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에 가지고 있는 우리의 보물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상적인 것을 초월하는 능력이 하느님의 것이지,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고린도 둘째 4:7.

1. 예수의 모범은 우리에게 어떻게 격려가 됩니까?

예수께서는 이곳 지상에서 여호와에 의해 틀잡히시는 동안, 인간의 약함을 몸소 체험하셨습니다. 충절을 고수한 그분의 모범은 참으로 우리에게 격려가 됩니다! 사도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이 길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당하심으로 여러분에게 모본을 남겨 자기의 발걸음을 밀접히 따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첫째 2:21) 예수께서는 그러한 틀잡는 일에 순응하심으로써, 세상에 대해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그분은 또한 사도들에게 이기는 자들이 되도록 용기를 주셨습니다. (사도 4:13, 31; 9:27, 28; 14:3; 19:8) 그리고 그분은 사도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연설의 결론에서 참으로 큰 격려를 베푸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내가 이 말을 한 것은 나로 말미암아 여러분에게 평화가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여러분이 환난을 겪고 있으나 용기를 내십시오! 내가 세상을 이겼습니다.”—요한 16:33.

2. 세상의 눈먼 상태와는 대조적으로, 우리는 어떤 광명을 가지고 있습니까?

² 그와 비슷하게 사도 바울도, “이 사물의 제도의 신”이 초래한 눈멀게 된 상태와 “영광스러운 좋은 소식의 광명”을 대조한 후에, 우리의 귀중한 봉사의 직무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상적인 것을 초월하는 능력이 하느님의 것이지,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면으로 압박을 받지만,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속박되지 않습니다. 당혹하지만, 빠져 나갈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박해를 받지만, 궁지에 버려지지 않습니다. 쓰러뜨림을 당하지만, 멸망되지 않습니다.” (고린도 둘째 4:4, 7-9) 우리가 연약한 “질그릇”에 불과한데도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영으로 우리를 틀잡아 오셨으며, 따라서 우리는 사탄의 세상에 대해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로마 8:35-39; 고린도 첫째 15:57.

고대 이스라엘에서 있었던 틀잡는 일

3. 이사야는 유대 나라를 틀잡는 일을 어떻게 묘사하였습니까?

³ 여호와께서는 개개인들을 틀잡으실 뿐 아니라 나라 전체를 틀잡으시기도 하십니다. 예를 들어, 고대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틀잡아 주시는 대로 순응하였을 때, 번영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스라엘은 완고해져서 불순종의 행로를 걸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을 지으신 분은 그 나라에 “화”를 가져오셨습니다. (이사야 45:9) 기원전 8세기에 이사야는 여호와께 이스라엘이 지은 극심한 죄를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도공”]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 ·⁠·⁠· 우리의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무하였나이다.” (이사야 64:8-11, 「신세」 참조) 이스라엘은 참으로 멸망받아 마땅한 그릇으로 틀잡혀 있었습니다.

4. 예레미야는 행동으로 무슨 예를 보여 주었습니까?

⁴ 한 세기 후에 형벌의 날이 다가오자,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오지병을 하나 구한 다음 예루살렘의 연로자 몇 사람을 데리고 힌놈의 골짜기로 가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지시하셨습니다.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오지병을 깨뜨리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도공”]의 그릇을 한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을 파하리[라 하셨다 하라].”—예레미야 19:10, 11, 「신세」 참조.

5.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은 얼마나 광범위한 것이었습니까?

⁵ 기원전 607년에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과 그 성전을 황폐시키고 살아 남은 유대인들을 바빌론(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갔습니다. 하지만 70년 간 유배된 후에, 회개한 유대인들은 돌아와서 예루살렘과 그 성전을 다시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예레미야 25:11) 그러나 기원 1세기에 이 나라는 다시 위대한 도공을 버렸으며, 급기야는 하느님의 친아들까지 살해하는 극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기원 70년에 하느님께서는 로마 세계 강국을 자신의 심판 집행자로 사용하시어, 유대 사물의 제도를 없애셨으며, 예루살렘과 그 성전을 철저히 멸망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 나라는 다시는 여호와의 손에 의해 “거룩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틀잡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a

영적 나라를 틀잡는 일

6, 7. (ㄱ) 바울은 영적 이스라엘을 틀잡는 일을 어떻게 묘사합니까? (ㄴ) “자비의 그릇들”의 온전한 수는 얼마이며, 그 수는 어떻게 채워졌습니까?

