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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왜 세상에서 분리해 있어야 하는가?파수대—1980 |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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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에서 분리해 있어야 할 참으로 강력한 이유가 아닌가!
하나님의 참 종들, 예수 그리스도의 성실한 추종자들이 마땅히 사단의 세상의 정치적인 부분으로부터, 모든 국가주의와 정치 운동으로부터 분리해 있어야 할 강력한 이유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역시 하나님의 왕국을 반대하는 것이 아닌가? 예수께서는 로마 황제의 대표자인 본디오 빌라도 앞에 섰을 때 이렇게 증언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한 18:36) 예수께서나 그의 추종자들이 정치적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예수의 추종자들 역시 그러하다. 세상 나라들이 참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은 그들이 이 세상 신의 영감받은 표현들에 의해 아마겟돈에서 있을 전능하신 하나님의 큰 날의 전쟁으로 모아지고 있다는 사실로 볼 때 분명하다. (계시 16:14, 16) 사도 베드로가 매우 잘 지적한 바와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외국인과 임시 거주자들이다. (베드로 전 2:11, 신세) 그 사실과 일치하게 빌립보 3:20에 있는 사도 바울의 말은 그리스도의 참 추종자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알려 준다.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은 정치적인 일에 참여하지도 않고, 정치적 당원증을 사거나 소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요한 1서 2:15, 16은 우리에게 세상의 물질주의 그리고 경건과 반대되는 부도덕에 대해 경고해 주므로,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하게 되려면, 또한 이러한 면에서도 깨끗함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베드로 전 1:15, 16.
세상에서 분리해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음 기사는 그 질문을 대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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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분리해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파수대—1980 |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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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분리해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심할 바 없이, 사단의 세상이 얼마나 악하고 부패했는가를 인식하는 것은 우리로 세상에서 분리해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한 인식은 우리가 시편 97:10에 있는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일을 쉽게 해 줄 것이다. 타락한 육체에 속한 악한 일들이 얼마나 쾌락적이고, 얼마나 매혹적이든지 간에 우리는 사도 바울이 권고한 바와 같이 그것들을 강렬히 미워해야 한다. (로마 12:9) 그뿐 아니라, 우리는 고의적으로 자신이 여호와의 미워하는 자, 선한 것을 미워하는 자임을 나타내는 자들을 미워하기를 원한다. 연로한 다윗이 그 점을 이렇게 표현한 바와 같다.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를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한하지 아니하나이까 내가 저희를 심히 미워하니 저희는 나의 원수니이다.” (시 139:21, 22) 우리가 그들을 해치기를 원한다거나 그들이 해를 입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그들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우리가 독이나 독사를 피하는 것처럼 그들을 피한다는 의미에서 미워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에게 영적으로 독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경고를 받고 있는 것이다.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라.]”—고린도 전 15:33.
그리고 악한 자들로부터 떠나 깨끗함을 유지하는 일은 단지 우리가 우연히 만나는 사람이나 일상 업무에서 우연히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오락을 즐길 때 우리가 선택하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권고를 받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음행이나 모든 더러운 행위나 탐욕은 그 이름조차도 여러분의 입에 담지 마시오. 성도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추잡한 행동(도) ··· 하지 마시오.” (에베소 5:3, 4, 새번역) 이것은 우리가 그러한 것들을 대화의 주제로 삼는 일을 피할 뿐 아니라 그러한 것들이 대화의 주제가 되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거나 영화를 구경함으로, 우리 주위에서 그러한 일들이 언급되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에, 온전히 헌신한 동료 신자들과의 교제를 깊게 할 수 있는데, 회중이나 야외 활동에서뿐 아니라 사교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렇다. 우리는 세상에서 분리해 있기 위해 우리의 교제를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으로는 악한 사람들을 피하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와 같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교제를 부지런히 구해야 한다.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세상에서 분리해 있으려면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의 믿음을 세우기 위해서는 항상 영적인 필요를 의식하고 건강한 영적 식욕을 배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태 5:3, 신세) 이 일에는 개인 연구 습관과 정기적으로 그리스도인 집회에 참석하는 일이 포함된다. 이것이 많은 여호와의 백성에게 부족한 부분이다. 우리 각자는 정기적으로 개인 성서 연구를 위한 시간을 따로 떼어놓아야 한다. 만일 필요하다면, 삼십 분 더 일찍 일어나도록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개인 연구를 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우리는 시편 필자가 이렇게 외쳤을 때 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식을 갖기를 원한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시 119:97, 162.
우리가 세상에서 분리해 있는 데 있어서 강한 믿음의 역할은 고대의 충실한 사람들의 본에 나타나 있다. 우리는 히브리 11장에서 “이런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였다는 말을 읽게 된다. 그들은 그들의 희망을 하나님의 왕국에 두었으며 또한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그들이 이 세상에 관한 한 ‘외국인과 행인이며 임시 거주자’라는 것을 인식했다.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가지고 담대하게 집집을 방문하는 일은 우리의 믿음을 실천하고 강화할 뿐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서 분리해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 일은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인 사이에 얼마나 큰 간격이 있는가를 우리의 정신에 새겨 준다. 그리고 우리가 냉담, 무관심, 편견, 우리가 만나는 사람 중 다수가 나타내는 공공연한 반대를 볼 때, 우리는 세상의 유혹을 저항하도록 도움을 받는다. 그 동일한 원칙은 비공식 증거에 또한 적용된다. 이러한 증거를 하기 때문에, 이전에 히피였던 사람들이 이전 동료들과의 관계를 끊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옛 동료가 자기들에게 전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피하기 때문이다.
