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사람이 아닐지 모른다. 그들은 심지어 평화를 좋아한다고 주장할지 모르며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일단 ‘군중 심리’에 휩싸이면, 법을 굳게 지키는 시민들도 미친 남녀들처럼 행동하며 재산을 파괴함은 물론 동료 인간에게 폭행을 가하고 인간을 살해한다. 많은 사람들은 후에 크게 부끄럽게 여기고 자기들이 그러한 짓을 했다는 것을 믿기 어려워한다.

인간이 인간에게 행하는 이 무서운 잔학 행위를 볼 때, 악한 영물이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불완전한 인간의 죄많은 경향을 이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성서의 설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이치적이 아니겠는가? 과거와 현 20세기의 잔악행위의 원인으로 어떤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는가?

하나님과의 적절한 관계의 결여

인간 불완전성과 ‘사단’과 그의 악귀의 영향은 인간이 그의 창조주 하나님과의 적절한 관계를 상실했기 때문에 있는 것이다. 이것의 믿을 만한 증거는 다음과 같은 사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즉 성서에 있는 하나님의 법을 무시할 때마다, 문제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성서는 성적 부도덕을 금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고린도 전 6:9, 10) 이 법을 무시할 때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성병, 원치 않는 임신, 가정 파탄, 별거와 이혼이 증가한다.

하나님의 인도가 없이 인간은 대부분 암흑 가운데 비틀거렸다. 심지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그들 자신의 불완전성과 이 제도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의 창조주와 완전한 연합을 이룰 수 있는 마련이다. 우리는 유전받은 약함과 불완전성은 물론 그것의 고통스러운 결과인 질병과 노쇠와 죽음으로부터도 자유케 될 필요가 있다. 어떤 인간도, 조직 혹은 국가도 이 필요한 자유를 줄 수 없다. 이것은 우리의 형편이 절망적이라는 말인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이 모든 극난한 문제들로부터 자유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인류를 참으로 염려하는 분

최상의 지혜를 가진 분만이 인류를 괴롭히는 많은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또한, 우리를 깊이 염려하는 분, 안전을 가져다 주길 원하는 분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분이 존재한다는 풍부한 증거가 있다. 지구는 어떤 사람이 말하듯, ‘있음직하지 않는 많은 사례들이 우연히 결합’하여 생겼다고 하기에는 생명을 지속하기에 너무나 적합하게 되어 있다. 생물 물리학자, ‘프랭크 알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구의 생명체를 위한 마련은 우연으로 간주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나게 많다.” 다음의 것을 고려해 보라.

매일 치명적인 방사선이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며, 약 2억개로 추산되는 유성이 지구로 떨어진다. 이러한 명백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생명체가 존속할 수 있는가? 대기라는 보이지 않는 방패가 지상의 생명체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오존 가스’의 얇은 층이 대부분의 해로운 태양 광선을 걸러 내고 유익한 광선은 통과시킨다. 대부분의 유성은 대기층을 통과할 때 타버린다. 매우, 매우 적은 양만이 땅에 떨어진다.

대기를 형성하고 있는 기체는 어떠한가? 이 기체들 중 얼마는 그 자체로서는 위험하다. 심지어 생명을 유지케 하는 산소도 위험할 수 있다. 공기 중의 산소의 농도가 훨씬 더 짙다면, 불이 훨씬 더 쉽게 붙여져서 조절하기가 대단히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대기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적절한 비율로 기체가 혼합되어 있다. 단순한 우연이라고? 결코 그럴 수 없다!

그리고 물이 있다. 그것이 없다면, 지상의 생명체는 존속이 불가능할 것이다. 흙속에 있는 영양물은 식물에 의해 동화되지 않는다면 아무 가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물이 있고 흙속의 영양물은 물 속에 쉽게 용해되기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식품이 빈약하지 않고 풍부한 것도 인상적이다. 우리 주변엔 온통 다양함과 아름다움이 있고, 우리의 눈과 귀는 물론 촉각, 후각, 미각을 만족시켜 주는 것들로 가득차 있다. 인간의 불완전한 제도 때문에 간혹 우리가 지구의 풍요한 것들로부터 충분히 유익을 얻는 데 방해를 받지만, 우리는 사도 ‘바울’의 다음과 같은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어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희망을 두라.”—디모데 전 6:17, 새번역.

도덕적 지침—하나님의 염려의 더 큰 증거

하나님께서 염려하고 계신다는 또 다른 뚜렷한 증거는 인간이 양심의 기능인 도덕적 능력을 부여 받았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우리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것은 우리로 다른 사람이 필요하며 우리는 그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고 그들의 복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깨닫게 해 준다. 인간이 양심이 없고, 심지어 살인, 폭행, 강도, 절도가 정상적이고 적절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지상의 상태가 얼마나 더 나빠졌겠는가를 생각해보라.

하지만, 양심은 그것이 건전한 지침이 되려면 올바른 원칙에 따라 훈련되어야만 한다. 이것은 그것이 변명할 수도 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기록된 법이 없는 사람에 관해 말하면서, 성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율법 었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로마 2:14, 15.

만약 환경이나 지방 관습이나 혹은 거짓된 종교적 견해에 의해 그릇 영향을 받는다면, 양심은 심각한 잘못까지도 변명할 수 있다. 후에 충실한 사도 ‘바울’이 된, ‘사울’의 경우는 이를 잘 예시한다. 그는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에 대해 살의를 가지고 행동하였다.—사도 9:1, 2; 갈라디아 1:13-16.

그러므로 분명히, 양심이 사물을 올바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표준이 필요하다. 인류를 염려하시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기록된 형태로 그러한 표준을 주셨다. 성서에 포함되어 있는 이 표준은 사랑에 기초하여 있다.—로마 13:8-10.

[8면 삽화]

지구 자체가 염려해 주는 분에 의해 설계되었다는 증거를 주지 않는가?

매일 2억개의 유성이 대기에 쏟아진다. 대기는 그것들을 분해시킴으로 우리를 보호한다

‘오존’은 태양으로부터의 치명적인 광선은 걸러 내나 필요한 것은 통과시킨다

공기는 생명 유지에 꼭맞는 비율로 여러 가지 기체가 혼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