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서의 표징들’—암담하게 만드는가?
“2000년까지는, 이곳 지상에 있는 목표물들 뿐 아니라 인공 위성과 우주 정거장들을 공격할 수 있는 가공할 실전 무기들을 우주에 충분히 배치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작년에 ‘국제 우주 항법 학회’ 회장이 한 말이다. 우주 무기는 단순한 소문이 아니다. 이미 한 초강대국이 위성 공격 무기의 시험에 성공한 것이다.
1983년 3월 23일에 한 연설에서, 미국 대통령은 방어 수단으로 우주에서 발사하는 무기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렇게 하려면 적의 ‘미사일’을 찾아내는 능력과 그것들을 파괴시킬 수 있는 수단을 갖춘 인공 위성들을 상당수 궤도에 올려 놓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공식적으로는 ‘선제 방어 전략’이라고 불리는 그 계획에 ‘스타아 워즈’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 과학 잡지는 그것을 “미래에 대한 커다란 희망”으로, 다시 말해 “핵 무기가 가하는 무시무시한 위협을 줄”여 줄 것으로 묘사한다. 또 「자연」(Nature)이라는 잡지는 이렇게 말하였다. “‘스타아 워즈’ 체제의 발달은 핵 무기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게 한다. 만일 당신의 적이 방패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에게는 화살이 더 있어야 할 것이다.” 그와 비슷하게,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의 한 기사는 핵 시대에 의해 초래된 “세계 안전의 급격한 하락”에 관해 묘사하면서 만일 “무절제한 우주 무기 경쟁”이 계속된다면 “안전도”가 더욱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였다.
예언된 암담한 전망
우리 세대가 겪는 불안한 상태가 성서에 예언되어 있는데, 성서는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고 하였다. (누가 21:26) 많은 일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땅의 장래에 대해 “무서워하므로 기절”하게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5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한 ‘티임’은 최근에 “핵 전쟁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기술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집단이 최근에 알게 되었고 ‘유럽’, 미국 및 소련에서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의해 확증된 사실은, 대규모 핵 전쟁이 기후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극심하고 더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한 전쟁의 후유증으로 땅의 광대한 지역이 장기간의 암흑, 이상 저온, 격렬한 폭풍, 독성 매연 및 끊임없이 계속되는 방사능 낙진 현상에 처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 심지어 교전 지역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생존자들은 아사와 ··· 다른 비참한 결과를 당할 위험에 처할 것이다.”—「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984년 8월호.
핵 전쟁으로 인한 이러한 세계적인 후유증을 흔히 핵 겨울이라고 부른다. 남반구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초강대국들의 영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불안해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남 아프리카 의학지’(South African Medical Journal)는 “아마겟돈”이라는 제목의 한 사설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세계적인 열핵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너무나 뚜렷하기에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다른 모든 것들은 하찮은 것이 되고 만다. ··· 핵 무기를 제한된 정도 이상으로 주고받는 경우에는 어떤 경우든지, 우리가 아는 치료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 아마 현재 이전 어느 때보다도 핵 파멸의 위험성에 대해 일반적으로 자각하고 있을 것이다.”
대규모 파멸에 대한 암담한 전망은 핵 전쟁의 위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여러 형태의 우주 천재지변들이 자주 서적 및 잡지들에 화제로 오른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인, 최근에 제작된 「유성」(Meteor)이라는 영화는 거대한 물체가 지구를 강타할지도 모른다는 내용을 주제로 삼았었다. 아주 최근에, ‘아프리카’의 한 신문은 이러한 질문을 제기하였다. “떠돌아 다니는 소행성이나 혜성에 의해 멸망당하는 일로부터 인간 생명은 얼마나 안전한 상태에 있는가?” 그리고 거대한 별이 폭발하여 지구에 엄청난 양의 방사선을 보냄으로써 지구가 멸망당할 가능성 역시 지적되었다.
