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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꾸로 된 나무늘보의 세계
  • 깨어라!—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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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6
깨76 9/8 20-22면

거꾸로 된 나무늘보의 세계

‘저 걸레가 왜 나무 가랑이에 매달려 있소?’ 하고 물은 사람이 “걸레”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은 일종의 동물 즉 포유 동물이란 것을 알고 깜짝놀랐다. 그는 생전 처음으로 나무늘보가 천연 서식지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이다.

나무늘보는 중남미의 열대림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모든 동물들 가운데서 가장 느림보들이다. 그들이 느린 것은 체온이 낮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무늘보들은 일생의 대부분을 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있거나 나무 가랑이에 앉아 있든지 아니면 낮은 가지 위에 등을 대고 누어서 지낸다. 그들이 나무에 있을 때는 언제나 ‘바이스’로 조인 것 처럼 발톱을 사용하여 갈고리식으로 가지를 꼭 붙들고 있다. 나무늘보들은 먹는 일이나 잠자는 일, 심지어 교미나 새끼 낳는 일도 모두 거꾸로 매달려서 한다.

새끼는 보통 한번에 하나 밖에 낳지 않는다. 새끼를 털복숭이라고 묘사하면 적절할 것이다. 어미가 가슴에 안고 다닐 때 새끼는 어미의 긴 털에 꼭 매달려 있다.

다 자란 나무늘보는 커다란 집고양이만하다. 그들의 긴 팔과 다리에는 구부러진 발톱이 있으며 길이는 약 8‘센티미터’ 정도 된다. 나무늘보의 거치른 털은 다른 포유 동물과는 반대로 배에서 등을 향해 뻗혀 있다.

나무늘보의 털에는 또 다른 특징이 있다. 당신은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느려서 식물이 그 털 속에서 자라는 동물을 상상할 수 있는가? 바로 나무늘보가 그렇다. 우기에는 조류(藻類)가 나무늘보 털 속에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초록 빛을 띄게 된다.

그러한 식물의 성장 외에도 나무늘보의 털은 어떤 곤충 옷 나방이 비슷하게 생긴 나방이에게 보호처를 제공해 준다. 그에 대한 이유는 아직도 신비이다. 「국제 야생 백과사전」은 이렇게 말한다. “왜 나방이가 나무늘보의 털 속에 사는지 알 수가 없다. 그 나방이들은 털 속에서 먹을 것을 찾는 것이 아니며 그들의 알이나 애벌레는 털에서 발견되지 않고 있다.”

나무늘보의 생활 전체가 느린 것으로 보인다. 하루 중 18시간 정도는 졸거나 잠을 자고 밤에 가장 활동적이 된다. 나무늘보는 발을 합쳐 조심스러이 각 발의 발톱으로 나무 가지를 꼭 붙들고 움직이기 때문에 6.5‘킬로미터’를 움직이는 데 한달 반 정도가 걸린다. 나무늘보는 걸어 다니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주로 나무에서 거꾸로 지내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나무늘보가 땅에서 활동할 때는 더 느리다. 발톱으로 붙잡은 후 나무늘보는 자기 몸을 앞으로 끌어 당긴다. 나무 위에서 7초 걸리는 활동을 땅에서 하자면 온전히 일분 걸린다. 그러나 놀랍게도 물속에서는 아주 민첩하다. 몸을 곧바로 세워 앞발을 교대로 움직여서 헤엄친다. 나무늘보가 1.6‘킬로미터’ 혹은 그 이상 넓은 강을 건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늘보 처럼 느린 동물이 지금까지 살아 남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그 동물은 긴 발톱과 날카로운 잇빨로 방어할 수 있다. 땅에서 보면 나무늘보를 개미집이나 시들은 나무 잎사귀 더미로 보기가 쉽다. 그러므로 그 동물이 공격자들의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튼튼한 피부와 거칠고 덥수룩 하며 두툼한 털로 덮혀 있고 23쌍의 갈빗대가 있어 그 동물의 중요 기관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무늘보의 특히 놀라운 점은 다른 포유 동물이라면 죽을 수 있는 상처나 타박상 혹은 독물을 견디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두 가지 기본 종류

진기한 나무늘보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보지 않겠는가? 긴 앞발에 유의하라. 각 앞 발에 두개의 굽은 긴 발톱이 있으면 두개의 발톱을 가진 나무늘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세개의 발톱을 가진 나무늘보의 더 긴 앞발에는 두 변종의 각 뒷다리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세개의 굽은 긴 발톱이 있다.

그 두가지 기본적인 나무늘보들을 구분할 수 있는 다른 몇가지 특징이 더 있다. “두발톱”짜리는 몸집이 더 크고 꼬리가 없다. 반면에 “세발톱”짜리는 몽당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긴 목에 척추뼈가 둘 혹은 세개가 더 있다. 척추뼈의 총수가 아홉이란 점은 포유동물에게 있어서는 특이한 것으로 거의 모든 포유동물에는 7개의 척추뼈가 목에 있다. “세발톱”짜리는 목에 척추뼈가 더 많기 때문에 거꾸로 매달려서 그 머리를 거의 곧바로 들 수 있다. 그리고 머리를 270도 정도 즉 거의 온전히 한 바퀴를 돌릴 수 있다!

세발톱 가진 나무늘보 수컷에만 있는 특징을 「동물 왕국」이란 책은 이렇게 말하였다. “수컷이 가지고 있는 아주 특이한 점은 등에 은전만한 크기의 밝은 노랑색 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 점에 있는 털은 짧고 광택이 난다. 지금까지 아무도 그 특이한 점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무늘보에 관하여 해결되어야 할 또 하나의 신비 점이 바로 그것이다.

“세발톱”짜리는 동물원에서 잘 견디지 못한다. 그 이유는 주로 그것이 ‘케크로피아’나무의 싹이나 잎사귀 혹은 연한 작은 가지 밖에 먹지 않기 때문이다. “두발톱”짜리는 먹는 습성이 그처럼 제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잡혀 있는 상태에 훨씬 더 잘 적응하게 된다.

두가지 기본 종류 가운데서 “두발톱”짜리가 더 활동적이다. 위협을 받으면 “두발톱”짜리는 긴 앞발로 재빨리 공격자를 치고 굽은 발톱으로 상대에게 중상을 입힌다. 또한 18개의 이빨을 전부 사용하여 심히 물어 뜯을 수도 있다. 비슷한 위험에 처해도 “세발톱”짜리는 앞발을 그보다 더 느리게 저으며 무는 일이 별로 없다.

역시 “두발톱”짜리가 “세발톱”짜리 보다 더 세련되어 있다. “두발톱”짜리는 나무에서 머리부터 먼저 내려 온다. 그러나 “세발톱”짜리는 나무가지에서 나무줄기로 이동할 때 먼저 한바퀴 돌고나서 뒷걸음질 하여 나무를 내려오기 시작한다.

거꾸로 사는 나무늘보의 세계는 이색적이지만 매혹적이기도 하다. 아마 당신이 동물원에서 나무늘보를 한마리 혹은 그 이상 보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장래에 당신이 중남미의 열대 지방을 방문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 나무 위에 있는 죽은 것 같이 보이는 물체가 움직이기 시작하여도 놀라지 말라. 느림보 나무늘보가 거꾸로 된 천년 상태에서 자기 삶을 즐길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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