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배리 형제는 통치체의 출판 위원회의 한 성원으로서 가치 있는 기여를 할 자격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배리 형제는 동양과 동양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늘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길르앗 학교 학생들과 베델 가족 성원들은, 배리 형제가 연설이나 해설을 할 때면 그가 선교 활동을 하면서 섬겼던 많은 사람들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에 초점을 맞추어 연설이나 해설을 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배리 형제가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열정적으로 자세히 이야기할 때면, “땅 끝”에서 수행한 왕국 전파 활동을 참으로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경험 가운데 일부가 「파수대」(영문) 1960년 9월 15일호에 실린 그의 체험담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배리 형제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공동 상속자”로서, “영원한 생명에 합당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계속 나타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배리 형제를 알며 사랑하였던 모든 사람은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입니다. 영적인 사람이었던 그는 여호와께 온전히 헌신한 사람이었으며 하느님의 백성에 대해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배리 형제가 자신의 지상 행로의 끝까지 충실하게 인내하였다는 사실에 대해 기뻐하는 바입니다.—계시 2:10.

우리는 끝까지 인내할 수 있다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인내로써 달립시다.”—히브리 12:1.

1, 2. 인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도 바울은 1세기의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인내가 필요합니다”라고 썼습니다. (히브리 10:36) 사도 베드로도 그와 비슷하게 이 특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여러분의 믿음에 ·⁠·⁠· 인내를 ·⁠·⁠· 공급하십시오”라고 강력히 권하였습니다. (베드로 둘째 1:5-7) 그러면 인내란 정확히 무엇입니까?

² 한 그리스어-영어 사전에서는 “인내하다”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동사를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있다, ·⁠·⁠· 꼼짝도 하지 않다, 끝까지 버티다”로 정의합니다. “인내”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명사에 관하여, 한 문헌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그것은 단지 체념해서가 아니라 열렬한 희망을 가지고 견딜 수 있는 영이다. ·⁠·⁠· 그것은 사람이 바람을 맞으면서도 꿋꿋이 서 있게 하는 특성이다. 그것은 고통 너머에 있는 목표를 보기 때문에 최악의 시련을 영광으로 바꿀 수 있는 덕이다.” 그러므로 인내는 장애물이나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게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특히 누구에게 이 특성이 필요합니까?

3, 4. (ㄱ) 누구에게 인내가 필요합니까? (ㄴ) 우리가 끝까지 인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³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상징적인 의미에서 인내가 요구되는 경주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기원 65년경에, 사도 바울은 동료 일꾼이자 충실한 여행 동반자인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이러한 격려적인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훌륭한 싸움을 싸웠으며, 달려갈 길을 끝까지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디모데 둘째 4:7) 바울은 ‘달려갈 길을 끝까지 달린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정해진 길 즉 코스와 결승선이 있는 경주에 비하였습니다. 그 무렵 바울은 승리자로서 이 경주를 거의 끝내 가고 있었으며, 확신을 가지고 상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상으로 주실 것입니다.” (디모데 둘째 4:8) 바울은 끝까지 인내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