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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직장의 소유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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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직장의 소유물인가?
  • 깨어라!—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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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1
깨71 6/8 3-6면

당신은 직장의 소유물인가?

“우리는 사실 생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유일한 존재 이유란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지요.” 하고 ‘어얼’ 씨는 심한 불평을 털어놓았다.

그의 상사인 ‘킨리’ 씨는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우리는 노예지요. 직장의 소유물이니까요.”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지난 해에 제출한 매상 장부를 보십시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데도 부장님께서는 금년에 10‘퍼센트’를 늘리라고 하셨지요.”

“그것은 냉정한 기업체가 나를 통하여 ‘어얼’ 씨에게 말한 것이요. 내 직업은 사람들을 짜내는 것이니까.” 하고 ‘킨리’ 씨는 말하였다.

이 늙수룩한 사람은 슬픈 빛을 띄우며 회상에 잠기었다. 이 회사가 대기업에 합병되기 전에는 지금처럼 개성을 무시하고 도외시하지는 않았었다. 합병되기 전에는 사장이 소유주이기도 하였다. 직원들 간의 관계는 좀 더 인간미가 있었다. 상호 이해하고 동료감을 가질 여지가 있었다. 자기와 ‘어얼’ 씨와 같은 몇 몇 사람 사이에 남은 빈약한 신뢰감을 제외한다면 옛날의 좋은 것들은 별로 남은 것이 없다. 그러한 신뢰감마저도 피상적이다. ‘킨리’ 씨는 깊은 마음 속을 털어 놓을 것 같지는 않다.

‘어얼’ 씨는 비꼬는 투로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대 기업체에 부속되어 있읍니다. 우리의 주(株)가 시장에 공개되어 있으니 돈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우리에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읍니다. 사람들은 1불을 투자하고 나서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있다가 2불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윤을 더 많이 짜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방법이야 여하간에 이윤만 남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쩔수 없이 불량 상품을 만들 수 밖에 없지요.”

대기업에 속박됨

‘어얼’ 씨와 ‘킨리’ 씨 사이에 실제 있었던 이상의 대화는 현대의 산업계, 대기업체에 속박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있는 이야기이다. 그것은 빠져나올 사람이 별로 없는 강한 올무이다. 사람들은 ‘상업주의’ 앞에서 무기력한 두 주먹을 흔들고 있다고 ‘킨리’ 씨는 생각하였다. 상업주의의 얼굴은 강철에 새겨져 있는 탐욕의 주름살로 굳어져 있으며, 미국의 거대한 강철회사 경영자 한 사람이 말한 다음과 같은 정신이 아로새겨져 있다. 「포춘」지에 인용된 그의 말은 이러하다. “우리는 제강(製鋼)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조선(造船)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건축(建築)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돈버는 사업을 하는 것이다.”

확장, 합병, 기타의 수단에 의한 기업의 성장은 이윤, 더 많은 이윤에 이르는 신성한 고속도로이다.

근본 동기가 기업을 성장시켜 이윤을 보자는 것이므로 사업체 간에 경쟁이 생기고 기업의 비대화를 촉진시킨다. 자기의 상점을 자기의 왕국으로 삼고 있는 소상인, 기술을 재산으로 알고 있는 기술자, 농토를 가지고 크게 만족하고 있는 농민들의 영향력은 사라져가고 있다. ‘프레드 제이. 쿠크’ 씨는 그의 저서 「부패한 나라」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현대는 수억대의 대기업 시대이다. 점차 ‘컴퓨터’와 자동 기계 시대로 변해가고 있다. ··· 그 결과 개개인이 기업체 속에 말려들어간 것은 물론 소기업체도 대기업체에 말려 들어가게 되었다. 더욱 더 큰 조직을 만들어내려는 이러한 추구는 제2차 세계 대전 후의 특수한 현상이 되어 왔다.”

1950년부터 1960년 사이에 미국의 주요 사업체 1,000여개가 합병하였다. 미국 산업(교통, 생산공장, 광산 및 공익 사업)의 삼분의 이 이상이 현재 수백개 기업체에 의해서 조종되고 있다. 단지 316개의 생산 업체가 미국의 노동자 40‘퍼센트’를 고용하고 있다. 그러한 세계에서는 개인의 의지가 약해지고 개인의 양심이 시들어진다고 ‘쿠크’ 씨는 설명하였다.

저술가인 ‘에리크 프롬’은 놀라운 주객 전도 현상이라고 말하였다. “살아있는 것은 조직과 기계뿐이다. ··· 사람은 그들의 주인이 아니라 그들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사람은 기계 속의 기름칠이 잘 된 톱니바퀴가 되고 만다. “높은 임금, 부수입, 환기 조절이 잘된 공장, 훌륭한 음악으로 기름칠이 되며, 심리학자들과 인간 관계 전문가들이 기름칠을 한다. ···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은 하나도 자기에게서 나온 것이 없다. 아무런 권위도 없다. 정치, 종교, 철학에 있어서 아무런 신념도 없다. ··· 사람들은 대기업체와 행동을 같이 하고 있으며, 그것을 자기 인간 능력의 대표자로 인정하고 우상화하며, 결국 거기에 예속되고 만다.”

