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교섭 위원회
한국에서도 병원 교섭 위원회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및 제주의 7개 도시에 구성되었음을 기쁘게 알린다. 지난 3월 10-12일에는 이 위원회 성원과 3명의 지역 감독자, 3명의 지부 형제 그리고 5명의 의사 형제, 전부 44명이 일본 에비나 지부에서 열린 병원 교섭 위원회 세미나에 3일 간 일본의 21개 도시의 위원회 성원과 일본의 여행하는 감독자 및 일본 지부를 대표한 총 250명의 일본 형제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병원 교섭 위원회를 돕기 위하여 각 지부에는 병원 안내부가 있게 되었다. 이 부서는 미국 브루클린에 있는 병원 안내 봉사실의 지도를 받으며 해당 지부 내의 각 도시의 병원 교섭 위원회의 일을 조정하며 돕는 일을 한다. 그러면 병원 교섭 위원회의 임무는 무엇인가?
우리의 성경적 입장인 수혈을 거부하는 일에 협조적이고 도움이 되는 의사들과 의료 기관을 찾아서 명단을 만들고 여러 병원들을 방문하여 증인 환자를 치료하는 보다 개선된 마련을 하기 위하여 애쓰는 것이다. (비교 잠언 17:17.) 그리하여 전도인들이 수혈 문제로 위급한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호의적이며 자격을 갖춘 의사나 외과의 팀 또는 의료 기관을 알지 못하여 찾을 때 도움이 되는 일이다. 또한 치료를 담당한 의사가 수혈하는 것을 환자가 허락하지 않는 한 필요한 수술이나 치료를 계속하기를 거절할 경우에도 무혈 치료를 기꺼이 해줄 협조적인 다른 의사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그 임무가 될 것이다.
물론 이 마련은 여러분이 이사하여 새로운 가정의가 필요하거나, 또는 여러분의 지금까지의 가정의가 퇴직이나 사망하였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정의를 구해주기 위한 마련은 아니다. 그러한 경우는 여러분의 회중의 지방 형제들이 일반적 치료를 받기 위하여 가는 의사의 이름을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을 막 시작하였으므로 호의적인 의사를 찾아 명단을 작성하는 일 등을 하는 데 회중의 장로들과 형제들의 도움이 필요할지 모른다. 만일 이에 관한 어떠한 문의 서신이 각 회중에 보내지면 그때마다 즉각적인 협조를 요망한다. 각 회중의 장로들은 자기 회중이 속한 병원 교섭 위원회의 연락처를 알게 될 것이므로 각 전도인은 필요할 때 먼저 회중의 장로와 의논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중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일 수 있으나 장로의 회의 판단이 병원 교섭 위원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라고 생각되면 그때는 그들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받도록 마련할 것이다.
병원 교섭 위원회를 구성하는 형제들은 종종 환자인 형제의 피에 관한 입장을 존중해 주는 외과의를 찾아 내서 그 형제를 돕기 위하여 여러 특별 분야의 의사들이나, 의료 기관에 장거리 전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게 된다. 물론 그러한 일이 있게 되면, 그러한 전화 비용들은 모든 다른 질병 치료비와 마찬가지로 환자가 부담해야 할 것이다.—로마 13:8.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가한줄 알았노니 ··· 피[를] ··· 멀리할찌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 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여러분에게 건강을!, 신세]”라는 말씀은 얼마나 유익하고 중요한 명령인가! 피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피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아신다. 그분이 멀리하라 하신 이유는 중요한 종교적 이유와 우리의 유익, 즉 “건강”을 위하여 하신 말씀이다. 수혈로 인하여 에이즈(AIDS) 및 간염 같은 비참한 질병을 앓고 있는 수많은 사람을 고려할 때 얼마나 감사할 명령인가!—사도 15:28, 29.
이 마련은 “내가 ···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다]”는 양 반열에 대한 칭찬을 문자적으로 병들어 수혈 문제로 고통하는 우리 형제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얼마나 실용적인 방법인가? (마태 25:35, 36) 이제 수혈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의 확고한 입장 때문에 경험 많고 기술이 능한 의사들은 무혈 수술을 포함한 많은 기술을 익혔으며 또한 훌륭한 약품과 수술 기구들이 만들어졌다. 미국에서는 7개의 종합 병원이 증인들을 위한 무혈 수술을 해주는 특별 치료 센터가 되었고 무혈 치료를 기꺼이 해주려는 6,000명 이상의 의사가 미국 내에 있게 되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한국에서도 이제 마련된 병원 교섭 위원회가 많은 협조적인 의사들과 의료 기관을 찾아내서 우리 형제들을 보호하고 돕게 되기를 여호와께 기도드린다.—요한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