가 사용한 원래의 희랍어 표현을 좀더 정확하게 번역하자면 “하느님의 은총의 대상”이라고 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가톨릭의 「예루살렘 성서」(Jerusalem Bible)는 누가 복음 1:28을 “기뻐하라, 그토록 큰 은총을 입은 이여!”라고 번역한다. 마리아가 단지 하느님의 “큰 은총”을 입었기 때문에 육체로 승천하였다고 단정할 이유는 없다. 가톨릭 두에 성서는 첫 그리스도인 순교자 스데반도 큰 은혜를 입은 사람, 즉 “은총이 가득한” 사람으로 언급하였다. 그런데 그가 육체로 부활되었다는 언급은 전혀 없다.—사도 6:8.

하지만 마리아는 복 또는 은혜를 받지 않았는가? 물론 받았다. 그렇지만 흥미롭게도, 과거 이스라엘의 사사 시대에 야엘이라는 여자도 “어느 여인보다 복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었다. (판관 5:24, 「공동번역」) 분명히, 야엘 역시 육체로 하늘에 갔다고 주장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몽소 승천에 관한 전체 개념은 예수께서 친히 육체로 하늘에 올라가셨다는 전제에 근거를 둔 것이다. 그러나 성서는 예수께서 ‘영으로 살리심을 받으셨’다고, 즉 부활되셨다고 말한다. (베드로 전 3:18; 비교 고린도 전 15:45) 더욱이 사도 바울은 “살과 피는 하느님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다고 말한다.—I 고린토 15:42-50, 「공동번역」.

성서가 영으로 기름부음받은 충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하늘의 부활을 언급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전서 4:13-17은 이 부활이 현 악한 시대의 마지막 날, “주의 임재”(「신세」) 기간에 비로소 시작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그 때까지, 마리아는 다른 수많은 충실한 그리스도인과 함께 죽음의 잠을 자게 되어 있었다.—고린도 전 15:51, 52.

마리아—믿음을 가진 여자

전술한 내용은 마리아에 대한 불경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 틀림없이 마리아는 모범이 되는 여자—본받을 만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의 어머니가 되는 특권에 따른 책임과 아울러 그에 수반되는 모든 시련과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누가 1:38; 2:34, 35) 마리아는 요셉과 함께 예수를 경건한 지혜 안에서 양육하였다. (누가 2:51, 52) 마리아는 예수께서 형주에 달려 고통을 당하실 때 그 곁에 있었다. (요한 19:25-27) 그리고 충실한 제자로서, 순종적으로 예루살렘에 남았으며 오순절에 하느님의 영이 부어지는 것을 경험하였다.—사도 1:13, 14; 2:1-4.

마리아에 관한 왜곡된 견해는 창조주에게도, 마리아에게도 영예가 되지 않는다. 몽소 승천 교의는 마리아가 하느님과의 사이에 중재자라는 근거없는 주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러한 가르침을 지지하신 적이 있는가? 그와는 반대로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요한 14:6, 14; 비교 사도 4:12) 그렇다. 마리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만이 창조주 앞에서 중재하신다. 우리는 “필요한 때에 도움을 받”기 위해—마리아가 아니라—예수를 통해 생명의 수여자께 나아가야 한다.—히브리 4:16, 「공동번역」.

마리아에 관한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일부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것일 수 있다. 적어도, 그것은 오랫동안 고수해 온 신앙과 소중히 간직해 온 개념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고통을 줄지라도, 진리는 궁극적으로 ‘사람을 자유케’ 한다. (요한 8:32) 예수께서는 자기 아버지께서 “영적으로 참되게” 숭배할 사람들을 찾고 계시다고 말씀하셨다. (요한 4:24, 「공동번역」) 진실한 가톨릭교인들에게, 그러한 말씀은 도전이 된다.

[각주]

a 가톨릭교에서, 교의란 단순한 신앙과는 달리 공의회나 교황의 “무류한 교도권”에 의해 엄숙하게 공식화된 진리라고 한다. 가톨릭 교회가 그와 같이 정의한 교리들 중 가장 근래에 나온 것이 마리아의 승천이다.

[27면 네모]

마리아는 죽었는가?

마리아가 하늘에 올라갔다고 가정한다면, 그는 그전에 실제로 죽었는가? 가톨릭 신학자들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신학적으로 진퇴 양난에 빠진다. 「누오보 디치오나리오 디 테올로지아」는 “그리스도께서도 누리시지 못한, 죽음을 면하는 특권을 마리아가 누렸을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반면에, 마리아가 실제로 죽었다고 말해도 역시 곤란한 문제가 생긴다. 신학자 카리 뵈레센은 “죽음은 원죄에 대한 형벌인데, [“원죄 없는 잉태” 교리]에 따르면 마리아는 원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마리아는 무슨 이유로 죽었단 말인가? 교황 비오 12세가 몽소 승천 교의를 밝힐 때 마리아의 죽음에 관한 제반 쟁점을 조심스럽게 회피한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다행히 성서의 가르침에는 그러한 혼란이 없다. 성서 어디에서도 마리아가 “원죄 없는 잉태”의 소산임을 가르치지 않는다—아니 그에 대한 암시조차도 하지 않는다. 그와는 반대로, 성서는 마리아가 구속받아야 할 불완전한 인간이었음을 지적한다. 그러한 이유로, 마리아는 예수의 출생 후 성전으로 가서 하느님께 속죄제를 드렸다. (레위 12:1-8; 누가 2:22-24) 여느 불완전한 인간과 마찬가지로, 마리아도 결국 죽었다.—로마 3:23; 6:23.

이 단순한 진리는 몽소 승천 교의가 제기하는 불가해한 문제들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26면 삽화]

‘동정녀의 몽소 승천’, 티치아노(1488년경-1576년) 작

[자료 제공]

Giraudon/Art Resource, N.Y.

[28면 삽화]

마리아는 예수의 출생 후 성전에 가서 속죄제를 드림으로써, 자기도 구속받아야 할 죄인임을 명백히 나타냈다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