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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뗏목의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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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2
깨72 4/8 16-19면

뗏목의 항해

‘캐나다’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넘어간다!” 소리가 숲속을 울려 퍼진다. 몇 초 후에 또 하나의 거목이 째지는 듯한 굉음을 내면서 땅으로 쓰러진다. 그러나 그 거목이 쓰러진 산비탈을 좀 보라. 이러한 나무가 어떠한 방법으로 제재소의 톱에까지 혹은 제지 공장의 쇄목기에까지 도달할 것인가?

어떤 벌목장은 위치가 좋아서 거다란 ‘트럭’이 원목을 직접 실어 내어 제재소로 운반할 수 있다. 그러나 ‘브리티시 콜럼비아’와 미국 북서부 태평양 연안의 험준한 해안 지방은 그런 식의 운반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매혹적인 뗏목의 광경이 있게 되는 것이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지방의 바다에 접한 여러 험준한 산비탈에는 웅장한 ‘더글라스’ 전나무, ‘시트카’ 전나무, ‘히말라야’ 삼목, 미국 솔송나무, ‘발삼’ 전나무, 소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산마다 모두 이러한 울창한 삼림이 연이어 있으며, 어찌나 울창한지 다니는 길에 표를 잘 해두지 않는다면 금방 방향을 잊어버릴 정도이다.

어떤 곳에서는 바위로 뒤덮인 해안선이 바다로 빙돌려 있는가 하면, 어떤 곳에는 움푹한 소만(小灣)과 길고 좁은 협만(峻灣)으로 바다의 파도가 조그마한 강물과 뒤섞이는 곳도 있다. 이러한 협만과 하구(河口)로 원목을 운반해 온다. 여기서 함께 모여 다량의 원목 운반에 있어서 가장 실용적 방법인 뗏목의 항해가 시작된다!

벌목장 방문

최근 나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원목을 바다로 운반하기 위하여 준비 작업을 하는 장소를 방문하였다. 우리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길을 지나 해변으로 갔다. 숲속의 오두막 집에서 우리는 노인 한분을 만났다. 그는 40년 이상 벌목에 종사하였다고 한다. 이제는 다리에 힘이 없어서 원목을 다루는 힘든 일을 해내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해 주었다. “뗏목을 다루는 동안에는 무릎까지 젖고, 팔도 다 젖게 됩니다. 과거에 우리가 도구라고는 아무 것도 없이 근육의 힘만을 사용하여 장대로 원목을 움직이던 때에 비하면 오늘날은 그렇게 힘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때에는 나무도 더 컸었읍니다. 저쪽에 남아 있는 그루터기를 좀 보십시오! 저 나무를 내가 동부 지방에서 이곳으로 온 직후, 약 50년 전에 베었읍니다. 그 나무가 밑에서부터 60척은 가지도 없이 반듯하였고 그 윗부분도 다듬어서 좋은 목재를 만들었읍니다. 그 나무를 베고 나니 무슨 죄라도 지은 기분이더군요.”

직경이 8척이나 되는 그루터기를 살펴보니 그 나무가 틀림없이 상당히 웅장하였던 모양이다. 이제는 그 그루터기에서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그 뿌리가 문어발처럼 옛 그루터기를 움켜 쥐고 있다.

벌목 인부들의 오솔길을 계속 걸어나가니 음침한 숲속을 빠져 나가게 되고 우리 앞에는 움푹한 하구가 보였다. 육지에서는 거대한 4륜 차량이 목재를 정리하느라고 동부 지방에서 코끼리가 작업을 하듯 목재를 들어올리고 있었다. 그 기계는 두 개의 강철 막대를 원목 아래로 끼어넣고 위에 달린 큰 팔로 찝어서 소리를 내면서 한쪽으로 옮겨놓는 데 사람이 다름질하는 것보다 더 빨리한다.