⁶ 예수를 받아들인 유대인들은 새로운 나라 곧 “하느님의 [영적] 이스라엘”의 기초 성원들로 틀잡혔습니다. (갈라디아 6:16)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바울의 말은 적절합니다. “어떻습니까? 도공이 같은 진흙 덩어리로 하나는 귀하게 쓸 그릇을, 하나는 천하게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습니까? 하느님께서 자기의 진노를 나타내 보이고 자기의 권능을 알게 하려는 뜻을 가지고 계셨지만, 멸망받기에 합당한 진노의 그릇들을 큰 오래 참음으로 관용하시어 자비의 그릇들에 대한 그분의 영광의 부를 알게 하려 하셨[습니다]. ·⁠·⁠· 그 자비의 그릇들은 그분이 영광을 위하여 미리 준비하신 것[입니다].”—로마 9:21-23.

⁷ 부활되신 예수께서는 후에 이 “자비의 그릇들”의 수가 14만 4000이 될 것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계시 7:4; 14:1) 육적 이스라엘이 이 온전한 수를 다 채우지 못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로마 11:25, 26) 새로 형성된 그리스도인 회중은 급속도로 확장되었습니다. 30년도 채 안 되어 좋은 소식은 “하늘 아래 있는 모든 창조물 가운데 전파”되고 있었습니다. (골로새 1:23) 그로 인해 흩어져 있던 수많은 지방 회중들을 적절히 감독할 필요가 있게 되었습니다.

8. 누가 최초의 통치체를 구성하였으며, 이 통치체는 어떻게 발전하였습니까?

⁸ 예수께서는 12사도가 최초의 통치체를 구성하도록 준비시키셨으며, 봉사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12사도를 비롯하여 다른 사람들을 훈련시키셨습니다. (누가 8:1; 9:1, 2; 10:1, 2) 기원 33년 오순절에 그리스도인 회중이 설립되었고, 때가 되자 통치체는 늘어나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연로자들”을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이부 동생 야고보는 사도가 아니었는데도 상당히 오랫동안 사회자로 일했던 것 같습니다. (사도 12:17; 15:2, 6, 13; 21:18) 역사가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사도들은 박해의 특별한 표적이 되었으며, 따라서 다른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그에 따라 통치체의 구성이 조정되었습니다.

9. 예수께서는 어떤 안타까운 사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까?

⁹ 1세기가 끝나갈 무렵, ‘적인 마귀’가 밀과 같은 “하늘 왕국”의 상속자들 사이에 ‘잡초를 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태 진전이 “사물의 제도의 종결”인 수확기까지 허용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그때 다시 “의로운 사람들은 그들의 아버지의 왕국에서 해와 같이 밝게 빛날 것”이었습니다. (마태 13:24, 25, 37-43) 그 일은 언제 있게 될 것이었습니까?

오늘날 하느님의 이스라엘을 틀잡는 일

10, 11. (ㄱ) 현대에 하느님의 이스라엘을 틀잡는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습니까? (ㄴ) 그리스도교국과 진실한 성경 연구생들 사이에 어떤 대조가 되는 가르침들을 볼 수 있었습니까?

¹⁰ 1870년에 찰스 테이즈 러셀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성서 연구 그룹을 구성하였습니다. 1879년에 러셀은 오늘날 「파수대」로 알려진 잡지를 매달 발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경 연구생으로 불리게 된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리스도교국이 영혼불멸, 지옥불, 연옥, 삼위일체의 하느님, 유아 세례와 같은 비성경적인 이교 가르침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¹¹ 그러나 더 중요한 것으로서, 성서 진리를 사랑하는 이 사람들은 기본적인 성서의 가르침을 회복시켰습니다. 그 가운데는 예수의 대속 희생을 통한 구속에 관한 가르침과 하느님의 왕국 아래 평화로운 지상 낙원에서 부활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에 관한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느님이 우주의 주권자이신 주로서 머지않아 입증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성경 연구생들은 다음과 같은 주의 기도가 곧 응답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당신의 이름이 거룩해지게 하십시오. 당신의 왕국이 오게 하십시오.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마태 6:9, 10) 그들은 평화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사회를 구성하도록 하느님의 성령에 의해 틀잡히고 있었습니다.

