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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한 열심과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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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한 열심과 사랑으로’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연구용)—2017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연구용)—2017
파17 05월호 31-32면
1922년에 오하이오 주 시더포인트에서 대회가 열렸을 때 강당이 청중으로 가득 찬 모습

역사의 발자취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한 열심과 사랑으로’

1922년 9월 금요일 아침, 8000명이나 되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강당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자는 이 중요한 회기 중에 원한다면 누구든 자리를 뜰 수 있지만 다시 안으로 들어올 수는 없다고 광고했습니다.

시작하는 노래를 부르는 “찬양 예배”가 끝나자 조셉 F. 러더퍼드가 연탁 앞에 섰습니다. 대부분의 청중은 기대감을 갖고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무더운 날씨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서성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연사는 그들에게 자리에 앉아서 잘 듣도록 간곡히 권했습니다. 연단 위 천장 쪽에는 커다란 천이 둥글게 말아 올려져 있었지만, 연설 중에 그것을 의식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러더퍼드 형제는 “하늘 왕국은 가까웠다”라는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약 1시간 반 동안 그의 우렁찬 목소리가 강당 전체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는 고대 예언자들이 어떻게 다가오는 왕국을 두려움 없이 알렸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연설이 절정에 달했을 때 그는 청중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러분은 영광의 왕께서 통치하기 시작하셨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그러자 청중은 큰 목소리로 “예!”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지존하신 하느님의 아들들이신 여러분, 야외로 돌아가십시오!” 하고 말한 뒤 러더퍼드 형제는 이렇게 힘차게 외쳤습니다. “보십시오, 왕이 통치하십니다! 여러분은 그의 전파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왕과 그의 왕국을 광고하십시오, 광고하십시오, 광고하십시오.”

바로 그때 연단 위에 말려 있던 현수막이 펼쳐지면서 “왕과 왕국을 광고하십시오”라는 문구가 나타났습니다.

레이 봅은 그때를 떠올리며 “청중들은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애너 가드너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천장이 들썩거릴 정도로 우렁찬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어요.” 프레드 트와로시는 “청중 모두가 일제히 일어섰죠”라고 말했습니다. 에반겔로스 스쿠파스는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마치 어떤 강력한 힘이 우리를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일어섰고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습니다.”

그 대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이미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새로운 목적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에설 베니커프는 성경 연구생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한 열심과 사랑”을 가지고 전파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18세였던 오데사 턱은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까?”라는 부름에 응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대회장을 나섰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십시오!’라고 말한 이사야와 같은 태도를 나타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이사야 6:8) 랠프 레플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날 왕국을 광고하는 활동은 세계 전역에서 수행되고 있습니다. 이 활동은 바로 그날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죠.”

분명, 1922년에 오하이오 주 시더포인트에서 열린 대회는 신권 역사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조지 갱거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대회에 참석하고 나서 절대로 대회에 빠지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갱거스 형제의 말에 따르면 그는 그 후 한 번도 대회에 빠진 적이 없습니다. 줄리아 윌콕스는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 출판물에서 1922년 시더포인트가 언급될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낍니다. 마음속으로 늘 여호와께 이렇게 말씀드리지요. ‘여호와여, 제가 그 대회에 참석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마 오늘날 우리에게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대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대회를 통해 열심을 내게 되었고 우리의 위대한 하느님과 그분의 왕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대회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보면 우리도 감동을 받아 이렇게 말하게 됩니다. “여호와여, 제가 그 대회에 참석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글자

대회장 어디를 가나 “ADV”(“광고하다”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약자)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나무에도 건물에도 걸려 있고 심지어 대회 프로그램에도 적혀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도대체 그 글자가 무슨 의미인지 몹시 궁금해했습니다.a

“기둥과 출입구마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크게 ADV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 글자들이 무슨 의미인지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았어요. 알고 있어도 말해 주지 않았겠죠.”—이디스 브레니슨.

a 그 글자들이 정확히 어떻게 쓰여 있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역사 자료부에서는 그 글자들을 찍은 사진을 지금까지 입수하지 못했다.

현수막이 펼쳐지기까지

아서 클라우스와 넬리 클라우스 부부는 좋은 자리에 앉기 위해 일찍 대회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서는 “나는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아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안내인이 “이런 중요한 순간에 나가시면 어떡해요?” 하고 말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아서가 돌아오는데 대회장 안에서 큰 박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대회장 안에서 나는 소리가 잘 들릴 만한 곳을 찾다가, 약 5미터 높이의 지붕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아서는 거기에 올라가서 활짝 열려 있는 커다란 채광창 쪽으로 갔습니다.

그곳에 가 보니 형제 몇 사람이 연사를 내려다보며 몹시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현수막을 묶어 놓은 끈들을 동시에 잘라 잘 펼쳐지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끈을 동시에 다 자르기에는 칼이 하나 부족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아서의 주머니에 휴대용 칼이 있었습니다! 형제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서와 형제들은 자리를 잡고 미리 정해 둔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러더퍼드 형제가 두 번째로 “광고하십시오!”라고 말했을 때, 그들은 일제히 끈을 잘랐습니다.

그 당시 청중석에 있었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그 커다란 현수막은 아주 부드럽게 펼쳐졌습니다. 현수막은 세 가지 색으로 되어 있었고 가운데에는 예수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나중에 아서는 형제들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갔는데 누군가가 사다리를 치워 버린 것입니다. 형제들은 도움을 요청하러 내려갈 수 없었기 때문에 칼을 가지고 있는 형제를 보내 달라고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형제들은 여호와께서 매우 재미있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확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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