근처에서 일하던 인부 한 사람이 우리를 알아보고는, “나좀 차로 집에 태워다 주시겠읍니까?” 하고 물었다. 우리는 그렇게 해 주겠다고 하였다. 한참 일이 끝나자 그는 몸을 털고는 못이 달린 장화를 벗었다. 이 ‘프레드’라는 사람은 원목 하치장에서 18년간을 일하였다고 한다. 원목 하치장을 보고 있다가 한 사람이 “저기봐, 저쪽 뗏목이 움직인다!” 하고 소리쳤다.

작업 방법

“예, 움직입니다” 하고 ‘프레드’는 말을 받았다. “우리가 그 뗏목을 반 시간 전에 완성하였기 때문에 예인선이 그것을 바다로 끌어내고 있읍니다.”

“예인선이 보이지 않는걸요” 하고 도시에서 온 친구 한 사람이 말하였다.

“저 멀리 앞을 보시면 보일 겁니다.” 하고 ‘프레드’는 그에게 대답하였다.

쌍안경으로 보니까 두 사람이 부두에서 움직이고 있고 예인선은 멀리서 무거운 짐을 끌고 있는 것이 확실히 보였다.

“저기 줄을 이루고 있는 기둥들은 우리가 뗏목을 만든대로 뗏목이 그대로 있도록 도웁니다. 그 기둥들은 또한 파도에 의하여 나무들이 떠내려가지 않게 함으로 우리의 일이 헛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기도 합니다.

“물이 너무 깊거나 바닥이 암반으로 되어 있어서 기둥을 박을 수 없는 곳에서는 다른 방법을 사용합니다. 두줄로 같은 크기의 통나무를 묶어 놓습니다. 각 편의 끝 연결 부분은 상대편 나무의 중간에 오도록 합니다. 바닥에 향한 먼 쪽 끝은 깊은 물에 닻을 내려 고정시키고 반대편 끝은 육지에 고정시킵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우리는 그 위를 걸어다니면서 뗏목을 만들거나 분산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은 안전한 장치로서 깊은 바다에서 일하는 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납작한 뗏목은 나무가 한 층만 깔려 있읍니다. 이들은 함께 엮어진 것이 아니고 특별한 나무를 앞과 뒤와 양편에 대놓아서 기다란 사각형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뒤에 가로 대놓은 나무는 언제나 직경이 큰 것으로 하여 다른 나무들이 그 밑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로 방지합니다.”

뗏목을 목적지로 이동하는 문제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프레드’는 이렇게 말하였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기다란 장대 끝에 갈고리와 못을 달아, 필요에 따라 뗏목을 밀거나 잡아다녔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때는 일을 하다가 물에 빠지는 일이 잦았읍니다. 특히 나무가 갑자기 굴러버리면 사람이 빠지게 됩니다.”

‘프레드’는 그러한 경험을 통하여 생겨난 ‘스포츠’ 한 가지를 이야기해 주었다. “어떤 사람들은 못이 달린 장화를 신고 통나무를 돌리거나 돌리던 나무를 갑자기 중지시키는 선수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원목 작업장에서는 그러한 통나무 돌리는 일이 상당히 유명합니다. 그것은 두 사람이 동일한 통나무에 마주보고 균형을 잡고 서서 그것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승리자가 되고 상대편이 물에 빠지기까지는 상당한 발 운동이 있는게 보통입니다. 나도 어렸을 때에는 그러한 장난을 해보았지만, 공연한 말썽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일하다가 물에 빠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였읍니다.

“지금은 조그마한 강철 ‘보트’로 통나무를 이동시킵니다. 그 배를 ‘사이드 원더’ 또는 ‘록 브롱’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360도 회전을 할 수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든지 힘을 발휘할 수 있읍니다. 그것은 통나무를 옆으로 또는 앞으로 밀기도 하며 갑자기 완전히 돌아서 다른 것을 밀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크기의 원목

떠날 시간이 되어 모두 자동차에 들어가는 데, 운전수가 이렇게 질문하였다. “‘프레도’, 오늘 우리가 본 나무는 크기가 어느 정도입니까?” 다음과 같은 그의 대답으로 보아 그가 자기 직업에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이 분명하였다.