12. 성경 연구생들은 어떻게 하나의 중요한 연대를 깨닫게 되었습니까?

¹² 다니엘 4장과 그 밖의 예언들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성경 연구생들은 예수께서 메시아 왕으로서 임재하실 때가 틀림없이 가까웠다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1914년이 “나라들의 지정된 때”가 끝나는 해가 될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누가 21:24; 에스겔 21:26, 27) 성경 연구생들은 자신들의 활동을 매우 빠르게 확장해 나갔고, 미국 전역에 성서반(후에 회중으로 명칭이 변경됨)을 구성하였습니다. 20세기로 접어들면서, 그들의 성서 교육 활동은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뻗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훌륭한 조직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13. 성경 연구생들은 무슨 법적 신분을 획득하였으며, 초대 협회장은 어떤 탁월한 봉사를 수행하였습니까?

¹³ 성경 연구생들은 법적 신분을 획득하기 위해, 1884년에 미국에서 시온의 워치 타워 책자 협회를 법인으로 설립하였고, 본부는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두었습니다. 이 협회의 이사들은 중앙 통치체로 일하면서 하느님의 왕국을 세계 전역에 전파하는 일을 감독하였습니다. 초대 협회장인 찰스 T. 러셀은 「성경 연구」(Studies in the Scriptures) 여섯 권을 저술하였고 광범위한 전파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성서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모은 재산을 세계적인 왕국 활동을 위해 기부하였습니다. 유럽에서 세계 대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던 1916년에, 기운이 쇠진한 러셀 형제는 전파 여행 도중에 사망하였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왕국에 관해 증거하는 일을 확장하는 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14. J. F. 러더퍼드는 어떻게 “훌륭한 싸움을 싸웠”습니까? (디모데 둘째 4:7)

¹⁴ 미주리 주에서 잠시 판사로 일했던 조셉 F. 러더퍼드가 후임 협회장이 되었습니다. 러더퍼드가 성서 진리를 두려움 없이 옹호하였기 때문에,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은 정치가들과 합세하여 “법령으로 괴롭힐 궁리를 하”였습니다. 1918년 6월 21일에 러더퍼드 형제와 다른 일곱 명의 주요 성경 연구생들이 수감되었고, 여러 개의 형기를 동시에 복역하는 10년 혹은 2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성경 연구생들은 그에 대항하여 투쟁하였습니다. (시 94:20, 「신세」; 빌립보 1:7) 그들은 상소를 하여 1919년 3월 26일에 석방되었고, 그 후 선동죄라는 거짓 혐의도 완전히 벗었습니다.b 이 경험은 그들을 용감한 진리 옹호자로 틀잡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도움으로, 그들은 큰 바빌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식을 선포하는 영적인 싸움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여 승리를 거두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싸움은 금년 1999년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비교 마태 23장; 요한 8:38-47.

15. 1931년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해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¹⁵ 1920년대와 1930년대에 하느님의 기름부음받은 이스라엘은 위대한 도공의 인도 아래 계속 틀잡혀 갔습니다. 성경을 통해 나오는 예언의 빛이 밝게 비치면서, 여호와께 영예가 돌아가고 예수의 메시아 왕국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되었습니다. 1931년에 성경 연구생들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이사야 43:10-12; 마태 6:9, 10; 24:14.

16항과 19면 네모. 14만 4000명의 온전한 수가 다 찬 때는 언제였으며, 그에 대한 무슨 증거가 있습니까?

¹⁶ 1930년대에,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충실한 사람들”인 14만 4000명의 수가 다 찬 것 같습니다. (계시 17:14; 19면 네모 참조) 우리는 1세기에 그리고 그리스도교국의 대배교가 있었던 암흑 기간의 “잡초”들 가운데서 얼마나 많은 기름부음받은 자들이 모아들여졌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1935년에 전세계에서 최고 전도인 수인 5만 6153명 가운데 총 5만 2465명의 전도인들이 기념식 표상물을 취함으로써 자신들이 하늘 희망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그 후로 모아들여질 많은 사람들의 장래는 어떠할 것이었습니까?

