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한 여호와의 종이 생애를 마치다
돈알드 엘. 스틸 형제는 지난 7월 15일 오후 7시 10분에 충실한 그의 생애를 마쳤음을 알린다. 공도 벧엘에서는 7월 19일 오후 4시에, 위안이 되는 추도식이 있었고 459명이 참석하였다. 그는 미국 캔자스 주에서 1920년 3월 25일에 출생하여 그가 두 살 때, 진리 안으로 들어온 모친에게서 유아 때부터 신권 교육을 받았다. 16세 때 물 침례를 받았고, 1943년 2월 1일부터 생애를 마칠 때까지 50년 이상을 전 시간 봉사에 바쳤다. 1948년 2월 1일에 길르앗 성서 학교를 11기생으로 졸업한 후 잠시 미국에서 순회 봉사를 하다가, 1949년 8월 9일부터 생애를 마치는 순간까지 44년간 한국에서 충실하게 선교 봉사를 하였다. 최근에 숙환이 많이 나아서 지난 3월 협회 본부에서 열린 지부 조정 위원 세미나에 참석한 후, 불행하게도 병세가 악화되어 미국 뉴욕 협회 본부 부속 진료실에서 사망하였다. 추도식에서는 6·25 전쟁 전후 1950년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온갖 불편과 고통을 인내하고 임명에 고착한 충실성, 한국 형제들을 신권적으로 훈련시키는 데 엄격하면서도 애정어린 그의 지난날을 그와 수십 년간 함께 생활했던 지부 위원 5명이 감동적으로 설명하여 듣는 청중의 마음을 뜨겁게 해 주었다. 이제 우리는 8년 전에 사망한 스틸 자매와 함께 부활될 때의 재회를 기다린다. 추도식의 한 연사는 “그가 부활될 때 한국 조직이 얼마나 더 커졌는지를 보고 놀라”도록 살아 있는 우리가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자고 강력히 권하였다. (고린도 전 15:58) 그렇다. 그는 우리와 더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는 말씀이 고(故) 스틸 형제 내외에게 적용됨을 우리 모두는 기뻐한다.—전도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