비윤리적 사업

많은 사람들이 속박되었다고 느끼는 다른 한 가지 이유는 비윤리적인 사업 행위의 경향이 대단히 강하다는 것이다. 사실상 어느 역사가는 고대 ‘카르다고’에 대하여 “이익을 내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하였는데, 그 말은 오늘날의 사업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하바드 비지네스 리뷰」지 기자는 1,700명의 사업 경영자를 만나보고 나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였다. 7명 중의 네명은, 자기 회사의 다른 경영자들이 밝혀지지만 않을 것 같으면 어느 때에든지 비윤리적인 행위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하였다. 5명 중의 4명은 자기 회사에서, 뇌물 상납, 고객 접대용 매춘부 고용, 가격 조작, 과장 선전, 독점 금지법 위반, 융자나 빚을 얻기 위한 장부 조작 및 노임 착복 등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고 있음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또한 승진(昇進)이라는 기업의 사닥다리 오르기 경쟁이 있다. “이 회사의 어떤 직원들은 승진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할 것이다.” 하고 어느 석유 회사 경영자가 인정한 바와 같다. “승진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하는 이것이 비윤리적인 행위를 낳는다. 그런 것들 중에는 “속임수, 악독한 교활함 및 윤리감의 완전한 결핍” 등이 있다고 하였다. 「부패한 나라」라는 책에서는 수백개의 사업체 내에서 “암흑가와 같은 전문적인 수법”으로 경영자를 배신하고 넘어뜨리는 일이 자행되고 있음을 말하였다.

“순전히 정직하고 고상한 방법에 의하여 경영진용으로 승진하는 일이 가능한가?” 「현대의 사무 절차」라는 잡지사에서는 경영진에 속한 독자들에게 이 질문을 했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이라고 대답하였다.

비양심적인 행동은 어느 것이든지 전염성이 있다. ‘뉴욕’의 경영 고문인 ‘노르만 자스펜’은 “윗자리에 있는 당신이 부정직하면 그것은 전염병과 같이 아래로 퍼진다.”고 경고하였다. 도덕적으로 병들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속박되었다고 생각하고도 남을 것이다.

“계획적인 구식화”

어떤 기업인들이 자기들의 직장에 속박되었다고 느끼는 또 다른 이유는 자기가 만들고 싶은 질이 높은 상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의 경향은 “계획적인 구식화”라는 경향이다. 이것은 생산자들이 생산품을 일부러 불량하게 만들고 겉만 번지르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상품은 쉽게 소모되고 소비자는 또 하나를 사게 된다. 경제 분야의 한 저술가는 이러한 행위를 “미국 경제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불렀다.

‘제너럴 모터스’ 회사가 “계획적인 구식화” 방침을 채용하여 매년 자동차의 형을 변경시키니까 다른 회사들은 선망의 눈초리를 보냈던 것이다. 어느 비평가는 자동차 생산의 개척자인 ‘헨리 포드’가 여러 햇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려는 생각을 가진데 대하여 “오늘날 명백한 국가적 위협”이라고 비평하였다.

모든 “자유 기업”보다 한술 더 뜬 것으로 무기를 위한 정부의 지출이 있다. “군사무기는 구식화가 빠르고 항상 대치시키지 않으면 안되므로 낭비 사회에 있어서의 유쾌한 경제 자극제”라고 한다.

“계획적인 구식화”는 순환을 일으킨다. 기업체에서는 빚을 지도록 권장하고, 외상 구매를 용이하게 하여, 「비지네스 위크」지가 말한 바와 같이 “꾸고, 소비하고, 사고, 낭비하고, 원하고” 하는 끝없는 순환을 낳는다.

조용하게 물러 앉을 자리가 없다

‘킨리’ 씨는 난관에 봉착하였다. 그는 자기의 기업에 지치고 싫증이 났다. 상부의 경영자들은 저질 상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을 반대하는 그의 호소를 완전히 무시해버린다. 회사가 대기업체에 병합된 이후로는 사람들을 짜내고 생산을 증대하는 일이 더 강해졌다. 주위의 사람들은 대부분 적응주의자들로서 아무 거리낌없이 기업 윤리에 영합하고 승진에 급급하다. 사람을 사용하고, 쥐어짜고 결국은 내어버리는 기업, 압도적이고 무정하고 비개성적인 기업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겠는가?

어떤 다른 방법이 없는가? 회사의 규모가 적고 독립해 있던 때에는, 늙은 직원들은 젊은이들이 넘어다보지도 못하는 조용하고 안정된 자리로 물러 앉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총지배인의 사무실에 ‘피라밋’형의 회사 ‘차트’가 걸려 있다. 각각의 지위는 ‘피라밋’을 형성하는 벽돌을 이루고, 그러한 지위에는 젊고, 강하고, 유능한 사람들이 올라가기 훨씬 용이하다.

