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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증하는 수많은 난민
  • 깨어라!—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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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6
깨96 8/22 4-8면

점증하는 수많은 난민

인간 역사는 대부분 전쟁과 기근과 박해로 얼룩져 왔습니다. 그로 인해 피신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나라들과 민족들은 위급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신처를 제공해 왔습니다.

피신처를 제공하는 법은 고대 아스텍족, 아시리아인, 그리스인, 히브리인, 모슬렘 등에 의해 존중되었습니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약 23세기 전에 이렇게 썼습니다. “자기 동포와 가족으로부터 고립된 외국인은 사람들과 신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는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외국인을 상대로 어떠한 잘못도 범하지 않도록 만반의 사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난민의 수는 20세기 중에 급증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살아 남은 150만 명의 난민을 돌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951년에 국제 연합 난민 문제 고등 판무관 사무소(UNHCR)가 설치되었습니다. 이 사무소에서는 기존의 난민들이 피신처를 찾게 된 사회에 곧 융화될 것이라는 생각에 근거하여 3년간의 활동 계획만을 세웠습니다. 그 후에는 그 기구를 해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난민의 수가 수십 년간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였습니다. 1975년에 그 수는 240만 명에 달하였습니다. 1985년에는 그 수가 1050만 명이었습니다. 1995년에는 UNHCR로부터 보호와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2740만 명으로 급증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냉전 이후 시대에 전세계의 난민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라들이 역사적 혹은 민족적 배경에 따라 갈라서면서 분쟁이 초래되었습니다. 전쟁이 맹위를 떨치게 되자, 사람들은 정부가 자기들을 보호해 줄 수 없거나 보호해 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서 도피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1991년에 200만 명에 가까운 이라크 사람들이 이웃 나라들로 대거 피신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어림잡아 73만 5000명의 난민이 구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도피하였습니다. 그리고 1994년에는 르완다의 내란으로 말미암아 그 나라 인구 730만 명의 절반 이상이 자기들의 집을 버리고 피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약 210만 명에 달하는 르완다 사람들이 인근 아프리카 나라들로 피신하였습니다.

문제가 악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난민의 수가 증가하는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와 같은 몇몇 지역에서는 그 나라의 정부가 붕괴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사태의 주도권이 무장 민병대의 손으로 넘어갔고, 그들이 시골 지역을 마구 약탈하면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어 피난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복잡하게 얽힌 민족적 혹은 종교적 불화 때문에 분쟁이 벌어지는데, 싸움을 벌이는 파벌들의 주된 목표는 민간인들을 몰아내는 것입니다. 구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에 관해 UN의 한 대표자는 1995년 중반에 이렇게 개탄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 전쟁의 원인이 무엇인지, 즉 누가 싸우는 것이며 싸우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쪽편에서 집단 탈출 사태가 벌어지더니, 3주 후에는 상대편에서 집단 탈출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러한 사태는, 이해하리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조차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대단히 파괴적인 현대의 무기들—다중 발사 로켓, 미사일, 대포 등—때문에 대량 학살이 늘어나고 분쟁 지역의 범위가 넓어집니다.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난민이 생깁니다. 최근에 전세계 난민의 약 80퍼센트가 개발 도상국에서 이웃 나라들로 피신하였는데, 이 나라들 역시 개발 도상국이라서 피신처를 찾는 사람들을 돌볼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분쟁이 벌어질 때 식량 부족이 문제를 가중시킵니다. 구호품 수송 차량이 아마 방해를 받아 들어오지 못해서 사람들이 굶주릴 경우 그들은 떠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렇게 기술합니다. “아프리카 북동부 같은 곳에서는 가뭄과 전쟁이 한꺼번에 닥쳐 맹위를 떨치는 바람에 그 지역에서는 더 이상 생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지역을 떠나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을 피해 떠나는 것이냐 아니면 전쟁을 피해 떠나는 것이냐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

피신처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원칙적으로 존중하지만, 거대한 수의 난민은 나라들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비슷한 상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이 칠년 기근의 참화를 피하기 위해 이집트로 피신하였을 때 그들은 환영받았습니다. 바로는 그들에게 “땅의 좋은 곳”을 주어 거주하게 하였습니다.—창세 47:1-6.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수가 많아져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집트 사람들이 가혹하게 대하였지만, “학대를 받을수록 [이스라엘 사람들이]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게 되었습니다.—출애굽 1:7, 12.

마찬가지로, 오늘날 난민의 수가 계속 증가하자 나라들이 “근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염려하는 주된 이유는 경제적인 것입니다. 수백만 명의 난민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살 집을 주고 그들을 보호하려면 많은 돈이 듭니다. 1984년부터 1993년 사이에 UNHCR의 연간 지출액은 4억 4400만 달러에서 13억 달러로 증가하였습니다. 그 돈의 대부분은 부유한 나라들이 기부한 것인데, 그 나라들 중 일부는 자국의 경제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부한 국가들은 이따금 다음과 같이 불만을 표합니다. ‘우리는 우리 나라의 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집 없는 사람들을 도우라는 심한 압력을 받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지구 전체의 집 없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겠는가? 특히 문제가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만 가는 것 같은데 말이다.’

문제가 복잡해지는 원인은 무엇인가?

