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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부대성경 통찰,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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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부대
(Italian band)
카이사레아의 고넬료가 백인대 대장으로 근무한 로마군의 한 부대. 성서 가운데 이 말이 나오는 유일한 곳에서는 고넬료가 “이른바 이탈리아 부대의 장교”였다고 알려 준다. (행 10:1) 이것은 아마도 하나의 대대였을 것이며, 로마의 정규 군단과 구분하기 위해서 그렇게 부른 것으로 여겨진다. 하나의 대대를 이루는 총인원은 대략 600명 정도, 즉 하나의 군단의 약 십분의 일 규모였다. 그 이름이 암시하듯이, 이 대대는 아마도 이탈리아에서 소집된 지원병들로 구성되었을 것이며,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의 자유인으로서 혹은 해방 노예로서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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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성경 통찰,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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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넬료는 필시 이탈리아 사람이었을 것이며 “이탈리아 부대”의 장교로서 카이사레아에 살고 있었다. (행 10:1) 카이사레아에서 바울은 페스투스 앞에서 재판을 받을 때 카이사르에게 상소했다. 그 후 바울은 배를 타고 미라에 입항한 다음, 다른 죄수들과 함께 거기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알렉산드리아의 곡물선으로 갈아탔다. (행 25:6, 11, 12; 27:1, 5, 6) 그들은 항해하다가 배가 난파되어 몰타 섬에서 겨울을 나야 했다. 뒤이어 아마 기원 59년 봄에, 바울은 이탈리아의 “발가락” 부분에 있는 레기움에서 이탈리아 땅을 처음으로 접한 다음, 잠시 후에 포추올리(나폴리) 만의 푸테올리에 상륙했다. 로마에서 남쪽으로 160여 킬로미터 떨어진 이곳에서 바울은 그 지방 회중과 함께 1주일을 보내고 나서 아피아 가도를 통해 로마로 올라갔는데, 로마의 형제들은 그 도중에 있는 “‘아피오 장터’와 ‘삼 객점’”에서 바울을 맞이하였다. (행 28:11-16) 바울이 이탈리아에 있으면서 히브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를 쓴 때는 아마 그가 로마에 처음 수감되어 있던 기간의 말엽이거나 기원 61년경에 풀려난 조금 후였을 것이다.—히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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