그러한 추측들로 인해 암담한 느낌을 가질 필요가 있는가? 그리고 핵 전쟁과 그 후유증이 가하는, 실존하는 위협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땅과 인간 생명이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는가?
낙관하게 하는 이유들
대규모 멸종에 대한 예견들은, 흔히 창조주가 있다 하더라도 그분에게는 우주를 관리할 능력이 없다는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추리는 믿을 만한 것인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관하여, 성서 시편 필자는 영감을 받아 이렇게 기록하였다.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찌어다. 하늘의 하늘도 찬양[할찌어다.] ··· 저가 명하시매 [그것들이]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저가 또 그것들을 영영히 세우시고 폐치 못할 명을 정하셨도다.”—시 148:3-6.
그러나, 당신은 ‘성서에서 땅도 영원히 그대로 있을 것에 대해 무슨 보증을 하는가?’ 하고 궁금해 할지 모른다. 이러한 내용에 유의하라.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두사 영원히 요동치 않게 하셨나이다.” (시 104:5)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약속을 하셨다.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 영영히 거하리로다.” (시 37:11, 29) 사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시편 37편을 인용하심으로써, 그분이 장래에 인간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을 확고하게 믿으신다는 것을 나타내셨다.—마태 5:5.
예수께서는 심지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목격하기 시작할 세대에 관해서도 예언하셨다. 현재 볼 수 있는 ‘하늘로서의 큰 표징들’에 관해 예언하시면서, 그분은 식량 부족, 온역, 지진, 불법 및 기타 재난들이 현 사물의 제도의 마지막 날의 특징들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누가 21:10, 11; 마태 24:6-12) 분명히 암담하게 만든다고 결론을 내리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예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구출, 신세]이 가까왔느니라. ···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누가 21:28-31.
그처럼 낙관적이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그분의 참 추종자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는 일반적인 경향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누가 21:26) 오히려, 그들은 온갖 재난의 위협으로부터 구출될 때가 가까왔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머리를 들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정부들을 통해서는 결코 그러한 구출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왕국”이 개입함으로써 그러한 구출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자기 추종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던 것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당신의 이름이 거룩하게 함을 받으시옵소서. 당신의 왕국이 임하게 하옵소서.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마태 6:9, 10, 신세.
그러나 당신은 ‘그 약속된 구출이 언제 있을 것인가?’ 하고 궁금해 할지 모른다. ‘하늘로서의 큰 표징들’을 경험하기 시작할 세대에 관하여,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 그러므로, 그러한 “표징들”을 목격하기 시작한 1914년 세대 가운데 일부는 하나님의 왕국이 지상사를 완전히 관장할 때 여전히 살아 있을 것이다.—누가 21:32.
당신은 생존자들 가운데 포함될 것인가?
당신은 이 공포의 시대를 생존할 수 있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누가 21:36) 그렇다. 당신은 “능히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그러한가?
먼저,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관한 지식을 얻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성서를 진지하게 읽고 연구해야 한다. 예수께서 “자기들의 영적 필요를 의식하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할 때 놀라운 축복들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 점을 생각해 볼 때, 행복해 할 만한 이유로서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는 희망보다 더 큰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예수께서는 하나님께 기도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마태 5:3, 신세; 요한 17:3.
그러나 성서 지식 자체만으로는 어떤 사람이 이 공포의 시대의 생존자가 되는 데 충분치 않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그렇다.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 다시 말해 그 말씀과 일치하게 사는 것이다. 바꾸어 말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계속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서는 이렇게 약속한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누가 11:28; 요한 1서 2:17.
이 잡지를 배포하는 사람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그들은 기꺼이 당신 자신의 집에서 성서를 연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생명을 주는 지식을 얻은 결과로 당신은 지상 낙원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시 37:29) 분명히, 장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근거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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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장래는 무엇인가?—잿더미가 된 땅인가? 아니면 낙원인가?
[7면 삽화]
예수께서는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가르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