부유한 나라에 도착한 난민들은 같은 나라에 경제적인 이유로 이주해 온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자기들의 상황이 복잡해졌음을 종종 알게 됩니다. 이 경제 이주민들은 전쟁이나 박해나 기근을 피해 떠나온 난민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더 나은 생활—가난에서 벗어난 생활—을 찾아 떠나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종종 난민인 체하며 거짓 주장으로 난민 보호 단체들을 성가시게 하기 때문에 진짜 난민들이 공정한 발언을 할 기회를 얻기가 더 어려워집니다.a

난민과 이주민의 유입은, 다년간 부유한 나라들에 나란히 흘러 들어가는 두 줄기의 흐름에 비유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점점 더 엄격해지는 이민법으로 말미암아 경제 이주민들의 흐름이 차단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난민의 흐름에 가담하게 되었고, 이 흐름이 넘쳐 홍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경제 이주민은 자기들의 신변 보호 신청을 검토하는 데 여러 해가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기들은 어쨌든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추리합니다. 자기들의 신변 보호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더 나은 경제 환경에 머무를 수 있어 좋고, 신청이 거절되더라도 얼마의 돈을 벌고 얼마의 기술을 배워 가지고 고향으로 갈 수 있어 좋다는 것입니다.

점점 더 많은 수의 난민이 가짜 난민과 함께 흘러 들어오자 많은 나라들은 더 이상 그들을 환영하거나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피난민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국경을 봉쇄해 버린 나라들도 있습니다. 난민의 입국을 거부하는 법과 절차들을 도입해서 그와 동일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또는 난민을 그들이 떠나온 나라로 강제로 돌려보낸 나라들도 있습니다. 한 UNHCR 출판물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는 수—진짜 난민과 경제 이주민 모두—때문에 3500년의 역사를 지닌, 신변을 보호해 주는 전통이 심각한 압력을 받아 그 전통이 거의 무너질 지경에 이르렀다.”

혐오와 두려움

난민 문제를 가중시키는 것은 외국인 공포증—외국인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이라는 두려운 예감입니다. 많은 나라 사람들은 외국인들이 자기들의 국민성과 문화와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이따금 폭력으로 표출됩니다. 「난민」(Refugees)지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유럽 대륙에서는 3분에 한 번씩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공격이 벌어지는데—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사람들을 수용하는 곳이 아주 흔한 공격 목표이다.”

중부 유럽의 한 포스터에는 심한 적대감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러한 적대감은 지상의 많은 나라에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독기 가득한 그 내용은 외국인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국가라는 몸에 생긴 혐오스럽고 고통스러운 종기와 같은 자들이다. 문화도 없고 도덕적·종교적 이상도 없는 종족인데다, 빼앗고 훔치는 짓밖에 모르는 떠돌이 일당이다. 더럽고 이가 득실거리는 이들이 거리와 기차역을 차지하고 있다. 그 더러운 누더기를 챙겨 영원히 떠나 버리게 만들자!”

물론 난민들도 대부분 “영원히 떠나 버리”고 싶을 것입니다. 그들은 고향에 몹시 가고 싶어합니다.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평온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러나 갈 고향이 없는 것입니다.

[각주]

a 1993년에 서유럽 정부들이 수용소를 찾는 사람들을, 절차를 거쳐 받아들이는 데 소비한 돈만 해도 116억 달러나 되었다.

[6면 네모와 삽화]

난민이 처한 딱한 상황

“수십만 명의 난민 어린이가 매일 밤 굶주린 채 잠자리에 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까? 혹은 학교에 가 본 적이 있는 난민 어린이가 여덟 명 중에 한 명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까? 이 어린이들 대부분은 영화관이나 공원에 가 본 적이 없고 박물관에는 더더욱 가 본 적이 없습니다. 많은 어린이가 철조망 뒤나 고립된 수용소에서 성장합니다. 그들은 소나 개를 본 적이 없습니다. 푸른 잔디를, 뛰놀고 달릴 수 있는 곳으로가 아니라, 먹을 것으로 생각하는 난민 어린이가 너무 많습니다. 난민 어린이야말로 우리 업무 중 가장 가슴 아픈 부면입니다.”—오가타 사다코, 국제 연합 난민 문제 고등 판무관.

[자료 제공]

U.S. Navy photo

[8면 네모와 삽화]

예수도 난민이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아들 예수와 베들레헴에 거하고 있었다. 동쪽에서 온 점성술사들이 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가지고 왔다. 그들이 떠난 후 한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하였다. “일어나 어린아이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도피하여 내가 일러 줄 때까지 그 곳에 머무시오. 헤롯이 어린아이를 찾아 멸하려 하기 때문이오.”—마태 2:13.

이들 세 사람은 즉시 피신처를 찾아 외국으로 갔다—난민이 된 것이다. 헤롯은 유대인의 왕이 되기로 예언된 자가 있는 장소를 점성술사들이 자기에게 알려주지 않아 격노하였다. 그는 예수를 죽이려는 시도가 수포로 돌아가자 자기 부하들에게 명령하여 베들레헴과 그 인근에 있는 어린아이들을 모두 죽이게 하였다.

요셉과 그의 가족은 하느님의 천사가 다시 꿈에 요셉에게 나타날 때까지 이집트에 머물러 있었다. 그 천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일어나 어린아이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시오. 어린아이의 영혼을 찾던 자들이 죽었소.”—마태 2:20.

요셉은 유대에 정착할 의향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 곳은 그들이 이집트로 도피하기 전에 살았던 곳이다. 그러나 그는 꿈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러니까 그들의 생명이 다시 한 번 폭력의 위협을 받게 된 것이다.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는 북쪽 갈릴리로 여행하여 나사렛이라는 도시에 정착하였다.

[7면 삽화]

최근 몇 년간 수많은 난민이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다른 나라로 도피하였다

[자료 제공]

왼쪽 위: Albert Facelly/Sipa Press

오른쪽 위: Charlie Brown/Sipa Press

아래: Farnood/Sipa Press

[4면 사진 자료 제공]

왼쪽 소년: UN PHOTO 159243/J.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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