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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라!—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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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0
깨90 7/1 10-11면

맥을 만나 봄

「깰 때이다」 브라질 통신원 기

독자는 십중팔구 맥(貘)을 만나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이 온순한 동물은 중앙 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와 아시아 남부의 여러 고립된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맥은 크기가 당나귀만하나, 짤막한 다리로 인해 돼지와 더 비슷해 보인다. 한 동물 학자는 어린 맥이 “다리 달린 줄무늬 수박”과 비슷하다고 묘사했다.

맥의 몸 길이는 1.8미터에서 2.4미터, 키는 0.8미터에서 0.9미터 남짓하며, 무게는 230킬로그램에서 290킬로그램까지 나간다. 튼튼한 몸집에 목은 굵고 꼬리는 짧다. 눈은 작고 시력은 나쁘다. 코는 길어서, 이리저리 잘 움직일 수 있는 작은 코끼리 코 모양이며 풀을 뜯어 먹을 때 매우 유용하다. “세계의 모든 커다란 동물 가운데서, 맥이 가장 허술한 방비 태세에 있을 것이다”라고 「국제 야생계 백과 사전」은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 겁많은 짐승은 삼림의 가장 울창한 지역에 거하는데, 그렇게 함으로 적이 될 만한 것들, 이를테면 표범이나 호랑이를 피한다. 맥은 표범이 쫓아올 경우 밀림의 무성한 관목 숲으로 즉시 뛰어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면 표범은 무성한 밀림 덤불 때문에 물러나고 만다. 맥은 가죽이 두껍고 상처가 빨리 낫기 때문에, 대개 위태로운 상처를 입지 않는다.

맥은 항상 강이나 호수 근처에서 살며, 많은 시간을 물에서 헤엄치고 텀벙거릴 뿐만 아니라 진흙탕에서 뒹굴며 보낸다. 이렇게 해서 더위에도 기운을 차리며, 열대 지방에 흔한 귀찮은 곤충에 시달리지 않게 된다. 육중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경우 재빨리 뛸 수 있다. 짤막한 목과 더불어 강하고 탄탄한 몸 때문에, 쉽사리 빽빽한 초목을 뚫고 나아갈 수 있으므로, 주위 환경에 안성맞춤이다.

맥의 세 가지 종—베어드맥, 브라질맥, 산맥—은 남아메리카와 중앙 아메리카에서 볼 수 있는 반면, 말레이맥은 동남 아시아에 서식한다. 유럽, 중국 그리고 미국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한때 맥이 세계 전역에 걸쳐 존재했음을 확증한다.

맥은 일반적으로 비사교적인 동물이다. 혼자 살거나 짝을 짓고 살므로, 동물원말고는 셋 이상이 함께 있는 것을 좀처럼 보기 힘들다. 심지어 동물원에서도 서로 별로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다. 맥은 채식 동물로서 오로지 작은 육지 식물과 수생 식물을 먹는다. 소금을 유별나게 좋아하기 때문에, 소금못에 가기 위해 흔히 먼 거리를 걸어간다. 주로 야행성인 이 동물의 수명은 무려 30년이나 된다.

맥은 어느 계절에나 새끼를 낳는 것 같으며, 수태한 지 13개월 후에 한 마리만 낳는다. 어린 맥의 가죽은 노란 반점에 흰 줄무늬가 있는 적갈색이어서, 열대림의 어슴푸레한 빛에서 훌륭하게 위장할 수 있다. 이 체색은 대개 첫해가 지나가기 전에 사라진다. 그후에 말레이맥은 검은색 바탕에 폭넓은 흰 줄무늬가 옆구리를 둘러싸게 되는 한편, 남아메리카맥은 짙은 회색이나 갈색이 된다.

멸종 위기

인간은 식용으로, 종종 맥이 가장 쏘다니는 때인 밤에 맥을 사냥해 왔다. 때로는 맥을 유인하기 위하여 소금을 뿌려 놓는다. 맥은 소금을 핥아 먹은 후에, 가장 가까운 시내로 향한다. 사냥꾼은 더 쉽게 잡으려고 맥의 눈에 빛을 확 비추어 잠시 앞을 못 보게 한다.

맥고기는 기름기가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흔히 통째로 구워 먹으며, 맛이 좋다고 한다. 강하고 질긴 가죽 또한 유용한 것으로서, 채찍, 올가미 밧줄 및 굴레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때때로 브라질 인디언들은 맥을 애완 동물로 길러 왔다.

사람이 맥을 식용이나 오락을 위해 사냥해 왔기 때문에, 특히 맥의 서식림을 마구 훼손해 왔기 때문에 맥은 이전에 번성했던 여러 지역에서 드물게 되었다. 그리하여 산맥, 베어드맥 및 말레이맥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꼽힌다.

야생 지역에서 맥을 만날 기회가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이번에 동물원에 갈 때 잊지 말고 맥을 만나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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