‘보라! 큰 무리를’

17. 1935년에 무슨 역사적인 사태 진전이 있었습니까?

¹⁷ 1935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러더퍼드 형제는 “큰 무리(The Great Multitude)”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전환점이 된 연설을 하였습니다.c “아무도 셀 수 없는” 이 그룹은 14만 4000명의 영적 이스라엘에게 인장을 찍는 일이 끝나갈 무렵 나타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역시 “어린 양”이신 예수께서 흘리신 “피”의 대속하는 힘에 대해 믿음을 나타내고 숭배를 위한 여호와의 성전 마련 안에서 신성한 봉사를 드리게 될 것이었습니다. 하나의 그룹으로서 이들은 살아서 ‘큰 환난에서 나와’ “더 이상 죽음이 없”는 지상 낙원을 상속받게 될 것이었습니다. 이 대회가 있기 전 여러 해 동안 이 그룹은 요나답 반열로 불렸습니다.—계시 7:9-17; 21:4; 예레미야 35:10.

18. 어떤 면에서 1938년은 의미심장한 해였습니까?

¹⁸ 1938년은 이 두 반열을 명확하게 식별하게 된 의미심장한 해였습니다. 「파수대」(영문) 1938년 3월 15일호와 4월 1일호는 “그분의 양 무리”라는 2부로 된 연구 기사를 실어, 기름부음받은 남은 자들과 그들의 동료인 큰 무리의 상대적 위치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 후 6월 1일호와 6월 15일호에서는 이사야 60:17에 근거한 “조직”이라는 연구 기사를 실었습니다. 모든 회중은 회중의 종들을 임명해 달라는 요청을 통치체에 하도록 권고받았고, 그리하여 모든 회중이 하느님께서 정하신 더 발전된 신권 마련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회중들은 꼭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19항과 각주. 무슨 사실들이 “다른 양들”에 대한 대대적인 부름이 현재 60여 년간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확증해 줍니까?

¹⁹ 「1939 여호와의 증인의 연감」(영문)은 이렇게 보고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기름부음받은 추종자들은 현재 이곳 지상에 소수만 남아 있으며, 이들의 수는 결코 더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하느님의 조직인 시온의 후손의 ‘남은 자들’로 성경에 명시되어 있다. (계시 12:17) 주께서는 현재 ‘다른 양들’을 자신에게로 모아들이고 계시며, 그들은 ‘큰 무리’를 이룰 것이다. (요한 10:16) 현재 모아들여지고 있는 이들은 남은 자들의 동료로서, 남은 자들과 함께 일한다. 지금부터는 ‘다른 양들’을 구성하는 이들의 수가 증가하여, 마침내 ‘큰 무리’가 모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기름부음받은 남은 자들은 큰 무리를 모아들이는 일을 돌보도록 이미 틀잡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큰 무리 역시 틀잡혀야 하였습니다.d

20. 1942년 이후로 어떤 조직상의 변화들이 있었습니까?

²⁰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던 1942년 1월에 조셉 러더퍼드가 사망하였고, 그 뒤를 이어서 네이선 노어가 협회장이 되었습니다. 3대 협회장은 회중에서 열리는 신권 학교와 선교인 훈련을 위한 길르앗 학교를 세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44년에 협회의 연례 모임에서 노어 형제는, 협회 회원의 자격이 물질적 기부가 아니라 영성에 근거한 것이 되도록 협회의 정관을 개정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음 30년 동안 전세계의 야외 봉사자 수는 15만 6299명에서 217만 9256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1971-75년 사이에 조직상의 변화가 더 필요하였습니다. 협회장으로 일하는 한 사람만으로는 더는 지상 전역의 왕국 활동을 철저히 감독할 수 없었습니다. 통치체에는 윤번하는 사회자가 있게 되었고, 기름부음받은 통치체 성원은 18명으로 늘어났는데, 지금은 그 중 거의 절반이 그들의 지상 행로를 마쳤습니다.

21. 적은 무리의 성원들은 무엇을 통해 왕국을 위한 자격을 갖추어 왔습니까?

