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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2
깨72 3/8 12-13면

‘아프리카’ 초원의 키다리

로데시아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동물—이것은 기린이 누리고 있는 영예이다. 이 ‘아프리카’ 초원의 키다리들이 일어서면 키가 5.7‘미터’까지도 된다. 갓난 기린도 1.8‘미터’나 된다! 광막하고 건조한 ‘아프리카’ 변방에 사는 거의 나무만큼이나 큰 이 키다리들은 지구상에서 키가 가장 큰 동물이다.

기린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느끼는 것은 목이 길며 다리가 가늘고 길다는 점이다. 다른 동물에 비하면 목이 격에 맞지 않을 정도로 길지만, 기린이 그처럼 특이하게 보이는 것은 목이 길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등이 대단히 짧기 때문이다.

기다란 목

다 자란 기린의 목은 1.8‘미터’ 내지 2.4‘미터’까지도 되지만 척추골의 수는 하마와 같은 다른 동물의 척추골 수와 같이 일곱이다. 물론 목 척추골이 다른 동물의 것에 비해 대단히 큰 것은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기린의 목은 놀라우리만치 유연하다.

기린을 보기만 해도, 기린이 피를 기다란 목을 통하여 머리에까지 보내려면 심장이 강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심장은 크다. 길이가 60‘센티미터’이며 심장벽은 8‘센티미터’나 되고 무게는 11.3‘킬로그램’ 나가는 것까지 있다! 기린의 심장 박동 역시 그런 큰 동물로서는 특이하다. 성인은 1분 동안에 맥박이 약 72회 정도인데 비해 기린은 1분에 150 내지 170회나 된다.

기린이 갑자기 머리를 땅으로 수그릴 때에 머리 속의 혈관이 터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머리를 다시 갑자기 쳐들 때에 현기증을 일으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고 사람들은 오랫 동안 궁금히 여겨왔다. 그 이유는 동맥과 정맥에 판막이 붙어 있어 잘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린은 “경이의 망(綱)”이라고 불리우는 해면상(海綿狀) 망이 있는데, 그것이 뇌 속의 혈관이 혈압을 받아 터지지 않게 해 준다. “변압기”라고 할 수 있는 이 놀라운 기관이 뇌에 연결되어 있는 동맥인 경동맥(頸動脈)에 피가 흐르는 것을 방해한다. 그것이 피를 조금씩 분산시켜 압력에 변화를 주지 않고 뇌에 피를 흘려보낸다. 실로 놀랍게 만들어졌다!

기린은 목이 그처럼 길기 때문에 땅에 쉽게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목의 근육과 인대(韌帶)가 등뼈의 뒷쪽에 붙어 있기 때문에, 기린이 앞 발을 벌리거나 무릎을 꿇지 않으면 입으로 땅을 닿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행동이 어색하고 공격을 받기 쉽다. 그러므로 기린이 물을 마시거나 소금을 핥는 자세를 취할 때면, 근방에 위험한 적이 있나 살피기 위하여 머리를 올렸다 내렸다 한다.

넓은 들에서 나무 순을 먹고 산다

기린은 키가 커서 자기가 좋아하는 먹이를 구하기에 적절하다.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이들 키다리들은 가시가 많이 달린 ‘아카시아’ 나무 꼭대기의 나무 순을 즐겨 먹는다.—그러한 것은 지상 5, 6‘미터’ 높이에 있다—기린은 길이가 46‘센티미터’나 되는 혀로 작은 가지나 잎을 잘 따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맛있는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몸의 구조가 잘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카시아’ 나무의 날카로운 가시는 어떻게 하는가? 기린은 그것에 대하여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아마 그것은 입술에 털이 많이 달려 있으며, 안쪽 표면이 뻣뻣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프리카’ 초원의 반추 동물(反芻動物)인 이들 키다리는 소나 양을 방목하는 목축자들과 싸우지 않는 소수의 야생동물 중 하나이다. 소와 양은 나무 끝에 달린 순을 따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무잎을 먹고 살기 때문에 기린은 깊은 숲속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것은 “벨트”라고 하는 광활하고 건조한 들에서 산다. 기린이 키가 크고 시력이 놀랄만큼 좋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이 넓은 들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이다. “기린은 ‘아프리카’에 사는 어느 사냥 감 짐승보다도 시력이 좋다”고 동물학자 ‘조지 지. 구드윗’은 말하였다. 기린은 머리를 돌리지 않고도 거의 사방을 내다 본다. 그러므로 기린은 위험물이 멀리서 오더라도 얼른 보고 빨리 도망해버린다. 사자들이 기린을 공격하려 하다가 눈치를 챈 것 같으면 공격을 포기해버리는 것을 목격한 일이 있었다. 사자들이 기린을 잡는 경우는 숲속에서 기린의 시야가 가리운 곳에서가 보통이다.

매혹적인 사실들

이 길죽한 동물에게는 매혹적인 사실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기린은 넓은 들에서는 한 시간에 51‘킬로미터’를 달린다. 길목에 나무가 상당히 많이 있더라도 머리와 목을 나무 가지 아래로 혹은 나무 사이로 움직여가면서 충돌을 피해서 달린다. 빨리 달리는 이 기린은 말을 타고서도 쉽게 따라 가기가 어렵다. 그것은 먼 거리를 길게 훌쩍 뛰어가며, “탄복스러울 정도로 우아한 모양과 율동적인 행동”이라고 묘사된 달음질을 한다.

새끼 기린은 쿵! 소리를 울리면서 세상에 나온다. 날 때에 170‘센티미터’나 되기 때문이다. 동물원에서의 실험에 의하면, 이렇게 떨어진다고 하여 그들이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니며, 난 후 5분이면 걸으며, 20분 후에는 젖을 먹는다. 다 자라면, 숫기린은 1,400 내지 1,800‘킬로그램’ 정도 나간다.

기린에게는 잠자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키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들은 흔히 서서 자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어떤 기린은 누워서 잔다.

기린은 암갈색의 커다란 눈과 길고 검은 속눈섭이 있어 얼굴 표정이 매력적이다. 머리에는 뿔이 두개 달려 있다. 그것은 독특하다. 뿔은 단단한 뼈로서, 단단하기는 코끼리의 상아와 비슷한데 평생동안 살갗으로 덮여 있다. 언제나 적어도 한쌍은 달려 있는데, 어떤 종류는 두 눈 사이, 두 뿔의 앞에 세째 뿔이 달려 있는 것도 있다.

나무처럼 키가 큰 이 동물에게 또 하나의 특색은 혈압이 높다는 점이다. 사람의 세배 정도의 혈압으로서 세계에서 제일 높다. 그러나 그것은 기린의 여러 가지 특이한 점들 중의 한가지에 불과하다. ‘아프리카’ 초원 위의 이들 키다리들은 훌륭한 설계자의 지혜를 증거해 준다. “그의 보이지 않는 특성들[이] ··· 그가 만드신 만물을 통하여 분명히 알려져 있[다].”—로마 1:20,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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