작은 일에 충성함
세상에서 분리해 있기 위해서는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 또한 필수적이다. 예수께서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고 말씀하신 바와 같다. (누가 16:10) 만일 우리가 세상을 따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극히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가령, 도발적인 옷이나 몸차림, 부정직한 금전 문제, 세금을 속이는 일, 나태한 업무 습관, 혹은 불필요한 모험을 감행하는 일, 이성간에 부주의한 행실 등에 있어서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한다면, 이 모든 일은 보다 심각한 문제들에 있어서 하나님의 법을 범하지 않도록 도움이 될 것이다.
「다니엘」서에 기록된 것처럼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던 네 히브리인들은 이 원칙을 잘 증명해 준다. 그들은 음식 문제와 같이 작게 보이는 문제에 충성을 입증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복종할 것인가 아니면 사람에게 복종할 것인가가 관련된 생사 문제에 있어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다니엘 1:1-17; 3:1-30; 6:4-23.
겸손과 자제
겸손은 우리가 세상에서 분리해 있도록 우리를 크게 도와주는 또 다른 특성이다. 이것은 자신에 대해 비천한 견해를 갖는 것, 자신을 마땅히 생각할 이상으로 결코 생각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 12:3) 자신을 지나치게 높이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아첨하는 자들에게 쉬운 표적이 된다. 사단도 하와를 속이기 위해 아첨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창세 3:1-7) 겸손함은 우리가 영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있는 축복들로 만족하게 도와줄 것이다. 만일 우리가 디모데 전서 6:6에서 가지라고 권고받은 것처럼 경건과 자족이 있다면, 끊임없이 금지된 쾌락이나 흥분을 열망하거나, 화면에서 폭력을 구경하는 드릴을 갈망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부정직하게 되려는 유혹을 당하지 않을 것이며, 이기적 이득을 위해 탐욕적이 되게 하는 유혹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에 대해 비천한 견해를 갖는다면 우리는 자신의 배우자에게 만족할 것이며, 더 많은 매력과 쾌락을 주고 더 나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다른 사람에게 동경의 시선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서 분리해 있기 위해서는 자제를 또한 행사해야 한다. 자제는 가혹한 박해 아래서도 타협하지 않도록 고통을 견디게 해 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필요한 힘을 얻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께 의뢰하기 때문이다. 사단의 세상이나 우리에게 닥치는 환경들, 이를테면, 육체의 일에 굴복하게 하는 유혹이 시험이 될 때에도 원칙은 동일하다. (갈라디아 5:19-21) 만일 우리가 자제의 열매를 배양해 왔다면, 우리는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한 것처럼 그러한 모든 유혹을 저항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린도 전 9:27.
여호와께 대한 두려움과 비이기적 사랑
세상에서 분리해 있기 위해서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 역시 필수적이다. 바로 그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시 111:10) 우리의 하늘의 아버지를 불쾌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경건한 두려움은 우리로 악한 세상에서 떠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이 세상은 매우 악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세상에서 분리해 있기 위해서는 비이기적 사랑이 요구된다. 세상은 이기심에 호소한다. 우리가 비이기적이 되는 한, 세상의 유혹이 우리에게 매력이 되지 못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마음과 영혼을 다해, 우리의 정신과 힘을 다해 참으로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분께 충성스러울 것이며 결과 그분의 적과 사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분께 불충실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그리스도인 형제들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분리해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나쁜 본으로 인해, 그들을 넘어지게 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가족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으로 가족에게 불충하도록 우리를 유혹할 수 있는 모든 세상적인 유혹을 멀리할 것이다.
분리해 있음으로 오는 상
세상에서 분리해 있을 때 어떠한 상들이 있는가? 한 가지는, 여호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우리의 그리스도인 형제들과의 순결한 우정을 즐길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세상에서 분리해 있음으로, 우리는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며 육체의 일들이 가져오는 나쁜 열매들을 피할 수 있다. (갈라디아 6:7, 8) 큰 바벨론에서 나와 있음으로, 우리는 그의 죄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고 그의 재앙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계시 18:4.
정치적 국가들에게서 분리해 있는 것 또한 상이 있다. 흔히 그렇게 하는 것은 참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을 겪게 하지만, 그래도 재삼재사 국가주의적 분쟁에서 벗어나 있는 일은 역시 그들에게 유익하게 작용했다. 레바논이나 북 에이레같이 분쟁으로 찢긴 나라들에서, 그들의 중립적인 입장은 그들이 자유롭게 증거 사업을 하러 다니는 일을 가능케 해 주었고 심지어는 그들의 생명까지도 구해 주었다.
세상에서 분리해 있음으로, 우리는 유익한 스바냐 2:3에 있는 권고를 따를 수 있을 것이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이렇게 함으로 우리는 “큰 환난”을 통과해 하나님의 새질서에서 영원한 생명을 즐기게 될 것이다.—마태 24:21; 베드로 후 3:13.
그러므로 진실로 헌신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단 마귀의 지배를 받는 세상에서 분리해 있어야 할 필요성을 항상 정신에 간직할 것이다. 그들은 언제나 그렇게 해야 할 많은 이유들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에서 분리해 있는 데 필요한 특성들을 부지런히 배양해야 할 것이다.
연구용으로 계획된 다음 기사에서 알려 주는 것처럼,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태도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는 심은 대로 거둔다.’
[29면 삽화]
악을 미워하고 피하라
폭력
타락 행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튼튼하게 하라
연구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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