²¹ 적은 무리의 남아 있는 성원들은 수십 년간에 걸친 시련들을 통해 틀잡혀 왔습니다. 그들은 훌륭한 용기를 가지고 있으며, 의문의 여지 없이 ‘영의 증거’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나의 시련 중에 나와 함께 머물러 온 사람들입니다. 나는 나의 아버지께서 나와 계약을 맺으신 것과 같이 왕국을 위하여 여러분과 계약을 맺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나의 왕국에 있는 나의 식탁에서 먹고 마시며, 왕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로마 8:16, 17; 누가 12:32; 22:28-30.

22, 23. 적은 무리와 다른 양들은 어떻게 틀잡히고 있습니까?

²² 지상에 있는 영으로 기름부음받은 남은 자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큰 무리 가운데 장성한 형제들이 전세계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회중을 영적으로 감독해 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연로한 기름부음받은 증인들이 그들의 지상 행로를 끝마쳐 감에 따라, 다른 양들 중 방백 역할을 할 사림이 지상에 있는 수장 반열로서 관리 임무를 수행하도록 잘 훈련받게 될 것입니다.—에스겔 44:3, 「신세」; 이사야 32:1.

²³ 적은 무리와 다른 양들 할 것 없이 모두 귀하게 쓰일 그릇으로 계속 틀잡히고 있습니다. (요한 10:14-16) 우리의 희망이 “새 하늘”에 있든지 “새 땅”에 있든지 간에, 여호와께서 발하시는 이러한 초대에 마음을 다해 호응하기 바랍니다.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 그 백성으로 기쁨을 삼[으리라].” (이사야 65:17, 18) 연약한 인간들인 우리 모두 항상 겸손하게 섬기는 가운데, “정상적인 것을 초월하는 능력” 곧 하느님의 성령의 능력으로 계속 틀잡히게 되기 바랍니다!—고린도 둘째 4:7; 요한 16:13.

[각주]

기억하십니까?

□ 아버지께서 틀잡아 주시는 대로 순응하는 면에서, 예수는 어떻게 우리의 모범이 되셨습니까?

□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어떤 틀잡는 일이 있었습니까?

□ “하느님의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어떻게 틀잡혀 왔습니까?

□ “다른 양들”은 무슨 목적을 위해 틀잡혀 왔습니까?

[18면 네모]

그리스도교국의 한층 더 틀잡는 일

그리스 아테네의 연합 통신 특파원은 최근에 임명된 그리스 정교회의 수장에 관해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그는 평화의 사자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리스 정교회 지도자가 한 이러한 말은 결전에 임하는 장군의 말처럼 들린다.

‘필요하다면 우리는 피를 흘려 희생을 치를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교회로서 우리는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 하지만 우리는 신성한 무기들이 필요한 순간에는 그 무기들을 축복합니다.’ 크리스토둘로스 대주교가 최근 성모 몽소 승천 성일에 한 말이다. 그 성일은 그리스 국군의 날과 동일한 날에 기념된다.”

[19면 네모]

“더 추가되는 일은 없습니다!”

1970년에 있었던 길르앗 학교 졸업식에서, 당시 워치 타워 협회 부협회장인 프레더릭 프랜즈는, 모두 땅의 희망을 가진 다른 양들에 속해 있던 학생들에게 그들이 기름부음받은 남은 자로 자처하는 사람에게 침례를 주게 될 가능성에 대해 말하였다.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프랜즈 형제는 침례자 요한이 다른 양들에 속해 있으며 그가 예수와 일부 사도들에게 침례를 주었다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나서 그는 남은 자를 더 모아들이기 위한 부름이 여전히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없습니다. 더 추가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한 부름은 지난 1931-35년 사이에 끝이 났습니다. 더는 추가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면 최근에 연합한 몇몇 사람들이 기념식 표상물을 취하고 있는데, 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이 남은 자들에 속한다면, 그들은 대치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기름부음받은 자 반열에 추가된 사람들이 아니라, 떨어져 나갔을지 모를 자들을 대치한 사람들입니다.”

[15면 삽화]

우리는 우리가 가진 봉사의 보물을 참으로 소중히 여긴다!

[16면 삽화]

고대 이스라엘은 참으로 멸망받아 마땅한 그릇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