“몇개는 직경이 5척 정도이고 어떤 것은 3척 이상 그리고 2척 정도 되는 것도 약간 있읍니다. 수년전보다는 베어지는 나무들이 약간 더 작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2차 혹은 3차로 성장한 것을 벌채해야 되기 때문에 2척짜리 혹은 그 이하짜리도 받아 줍니다. 중요한 것은 옹이가 많지 않고 쪽 곧은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나무들은 보통 ‘펄프’ 공장이나 종이 공장으로 보내집니다. ‘히말라야’ 삼목도 길이가 짧은 것은 지붕 판자 만드는 공장으로 가고 기다란 것은 실내 벽 장식용 판자를 만듭니다. 전나무, 소나무, 미국 솔송나무 등은 대부분 목재로 사용됩니다.”

고속 도로로 가는 도중 우리는 벌목에 대한 이야기를 그대로 볼 수 있었다. 1차로 벌목한 것은 가장 크고 가장 질이 좋으며, 둘째번 벌목할 때에는 2차로 성장한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들을 벌목한다. 이러한 것들은 나무가 더 작고, 질도 떨어지고, 길이도 짧으나 현대의 임산물 산업의 발달로 인하여 그러한 것들도 사용된다. 현재 3차 벌목을 하기 전에 얼마 동안 기다리게 된다고 한다.

벌목 회사들은 1차로 성장한 큰 나무들을 찾아서 산속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현재 벌목을 한 다음에 숲을 깨끗이 치우고 다음 세대를 위하여 나무를 심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뗏목은 어디로 가는가?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우리는 바다를 약간 볼 수 있었다. 잘 보이는 지점에서 잠깐 멈추어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 흘러가는 뗏목을 구경하였다.

‘프레드’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는 저 뗏목이 도착하는 원목 취급소에서도 일을 해 보았읍니다. 원칙적으로 말한다면 도매시장과도 같습니다. 뗏목은 가치 있는 재산이기 때문에 목재에 소유자의 표시를 하게 되며, 대략의 수량을 기재합니다. 저 정도의 뗏목은 180,000‘보드 피이드’쯤 됩니다. 뗏목이 도착하면, 질에 따라 분류하며, 사용 목적에 따라 목재, 합판 혹은 ‘펄프’나 종이 등의 용도로 구분합니다. 살 사람들이 원목을 사기 위하여 와 있읍니다.

“‘펄프’와 제지에는 특수한 종류의 나무만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목적으로 사용할 나무들은 먼저 개인들이 소유한 분쇄 공장으로 보냅니다. 조그맣게 쪼갠 다음엔 상자 같은 것에 담아 ‘펄프’ 공장이나 제지 공장으로 보냅니다. 현재는 그러한 공장들도 공장 직속 분쇄기를 설치하려고 한답니다. 새로운 소유주의 표시를 한 디른 원목들은 다음에 뗏목으로 되어 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운송됩니다.”

“뗏목 가운데서 원목이 유실되기도 합니까?” 하고 우리는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질문하였다.

“그렇습니다” 하고 ‘프레드’는 대답을 시작하였다. “그런 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현재는 순간 순간 일기 예보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심한 파도로 인한 손실은 아주 적습니다. 원목이 빠져나가더라도 소유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후에 소유자가 되찾아갑니다. 다른 경우에는 개인들이 소형 동력 선박들을 사용하여, 어떤 규정에 따라 해안의 물속을 긁어서 얻은 것은 적절한 공장에 팔아넘깁니다.”

자동차 안에서 우리는 우리 질문을 친절하고 참을성 있게 대답해 준 데 대하여 ‘프레드’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렸다. 그를 그의 집에 데려다 준 다음 우리는 이번 외출에서 배운 여러 가지 일들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이 경험을 통해 산들을 삼림으로 옷입히신 위대하신 창조주께 인간이 얼마나 감사를 드려야 하겠는가 하고 새삼스러이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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