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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범죄를 없애는 일이 가능한가?깨어라!—1979 |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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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은 우리에게 있는 죄의 증거가 아닌가?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오니아’ 대학교 범죄학자인 ‘제롬 H. 스콜니크’ 씨는 이러한 인간의 경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모든 사람이 형법을 존경하는 것은 아니다. 또 동일한 방법으로 존경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법을 통과시킴으로 심지어 금지된 행위를 더욱 보편적이 되게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세상 정부들이 법으로 범죄를 막을 수 없는 이유를 알려 준다. 그렇다면 어디에 희망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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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범죄가 제거될 것인가?깨어라!—1979 |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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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범죄가 제거될 것인가?
근본 문제를 해결함
범죄를 없애기 위해서는 죄가 제거되는 것이 즉 우리 개개인으로부터 모든 죄의 흔적을 제거하는 것이 요구됨은 분명하다. 왜냐 하면 만일 사람들 각자가 법의 원칙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법이 의도하거나 바라는 방법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만일 죄가 제거된다면 법의 본질인 사랑과 의로운 원칙들은 내적 동기로부터 즉 마음으로부터 지켜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떤 범죄를 금하고 형벌을 나열하는 법전이 필요없게 될 것이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치 아니하는 자며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니라].” (디모데 전 1:9) 악한 욕망이나 악한 생각이 없는 의로운 사람은 의로운 일을 “당연히” 행할 것이다.
우리에게 이러한 사실을 밝혀 주려는 것이 즉 우리에게 우리의 필요를 알려 주려는 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이며,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오늘날까지 인쇄되어 보존된 이유이다. 우리는 자신의 악한 상태를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로운 방법을 추구할 적절한 입장에 있다. 우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만이 우리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을 마련하실 수 있다. 그분은 이 방법을 사용해 오셨으며 그 방법은 참으로 간단하다.
의를 위한 하나님의 마련
성서는 하나님의 마련을 알려 주고 있다. 그것은 온 인류에게 유용한 마련이다. 죄지은 ‘아담’을 비롯하여 우리 모두 조상으로부터 불완전을 유전받은 죄인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무력하다. 어떤 법도 우리를 구해 줄 수 없다. 구속(救贖)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죄 없는 누군가가 우리 죄를 위하여 형벌을 치루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로 이 마련을 하셨으며 그의 아들을 완전하고 의로운 인간으로 지상에 보내신 것이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심이니라.]”—로마 8:3.
이 사실이 사도 ‘바울’과 ‘베드로’가 각각 편지한 내용에 의해서 더욱 명백하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그리스도]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스도께서]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 후 5:21; 베드로 전 2:24.
물론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마련에 믿음을 실천하여 그분의 마련을 받아들인다 해도 우리가 현재 육신의 불완전함을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님과의 좋은 입장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요한 1서 2:1, 2) 따라서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한다면 하나님의 마련과 약속에 대한 믿음을 실천할 기회가 놓여져 있다.
이러한 마련이 있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성서의 의로운 원칙들에 따라 최선을 다하여 살아갈 것이다. 이러한 원칙들이 특히 보통 신약이라고 불리우는 「그리스도인 희랍어 성경」에 나와 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을 기초로 회개하고 기도함으로써 용서받을 수 있다. (시 51:1-7 비교) 그 다음 우리는 그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떤 법전을 근거로 해서 우리를 유죄로 판결하고 선고하시지 않는다. 왜냐 하면 그리스도인들은 ‘모세’의 율법으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갈라디아 5:18)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도록 성령을 보내 주신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그의 전도 봉사에 대해 이와 같이 말하였다. “씌어진 법조문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영으로 된 것입니다. 기록된 율법은 사람을 죽이고 영은 사람을 살립니다.”—고린도 후 3:6, 새번역.
그러나 만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실천하고 그분의 본을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죄를 범하게 된다면 어떻게 법이 없는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정한 때에 완전하게 되어 마침내는 유전받은 죄로 더럽혀진 것으로부터 구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이 없는 의로운 세상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은 이와 같이 기도하고 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왕국, 신세]이 임하시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 6:9, 10)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최초에 인류를 창조하신 목적과 같이 이 혹성에 절대적인 완전함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창세 1:26-28) 그분은 불법을 고집하는 자들을 모두 땅에서 일소함으로써 이러한 상태를 가져오실 것을 약속하신다. (시 37:34)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왕국하에 있을 지상의 상태를 계시록 21:3, 4에서 이와 같이 기술하셨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선을 행하고 해를 끼치지 않는 일을 기뻐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전이 필요없을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하나님의 영이 편만할 것이며 사람들을 기록된 법전으로부터가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성서는 하나님의 영의 이러한 영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 5:22, 23) 이러한 특성을 제한하거나 통제할 어떠한 법도 필요치 않다. 성서는 이러한 상황을 “자유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율법”하에 있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야고보 1:25) 이 율법은 하나님께서 “저희 마음에” 기록하실 것이다. (히브리 8:10; 10:16) 이러한 성령의 열매가 풍부하면 할수록 평화가 더욱더 풍성해질 것이다. 이 자유가 하나님께서 믿음에 의해 그분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것이다.—로마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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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게 된다.—로마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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