‘스트레스’병

‘킨리’ 씨는 자기의 신경 계통에서 위험 신호가 울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위궤양을 영예로운 훈장인양 자랑하고 있는 기업인들은 그것을 완곡하게 “스트레스” 곧 긴장이라고 부른다.

회사의 심리학자로부터 무슨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인가? ‘킨리’ 씨는 그가 어떤 제안을 할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 “양심의 가책을 없애버리고 기업 고유의 법규에 따라서 기업이라는 오락을 즐기십시오” 하고 그는 권한다. ‘알버트 지. 카르’는 「오락으로서의 사업」이라는 책에서 “경제적 결정이나 활동이 자기 감정에 지나친 부담이 되는 사람들은 사업의 긴장을 견디기가 힘든다”고 말하였다. “사업의 전략은 개인 생활의 이상과는 심히 다른 것이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은 일상 생활에서나 가지라고 그 저자는 사업인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앤드류 엠. 핵커’ 씨도 “사장이 되는 요건”이라는 기사에서 비슷하게 말하였다. “그가 [불량 생산품을 용인하는] 이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는가가 그의 상사들에게 나타날 것이다.” 너무 내향성이어서 “이 오락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장이 될 수 없으려니와, “경영자가 되어서 ‘스트레스’병을 이겨 나갈 수 있다면 그는 운좋은 사람”이라고 ‘카르’는 말하였다.

‘스트레스’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경영자들은 모두가 3, 40대였을 때 공로를 요구하는 환경 가운데서 경쟁을 한 경험자들이다. 전진하려는 꾸준한 욕망 때문에 그들의 개성이 결국 거기에 압도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50대에 들어가서는 속도를 늦추거나 긴장을 풀거나 나이에 따라서 일을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실제 현실에 따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죽음을 향해서 경주하는 것”이라고 ‘시카고’ 대학의 ‘윌리엄 이. 헨리’ 교수는 말하였다.

현대 기업은 사람들을 부단하게, 냉혹하게 혹사하여 그들 내부에 공포, 증오, 분노, 질투, 의심, 실의, 시기, 죄의식, 불안, 자기 의혹 등의 해로운 감정이 솟아나게 한다.

‘킨리’ 씨는 긴장하고 과민하고 화가 잘 나는 것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지쳐 있다. 암담하고 절망적인 피로인 것이다. 그는 하루가 끝나도 사업상의 괴로움을 해소시킬 수가 없으며, 집에 가서도 머리에서 씻어버릴 수가 없다. 월요일부터 주말까지 피로가 겹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그저 휴식하는데 다 보내야 한다.

기업의 올무에서 빠져 나옴

그러나 54세나 된 나이에 다른 곳에 가서 취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보수와 권위와 기타의 수입면에서 그만한 자리를 어디서 구할 수 있을 것인가? 다른 회사에서도 현재의 회사를 이겨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 주기만 한다면 그 정도의 나이가 들고 자격을 갖춘 사람을 채용할 회사가 있기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그 회사의 ‘피라밋’을 힘들여서, 아니 더 힘들여서 올라가는 것이 될 것이다.

먼저 그는 직장의 압력으로부터 해방된다는 것은 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상품이라는 것을 깨닫고 가족에게도 납득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지불하는 값은 얼마일 것인가? 아마 생활 수준을 낮추는 것이 될 것이다. 더 이상 돈이 유일한 가치의 척도가 되어서는 안된다.

돈에 대하여 건전한 견해를 갖는다는 것이 중요함을 ‘킨리’ 씨는 안다. 성서는 그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디모데 전 6:10.

더 오래 살고자 하면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킨리’ 씨는 알아차렸다. 자신의 몸과 정신은 ‘듀크’ 대학교 의학 연구소에서 15년에 걸친 연구 결과 발표한 사실 곧 만족하게 일하는 것이 장수(長壽)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말해 주는듯하다.

‘어얼’ 씨와 함께 점심을 나눈 일주일 후 ‘킨리’ 씨는 말없이 사표를 제출하였다.

이제 더 작은 회사들을 상대로 독립된 고문으로서 일주일에 3일 내지 4일간 일해온지 2개월이 되었다. 이전처럼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한다. 집단 보험 같은 몇몇 수입이 끊어졌다. 그것이 직업의 압력에서 풀려나오기 위하여 지불한 대가인 것이다. 그렇게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그의 머리에서는 ‘가치가 있다’고 대답한다. “나는 무한히 더 좋은 내적 행복감을 느낍니다. 나는 회사의 속박을 뛰쳐나왔읍니다. 이제 나는 취미, 연구 및 명상을 할 시간 여유가 있으며, 사고능력을 발휘할 시간이 있읍니다. 이제 나는 살기 위하여 일합니다. 다시는 단순히 일하기 위하여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느 미국인 실업가에 대한 이상과 같은 실제 이야기는 당신에게도 ‘당신은 직장의 소유물인가?’라는 질문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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