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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고 불리는 자들”깨어라!—2005 |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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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수는 무슨 의미로 “위력 있는 하느님”이시며, 게다가 사도 요한도 예수가 하느님이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요한 1:1을 「개역개정판」 성서로 보면 이러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일부 사람들은 이 구절이 아기 예수로 땅에 태어난 “말씀”이 전능한 하느님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합니다. 사실이 그러합니까?
이 구절을 예수가 전능한 하느님이라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그 앞에 나오는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라는 말과 상충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그 사람과 동일 인물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많은 성서 번역판들은 말씀이 전능한 하느님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함으로 다르다는 점을 밝힙니다. 예를 들어, 몇몇 성서 번역판에서는 이러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말씀은 하느님이었다”(“The Word was a God”), “말씀은 신이었다”(“a god was the Word”), “말씀은 신성이었다”(“the Word was divine”).a
요한 1:1과 그리스어 구조가 비슷한 성서 구절들에서는 “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군중이 헤롯 아그리파 1세를 가리키며 ‘신이 말하고 있다’고 외친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바울이 독사에 물리고도 죽지 않자 사람들은 “그를 신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사도 12:22; 28:3-6) 말씀이 하느님이 아니라 “신”이라고 하는 것은 그리스어 문법에도 맞고 성서의 가르침과도 어긋나지 않습니다.—요한 1:1.
요한이 그의 복음서 첫 장에서 “말씀”의 신분을 무엇이라고 밝혔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 곧 [하느님에게가 아니라] 아버지의 독생자에게 속한 그러한 영광을 보았다.” 이와 같이 육체가 된 “말씀”은 인간 예수로 땅에서 살았으며 사람들이 그분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전능한 하느님이셨을 리가 없습니다. 전능한 하느님과 관련하여 요한이 “어느 때에도 하느님을 본 사람이 없”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요한 1:1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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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고 불리는 자들”깨어라!—2005 |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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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제임스 L. 토머네크의 「신약」(The New Testament), 벤저민 윌슨의 「임패틱 다이어글롯」(The Emphatic Diaglott) 행간역, J. M. P. 스미스와 E. J. 굿스피드의 「성서—미국역」(The Bible—An American Translation)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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